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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버드는 2차스탯이 왜 이리 낮은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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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29 17:29:42

매직 버드시대 농구를 못봐서 너무 궁금합니다..!


올타임 레전드인데요 둘다...

매직 버드는 왜 이리 2차스탯 per나 ws 등이 낮을까요?

스탯으로만 보면 매직보다 폴, 커리, 서브룩이 월등이 좋은 포가고

버드하고 르브론 듀란트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에요.


비슷한 사례로는 코비가 있는데(올타임 순위에 비해 스탯이 낮은 경우)

감독, 팀원과 빅 마켓으로 커리어에 우승이 많이 추가되어서 그런 것이라고 해석이 되잖아요


매직 버드도 레전드가 된건  실제 기량에 비해 팀 복이 좋았다 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단지 그 시대에는 2차스탯이 잘 안나왔다고 보기에는 보정스탯이라 그것도 아니고, 카림이나 조던은 2차스탯도 무지 높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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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1-29 17:27:46

그러니까 2차 스탯이라는 것 자체가 한 선수의 위대함을 온전히 표현하는 게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매직, 버드의 2차 스탯이 낮으니 매직, 버드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매직, 버드의 가치를 낮게 산출해내는 2차 스탯 자체가 완벽하지 않다는거죠.


물론 2차 스탯도 좋고 선수 자체의 가치도 높은 케이스도 분명 있습니다. (말씀하신 조던, 카림처럼...)


근데 2차 스탯은 열에 아홉은 그럴싸 해도 꼭 한, 두 개 이상한 결과치를 내놓거든요. 그게 바로 2차 스탯의 불완전성입니다.


제목을 이렇게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왜 매직, 버드는 2차 스탯이 이렇게 낮은건가요?" 대신에 "왜 2차 스탯은 매직, 버드를 낮게 가치를 매기나요?"로 말이죠. 

2016-11-29 17:47:34

2차 스탯이 선수의 위대함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스탯은 아닙니다. 일차원적인 볼륨만을 표기하는 일차스탯을 가공하고 보완하여 보다 다양한 시각에서 스탯을 볼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이죠. 그 자체로 절대적인 지표는 결코 아니지만 매직버드의 위대함을 낮게 평가해서 2차스텟이 불완전하다는 것은 많이 빗나간 해석 같습니다. 스텟의 볼륨 자체가 크다거나 턴오버가 많다거나 플레이가 효율적이지 못하다거나 다양한 이유로 인해 2차스텟이 생각보다 낮은 것이겠죠. 아래 회원님들의 말씀처럼 그 자체로도 낮지 않은 매직버드의 2차 스텟이지만요. 조던카림은 그냥 2차 스텟이 높은 케이스가 아니라 그냥 여타 플레이어들보다 더욱 우월했기 때문에 그런 훌륭한 기록을 남긴 것이고 최고의 선수들로 평가받는 것입니다. 2차스텟은 이용방법에 따라 선수의 평가에 있어서 합리적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지표입니다. 단순히 절대적 가치로 의존하거나 응원선수의 평가에 이용하기 위해 입맛대로 골라 해석하는 것은 지양해야 겠죠. 하지만 단순히 자기가 생각하는 선수의 가치를 올바르게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불완전하다는 생각은 더욱 아쉬운 것 같습니다.

2016-11-29 18:13:10

동감합니다.. 2차 스탯이 불완전한건 당연하지만,

2차 스탯이 위대한 선수들이 위대한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만든 지표가 아니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선수를 평가하기 만들기 위한 지표인데,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선수의 수치가 낮게 나왔다고
스탯이 잘못됐다는 건 본말전도 된게 아닌가 싶어요
Updated at 2016-11-29 18:57:02

말씀하신 이야기가 크게 틀리지는 않습니다만, 아무시즌이나 골라잡고 PER나 WS, 혹은 BPM이나 VORP를 골라서 일괄 정렬하면 허슬 플레이어님의 말처럼 열에 하나 둘 씩 오차값을 보이는 선수가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하다못해 MVP만 나열해도 스티브 내쉬의 2차 스탯만 보면 2차 스탯만으로 수상의 의문을 가지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죠. 거기에 NBA 선수는 수백명이고. 모두가 카테고리 최상위에 있는 르브론, 듀란트, 커리 등에 대해 주목하기에 티가 안나지만 애당초 1차 스탯이나 볼륨스탯 자체가 크지 않은 평범한 주전선수나 백업 선수에 대해 가공된 2차 스탯의 신뢰성이 얼마나 탁월한지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검토가 안되고있죠. '그냥 그게 완벽하지는 않으니까' 정도로 넘어가는데 그러한 입장에 비해 신뢰성 자체는 지나치게 높게 올려놓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불완전성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하고 과소평가되고 있죠.


의도나 계산방법을 떠나서 나타난 수치값에 대한 결과 위주로 말씀하시고 계신데, 2차 스탯 자체가 선수 평가와 위대함을 표현하기위해 설계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오히러 원 글쓴분의 입장을 입맛대로 해석하시는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11-29 17:33:56
아무래도 두 선수가 팀 동료나 우승 횟수 때문에 살짝 고평가 된 면도 있을 수도 있고,
2차 스탯이 완전무결한 스탯이 아닌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매직/버드 2차 스탯이 낮은 건 아닙니다..
버드만 해도 리그에서 4년 연속 VORP & BPM 1위였고
전성기 매직도 버드와 비슷한 수치를 찍었지만 조던한테 밀렸을 뿐이죠.

2차 스탯으로도 두 선수가 80년대 탑티어 선수는 맞습니다.
2016-11-29 17:35:19

두 선수 다 2차 스탯이 나쁜건 절대 아니죠

다만 조던이나 르브론 같은 선수들이 워낙 2차 스탯이 잘 나와서 좀 비교될뿐

그때 당시에는 리그 페이스 워낙 빨랐기 때문에 per 같은 스탯은 보정되면 1차 스탯에 비해 좀 잘 안나오는 것도 있을껍니다

2016-11-29 17:40:50

2차스탯은 맹점이 많은 스탯입니다. 물론 1차스탯도 맹점이 많구요. 선수 평가는 직접 보고 기록도 보고 하면서 종합적으로 해야하지요. 2차스탯 맹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턴오버에 대해 너무 PER가 심하게 깎이는것도 있겠구요. 일단 예를 들어 2년전 갈매기와 현재 갈매기 36분당 평득이 6점이나 차이나는데 36분당 평득 6점 차이는 실제로 상대방 입장에서 받는 프레셔가 굉장히 다릅니다. 하지만 PER차이는 현재가 1정도,윈셰어 차이는 2년전이 0.02 정도가 더 높지요. 여러가지로 2차스텟은 맹점이 많지요. 하지만 1차스텟과 거의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도 있는 스텟이니 1차와 함께 종합적으로 보면 굉장히 평가할 때 좋을 것 같네요.다만 수상,1차,2차스텟 등을 다 보면서 선수평가를 하려면 너무 머리가 아프니 재미로 보세요~

Updated at 2016-11-29 17:45:38

매직이 잘 할 때 per25즘 나온걸로 아는데, 현 패스하는 릅이 그정도 나올겁니다.
아마 매직이 보여준 페이스가 이러지 않았을까요?
지금 릅이 도사느낌으로 잘 하는데 매직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 듯 해요

2016-11-29 17:46:19

윗분 말씀처럼 계산법에 의문을 가지는것이 먼저겠죠.

애매한 선수면 몰라도 매직과 버드 정도되면 이론의 여지가 없는 선수들이니까요.

앞으로 발전의 여지가 있는, 바꿔말하자면 완벽하지 못한 계산법보다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목격하고 만장일치로 내린 결론이 훨씬 정확할겁니다.

2016-11-29 17:50:20

여기에 저시대를 직접 본사람이 거의없을테니 알수없는일이겠죠

실제보다 과대평가일수도있고 2차스텟의 불완전성일수도 있겠구요
2016-11-29 18:48:13

매직버드 시절이면 아직 그렇게 말하기 힘들죠. 러셀 윌트 시절도 아니고.

2016-11-29 17:58:51

원래 과거는 부분덕으로나마 미화되게 되어 있다고 봅니다. 위의 댓글들은 대부분 2차스탯의 맹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상은 1-2차 스탯 모두 비교가 안되는 것까지는 설명이 안되죠. 오히려 리그의 수준까지 끌어오시는 분이 있을까 걱정이 되긴하네요.
그러나 매직이나 버드가 실제보다 과평가 되었는가 하는 의문에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커리어내 팀메이트의 지원을 잘 받았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네요.

저는 르브론이 실제 선수의 능력치상으로 위의 선수들보다 뛰어나다고 보는 편이고 듀란트는 극강의 슛팅력으로 2차스탯의 최적화된 공격력 때문에 높아서라고 생각됩니다.

2016-11-29 18:20:24

2차 스탯이 설명하지 못하는것보다 눈으로 보면서 놓치는 것들을 더 많이 보완해준다고 생각하기에 킹과 듀란트를 높이 평가합니다

2016-11-29 18:29:05

 

약간은 이중적이라고 생각하는게..

현시대에서 2차스탯이 낮으면 엄청 저평가를 당하는데...

매직,버드 등에게는 상대적으로 관대하다고 느껴지네요...

 

2016-11-29 19:27:54

사실 이건 문제될 이유가 없는게 그 당시 리그에서 매직 버드 모두 PER 최상위권이었거든요.

2016-11-29 18:30:25
per나 ws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는 좀 황당한 경우들을 많이 봐서 2차스탯은 bpm을 주로 보는 편인데, 매직과 버드 둘 다 bpm에서는 커리어 내내 동시대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Updated at 2016-11-29 18:44:44

각 2차스탯에서 나타날수 있는 맹점, 리그 트렌드에 따른 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먼저 per는 '뛰는 시간동안의 생산성'을 나타내는 지표이고 '포제션을 많이 가져갈수록 상승할 요인이 많은' 2차 스탯입니다. 80년대 리그는 에이스에게 경기당 38-40분까지 뛰어줄 것을 요구하는게 일반적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경기당 35-37분 가량을 소화하는 현 리그 에이스들에 비하면 체력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많았죠.(매직은 거대한 사이즈로 포가롤을 수행하다보니 해당사항 x)


그리고 리그 페이스 자체가 90-현대의 리그보다 많이 빨랐고 상대수비가 정돈되기 전에 재빨리 빈 공간의 선수에게 공을 우선적으로 주던 때라 상대수비가 정돈된 후 공격세팅을 한 다음 에이스에게 공을 맡기는 식의 '몰빵농구'가 행해지기 어려웠고 감독들이나 선수들도 그런 에이스 위주의 몰빵공격을 저어하는 분위기가 분명 있었습니다. 리그 최고의 선수라는 전성기 매직,버드의 usg%는 90년대 이후 s급 플레이어에 비해 매우 낮은데 이 두 선수의 포제션 점유률이 가장 높앗던 3시즌과 평균 usg% 기록을 가져와 보면...(비교를 위해 몇몇 유명한 선수의 기록도 몇 가져오겠습니다.)


버드=30.2, 28.5, 27.6     평균=26.5

매직=26.3, 24.8, 24.3     평균=22.3


하든=33.9, 32.5, 31.3   르브론=33.8, 33.6, 33.5   코비=38.7, 35.7, 35.1   웨이드=36.2, 34.9, 34.7

조던=38.6, 38.3, 36.0   던컨=29.7, 29.0, 28.9      오닐=32.9, 32.8, 32.4   서브룩=40.7, 38.4, 34.4


겨우 이정도 수준입니다. 에이스의 포제션 점유률이 극도로 낮은 때였어요. 그러니 뛰는 시간 동안의 볼륨과 효율성을 따지는 per과 팀 승리에 대한 공헌도를 스탯 지분대로 나눠준 ws에서는 낮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당시 조던이 언론들로부터 '혼자 농구한다고' '공을 독점하면 안 된다고' '그렇게 해서는 우승할수 없다고' 공격받던 것을 상기해보면 리그의 분위기와 트렌드가 어땠는지 아실수 있을 겁니다.


2차스탯 무용론까지 가는건 너무 나가는 거라고 생각하고 per,ws,bpm,vorp 등의 각 2차스탯이 뜻하는걸 명확히 인지하고 그 2차스탯의 특성과 맹점, 당시 리그의 트렌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탯의 볼륨이 중시되는 per나 ws에서는 부족해 보일수도 있지만 박스스코어를 기반으로 하는 bpm,vorp에서는 두 선수 모두 리그 최고의 선수에 걸맞는 기록을 남기고 있으니까요.

2016-11-29 18:49:54

댓글로 추천드립니다.

2016-11-29 19:19:56

추천드립니다.

저도 2차 스탯이 요즘 시대/트렌드에서 뛰는 선수들에겐 더 정확한 선수 판단을 하게 도와줄지 몰라도, 최소한 10년, 15년 단위로 시대를 끊어서 각각 판단해야지.. 2차 스탯으로 모든 시대의 선수들을 일렬로 세우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그것이 2차 스탯의 치명적인 한계라고 생각하고요.
절대적인 판단 기준으로 삼기에는 무리가 있죠. 언급하신 것처럼 시대별 상황들, 모든것을 고려를 해야..

2016-11-29 19:39:20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2016-11-29 20:18:33

좋은 댓글입니다. 아울러 예전에 버드아이님께서 어느 글 댓글로 달아주신 수비 2차스탯의 불완전성에 대한 글을 보고 싶은데 기억이 안나네요ㅠ 버드를 예로 들어 설명주신 글이었는데 말이죠.

2016-11-30 01:10:30

팀 수비력이 좋아서 수비 2차스탯의 파이가 큰 가운데 그 안에서 수비1차 스탯(디펜리바,스틸,블락)의 지분이 높은 선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떡'을 가져간다는게 논지였는데 저가 쓴 글이 아니라 저도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2016-11-29 20:38:59

말씀하신 거에 공감은 하지만

USG가 어시스트를 포함하지 않는다는 걸 감안하면
포가의 USG를 스코어러의 USG에 비교하는 건 맞지 않는 것 같아요.
2016-11-30 00:54:23

눈에 띄는 대조군으로 예시를 들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 ucla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2016-11-30 00:38:02

말씀하신 usg에 관한 질문인데요, 반대로 팀이 충분히 좋았기에 본인이 그만큼 많은 공소유를 가져갈 필요가 없었던 영향도 있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인가요? 하든 웨스트브룩 르브론 등은 확연히 다른 시대이지만 조던 커리어 초창기정도 팀이면 트렌드가 어떻고를 떠나서 에이스의 usg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요. 위에 언급하신 조던 usg수치도 실제로 그렇고요

2016-11-30 00:48:51

실제로 좋은 팀원이 있었기에 포제션을 독점할 필요성이 없었던 것도 맞고 리그 풍조가 되도록이면 포제션을 나눠가지는 방향이었던 것도 동시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조던의 경우는 그렇게 포제션을 독점하고도 그 효율을 유지하고 실제적으로 팀에 엄청난 보탬이 되었다는게 여러가지로 증명이 되는만큼(압도적인 체력) 순수하게 경탄을 보내면 된다고 생각해요.

2016-11-30 00:50:06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매직 버드는 하이라이트만 봐서 실제로 어떻게 경기를 풀어갔나 항상 궁금했거든요

2016-11-29 18:37:56

per로 따지면 96터렐 브랜든과 98마이클 조던은 같은 가치를 지니고 04스티브 내쉬보다 엘튼 브랜드가 더 높은 가치를 갖고있죠...

2016-11-29 18:58:56

저도 로이 히버트 보다는, 폴 피어스가 더 좋은 선수였다고 생각하고, 라존 론도/데론 윌리엄스/데릭 로즈 이런 선수들 보다 토니 파커가 더 좋은 선수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2차 스탯은 거의 신뢰하지 않는 편 입니다.

2016-11-29 23:21:33

개인적으로는 그시대에 없던 스텟을 가지고 지금 선수와 비교하는건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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