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리아는 손에 기름만 닦으면 더 좋은 선수가 될텐데
골스가 어느새 11연승??12연승 모드네요...
초반 2패 할때까지만 해도 역시 손발 안맞는 상태에다 심각해보이던 센터문제까지 겹쳐진 올해 60승 이상은 아무래도 무리겠구나 싶었는데...사람 참 간사한 동물이다 싶은게...작년과 비교해 다소 단촐해지고 가벼워진 수비력을 극강의 공격력으로 메우면서 매번 때려잡다싶이해서 이기는 걸 보니까 내심 70승 이상도 욕심만 낸다면 가능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글쎄요~근데 잘 모르겠습니다...듀란트를 포함한 새로 합류한 선수들은 욕심낼 법도 하겠지만 기존 73승을 경험했던 선수들 입장에선 이게 본인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중에 하나이자 어떻게 보면 트라우마로(?) 남아있을수도 있을 것 같아서 선뜻 욕심낼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래서 작년에 우승을 했어야 했던건데...)
각설하고...골스의 주전 센터 파출리아가 뭔가 각성 아닌 각성을 하는듯 해보여 다행이다 싶습니다. 특히, 개막때부터 지적받던 공/수 리바운드와 블락 수치의 처참함과는 다르게 이시기에도 패싱 센스는 정말 왠만한 포가급이다 싶었는데...역시 패스는 끝내주는 선수 같습니다. 페인트존 근처에서 가끔씩 찔러주는 패스가 정말 죽여줘요 이선수... 그리고 팀에 적응을 해나가는게 보이는 것이 리바운드면에서도 그래도(.......) 개막이후보단 확실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게 보여서 다행이다 싶습니다. 그리고 파출리아의 이런 단점을 맥기가 어느 정도 채워주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싶구요. 이제 골스로선 얼마 뒤에 복귀할 루키 센터 데미안 존스가 어느 정도의 복권인지가 관건일듯 싶습니다. 하일라이트 영상만 보면 확실히 기대는 해볼만한 센터같습니다.
근데 파출리아의 심각한 단점이 저는 매경기마다 보이더라구요. 바로 심각한 기름손이라는건데...특히 속공 상황에서 분위기 좋을때 공을 너무 많이 흘려서 텐션 떨어지게 하는 플레이는 좀 고쳐야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심해도 너무 심해요...진짜 파출리아 손에만 들어가면 공에서 기름 유전이 터지는건지..아니면 파출리아 손에서 자체 기름이 뿜어져 나오는건지 모르겠을 정도로...전성기때도 기름손이었다는 소리는 들었던 것 같은데 막상 응원팀에서 이런 상황을 보자니 답답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파출리아가 골스 특유의 스피디한 농구, 템포 빠른 농구에 완벽하게 적응하길 바래봅니다. 아무리 베테랑 미니멈이라지만 기름손은 나빠요~~~~~~어쨌든 파출리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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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초반에 적응못할때 움직임이 산만하고 굼뜬것같았는데 요즘 하는거보면 그래도 터프하게 부딪혀주고 열심히 하는거같아서 참 맘에듭니다
기름손이여도 괜찮습니다
저희한테는 커리패스도 차단하는 맥~기 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