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73승
골스팬 입장에서 저번시즌은 참 아픈시즌이죠. 73승, 압도적인 에이스, 업템포 공격농구 등등... 즐거웠던 모든 기억의 마침표는 역대 최초 3-1 역전 준우승이니까요. 73승의 마침표를 우승으로 찍지 못하면서 실제로 게시판에서도 기록의 의미가 무색해졌다고 여겼죠. 요새 73승이 거론되는 경우는 거진 듀란트 까일때 나오더라구요. 듀란트가 73승한 골스로 갔다라고 말할때 등장하는 73승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느낌이 들어요. 한차례 파이어도 났던 주제인 15/16 최강팀은 누구인가라고 할 때 결론은 거진 우승팀인 클블로 결론이 났었음에도 뭔가 안좋은 얘기를 할 때만 73승이 대단한 업적인것 처럼 포장이 되는 느낌이 들어 슬프기도 하구요. (당연하게도 저 역시 15/16시즌의 최종승자이자 강자는 클블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winner takes it all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물론 게시판이나 댓글에 글을 남기는 분들은 유동적이라 의견이 그때그때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유독 골스는 강팀이라는 전제하에 고평가와 저평가를 왔다갔다 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핫이슈인 듀란트로 인해 기사가 꾸준하게 올라오는 편인데 그 때마다 골스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지나친 고평가도 부담스럽네요. 물론 듀란트로 인해 골스 망해라! 골스만은 우승하지마라! 싶은 댓글들은 말할 것도 없구요. 비단 골스 뿐 아니라도 특정팀을 겨냥한 글이나 댓글은 지양하는 것이 어떨까요? 상대방을 저주하기보다 본연의 팀을 응원하는 글과 댓글을 더 많이 보고 싶네요. 근래 비시즌에 NEWS란 보면서 느꼈던 아쉬움을 주절주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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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도 비난도 전부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