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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올라주원은 과연 샤킬 오닐을 압도했는가~~ (맞대결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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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1 14:36:53
많은 경우에  하킴의 위대함을 언급할때 4대 센터를 모두 꺾으며 우승한 점이 많이 회자됩니다.

맞습니다만 제가 봤던 관점에서는 유잉하고는 7차전 혈전끝에 이겼고 유잉도 팀의 리더로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평득 19 점 12.4리바 4.3블럭)  하킴이 더 잘해서 그렇지... 
로빈슨은 정규 시즌 대결 좋았는데 그 플옵이 너무 컸죠... 

근데 이들은 제껴놓고라도..
그 파이널에서 팀이 스윕 당했다고 오닐이 압도당했다고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닐은 정말 정규시즌을 봐도 플옵을 봐도 기록으로 봐도 올라주원에게 밀렸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플옵 기록입니다.


위의 사각형 표시를 한 것이 그 파이널인데요,
 
 . 샤크:   28점 ( 11/18.5 , 60% FG) ,    12.5 리바  6.3 어시  2.5 블럭
 . 하킴:   32.8점 (14/29,  48.3% FG  )  11.5 리바  5.5 어시  2블럭..

하킴이 득점을 5점이나 더 많이 했습니다만 FG 을 무려 10 개 이상 더 쐈습니다.
게임당 30개씩 던졌으니..  공격 몰빵 수준이었죠. 
( 물론 오닐 상대로 이렇게 강력한 공격했다는 것 자체가 위대한 건 맞습니다 )

오닐은 19개도 안쏘고 60%의 확률로 28점을 올렸고..  
그외 모든 카테고리에서 오닐이 조금이나마 더 좋은 스탯 올렸습니다. 

오닐은 오죽하면  개인적으로 올라주원에게 진건 아니다라고 하면서 1:1 시합까지 
신청했어서  성사되었으면 꿀잼될 뻔 했지만 해프닝으로 끝났죠.. 
올라주원의 노쇠화가 시작되고 오닐이 최전성기에 접어드는 98-99 플옵에서는 오닐이
완전 압도했구요.

정규시즌을 볼까요


역시 전성기가 달라서 단순 비교는 어려워서 게임 로그는 그나마 올라주원이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줬던 98년까지만 가져왔는데 

커리어 통산으로는 맞대결에서 오닐이 훨 낫고 
어느 정도 올라주원 전성기나 폼이 좋을때도 오닐과 비등비등했습니다.

파이널에서는 스윕당했지만 그해 정규시즌에서는 올란도가 2승 스윕하고 오닐도 잘했구요.
  
.......

저도 간만에 찾아보니 새롭네요.
옛날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하킴은 대단했는데 오닐도 성적은 좋았고 승리는 더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9-01 동안의 오닐과  93-95 동안의 하킴의 진검 승부가 진짜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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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21 14:40:35

제 댓글보고 기분이 상하셨으면 사과 드립니다...


WR
2016-11-21 14:49:50

아닙니다 

저도 뭐 그런 것은 아니고~~ 이 기회에 심심해서 한번 다시 찾아봤네요. 

관점이 다르실 수도 있는 것이고~
오래전 일이니 이 기회에 다시 찾아보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2016-11-21 14:46:20

개인 기록적인 측면에서는 오닐이 밀렸다고 보기 힘들죠.

올랜도 매직이 진 거는
닉 앤더슨 자유투 참사도 있고 ... 그외에도 페니 말고는 다른 팀메이트들이 평소 기량만큼도 못해준 것도 있고 ... 또 , 휴스턴은 드렉슬러는 물론이고 오리-카셀-스미스 등 X팩터들이 하나같이 잘해줬으니까요.


하지만 , 결과는 4-0 스윕.
올라주원이 스탯은 쌓았으나 결정적인 순간엔 오닐에게 밀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스탯도 훌륭하고 결정적일 때도 잘해줬죠.

스탯도 중요하지만 승리라는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것.

'농구'에 있어서 팀의 더맨에게 주어진 숙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로,
1:1을 당시에 했더라도 올라주원이 졌을 것 같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올라주원도 샤크의 공격을 못막았지만 , 샤크도 올라주원의 화려한 기술 앞에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2016-11-21 14:46:48

저도 당시 nba를 안볼때여서 4대0인 것만 보고 샥이 털리던 시절도 있었구나 했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니군요..

2016-11-21 14:54:45

저 파이널때 오닐 하킴은


오닐 : 평소때 처럼 잘했음
하킴 : 상대방 보다 좀 더 잘했음

이거 아닌지.
2016-11-21 14:58:11

당연히 오닐도 잘했죠. 하킴이 오닐을 앞도한 것은 분명 아니죠. 다만 경기를 보면 하킴이 고비 때마다 좀 더 더 맨 역할을 잘 수행했죠. 그리고 파이널에 오닐의 평균 턴오버가 5개나 됩니다. 이게 오닐의 경험부족과 하킴의 수비력이 합쳐진 결과라고볼 때 하킴이 오닐보다 파이널에서 전반적으로 조금 더 잘했다고 봅니다. .

2016-11-21 15:00:12

당시 결승전 4경기 모두 라이브로 봤고 비디오테잎으로 녹화까지 해서 두고두고 보면서 느꼈던 심정은...로케츠는 내용물도 알차고 잘 비빈 비빔밥이었고, 매직은 야채 뭔가 빠지고 제대로 비벼지지 않은 맨밥맛 나는 비빔밥이었죠.

2016-11-21 15:01:27

그리고 당시 파이널에서 휴스턴은 하킴을 붙이고 샼이 포스트업 시 다른 선수들이 더블팀을 하는 수비를 했었죠. (이 당시는 샼의 피딩이나 킥아웃등이 랄 시절만큼은 되지 않던 시절이라 턴오버가 많이 쌓이기도 했죠)
반면에 올랜도는 샼 또는 그랜트가 맨마킹으로 하킴을 막는 수비를 주로 구사했었죠.

1차전의 앤더슨의 자유투로 인해 전체적으로 꼬이면서 팀 레벨 자체가 휴스턴의 압승이었지만 샼과 하킴의 개인대결은 그냥 서로서로 막지 못했다가 가장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11-21 15:02:28

1차전을 매직이 잡았으면 그렇게 싱겁게는 끝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 팁인 이후 와르르 무너지는 바람에 실제경기력 이상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오닐이 굴욕적으로 무너졌다고 남아있죠 실제로 파이널에서 4-0으로 패배한것은 샤크 커리어에 그것 한번 뿐이잖습니까

Updated at 2016-11-21 15:10:20

뭔가 기억과 많이 달라서 이상하다 싶어서 턴오버를 보니, 


오닐은 4경기에서 21개의 턴오버를 했습니다.(시즌 평균의 두배 정도의 턴오버) 하킴은 11개를 했죠. 
저 턴오버가 어느 쿼터에 나왔느냐를 보면 아마 좀더 하킴이 더 능숙하게 오닐을 요리했다라는 결론이 경기를 보지 않고도 도출되지 않을까 하네요. 또한 맞대결 당시 하킴의 스틸은 평균 2개인데 대부분 오닐에게서 했을 겁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압도적인 승리 정도는 아니라는 것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센터 비중이 높은 두팀의 대결. 거기에다 조력자(페니)도 오닐이 더 우수한 상태에서 더 많은 슛을 쏴야만 했던 하킴이 맞대결에서 승리했다는 것만은 변함이 없겠네요.
2016-11-21 15:17:20

턴오버에서 둘의 차이가 났네요

2016-11-21 17:27:34

조력자가 샼이 더 나았다니요... 휴스턴에 클라이드 드렉슬러가 있었는데요. 페니가 올느바 퍼스트, 드렉슬러가 올느바 서드였지만, 드렉슬러는 대표적인 상복 없는 선수중 한명이고...(조던과 전성기가 완벽하게 겹쳐버린다는 점만으로도...) 개인적으로 이 시즌까지는 드렉슬러가 페니보다 한수 위였다고 봅니다. 페니는 2년차에 불과했고, 드렉슬러는 전성기가 지나 떨어지는 중이었지만 노련미가 대단했고요.


드렉슬러 21.8득점 6.3리바 4.8어시 1.8스틸 PER 22.4 TS .577 BPM 6.5 WS/48 .206
하더웨이 20.0득점 4.2리바 6.8어시 1.6스틸 PER 20.8 TS .599 BPM 4.2 WS/48 .177
2016-11-21 15:06:14

저도 해당 파이널은 라이브론 다 못봤지만 전 경기 다 보긴 했습니다.

둘다 응원팀이 아니었어서 딱 한번만 본거라

지금 기억속에 남는건 하킴의 현란한 무브에 쩔쩔매던 오닐 모습만 기억이 나서

압도했다는 착각을 했었나 봅니다.

사람이란게 간사해서 본인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하나 보네요 ㅡㅡ



2016-11-21 15:13:07

저 당시 제 눈에는 정말 올라주원만 보였습니다. 오닐은 빛이 바랜 경우라고 할까요.

2016-11-21 15:16:38

확실히 오닐은 당시에도 막기 힘든 선수였고 더블팀을 함에도 올라주원이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만 노련미로 꽤나 잘 막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4차전 때는 초장부터 리드를 여유있게 가져가서 사실 4차전 오닐 스탯은 스탯쌓기 느낌이 좀 있기도 했구요. 그렇지만서도 오닐은 자기 할 몫 다 했어요. 하킴이 우위라는 것도 사실 한끗 차이죠. 그리고 하킴은 이미 98시즌은 부상때문에 폼이 훅 떨어진 시즌이죠. 그 시즌은 솔직히 제외하고 봐야...

2016-11-21 15:25:17

뭔가 르브론과 레너드 같은 느낌이네요. 올라주원과 오닐도 8드랩차이(84-92), 르브론과 레너드도 8드랩차이(03-11). 14파이널이 생각나는군요.

2016-11-21 15:31:12

저 시리즈는 사실 오닐 페니에게 책임을 묻기엔 좀 가혹한 시리즈죠. 이 둘은 할만큼 해줬어요. 바로 전 시리즈에서 시즌 mvp가 어땟는지를 생각하면 오닐은 선방했다고 볼수도 있죠. 저 시리즈가 올랜도의 스윕패로 끝난 건 데니스 스캇과 닉 앤더슨이 대삽을 뜬 반면 로켓츠는 로버트 오리와 마리오 엘리가 공수에서 날아다닌 게 크죠. 닉 앤더슨은 1차전 후유증으로 시리즈 자유투 성공율 3할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기고 데니스 스캇은 시리즈 내내 3할초반의 슛성공률을 보이다 시리즈가 끝나버리죠. 샥과 올라주원의 매치는 5.5:4.5정도로 올라주원이 유리했던 건 맞습니다. 압도나 이런 표현은 적절치 못하나 4쿼터 결정적인 상황에서 공격리바운드를 잡거나 득점을 해낸 건 올라주원이었죠. 당시 페니와 샥의 인기가 엄청났고 휴스턴의 전력을 과소평가한 한국학생팬들이 많았는데 홈에서 올랜도가 2연패했을 때 멘붕 엄청 했던 게 기억나네요.. 저를 포함해서......

WR
2016-11-21 16:12:39

페니도 잘 했죠.


파이널 평균:  25.5 점(FG 50%  3P 46%), 8 어시 , 4.8 리바... 

이 정도면 페니 - 샼 은  잘했는데..
사실 둘다 이제 2년차, 3년차라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거였죠.

물론 둘다 미숙함은 많이 보였습니다.  강한 듯 ~여물지 않은. 

이 체제로 몇년 더 갔으면 또 재미난 구도였을거 같은데
쪼잔한 분이 복귀 하고 페니는 부상당하고 하면서  이제는 전설속이네요.
 
2016-11-21 16:28:51

좋은 자료네요 잘봤습니다

2016-11-21 18:40:33

하킴과 샤크는 서로 못막았다고 하지들 않나요? 올랜도가 휴스턴에게 막혔다고 봐야져

2016-11-21 19:02:57

하킴은 거의 전성기였고 오닐은 2년차정도였죠. 진짜 오닐은 어마어마한 선숩니다.

2016-11-22 01:03:11

하킴도 당시 신체는 이미 정점에서 내려왔고 (우리나이로 32-33살 시즌)전성기 끝자락이었단거 생각하면 운동능력 정점일때의 샤크상대로 정말 대단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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