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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 리뷰 vs 뉴올 (갈매기 빠진 뉴올 상대로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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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17 12:25:43

  




 가까스로 승리를 따낸 올랜도


저번 인디애나와의 충격의 졸전을 뒤로 하고 홈에서 뉴올리언스와 만난 올랜도는 간신히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뉴올리언스의 팀 전력의 90%라고 할 수 있는 ad가 빠졌지만 정말 간신히 승리를 했습니다.

올랜도는 항상 전반에는 두들겨 맞다가 후반에 잘하는 양상인데 오늘은 3쿼터에 12점이나 까먹으면서 시원하게 승리를 날릴 뻔 했습니다.

일단 초반에는 이바카와 포니에의 공격이 잘 통했고 벤치 멤버들의 미친듯한 활약으로 리드를 땄습니다.

하지만 오늘 상대팀의 테런스 존스가 터지는 날이어서 끝까지 방심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올랜도는 수비는 어느정도 되는데 공격이 너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올스타 플레이어..까지는 필요없고 진짜 딱 평득20점만 안정적으로 해줄 선수만 있으면 플레이오프도 무난하게 갈 거 같습니다만.. 그런 선수가 올랜도에는 없습니다.


이바카가 오늘 공격에서는 상당히 좋았는데 수비에서 진짜 테런스 존스에게 영혼까지 털렸습니다.

존스가 3/4 트위너여서 그런지 속도를 전혀 따라가지를 못하더군요.

수비가 애런 고든이나 비욤보가 막을때는 존스도 확실히 막히는 모습을 보면 이바카의 신체능력이 얼마나 내려왔는지를 알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올랜도가 이번 시즌 5승이라도 하고 있는 것은 벤치멤버들의 영향이 큽니다.

주전보다 더 안정감 있는 공격을 보여줍니다.

벤치는 어느 팀에게도 꿀리는 벤치는 아닌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보겔의 선수 운용이 아쉬웠습니다.

승부처에서 잘하고 있는 루데즈를 뺀 것은 그렇다쳐도 4쿼터에 멱살잡고 있는 고든을 빼고 뜬금없이 cj 왓슨을 투입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다음 작전타임때 바로 왓슨 빼고 고든을 넣더라구요..

어쨌든 이겼으니 뭐 다 괜찮습니다


 잘한 선수


DJ 어거스틴 (11득점 4/10 야투) :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입니다.

터프 샷을 넣는 능력은 올랜도에서도 탑입니다.

슛을 만들어내는 것도 좋고요.  올랜도 벤치를 이끌어가는 장본인입니다.


뎀얀 루데즈 (11득점 3/4 3점슛): 오늘 경기에서 하드캐리했습니다.

약간 일야소바 다운그레이드 냄새가 나는데 로테이션에 포함된 이후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3점슛감이 최고로 좋았고 루데즈가 없었으면 오늘 졌을수도 있을만큼 잘했습니다.


애런 고든 (10득점 4쿼터에만 7득점) : 왜 벤치로 내린지 모르겠습니다.

3쿼터 막판에 페이튼-포니에-고든-이바카-비욤보로 나왔는데 이 라인업이 지금 올랜도의 최선입니다.

고든을 벤치에서 키운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벤치 공격은 어거스틴에 맞춰주고 고든은 주전으로 올라와서 수비로 기여해야 합니다.

제발 다음경기부터는 주전으로 나오기를 바랍니다.

오늘 4쿼터때 고든이 제일 잘해줬습니다.

공격은 물론 핫하던 테런스 존스도 1대1로 완벽히 막아줬습니다.


못한 선수


제프 그린 (0득점 0/9 야투율): 최악의 게임이었습니다.

이 선수는 벤치에서 출발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자기의 감을 찾으려고 무리하게 던지다가 게임을 날릴 뻔 했습니다.

베테랑답지 않은 모습이고 벤치에서 쓰는게 팀이나 선수에게나 가장 좋습니다.


니콜라 부세비치 (10득점 14리바운드): 정말 더럽게 못하다가 클러치 슛 2연속으로 성공해서 안쓸까 생각도 했지만 일단 너무 못했습니다.

지금 부세비치는 슛터치가 완전히 무너졌고 올 시즌 초에 3점을 장착한다는 얘기도 있던 선수가 이렇게 망가질수가 있을까요?

지금 부세비치는 수비 리바운드의 장점만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벤치로 내려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해보입니다.


엘프리드 페이튼 (5득점 2/9야투): 페이튼은 팀 동료들의 슛감이 안좋으면 자기도 못 살아나는 선수입니다만 오늘은 자신의 슛감도 안좋았습니다.

오늘같은 모습을 보면 대체 OKC전에는 어떻게 넣었나 하는 미스테리가 드네요.

그 경기에 한 시즌의 모든 3점운을 다 쓴 거 같습니다.



 다음 경기 일정


VS  일요일 오전 9시 홈경기

올랜도는 2일 쉰 후 댈러스를 만납니다.

댈러스는 백투백 게임 올랜도는 2일 쉰 후의 게임입니다.

제발 잡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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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17 12:44:51

오늘 경기 볼만한가요...?
아까 글올리신거 보니까
눈갱 당하는 경기력인거 같은데요
어떻게 갈매기없고 주전다빠진
뉴올한테 이리 이기는지요..
댈러스전은 충분히 잡아야 한다고봅니다
저 이제 헤조냐 포기했습니다
얘는 답이없어요 진짜로..

2016-11-17 12:47:07

뉴올이 갈매기포함해서 에반스와 즈루도 없었으니 주전 3명빠진팀이죠. 


아까도 다른글에서 남겼지만 전력의 90%가 빠진거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런경기력은 반성을 해야죠. 더구나 원정경기도 아닌 홈인데요
Updated at 2016-11-17 13:39:50

넣어줄 선수가 부족한 지금 상황에서 새로 합류한 루데즈는 생각보다 힘이 될 것 같은 선수였는데 그래도 슬슬 출전시간은 늘려나가는 듯하군요. 뭔가 시즌 전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주전 빅맨진이 가는 것 같습니다. 당시엔 공격에선 부세비치, 수비에선 이바카가 주력이 될거라 보았는데... 오히려 이바카가 림프로텍터 역할보다 야투를 바탕으로 공격에서 생각보다 힘이 되는 듯하고, 부세비치는 리바운드 따내는 것은 진짜 예전 이상으로 보이는데 득점이 거의 반토막났죠. 이 정도까지 왔으면 선수 개인이 의도한 변화라기보다 분명 전술상 큰 롤변화가 있었지 않을까 합니다. 많이 바뀐 새 롤에 적응하는 것 때문에 폼이 더디게 올라오는 것 같기도 하구요. 문제는 그게 언제쯤 완성될지 기약이 없으니 팬입장에선 속이 타네요. 실험이 어서 끝나고 치고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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