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의 에고는 얼마나 강했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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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1 10:55:52
제 농구인생 처음으로 코비가 없는 NBA가 시작됩니다. 물론 부상으로 쉰 시즌은 있었지만 돌아오지 않는 건 아니었으니까요. 농구뿐 아니라 모든 일에 외적인 요소들뿐 아니라 내적인 요소들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마음의 짐을 덜어놓은 듯한 르브론이 더 무서워보이는 이유기도 하구요. 듀란트가 요새 미디어의 괴롭힘에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듯한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기도 하구요.
선수 개개인 가치관의 옳고 그름은 벗어두고 봤을 때, 'LOVE ME OR HATE ME'를 외치며 "첫 10개의 슈팅이 모두 안들어가도 다음 10개를 넣으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살아온 이 독고다이 노인의 에고는 정말 얼마나 강했던 걸까요.
조던과 코비를 보통 최고의 독종들로 꼽는데 조던은 엄청난 경쟁심 투쟁심을 코비는 엄청난 자존감을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 정도의 강한 에고는 그냥 타고나는 건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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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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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노력만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