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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톤스의 수장 아이재아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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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9 05:39:53

80~90년대 올드 팬들은 말합니다.

아이재아 토마스야 말로 천사의 얼굴을 가장한 악마였다구요.

요즘은 TNT나 NBA TV에서 해설자로 활동하며 선한 얼굴과 털털한 웃음으로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지만요.

배드보이즈의 수장이자 클러치의 화신, 상대에게 미움의 대상이었던 아이재아 토마스에 대해서 동료와 지인들의 말을 써보고 싶네요.  


조 듀마스 -    어느 시간, 어느 장소, 상대를 가르지 않고 경쟁을 즐겼어요. NBA에 입문하면서 배우는게 아닌 그의 성장 배경으로 부터 자연스레 온것이죠.

 

프랭크 존슨 - 아이재아는 상대에게 굴욕을 주길 좋아했어요. 상대수비의 마음에 공포를 주는 일이요.


빌 레프테리 - 그가 당신을 짓밟고자 하다면, 당신에게 평생 잊을수 없는 기억을 새겨줄겁니다.


조지 블라 - 1990년 포틀랜드와의 파이널에서 아이재아는 얼굴을 가격당했고, 입주변에서 피를 철철 흘리고 있었어요. 벤치에서 피를 멈췄고, 내가 그를 돌아봤을때 다시 코트에 들어올 준비를 하더군요.


맷 두백 - 아이재아는 항상 긴장된 순간을 즐겼죠. 마지막 샷이라던가요. 그는 그의 방식을 고집했어요.


샘 스미스 - 척 데일리는 아이재아에게 정말 완벽한 코치였어요. 척은 아이재아의 위대함을 알았고, 아이재아의 인생은 싸움과 경쟁으로 점철되었다는것도 이해하고 있었죠. 사람들은 아이재아가 더티 플레이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그는 6풋밖에 안되서 코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해야했어요.


팻 윌리엄스 -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오버타임에 들어서게 되었죠. 척은 무척 화가 나있어서 아이재아에게  '네가 가장 잘할수 있는게 뭐야!?' 라고 소리쳤어요,  그러자 아이재아는 "팀을 리드하는것이요", 척은 손가락으로 그의 얼굴에 대고 '그럼 나가서 리드해' 라고했어요.


찰스 바클리 - 당신이 피스톤스와 경기할땐 집단 다구리 당할걸 예상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이재아는 그 늑대 무리의 리더였죠.


테리 포스터 - 그는 그 팀의 독재자와 다름 없었죠. 아이재아는 릭마혼을 터프하게 만들었어요. 아이재아가 릭에게 처음한말은 '뚱뚱한 놈' 이었죠. 많은 팀메이트들이 아이재아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가 하는말에 고분고분했죠. 그를 따를수 밖에요. 왜냐면 말안들면 그와 싸워야 하거든요.


빌 레임비어 - 제가 할수 있는 일은 그의 리더쉽을 따르고 임무를 수행하는 거였어요.  그의 지시를 따르고 행동대장이 되었죠.


팻 윌리엄스 - 웃고 선한 인상이 있죠. 하지만 그것이 그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하나요? 그는 먹이사슬 위에 군림하고 있는 포식자와 같았어요.


잭 맥칼럼 - 항상 그에대한 불신이 있었죠. 왜냐면 그는 시카고 길거리에서 싸움질하던 터프한 청년의 그것과 선한 웃음을 띤 아기천사의 모습이 공존하기 때문에요. 어떤게 본 모습일까. 그 대답은 그는 두모습을 다 가지고 있었다는 겁니다.


테리 포스터 - 조던은 리그에 정착하고 너무 우승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할수 없었죠. 아이재아 토마스가 그의 길목에 서있었기 때문에요. 피스톤스는 조던 룰을 만들었고 게임은 더티하게 흘렀죠. 조던은 바닥에 뒹굴렀고, 다쳤어요. 아파하는 조던위에서 그를 내려다보는 선수는 다름아닌 아이재아였죠.


척 데일리 - 네가 나중에 후회할일은 하지말아줬으면 좋겠어. (불스가 피스톤스를 떨어뜨리는게 확정되었을때, 4쿼터 종료 7초가 남긴 상황에서 아이재아가 그의 선수들을 데리고 경기장을 떠나버린일)


팻 윌리엄스 - 조던은 아이재아가 1992년 드림팀에 선발되는걸 바라지 않았어요. 조던이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가 뒤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걸 압니다.


아이재아 토마스 - 제가 한가지 딱 못하는게 있어요. 정치나 사람들과 손잡는 일이요.


테리 포스터 - 1992년 드림팀 탈락은 무언의 암시였죠. 넌 매직이 아냐, 넌 버드가 아냐, 넌 조던이 아냐, 심지어 넌 스탁턴도 아냐. (열받은 아이재아는 그해 11월에 스탁턴을 상대로 44점을 꽂아 넣었습니다. 하지만 스탁턴의 동료인 말론은 복수를 결심하고 다음 경기에서 아이재아에게 엘보우를 날렸습니다. 코트에서 기절하고 왼쪽 눈두덩이를 40바늘이나 꿰멨죠.)



예전 수요일 밤마다 중계해줬던 한창도 해설위원의 아이재아 토마스에 대한 극찬이 아직도 선하네요. 리그에서 아이재아 만큼 낮고 안정적인 드리블을 하는 가드는 없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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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09 09:19:04

뉴욕 팬 입장에서는

지옥의 왕이자
똥손의 군주요
근시안의 아버지입니다

WR
2016-10-09 10:26:04

보통 스타플레이어였던 선수들은 자신들의 기준이 높아서 그런지 혹은 자신의 기대대로 선수들이 다 따를수 있을거라 믿어서 그런지 좋은 감독이 되거나 좋은 GM이 되기 힘든것 같습니다. 

2016-10-09 09:45:52

제가 nba를 좋아하게된 계기가 된 선수였습니다. 강인한 모습과 투쟁심 승리욕 이만큼 좋아했던 선수는 아직까지도 없습니다.

WR
2016-10-09 10:29:13

보통 승부욕의 화신으로 조던, 코비가 불리우지만 아이재아는 그들보다 더한 이글거리는 눈빛을 가지고 있었죠. 웃음뒤에 숨겨진 악마의피가 흐르던 선수였습니다. 저도 아이재아가 발목이 나가 절뚝거리면서도 클러치 샷을 기어이 꽂아넣고 백코트하던 모습에 완전 반했었죠.  

2016-10-09 10:19:10

정작 동포지션 라이벌인 매직과는 이상할 정도로 친했죠

WR
2016-10-09 10:32:31

네, 저도 기억합니다. 레이커스와 보스턴의 파이널때 스테이플센터에서 매직의 경기를 보고, 매직이 라커룸에서 어떤모습을 보이는지, 분위기가 어떤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자신의 기억속에 새겼다고 하죠. 자신이 챔피언이 될것을 매직을 통해 투영하고자 했었습니다. 레이커스 우승후에 아이재와와 매직이 다정스럽게 마주보며 찍은 사진이 있는데 찾기 힘드네요.

2016-10-09 10:59:50

조던이 드림팀에 아이재아가 들어오는것을 극구 반대했었죠..

WR
2016-10-09 11:43:43

아무래도 피스톤스와의 악연때문이겠죠. 조던룰로 88년부터 3연속 시카고를 떨어뜨린 장본인이니까요.  

2016-10-09 14:30:34

여기서도 등장하는 말론의 바닥급 악행

WR
2016-10-09 20:43:50

역사상 최악의 엘보우로 기억될 장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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