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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의 이적 관련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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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13 05:32:46

듀란트 골스 합류후 쏟아지는 조롱과 비난이 못내 아쉬운 1인입니다.
오클팬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듀란트 입장에서는 좀 섭섭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십여년을 한 프랜차이즈에서 헌신했고 오클팬들은 듀란트 덕분에 그동안 즐거웠던 것도 사실이죠.
플레이오프에도 못올라가 포스트 시즌을 즐기지도 못하는 팀도 많은데 오클 팬들은 슈퍼스타 2명과 함께 포스트 시즌을 즐겨 왔으니.

듀란트가 뭐 특별히 쇼를 한것도 아니고 모두 기간내에 자기에게 주어진 권리를 사용한건데
이런 저런 말이 생기는건 듀란트가 워낙 거물이여서 생기는 것 뿐이지 특별히 듀란트 잘못은 없다고 저는 봅니다.

리그 최고 선수가 왜 프렌차이즈를 떠나?
가도 하필 간곳이 73승팀이야?

비난 받는 이유는 거의 이 두가지일텐데 이적당시 듀란트 맘은 내맘은 나도 몰라 였을것 같습니다.
아마 듀란트가 좀 지쳐왔을거 같아요. 리그내 최고 선수이지만 우승은 매번 이런 이유 저런 이유로
막혀온게 십여년.
계약이 끝남을 기점으로 더이상은 못하겠다 이런 생각도 있었을텐데
하필이면 그때 플레이오프에서 너무 잘해서 거의 골스를 잡을뻔 하고
그리고 또 그 골스는 파이널에서 역대급 역전패를 당하고...

그래서 생각이 너무 복잡했을거 같습니다.
오클이 너무 못했으면 쉽게 떠났을꺼 같고, 골스가 우승하면 쉽게 남아있었을거 같은데
어중간한 상황이 생겨버린거죠.
그래서 오클한테 확답도 못주고 마지막 선택의 순간까지 고민하다 결론을 내린게 아닌지.
그만큼 본인에게 어려운 결정이였던 거죠.

그런 상황에 여러분이 듀란트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요?

비교하자면
왠지 골스랑 농구하면 앞으로 너무 재밌을게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는 (저 캘리포니아 삽니다) 오클라호마 시티 보다 훨씬 살기 좋습니다.
미국은 다른 주는 거의 다른 나라 수준으로 환경이 다릅니다.
하지만 정든 프렌차이즈를 떠나는 것

vs. 프렌차이즈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년을 더 뛰는것. 십년동안 있었던 그곳이죠.

둘중에 고르라면..

일종의 자기 행복 vs. 자기 희생 둘중 하나 아니였을까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같은 상황에서 잔류를 선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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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0-13 06:27:21

비난 받는 이유중에 두 가지를 써주셨는데요. 포인트를 잘못 짚으신 것 같아요.. 


우선, 말씀주신 73승 팀이라기보다는 자신의 팀을 기적적으로 탈락시킨 팀으로 이적을 했다는 점이 충격적이구요. 그리고 리그 최고 선수가 프렌차이즈를 떠난 것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듀란트가 비판받는 가장 큰 이유는 그가 그간 해왔던 발언들을 한 순간에 거짓으로 만들어버린 탓이 큽니다. 본인 스스로를 실없는 사람으로 만들었죠..본인이 그런 인생을 사는 것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를 응원했던 팬들입니다. 그의 OKC 시절 언행들을 보면 참으로 올드스쿨한 모습과 투쟁심, 충성심을 보여왔었는데요. 그런 모습에 반해서 응원하는 팬들도 많거든요..그런데 그런 것을 다 싸그리 무효로 만들어버리면...그런 모습 때문에 응원했던 팬의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벙찌는 겁니다... 

그래서 말씀주신 "십여년을 한 프랜차이즈에서 헌신했고 오클팬들은 듀란트 덕분에 그동안 즐거웠던 것도 사실이죠." 라는 문구에는 별로 공감이 되지 않습니다. 그 경기들이 즐거웠던 이유가 전적으로 단지 그의 농구실력으로만 기반했던 것이 절대 아니거든요.. 듀란트라는 사람 자체가 좋았기 때문에 즐거웠던 겁니다. 단지 경기에 이겨서 즐거운 게 아니라요. 그리하여 지금 듀란트의 예전 플레이들을 보고 응원했던 제 자신이 한심하다고 생각이 들고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이런 것에 가치를 두지 않아요..오클에서 우승못했으니 떠나는 게 당연한거고..그러면 당연히 오클보다 더 좋은 팀에 가는 것이니 골스를 선택한 것은 당연하다는 논리를 펴지요..그리고 글쓴분처럼 9년간 할만큼 했다는 말과 함께요..

결국 가치관의 차이겠지요.. 그저 결과만 좋으면 그만이라는 입장과 듀란트 개인을 위해서는 좋은 선택이라는 극단적인 개인주의 관점을 가진 사람들..그리고 그와 반대로 신의, 열정, 투쟁이 기반된 인간 듀란트를 응원했냐의 차이점이라고 할까요..
WR
2016-10-13 06:35:21

진성 오클 팬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가치관의 차이라는 부분과 그밖에 지적해 주신 부분 많이 공감하고 갑니다.

듀란트 덕분에 즐거웠다는 부분에 비공감하신 부분에 대해 제 의견을 덧하자면
사람이 좋았던 아니였던 슈퍼스타가 팬들을 즐겁게 한건 저는 실력이
가장 큰 부분인가 싶어요.
올드스쿨 스타일, 투쟁심 다 좋지만 어찌되었건 오클라호마는 2010년부터 듀란트가
부상으로 빠진 2015년을 제외하고 단 한차례도 빠지지 않고 플레이오프를 올라왔죠.

그런가 하면 2004년 이후 단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한 미네소타 같은 팀도 있는거구요.

어떤 팀의 진정한 팬이 되고 나면 팀의 성적에 관계없이 응원하게 되는건 사실입니다만
오클이 그동안 듀란트의 힘으로 꾸준히 여섯번의 포스트 시즌에서 모습을 보여줬고
그래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도 할수 있었던 것 역시 바꿀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듀란트를 통해 오클팬이 되셨죠.

저는 그래서 누군가의 말보다 그가 보여줬던 시합중의 진심과 열정에 그리고 그로 인해 받았던
즐거움에 더 무게를 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말이란건 언제 어떤 상황에 했느냐에 따라 달리 해석되는것이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그맘이 똑같지도
않을텐데 단순히 일관성이라는 족쇄로 "너 그때 그렇게 말했었잖아" 이렇게 옮아매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 말씀하신 대로 가치관의 차이겠지요.

Updated at 2016-10-13 08:17:30
잘 읽었습니다. AboveAll님처럼 실력에 가치를 크게 두는 분들도 있는 거구요.. 저처럼 실력보다는 그 사람 자체에 가치를 두는 사람도 있는 거니까요. 이것은 삶의 가치의 문제이니 여기서 더 나아가 무엇이 맞냐 틀리냐의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여기구요.

그리고 말씀주신 것처럼 과거의 말로 사람을 옮아매는 것은 아니긴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마음이란 것은 변하는 게 당연한거니까요. 그러니까 언행이라는 것은 평소에 신중히 해야 하는 겁니다. 더욱이 그는 공인입니다. 공인은 그 한마디 한마디에 영향력이 있기에 공인과 사인은 법률적으로 보호되고 적용되는 범위에서도 각각 차이를 두는 거구요. 그래서 듀란트는 이 점에 대해서 비판받아도 할 말이 없는 것이며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이 그렇다고 해서 듀란트도 그들과 같은 관점에서 묶어서 옹호하는 것 역시 잘못된 겁니다. 그가 사적으로 내뱉은 말은 아니잖아요?  그러니 이점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하는 것이지 비호해주고 감싸줄 부분이 아닙니다. 공과 사는 구분하는 것이고, 달리 취급받는 것이니 이점은 듀란트가 천번이고 만번 까여도 할 말이 없는 겁니다. 팬들이 비호해주는 것도 잘 못된 거구요.
2016-10-13 08:39:22

작성자분이 나름 다른 시각에서 듀란트 입장을 적어주셨네요.

듀란트 팬이 욕하는것도 당연한거고, 옹호해 줄 수 있는 팬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답글 시작부터 '포인트를 잘 못 짚으신 것 같아요'는 너무 억측이신 것 같네요.


물론 중립팬으로써... 듀란트가 떠난건 이해해도 하필 골스로 갔다는 건 절대 비난의 화살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는 봅니다.

Updated at 2016-10-13 08:59:38
"억측: 이유와 근거가 없이 짐작함" 출처: 네이버 사전

억측이라 하심은 사전 그대로 이유와 근거가 없다는 뜻인데요..무엇이 그렇나요? 그리고 답글 시작부터 그렇게 남긴 것은 그것이 제가 댓글을 쓰게 된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73승팀에 간 것이 듀란트에 대한 비판의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프렌차이즈를 떠났기 때문에 비판받는 것은 절대 아니라고 보는데요? 그래서..글을 쓴 것이데..무엇이 억측인가요? 그리고 듀란트 비판의 핵심은 그가 그간 해왔던 수많은 언행에 대한 불일치가 대다수인데..그거에 대한 언급은 본문에 없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것을 알리기 위해 "포인트를 잘못 짚었다"라는 표현을 한 것인데요..이런 댓글이 왜 억측이 되는 것이죠?
2016-10-13 11:00:24

살다보면 사람이 생각이 바뀔수도 있는건데, 실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리시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과거에 가졌던 생각들은 그 당시대로 나름의 가치를 가지는 것이고, 현재에 또 다른 생각을 가진다고 해서 과거의 것이 거짓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각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와 같은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소위 '가식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본인을 실없게 만드는 것이며 거짓된 행동 아닌가요?

Updated at 2016-10-13 11:37:33
말씀주신대로 생각이라는 것은 바뀌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말이라는 것은 신중히 해야 하는 겁니다. 공인이라면 더더욱요..듀란트는 사인이기에 앞서 공인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가 내뱉은 말들은 사적에서 한 말들이 아니고...다 공적인 위치에서 한 것들입니다..백번 양보해서 SNS는 사적인 것이라고 해도...기자들 앞에서 했던 인터뷰들은 명백히 공인의 입장에서 한 것들입니다. 그가 한말들은 일반인들이 그냥 몇마디 툭하고 던진거랑은 파급력이 그래서 다르다는 겁니다. 그래서 본인이야 어쨌든 필연적으로 책임감이 수반될 수 밖에 없는 거구요.

그리고 답글 주신 분은..평소에 이말 저말 하면서 말 바꾸는 사람을 신뢰하겠습니까? 생각이 바뀌었다는 이유로요?...그리고 말바꾸는 사람이 상식적으로 입이 무거운 사람은 아니죠..그냥 감정에 충실한 사람이지..자신이 뱉은 발언에 책임을 지지 못하니 그러니 실없는 사람이죠...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반문하시니 솔직히 당황스럽네요..듀란트가 실없는 사람이 된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100% 팩트인데...이게 어떻게 반문할 거리가 되나요? 

말이라는 것은요...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바뀌는 것은 생각이 바뀌는 거지..말이 바뀌는 게 아닙니다. 뭔가 단단히 오해하신듯 하네요.. 

다신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는데요..생각이 바뀌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그렇다고 이미 내뱉은 말까지 바뀌는 게 당연하다??? 이건 아마도 생각과 말이라는 개념을 혼동했거나..아니면 상당히 위험한 생각을 가지신 분이네요..

듀란트의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은 그의 생각의 변화가 아니라..그가 생각을 해서 밖으로 이미 내뱉은 말들이 초점이 되는 거에요.. 내면에 있는 생각과 밖으로 표출된 말은 분명히 다른 거구요. 그래서 언행이 일치하지 않아서 실없는 사람이 되는 거구요.
2016-10-13 12:35:15

무슨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핀트를 아예 잘못잡고 계신것 같은데...

일단 첫문단에 써주신 것에 대해서부터 적자면, 유명인이 발언을 할 때 신중한 태도를 지녀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책임을 져야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말과 태도가 일치해야 한다라는 말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맞나요? 네 물론 일치해야 하죠. 그리고 듀란트는 일치했습니다. 본인의 올드스쿨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을 땐, 말도 그렇게 했고, 행동도 그렇게 했죠. 그런데 생각이 바뀐 지금에서도 과거 내뱉은 말 때문에 잔류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면, 그거야말로 생각과 행동이 불일치하는거죠. 과거와 현재를 자꾸 엮어서 보시려고 하니까 혼동이 오는겁니다.

그리고 두번째 문단, 생각이 바뀐다고 해서 자꾸 생각을 바꾸면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것, 맞습니다. 근데 듀란트는 한번 마음이 돌아섰을 뿐입니다. 릅을 비난했던게 6년전일이던가요? 그 동안 다른 생각을 품게 되었다고 해서 신뢰성 없는 사람으로 모는 것은 과장이죠.

그 이후부터는 솔직하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입이 무겁다'라는 뜻도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고요. 상식적이다, 당연하다, 100프로 팩트다라는 말로 일관하시는데 댓글쓴분 주관일 뿐입니다.

댓글 전체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한가지 생각은, 과거에 그렇게 말한 이력이 있으니 지금와서 다르게 생각하면 안된다, 이런 것인 것 같은데요. 그런 논리대로면 과거 운동권에 속해있었지만 지금은 보수당에 계신 분들은 그 자체로 욕 먹어야 마땅한 것이고, 과거의 발언이 경솔했고 지금은 다르게 생각한다고 티비에 나와서 사과하는 연예인들은 그러한 정정조차 하면 안되겠군요.

Updated at 2016-10-13 23:04:42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는, 눈에 보이는 법적익 책임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추상적인 그 이상의 도의적인 불문율인 관습법적 개념에 대한 것을 나타내는 겁니다..즉 결과적으로 경솔한 발언이 되어버린 자신의 언행에 대한 팬들의 비판에 대한 감수를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 책임이라는 표현은 댓글 주신 분의 생각과 달리 당연히 적절한 표현이 되는 것이구요. 


말과 행동이 일치하건 말건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언행이 불일치 했을 때, 그에 따른 경솔한 행동에 대한 도의적인 비판을 감수하라는 거죠..그리고 이점이 답글 주신 분과 핀트가 어긋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답글 주신 마지막 문단을 보면, "과거에 그렇게 말한 이력이 있으니 지금와서 다르게 생각하면 안된다"....솔직히 쫌 힘빠지는데요..제가 첫 댓글에서 분명히 두 번이나 강조해서 말씀드렸죠..생각과 말은 반드시 구분되는 거라고요..
생각이 10번 변하던, 1초마다 변하던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다만 그게 말로서 외부로표출되었을 때는 책임이 수반되게 되니..말은 신중히 해야 되는 거라고요...이게 어디 논쟁거리나 되는 겁니까..댓글 주신 분은 왜 자꾸 생각과 말을 동일개념으로 놓고 보십니까? 정녕 말과 생각이 같은 가치를 같는다고 보십니까?
 
그리고 그당시 생각과 말이 일치한 것은 여기서 전혀 고려할 가치가 있는 게 아니에요. 그당시 듀란트의 행동이 진심이던 아니던 그게 왜 중요합니까? 답글 주신 분은..이걸 강조하는 거 아닙니까...그러니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지 말라는 논리를 갖고요.. 문제의 논점이 이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가 진심이던 말던..어쨌든 그는 자신의 과거 수많은 말들을 해왔고..단 한순간에 그것과 반대되는 결정을 해버렸으니..당연히 실없는 사람이 되는겁니다. 여기서 실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그가 과거에 진심이었던 아니던 그게 기준이 되는 게 아니라는 거구요. 왜냐면 그의 생각이 변했건 말건,,그걸 기준으로 보는 게 아닌 그가 남겨논 언행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는거에요. 왜냐하면 말이라는 것은 책임이 수반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데요..말이라는 것은 책임을 지는 겁니다. 책임의 의미는 앞서 말씀드렸구요. 그러니 듀란트는 실없는 사람이라 해도 반론의 여지가 전혀 없는 논쟁거리가 없는 100% 팩트라는 거에요.
2016-10-13 23:22:05

제 댓글을 잘 이해하지 못하신 것 같은데 같은 말씀만 계속 반복하시니 크게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사실 글 자체가 굉장히 이해하기 어렵기도 하구요.
우선 '추상적인 그이상의 도의적인 불문율인 관습법적 개념'이라는 말이 수식어는 많은데 정작 그 개념이 무엇인지는 알기 어렵구요. 뒷문장과 연결되는지도 모르겠네요... 두번째 문단에서는, 첫문장에 언행의 일치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하셔놓고 불일치하면 비판을 감수해라? 그러니까 언행이 일치해야 하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내용이 모순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봐도 제가 마지막 문단에 적었던 내용대로 말씀하시는데 왜 부정하시는지도 모르겠고요. 결국에 그런 말을 했던 이력이 있으니 듀란트가 지금 생각이 바뀌었건말건 그것에 대해 욕먹어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말과 생각을 구분해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시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요. 그러면 듀란트가 본인의 생각이 바뀔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고 르브론이 이적을 하든 인터뷰에서 질문을 받든 본인의 의사를 꽁꽁 숨겨뒀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Updated at 2016-10-14 02:39:01

작성자분은 말과 생각이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고 여기시니까...받아들이지 못하는 겁니다.


그리고 언행의 일치여부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듀란트 본인에게 있어서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에요. 다만 그런 행동을 함에 있어서 비판을 감수하라는 것이죠. 이게 바로 그가 가지는 법적인 책임이 아니라 도의적인 책임입니다. 만약 그가 정치인이었다면, 정치적 책임도 따르는거구요(선거에 의한 국민의 판단을 의미)..여기서 도의적 책임이란..그의 경솔한 언행에 대하여 팬들 및 미디어가 하는 비판에 대한 감수를 말하는 겁니다. 그가 사적에서 한 말이 아닌 공적인 자리에서 인터뷰한 내용들이기때문에 가능한겁니다.(SNS는 백번 양보해서 사적인거라고 해도, 공식 석상에서 했던 것은 어쩔 겁니까?.그것도 생각이 변했으니 당연한겁니까?)

제가 누누이 말하지만 듀란트가 자신의 과거의 발언과 대척되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무슨 법적인 징계를 요구한 것도 아니고 실없는 사람이라는 도의적인 비판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말에는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가능한 것들입니다. 이걸 받아들이지 못하니까..저의 모든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되는 겁니다.

마음이라는 게 언제 변할 지 모르기 때문에 항시 말을 조심해야 하는것은 이것은 삶의 도리 중에 가장 기본이구요. 이게 바로 앞서 말한 도의라는 거에요. "남아일언중천금" 이라고 하잔아요..네?? 그러니 그당시 듀란트는 자신의 심정을 솔직히 표현했다 한들..결과적으로 실수한 게 맞는 겁니다..작성자 분께서는 말이야 어쨌든 단지 당시의 생각을 솔직히 표현했다면 그걸로 된 거라고 여기시는데...정말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겁니다. 

남아일언중천금...이 옛말의 의미가 가리키는 바를 통해서 말이 생각과 왜 다른지에 대해 다시 한번 돌이켜 보길 바랍니다. 게다가 그는 공인이니 더욱더 말을 신중히 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거구요. 공인은 그 한마디 한마디에 영향력이 있기에 공과 사는 구분하는 것이고, 달리 취급받는 것이니 이점은 듀란트가 천번이고 만번 까여도 할 말이 없는 겁니다. 팬들이 비호해주는 것도 잘 못된 거구요.

이게 도대체 반박의 여지가 있는 건가요.? 지금 작성자 분께서는 일반적인 상식에 대해서 반문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2016-10-14 08:58:59

네 뭐.. 더 이상 논의의 여지가 없겠네요.

한 가지만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자면, 결국엔 듀란트가 생각이 바뀌었기 때문에 욕먹는다고 생각하고 계신겁니다. 자꾸 과거에 남긴 말에 집착해서 말씀하시는데, 듀란트가 생각이 안바뀌었으면 과거에 그런말을 했던게 욕먹을 거리로 남지 않았겠죠.

2016-10-13 06:41:33

이런 논리면 르브론도 그렇게 욕먹을필요 없었겠죠. 자기가 했던말을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사람을 누가 좋게볼까요

WR
2016-10-13 07:25:21
르브론이 욕먹을 필요가 있다 없다에 대한 코멘트는 본문에 있지도 않습니다.
그런 말한마디 수년전 했었다고 남은 인생 자기가 선택하지도 못하는게 전 아니라고 보는거죠.

심경의 변화란 언제든 오는것 아닐가요?
2016-10-13 08:06:05

그래서 말이 중요한거죠.
수년전 말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을
우리는 이미 충분하게 욕하고 있으니까요

2016-10-13 08:12:33

그 심경의 변화가 왔으면 자기가 책임지지도 못할 언행에 대해 까이는건 감수해야겠네요

2016-10-13 08:38:03

선택은 자기자유죠 그것에 대해 말하는것도 팬들자유고요

2016-10-13 10:37:59

그 심경의 변화가 왔으면 자기가 책임지지도 못할 언행에 대해 까이는건 감수해야겠네요

2016-10-14 03:54:50

심경의 변화가와서 정치인이 본래 걸엇던 선거공약과 다른 행보를 보인다면 그것도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Updated at 2016-10-13 07:32:23

"쫄보"
현재의 듀란트를 가장 잘표현해주는 단어아닌가싶습니다 전 스퍼스팬으로써 오클에게 플옵에서 발목잡힌적이 한두번이 아닌지라 이팀에 좋지않은 감정이 많음에도 듀란트만큼은 평소행실이나 언행에있어 어린친구임에도 존경스러운 부분이 많아 응원하게되더라고요 특히 그의 올드스쿨한 모습은 르브론의 지나치게 영리한 행실(마이애미빅3, 어나더 빅3, 디시전쇼, 친목질)과 대척점에 있었기에 저뿐만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호감을 갖을수 있엇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던컨이후 안티가 극히 드문 슈퍼스타 이기도 했고요 그런면에서 이번 이적은 그동안의 듀란트 자기자신을 완전히 부정하는 뒤통수를 후려치는 이적이었고 또한 듀란트 본인이 자신의 그릇이 이 정도밖에안된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정해버린 꼴이 되어 응원하던 사람들이 아쉬운거죠

2016-10-13 11:40:58

근데 쫄보라는 표현도 쓰지 말라는 분들이 계셔서 문제라고 봅니다.

누가봐도 하는 짓이 쫄보인데 쫄보라고 하지 말라니...

디시젼쑈라는 희대의 뻘짓만 르브론이 안했어도 통수친 걸로는 듀란트가

더 심한건데 말이죠.  

2016-10-13 17:14:08

쫄보라는 단어는 매니아에서
사용이 금지된 단어입니다.
실제로 제가 징계를 먹었죠
저도 그 단어로 지칭을 옆동네에서는 계속 하고 싶고 앞으로도 사용하고 싶지만 그러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2016-10-14 03:57:02

죄송합니다만 쫄보 자체의 뜻에 해당하는 행보를 듀란트가 보인게 사실이라도 비속어를 지양하는 매니아이므로 충분히 다른 어휘로 표현하기를 권장하는 매니아인데 그게 문제라뇨. 매니아 태동기부터 일관된 기준이었는데요.

Updated at 2016-10-13 07:46:27

아쉬워할순 있지만 종종 보이는 지나친 비난은 좀 아닌듯해요

뭐 르브론의 선례를 봐도
시간이 지나 우승도 좀 하고 그러면 다 잠잠해지겠죠
선수 커리어에 중요한건 팬들의 아쉬움보다는 우승같은 업적일테니까요
2016-10-13 11:42:22

어떻게 우승하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듀란트 없어도 돌아오는 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니

적어도 시엠 파엠 동시석권 한두차례 하던지 3연패할 때, 파엠3번먹던지

그 이하로는 쉴드 힘들듯 하네요.

2016-10-13 07:59:32

저희가 듀란트를 좋아했던 마음을 이런식으로 단정짓는건 오히려 기분이 상하네요. 오클이라는 팀의 말 그대로 시작부터 지금까지 쭉 함께 해왔던 선수로서 가장 좋았던 것은 실력보다도 인성이었습니다. 이 시대의 마지막 올드스쿨, 로맨티스트라고 느껴졌거든요. MVP연설 때 you da real MVP라고 했을 때 비록 어머니한테 한말이지만 팬 입장에선 지금까지 응원해준 저한테 한 말로 느껴질정도로 찡했습니다. 확실히 알아두셔야 되는건 대부분의 오클 팬분들이 이럴거라는겁니다. 득점왕이 몇회고 per이 어떻고 효율이 어떻고는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고 좋아했던건 그가 프랜차이즈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를 3대1에서 3대4로 꺾은 팀으로 이적하는, 그 동안 보여주던 모습들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니 충격을 받았던 것이고 선수 개인의 자유로운 권리이기에 저희가 할 수 있었던 말은 '섭섭'하고 '실망'스러웠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비난이 있었다는 말에는 공감하나 저 2가지 이유는 너무 농구 내적인 이유이고 그동안 함께 해왔던 7년동안의 '사람'으로서의 가치는 너무나 무시하는 이유네요.

Updated at 2016-10-13 08:04:21

공감하네요. 

저라면 아마 잔류하는쪽을 택했겠지만 그렇다고 절대 듀란트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사람 심경의 변화는 언제든지 올수 있고 
저만해도 6년전에 제가 생각하던것과 지금의 저와는 크게 다른 사람이듯
듀란트도 그런 결정을 할수 있는거죠.
이건 듀란트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일거에요.

사람이 어떻게 한결같은 마음으로 평생을 살아갈까요? 
듀란트가 지금 있는곳에서 행복하게 농구하고 있다고 하니 
그건 듀란트 자신에게 좋은 선택이었고 그걸로 충분한거죠. 
살아가는데 사람에 가장 중요한것중 하나는 행복이니까요.

오클라호마 입장에서도 듀란트의 활약 덕분에 미디어의 관심을 받은 영향력 있는 팀이 되었다고 봐서
너무 큰 충성심을 강요하는건 잘못되었다고 보네요. 
물론 충성심이 뛰어난 선수들도 간혹 있지만
원맨팀으로 뛰었던 선수들도 서로의 이해타산에 맞았던것이지 충성심이 뛰어나서라고 보진 않아서..
서로 윈윈이었고 갈길 가는거죠. 

2016-10-14 04:03:39

듀란트의 선택 자체에 대해서 지지하고 이해합니다만 사람은 변하기마련이므로 일구이언했던 것을 비판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 발언들로 인해 듀란트를 지지하고 좋아했던 팬들이 느끼는 실망감이 잘못되었다는건가요? 사람이 변하므로 변덕이 익스큐즈될 수 있다면 정치인들의 실현되지 못할 거짓말이나 정책시행 불실시등의 대한 비판도 똑같이 생각하시나요?

2016-10-13 08:35:57

확실한건 내년 혹은 내후년 둘중에 하나는 팽 당합니다.. 실력이 떨어져서가 아니고 다른 이유로.. 물론 듀란트가 그걸 노렸을 수도 있죠. 한지 한두개 수집하고 커밍홈...

2016-10-13 08:54:26

하나부터 열까지 옳은 말씀만 써놓으셨네요.
적극 공감합니다.

2016-10-13 09:09:39

비지니스는 비지니스일뿐...이었던가요? 갑자기 그말이 생각납니다.

2016-10-13 09:23:34

'저의 개인적인 생각' 으로는, 자기 실력에 대한 한계를 느껴서 인것 같습니다.

듀란트가 예전같은 모습만 보였어도 파이널 갔을텐데 그러질 못했죠.

"내가 지금보다 더 잘해야 우승인데, 더이상 그러긴 힘들것 같다."

그래서 골스 간거 같아요. 그러질 못해도 우승 가능한 팀이니까.


Updated at 2016-10-13 09:42:39

애초에 '프렌차이즈에 대한 로열티를 별로 중시하지 않고, 반지를 위해 뭉치는 다른 선수들의 모습을 옹호하는' 선수였다면 좋아했던 사람들이 비난할 이유가 없겠죠. 소수의 단순 비난을 위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만 해도 소위 낭만주의자들을 좋아해서 듀란트를 응원했거든요.
뭐 그냥 공놀이일 뿐이고 일면식도 없는 상대라 배신감이다 나쁜놈이다라고 거창하게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커리어가 잘 풀리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물론 부상없이 잘 뛰다가 은퇴하면 좋겠습니다.

2016-10-14 03:59:32

그렇죠. 사람은 변하기 마련이므로 일구이언한것을 비판하지마라 이건 무슨 쉴드인지 대체 모르겟네요.

2016-10-13 09:41:38

개인적으론 듀란트가 정말 잘못 아닌 잘못한 일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좀더 일찍 결정을 해서 오클이 본인 포지션에 있는 대체 선수를 빨리 영입하도록 시간을 줬어야 했다는 점. 근데 그렇게 시간을 끌었던 것도 사실 언론들이 좋아하는 것도 있고 그것 자체가 다 그분야 비즈니스의 일부이기도 하니 뭐라 할수도 없는 것이었지만...이점은 아쉽긴 합니다. 그래도 본인이 오랫동안 뛰었던 팀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고 할수 있었을 부분이니까.

Updated at 2016-10-13 10:41:27

그래서 데드라인(의사결정에 대한 최종 결정 시한)이 있고, 그 데드라인 안에 의사결정을 했죠. 

"잘못"이나 "배려"등의 단어와는 적합치 않은 현상에 대한 해석이라 생각됩니다. 
규칙이 있고 이를 준수하여 본인의 의사결정을 했을 뿐이죠. 
이는 선수도 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클과 듀란트의 경우도, 그리고 마이애미와 웨이드의 경우도. 

단지 응원하는 시선이 선수를 응원하느냐 혹은 팀을 응원하느냐의 차이에서 
그 결정 및 결과를 수용자가 (여기서는 팬들) 해석하고 받아드림에 있어서
기쁨과 아쉬움, 분노, 원망 등으로 감정이 나뉜다고 봅니다. 

즉, 사실이나 현상을 해석함에 있어, 
해석자의 감정이 현실해석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따라서, 
오클팬 입장에서는 듀란트가 밉고, 싫고, 원망하고 하는 것이고, 
듀란트 팬 입장에서는 옹호하고 지지하고 하는 것이죠. 
또한, 여러 감정히 공존하는 경우도 매우 많구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듀란트가 골스로 갔다. 
골스는 안그래도 무서운데 더 무서워졌다. 
골스와 캡스, 듀란트+커리 vs. 르브론+어빙 의 대결이 너무 기대된다. 
오클은 서부룩이 리더로서 얼마나 팀을 잘 이끌수 있을지 다음시즌 기대된다. 등" 
이런 것들에 관심이 더 갈 뿐, 
그냥 흔히 있어왔던 여타의 선수이적과  다를 것이 별로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바카의 팬의 입장에서 본다면 어떨까요? 
"나랑은 아무 상관 없다. 오클도 듀란트도. 
나는 이바카와 그의 새로운 팀인 올랜도만 잘하면 그만이다" 
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오클도 듀란트도 누구도 잘못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그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의 감정의 차이일 뿐이라는 것이죠. 
이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자 아무리 왈가왈부 해봤자 
그냥 자신의 감정에 대해 정당화를 하기위한 근거를 찾거나 혹은 
그 근거라는 사실들을 자신의 감정에 맞게 해석 혹은 왜곡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답정너라는 거죠. 

찬반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옳고 그름은 없다는 것이죠. 

논의와 토론은 하되 싸움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냥 다음시즌을 보고 즐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6-10-13 11:44:12

문제는 어차피 떠날 생각이 있었으면서 그 데드라인에 임박하게 한 것!!

그리고 데드라인이 임박할 때까지 대체자원이 확보되기 어려울 것도 알고 있었을 것

생각보다 영악한 편인 것 같네요...혹시 모를 싹도 없애놓고 갔으니...

Updated at 2016-10-13 11:51:08

데드라인까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은 선수와 팀의 "권리" 입니다. 

듀란트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것입니다. 

그리고, 듀란트가 이적하는 경우에 따른 Plan B를 준비하는 것은 
썬더 팀의 "업무"입니다. 
당연히 Plan B, C 등을 다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구요. 

대체자원 확보를 못하게 하기 위해 일부러 의사결정을 데드라인까지 미루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신 것으로 보입니다. 

듀란트가 그런 것까지 생각했을까요?

자신의 일생에 어쩌면 가장 중요하고 큰 분수령이 될 의사결정을 하는 상황에서
오클에 회방을 놓기위해 의사결정을 데드라인까지 일부러 미루었을까요?


Updated at 2016-10-13 18:32:40

저와 같은 억측이 없기 위해서라도 이번 인터뷰는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이미 오프시즌 전에 가야할 곳이 정해진 것처럼 인터뷰 해버린 지금 사실이야 어쨌든지간에 데드라인에 거의 다달아서 골스로 가버린 것이 마치 의도된 것처럼 보일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일단 저만 같아도 인터뷰 전까지는 듀란트 쫄보네 정도의 실망이었다면... 지금은 듀란트라는 인가에게 약간의 혐오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2016-10-13 10:06:04

우승권 팀으로 만든 장본인인 듀란트에 대한 인정이나 감사 대신 이적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압도적으로 더 많다는데에 아쉬움을 느낍니다. 옹호와 비난 모두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보지 어느 한쪽이 특별히 틀렸다고 보진 않지만요. 이제껏 농구를 보아온 경험으로는 묵묵히 남아 희생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후세의 인정이라는 것은 생각보다 그리 대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듀란트의 선택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납득은 합니다. 어떤 선택 (그것이 나쁜 선택일지라도)을 하면 무조건 그 행동에 책임을 져라, 그에 따른 비판은 온당하다...이런 것은 저는 좀 일방적이라 생각합니다.  

2016-10-13 11:16:34

인정이나 감사를 표하기에는 그가 이적하는 모양새가 마치 우승팀에 기어들어가는 모양인데 오클 팬입장에서는 충분히 비난과 조롱을 할만하다고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당연하다는 것이 아니라 심정적으로 그런것이 이해가 간다는 것입니다.)

만약 듀란트가 고향팀인 워싱턴으로 간다던가 아니면 차라리 비지니스 적인 문제로 타팀으로 
이적했더라면, 지금같은 반응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 
29개팀중에 하필이면 골스를 갔기때문에 일어난일인데, 그걸 자꾸 간과하고 FA는 선수의 권리이다,
그간 헌신한게 있는데 왜 감사를 표하지 못하느냐, 라는 건 본질을 못보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당대 최고의 스타중 하나라는 무게는 일반 nba선수들 하고는 비교가 다릅니다.
칸터나, 아담스나, 이바카가 지난시즌 끝나고 골스로 들어간다고 해도 어느정도 논란이 
있을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 듀란트라면 더욱 그렇겠죠.
조던이 우승실패후 배드보이스에 합류한다거나 만약 15시즌 골스가 우승못하고 연달아
16에도 못하자 커리가 클블로 이적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일어나지 않을 가정이지만, 당대 최고스타들의 행보는 항상 주시될수밖에 없습니다

2016-10-13 11:35:09

작성자님의 개인적인 생각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작성자님께서는 듀란트의 입장 혹은 골스팬이나 중립팬의 입장에서 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듀란트가 욕먹는 포인트를 잘못 짚어주신것 같구요. 듀란트가 욕먹는 첫번째 포인트는 리그 최고선수가 프랜차이즈를 떠나서가 아니라 그간 스스로 보여준 올드스쿨 마인드나 인터뷰, 심지어 직접적으로 슈퍼팀을 까기도 했던 본인의 언행과 정반대의 선택을 했기 때문입니다. 르브론마저도 디시전쇼만 아니었으면 그렇게 욕을 안먹었을거고 당장 2000년대만 해도 가넷이나 웨이드처럼 프랜차이즈 슈퍼스타가 팀을 옮긴다고 욕하는 팬들은 거의 없죠. 오히려 더 리스펙트해줍니다.

두번째로 그냥 73승 팀이라서가 아니라 스스로만 조금 더 본인몫을 해줬어도 충분히 이겼을 만한 팀으로 이적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 팀이 73승 슈퍼팀이긴해도 지난시즌 오프시즌을 부상 재활로 제대로 보내지 못해 폼이 떨어진 상태로도 한끝차이 싸움을 한 팀이고 충분히 다음 시즌을 노려볼 수 있는데도 그 팀으로 옮긴거죠. 게다가 이미 시스템이 다 갖춰진 팀에 조각으로 들어간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그간의 빅3와 같은 슈퍼팀과는 시작부터 다릅니다. 아무리 농구가 개인기량이 중요해도 팀으로써의 완성도가 더 중요한데 완성되있는 팀에 점하나 찍으러 가는 느낌이랄까요.

오클팬들도 당연한거고 듀란트를 응원하지는 않더라도 좋게 봐온 수많은 NBA팬들은 다르게 생각하기에 실망감을 표현하는 거구요. 저도 엄청나게 실망했지만 원색적인 비난이나 조롱은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간 언행을 근거로 비판하거나 아쉬움을 표하는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16-10-13 11:44:54

중립 팬의 입장이라기 보다는 듀란트와 골스의 입장에서만 쓰신 것 같네요~

2016-10-15 23:33:54

글쎄요 오히려 저는 이글이 어느정도는 중립적이라고 보는데. 오클팬분들이 보시기에는 물론 만족스럽지 못하시겠지만 이정도면 중립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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