루비오는 슛이 들어가지 않는게 너무 당연해보여요.

루비오는 동작들 사이에 버퍼링이 걸려요. 최상급 릴리스를 자랑하는 레이알렌,모로우,커리를 보면 점프부터 릴리스까지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항상 똑같은 자세로 쏘는데 루비오는 공잡을 때, 슛 하러 올라갈 때, 공이 빠질 때 한 번씩 두둑 거리는 느낌이에요. 저도 선패스 마인드 포가를 동농에서 하고 있어서 저 기분 아는데 슛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본인의 슛보다 확률 높은 패스가 없는지 찾게되면서 망설이는건데 루비오는 이런걸 하기엔 너무 고참입니다.

미들 외곽슛은 바라지도 않고 골밑만 조금 넣어줬으면 하는데 그것마저도 안 되니... 패스나 핸들링 보면 손 감각이 나쁘지는 않아 보이는데 트라우마라도 있나요

유튜브에 릴라드랑 루비오 메커니즘 비교하는게 나오긴하더군요. 슛이 좋은 릴라드와 비교하는게 좀 그렇긴하지만, Sweep&Sway도 제대로 안되고 확실히 뻣뻣하긴 합니다. 뻣뻣한 자세로 잘 넣는 선수도 있고 일반인도 있긴한데 확실히 레인지가 길어질수록 부드러운 슛메커니즘이 중요해 보입니다.

키드가 론도에게 한 조언중에 볼 터치 순간 슛을 할지 패스를 할지 확실히 결정하고 머뭇거리지 말고 해라 라는 내용이 있었죠 론도도 상당히 공감했구요

루비오는 누가봐도 슛을 올라가야 할 상황에서 안올라가는 경우도 너무 잦습니다. 이것도 나쁜 셀렉션이죠 미국에선 난사보다도 싫어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키드도 슛은 엉망이었지만 올라갈땐 다 넣을것처럼 올라갔습니다 조금 더 자신있게 던졌으면 해요

하체를 전혀 안쓰니 자유투같이 정지된상황에서 던지는건 문제가 없는데

과장 좀 많이 보태서 슛쏘는게 저랑 비슷하더군요

BQ 좋은 선수답게 셀렉션은 나름대로 신중한데, 메커니즘 자체가 너무 오픈 점퍼에 특화되어 있고 점퍼를 쏜다는 것 자체가 익숙하진 않은 선수라 리듬이나 감각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 하는 것 같네요.

사실 돌파 옵션보단 중장거리 점퍼 옵션이 지금의 루비오에게나 팀에게나 훨씬 필요한 옵션인데 아쉽긴 합니다.

자유투야 수비수가 없는 가운데서 본인만의 스트로크로 던지면 되는거니까 일정수준이 나올 수 있지만 인게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쏴야하는 중거리나 3점같은 경우에는 전혀 다른 문제죠.

슛을 할때에 집중력이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여차 저차해서 루비오한테 와이드 오픈찬스가 나도 대부분 머뭇거리거나 다시 주위에 패스를 하니까 공격이 다시 막히게 되고 결국 삼인방이 터프샷을 쏘게 되더군요. 들어가던 말던 자신감있게 점프샷을 했으면 좋겠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