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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t

코비의 에고는 얼마나 강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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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 10:55:52

제 농구인생 처음으로 코비가 없는 NBA가 시작됩니다. 물론 부상으로 쉰 시즌은 있었지만 돌아오지 않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농구뿐 아니라 모든 일에 외적인 요소들뿐 아니라 내적인 요소들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마음의 짐을 덜어놓은 듯한 르브론이 더 무서워보이는 이유기도 하구요. 듀란트가 요새 미디어의 괴롭힘에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기도 하구요.

선수 개개인 가치관의 옳고 그름은 벗어두고 봤을 때, 'LOVE ME OR HATE ME'를 외치며 "첫 10개의 슈팅이 모두 안들어가도 다음 10개를 넣으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살아온 이 독고다이 노인의 에고는 정말 얼마나 강했던 걸까요.

조던과 코비를 보통 최고의 독종들로 꼽는데 조던은 엄청난 경쟁심 투쟁심을 코비는 엄청난 자존감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정도의 강한 에고는 그냥 타고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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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21 10:59:59

본인의 노력만큼이겠죠

2016-10-21 11:05:09

코비는 농구를 진짜 좋아했다고 생각해요. 내가 이렇게 대단한데 이거 못하겠어? 이런식의 ego보다는 농구가 너무 재밌고 최고수준에서 경쟁하는게 너무나 즐거워서 더욱 농구를 하게되고, 본인의 재능과 환경, 그리고 이런 노력들이 합쳐져서 최고수준의 선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WR
2016-10-21 11:08:19

맞는 말씀 같네요.

Updated at 2016-10-21 11:13:47

저런 성격은 확실히 타고나야 되는거 같습니다...

그 당시 리그 최고의 선수로서 위상을 가졌던 전성기 샼과 같이 뛰면서 2인자, 조력자로서 수긍하고 만족할법 하지만 코비는 만족을 못했고 결국 샼을 제물로 레이커스의 1인자의 자리로 가죠. 코비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신이 최고가 아닌걸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인거 같습니다. 
2016-10-21 11:32:59

100번슛을실패해도 101번째 자기가 실패한다는 의심없이 슛쏠수있는 마인드는 참멋진거같아요

Updated at 2016-10-21 14:32:59

만약 르브론이 코비의 멘털과 마인드를 가졌더라면 조던도 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은 합리적인 성품이고 더 나은 팀플레이어이지만 슈팅감각이 안좋은 날에는
극단적으로 점퍼를 아끼다보니 새깅도 당하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도 개의치않고
슛을 던진다면 훨씬 무서운 선수가 되었을거 같습니다.
BQ가 좋다보니 너무 이성적으로 플레이하는 부분이 있어요.
흔히 말하는 빡브롱이 때로는 훨씬 무서운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친 NBA플옵같은 무대에선 냉정하고 이성적인 리더보다 때론 독선적이고
야성적인 킬러가 기싸움이나 힘겨루기에서 필요할 때가 있기도 하니까요.
뭐 대신 르브론은 지금의 스타일로 올라운더이자 포인트포워드의 완성판을 보여주고 있긴합니다.

아무튼 코비가 진짜 멘털갑이긴 하다고 생각합니다. 레이커팬이자 코비팬인 제가 봐도
커리어 마지막 2년의 난사들은 심했고 거기에 대한 비난도 엄청 거셌죠.
그래도 결국 자신의 스타일 안버리고 은퇴경기에서 자기 클래스 당당히 증명하고 떠나는거보고
진짜 고집쟁이 노인같더군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자신의 길을 관철시켜온
대단한 고집불통의 해결사였죠.

듀란트를 향한 비판아닌 비난과 조롱을 잠재울수있는건 그냥 듀란트가 실력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실력으로 MVP기량 회복해서 골스의 1옵션 에이스 꿰차고
우승 연달아 해버리면 아무도 뭐라 못할거에요. 
코비가 샤크와 갈라서고 리핏으로 증명했던것처럼 말이죠.

2016-10-21 15:54:35

만약 그런 멘탈을 가지고 있었다면 르브론이 르브론이 아닌것이 되겠죠.

전 그의 디시젼 메이킹을 굉장히 높이사는 사람인데, 가끔 슛쏴야 할때를 아끼는것 빼고는 불만없습니다.

조금더 독선적이었거나, 조금더 야성적이었다면 르브론을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줄어들었을것 같아요.

왜 비어있는 동료에게 패스하지 않는거지 라면서 욕했을것 같습니다.  

그와 반대로 코비는 자신의 힘으로 경기를 가져오는 히어로볼의 대표주자겠지요.

말씀하신대로 좀더 독선적이고 야성적입니다. 그래서 그를 좋아하는 팬이 많은것이구요.

맘바 멘탈리티는 수많은 선수들이 배우려고 하고 있구요.

플레이 스타일은 제가 추구하는 농구는 아니지만, 그의 정신력 하나는 존중합니다.


2016-10-22 00:47:24

물론 완전 다른 선수였겠죠. 히어로볼에도 최적화된 육체와 기량을 가진 선수라 더 대단한 업적을 쌓았을거라고 전 생각합니다.

2016-10-21 22:44:21

글쎄요, 르브론이 chosen one이 될 수 있었고 지금의 커리어를 만들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그의 합리적이고 이타적인 멘탈과 BQ라고 생각합니다. 코비같은 멘탈이었더라면 절대 지금처럼 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10-22 00:51:31

전 반대로 훨씬 더 대단했을거 같아요. 단순히 생각하자면 코비에게 르브론의 피지컬이 주어진거니까요... 조던도 씹어 먹을 업적 세웠을거라고 봅니다. 르브론의 돌파 파워 시야까지 더해진 상황에 내구성... 거기에 코비의 투쟁심과 워크에띡으로 기술장착까지되면... 어처구니가 없이 어마어마한 선수가 되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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