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러다가는 드레이먼드 그린 트레이드 매물로 나올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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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2-04 16:57:46
며칠전 로케츠전에 이어, 오늘도 그린의 발차기가 터졌더군요.
그린은 며칠전 휴스턴 전에서 당한 프래그런트1 파울에 대한 억하 심정으로 트위터에 과거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배드보이스 사진을 올렸습니다. 지금도 볼 수 있네요. (어이구...프로필 사진에도 발차기 비슷한 동작이 있군요)
https://twitter.com/money23green
우선, 드레이몬드 그린 발차기를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면,
그린의 이 발차기는 습관은 맞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도 없는 장소에서 혼자 발차기 하는 경우도 꽤 있거든요. 그러면, 이 발차기는 도대체 뭐냐? 왜 이런 동작을 하고 있냐?
드레이몬드 그린은 미시건 토박이 출신으로 고향사랑이 대단한 선수입니다. 드래프트때도 그랬고, 몇 시즌전에 골스와의 재계약때도 그랬고, 미시건 지역의 프로팀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뛰고 싶다는 견해를 종종 보였던 선수죠. 이 발차기 버릇은 아무래도 과거 디트로이트 배드보이스 일원이었던 데니스 로드맨을 동경하다가 생긴 버릇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순전히 저 개인의 추측 입니다)
http://www.viralhoops.com/wp-content/uploads/2014/03/Dennis-Rodman-Rebounding.png
http://insidesfrealestate.files.wordpress.com/2008/10/1997_rodman_rebound.jpg
http://a.espncdn.com/media/nba/2003/1224/photo/g_rodman_i.jpg
http://www.jumpshot.sg/wp-content/uploads/2010/12/dennisrodman.jpg
과거 마이클 조던이 슛 도중에 혀를 내미는 버릇을 보여줬는데, 이게 십 수년 후배들에게 상당히 영향을 끼쳐서, 이걸 따라하던 선수들이 꽤 있었죠. (대표적인 선수가 샤킬 오닐입니다)
문제는....버릇인데, 계속 게임과 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면, 이걸 고치겠다는 의지가 필요한데, 이 선수는 스스로 '나쁜남자' 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건지, 계속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경기도중에 몸동작까지 리그가 지시를 해야하는거냐...는 식으로 인터뷰를 해서, 현지에서도 꽤 시끄러운 상황 같더군요.
자...이제, 밥 마이어스 단장과 스티브 커 감독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될겁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한때 스티브 커와 불화 비스무리한 얘기가 나올정도로 자기 고집이 강하고, 누가 무슨 얘기를 한다고 해도 순순히 따라가는 타입이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 드레이몬드 그린은 팀의 핵심중 하나고, 없어서는 안될 존재임에는 분명하지만, 지금 팀에 없는 수준급 림 프로텍터 & 리바운더가 영입될 경우에 한해서, 케빈 듀란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대체 불가능 자원까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과거 그렉 포포비치와 팀 던컨이 역시 배드가이로 유명했던 브루스 보웬을 끝까지 옹호한것때문에, 매니아내에서도 비난을 듣던 적이 있습니다. 과연, 밥 마이어스와 커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최근 루머는 많이 줄었지만, 커리-듀란트의 재계약 때문에 비교적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클레이 탐슨에 대한 트레이드 루머가 많았습니다.
드레이몬드 그린이 계속 자신의 행위에 대한 사과나 태도의 바뀜없이 자신만의 길을 가려고 할때, 마이어스 단장과 커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그렉 포포비치 처럼 끝까지 그린을 끌어안고 갈까요? 아니면,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그린을 떠나보내려고 할까요? 그린의 태도는 리그의 기자들의 입방아에 계속 오르내리고 있어서, 실제로 이번 시즌 전에도 케네스 패리드, 앤서니 데이비스 등과의 트레이드 루머가 있던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스티브 커 감독이 공식적으로 이 루머들을 진화시키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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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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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골스 시스템의 핵심인데 공수 다요 만족할만한 트레이드 감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