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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선수 프리시즌 감상평 (vs덴버)

 
  2033
2016-10-10 17:10:24

멀티미디어 게시판에 올라온 레이커스vs덴버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몇몇 선수들에 대한 생각을 남겨보려합니다.


잉그램
-잘 보이지가 않네요... 서커스샷 하나 넣은 거 말고는 기억에 남지가 않네요. 기대치가 너무 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아쉽네요. 몸을 좀만 더 키우고 자신있게 샷 셀렉션을 가져가면 좋겠네요.

러셀
-러셀은 이번 오프시즌 기간동안 확실히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프리시즌이 곧 정규시즌은 아니지만 확실히 기대할만한 선수인 것 같습니다. 제2의 커리가 될수 있을지...

랜들
-제가 레이커스에서 제일 관심가지고 보고있는 선수인데, 이번 경기에서는 원래 지적되던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이 부각된 것 같습니다. 컨택을 뚫고 림어택 하는 걸 보면 기대가 많이 됩니다. 미들,3점 슛팅만 가다듬으면 정말 좋은 팀의 한조각으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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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10 17:18:23

개인적으로 랜들에게 미들이나 3점슛보다 더 시급한게 스크린과 수비라고 봅니다.

지난 시즌에도 스크린 고자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게 공격시 스크린을 서는둥 마는둥 
자기 공격하러 가기 바쁜 모습을 종종 보여줬고 수비력도 그닥 높은 편이 아닌데 수비에 대한
뭔가 악착같은 모습을 찾기도 쉽지 않았었습니다. 그냥 자기가 잘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나머지는
그닥 신경을 안쓰는 듯한 느낌? 그런데 이번 프리시즌에서도 별반 달라진 모습이 안보이는 것 같아서
살짝 아쉽네요. 본인 스스로가 룩 월튼이 자신을 드레이먼드 그린처럼 만들어 주길 바란다면
3점슛보다는 확실한 스크린과 끈질긴 수비를 갖추도록 더욱 노력하면 좋을듯 해요.
래리 낸스 쥬니어의 경우 랜들에 비해 저 두가지가 월등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시합 뛰는것 보면
정말 허슬 넘치고 에너지 돋는 운동능력으로 어떡해서든 스크린을 확실히 서고 수비하려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이는데 랜들은 아직까지 수비할때의 존재감은 공격할때에 비해 상당히 미약한게 걸리네요.
WR
2016-10-10 17:20:06

궁금한 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랜들의 장점 중 하나가 엄청난 리바운드 능력이라고 알고있는데 사실 리바운드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허슬이라고 볼수도 있지 않나요? 아니면 제가 아는것이랑 다르게 리바운드가 장점이 아닌건가요?

2016-10-10 17:36:10

일단 랜들의 리바운드 능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팀내 평균 리바운드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지난 시즌 레이커스 
센터진이 거의 식물상태인것을 감안하면 약간의 거품(?)아닌 거품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제로 시합을 보니 랜들이 치열하게 골밑에서 몸싸움을 하면서 걷어내는 리바운드의
비율은 생각보다 상당히 낮습니다. 리바운드 자체가 슬램덩크의 강백호가 하는 것처럼
골밑에서 엄청난 몸싸움과 자리싸움 끝에 따내는 것도 리바운드이지만 림맞고 근처로 
떨어지는것을 줍는 것도 똑같은 리바운드로 처리하기 때문에 단순히 리바운드 수치가 높다고
허슬이 뛰어난 선수라고 단정짓기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직관 갔었을때에도 랜들이 1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었지만 별 노력없이 떨어지는거
주운 리바운드도 제법 있었고 전체적으로 뭔가 허슬이 느껴지는 플레이가 안느껴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생각엔 선수의 허슬과 에너지는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필요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랜들은 확실히 공격쪽에 재능이 있는 선수라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골밑에서 우겨넣는 능력도 나쁘지 않고 전반적으로 공격에 있어서는 확실히
수비할때 보다는 존재감이 드러나는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수비에 큰 노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선수로써의 한계에 결국엔 부딪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Updated at 2016-10-10 19:34:51
그런식으로 지적하면 리그의 다른 리바운더들은 다 경쟁해서 잡고 랜들만 운좋게 잡는건가요? 물론 랜들이 자기 근처에 공이 없을 경우 다소 적극적으로 잡는 모습도 안보이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평균 30분도 채 안되는 출장시간 동안 두자리수 리바를 잡아내는건 파트너가 식물이라고 폄하할 실력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공중에서 경합하여 잡는 것도 리바운드이고 여럿이 엉켰을때 루즈볼처럼 흐르는 공을 잘 잡아내는 것도 똑같이 1리바운드 입니다. 어떻게 해서든 팀에 포제션을 가져왔다는게 중요한거죠.

페이서스에서 히벗의 파트너였던 시절 데이빗 웨스트가 히벗빨로 그렇게 리바를 잘 잡던가요? 절대 아니었거든요.
2016-10-10 21:17:57

윗분 말씀은 함 팀의 리바운드는 어느정도 유지된다. 그리고 팀 리바운드의 많은 비중을 랜들이 먹었을 뿐 팀 리바운드를 늘리는 경우는 적다. 요정도 아닌가요?

포포비치 감독 같은 경우도 적극적인 공격리바운드보다 빠른 백코트를 요구하기 때문에 상대팀 수비리바운드는 비교적 쉽게 얻는 경운데 최근 페이스가 빠른 nba에는 이런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반영한 말씀 같습니다.

물론 같은 리바운드 1개지만 팀 리바운드를 늘리는 리바운드냐에 따라 해석이 다를 수 있는 문제 같습니다.

2016-10-10 21:39:26

네 원론적으로는 맞는 말씀이신데 랜들의 리바운드만 그런식으로 폄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리그내 모든 팀, 모든 선수들 리바운드를 다 관찰해서 그러는거라면 모를까 그냥 내가 봤는데 쟤는 운좋게 잡는거 같더라는 것 뿐이니까요.

2016-10-10 22:15:20

매니아는 커뮤니티입니다. 커뮤니티는 자유로운 토의를 기반으로 하고요. 개인이 무언가를 말하는데 있어 객관적인 자료나 근거를 기반으로 말할 필요는 없죠.

물론 일방적인 폄하나 비하는 지양해야 하겠지만 윗분 글은 주관적인 시선과 잣대로 의견을 말씀하신 것에 불과해 보이는데 이를 폄하나 비하로 치부하는 것은 커뮤니티의 의의를 무시하는 것 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윗분의 글이 문제가 있었다면 운영진의 제재나 다른분들의 문제제기가 있었겠지요.
또한 매니아내에 다수가 문제가 없다는 암묵적 동의라고 판단하면 역시나 폄하나 비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요?

기본적으로 랜들에 대해 애정이 있으신 분으로 생각되니 좀 더 좋게 생각하셔도 되시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긴 글을 남깁니다.

Updated at 2016-10-10 22:23:56

저도 운영진이 제재까지 할 정도로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다른 회원분 댓글이 달리지 않았다고 암묵적 동의라고 무조건 보기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프리시즌 감상글인데 해당팀 팬들이나 좀 관심있게 보고 굳이 댓글까지 달면서 논의하려는 분들은 매우 적을테니까요.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 프리시즌 3경기 동안 랜들이 나름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쿨션 회원님이 다소 박하게 보시고 잘하는 부분마저 사실은 별거 아니다라는 뉘앙스의 의견을 개진하셔서 다소 섭섭한 마음에 댓글을 달았는데 폄하라는 표현은 너무 나갔던 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2016-10-10 22:27:01

평소 열심히 활동하시는 분으로 매우 좋아하는 분이라 오지랖을 떨었습니다.
(구독 하진 않았습니다. 워낙 열심히 하셔서 구독의 필요를 못 느껴서...)

앞으로도 좀 더 좋은 매니아 활동 부탁드립니다.

2016-10-10 22:29:46

요즘은 별로 글도 안올리고 활동이 미미한데 과분한 말씀 감사합니다.


매버릭스의 다음시즌 선전을 빕니다!
2016-10-11 01:08:04

랜들에 대해서 저의 평가가 다소 박한건 사실입니다.

그만큼 랜들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라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랜들이 7픽으로 랄에 지명되어 왔을때 랜들이 호기롭게
자신을 지나친 구단들을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인터뷰를 했을때
그의 자신감에 매료되어 무척 기대를 하게 되었었죠.
하지만 시즌 첫경기에서 시즌아웃 부상을 당하게 되고 한 시즌을 통으로
날리게 되었을때 역시 참 마음이 안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시즌 복귀하여 건강하게 뛰어주는 모습에 다행이라고 여기며
좋아하게 되었죠. 그런데 아무래도 애정이 있는 선수인 만큼 보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니 단점이 더욱 부각될 수 밖에 없더군요.
그 단점만 고친다면 정말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을텐데 왜 그러지 못하는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더 들어간건 사실입니다.

이번 프리시즌을 통해서 긍정적인 부분도 물론 많습니다.
일단 어시스트가 늘었고 패싱센스도 훨씬 업그레이드 되었더군요.
본인의 말대로 그린과 같은 선수로 진화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지난 시즌과는 살짝 다르게 뭔가 플레이가
좀 더 이타적으로 된 것 같아서 이 부분은 상당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랜들이 단점을 최소화 시키고 장점을 잘 유지해나간다면 분명 랄의 미래를
책임지는 기둥중에 하나가 되어주지 않을까라는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랜들에 대한 평가가 조금 박해도 그만큼 더 애정이 있어서 그런 것이니
너무 섭섭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애정이 없으면 언급도 안하거든요. ^^
Updated at 2016-10-10 19:32:48

파울 트러블 걸렸던 첫경기에서는 별로 보여주지 못했지만 덴버와 치른 두번의 경기에서는 랜들이 픽앤롤 상황에서 스크린은 물론이고 , 핸드오프 등으로 가드, 윙맨들과 좋은 연계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장면이 매우 눈에 띄었습니다. 아직 더 배워야하지만 대충 서면서 슬립 위주로 하던 지난시즌과 달리 코칭 스탶들이 잘 지적해줬는지 어떻게 해서든 끝까지 수비수와 충돌을 해서 볼핸들러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려는 모습도 보이구요. 오늘 경기 중간에 나왔던 러셀과 핸드오프로 투맨게임을 진행한뒤 주박에게 덩크 어시스트로 연결해준 장면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별반 달라진 모습이 안보인다는건 편견이 있으셔서 그렇게 보이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수비에서는 아직 많이 아쉬운 모습이지만 어차피 애초에 공격 쪽에 재능이 몰려있는 선수였고 아무리 현 시스템상 그린이 롤모델이라도 수비에서 리그 수비왕에 거론되는 선수를 비교로 하면서 수비력을 노력만으로 올리라는건 심하게 무리인 주문 같습니다.

아직 실전 성공률이 별로지만 본인 인터뷰대로 일정하게 릴리즈를 가져가려고 노력한다는 슛 메커니즘도 나름 안정적으로 바뀌었고 꽤 좋은 패싱센스도 최근 두경기에서 간간히 보여주고 있죠. 다른 유망주들에 비해 랜들은 너무 약점만 팬분들이 물고 늘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2016-10-11 11:31:03

패싱센스는 간간히가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보여줬죠. 볼호그, 아이솔 쟁이라고 욕먹던 2년차 파포가 30분도 안뛰고 5어시를 찍었는데요.  정규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저번 시즌과 비교하면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훨씬 모던 오펜스에 융합하는 전술적인 스탈일로 바뀌었습니다. 득점을 얻어내는 과정이 좀 우겨넣기가 많아서 여전히 우려스럽긴 하지만 그건 랜들의 컨터키 시절에도 그랬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여야겠죠. 그나마 지난 시즌에도 후반으로 갈수록 FG%가 꾸준히 향상해서 나중엔 50% 정도 찍었던 점에 희망을 좀 가질 수 있을 것 같고...아마 이번 시즌에도 시즌 초반 FG%은 저조하다가 갈수록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지난 시즌처럼 두자리 리바 갯수를 채울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은 듭니다. 대신 30분정도에 오늘 같은 효율에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보여준다면 리바 10개를 못채우더라도 엄청난 발전이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16-10-10 17:26:42

디안젤로의 신인 시절의 상황을 겪은 레이커스 팬들이라서, 대다수 팬들이 잉그램에게 상당히 여유를 가지고 바라보는 입장이 아닐까 합니다. 대학 무대에서 드라마틱한 성장을 우리 팬들은 똑똑히 지켜봤습니다. 그래서 잉그램이 nba 무대에서 적응 이후를 기대하며 팬들은 여유있게 기다릴거라 생각합니다. 


랜들에겐 팀 내에 좋은 라이벌이 있습니다. 바로 제가 좋아하는 래리 낸스 주니어입니다. 좋은 라이벌이 존재하여서 긍정적으로 경쟁심리를 자극할거라 봅니다. 포텐셜 크기 때문에 일부는 랜들을 주전 PF로 지지하기도하고, 당장의 괜찮은 수비와 팀플레이 성향 때문에 일부는 래리 낸스 주니어를 주전 PF를 지지하여서,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을 정도입니다. 클락슨, 러셀처럼 랜들도 워크 에틱이 좋다는 것은 동료 선수 증언이나 언론의 보도로 알려진 사실입니다. 워크 에틱이 좋은 만큼, 무조건 발전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라서 랜들 발전에 의문을 붙을 이유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6-10-10 17:39:28

이상하리만큼 잉그램에 대한 걱정은 1g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자리 잡아 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오프시즌을 거쳐 래리 낸스 주니어의 성장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랜들에겐 부족한 스크린 능력과 수비라는 확실한 무기에 아직은 약간 어설프지만 3점도 
장착해서 나온지라 랜들도 긴장 좀 타야할 듯 합니다.
2016-10-10 18:18:26

러셀은 루키시즌에 몸만들어지면 올스타감이 반드시 될거라 봤는데 당장 이번 시즌부터 기대가 됩니다. 여유가 생긴듯해요. 전 3년은 걸릴줄 알았는데요.

랜들은 유보적이거나 트레이드칩이 되어야 한다고 봤는데 윌튼 감독이 어떻게 쓸지 궁금해집니다.

이번 시즌은 러셀, 클락슨, 랜들, 낸스 보는 맛으로 랄 경기를 지켜볼 수 있겠네요

잉그램은 지난시즌 러셀처럼 nba레벨의 파워와 스피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하반기에는 간혹 설렐만한 활약이 나올거라 기대합니다.

2016-10-11 11:34:30

전 지금도 진짜 break out 시즌은 다음 시즌이 될 것 같아요.  이번 시즌은 지금 덴버전처럼 슛감 좋은 날과

킹스 전처럼 그렇지 않은 날을 번갈아가며 기복이 있을 것 같고요. 

그래도 한 17득점, 4리바, 4~5어시에 작년보다 높은 효율성과 나아진 수비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2016-10-11 04:45:15

뭐니 뭐니 해도 그정도의 1명의 플레이어가 아쉬운 랄에 현실입니다. 나아지는 모습 그리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경기마다 보여는 지더군요. 기다려 줍시다. 더욱더 좋아질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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