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에 대해서....

Comments

2016-10-02 00:36:10

르브론이 굇수 에바초호기 소리듣던때는 디트침공부터 시작해서 마이애미때까지라 생각드네요 저도. 특히 점퍼까지 탑재해서 던져도 안심이 가던 힡브롱시절..... 지금도 피지컬과 운동능력은 천상계에서 반사이즈 다운그레이드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괴물...

Updated at 2016-10-02 00:42:04

르브론이 피지컬적으로 가장 뛰어날 때는 클블 1기죠. 히트 시절이 더 빛나보이는건 웨이드와의 백코트와 팀 전력, 전술이 그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더 양산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인거고.

NBA 얘기는 아니었지만 타 커뮤니티에서 일반적인 스포츠를 가지고 얘기할 때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선수 개인 기량의 상승 및 하강 곡선과 그것의 결과물인 우승, 커리어의 불일치성에 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예전에 매니아 댓글로도 좋은 글이 있었죠. 노비츠키가 우승한 시즌이 전성기인가, 그의 개인기량이 정점인 시즌이 전성기인가. 그 이전에는 노비츠키가 부족해서 우승을 못한 것인가. 그렇다면 우승 시즌은 노비츠키가 그 이전 시즌들에 비해 뛰어났기 때문에 우승을 한 것인가.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개인 퍼포먼스가 정점인 시기를 전성기로 꼽습니다. 지금 제임스는 예전보다 조금 작은 그릇을 더 완벽하게 채우는 것에 가깝죠. 기량이 더 나았을 때는 그의 그릇 자체가 더 컸었죠.

2016-10-02 00:41:35

이유가 뭔가요?

2016-10-02 00:45:34

사실 단적으로 이번 시즌 르브론의 행보만 봐도 알 수 있죠. 시즌 초중반까지 돌파 후 마무리가 안되는 모습이 그의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매우 자주 보였는데... '진지한 플옵 모드'라고 선언한 이후 퍼포먼스와 스탯이 대폭 상승했는데, 반대로 현재는 그와 같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전성기 르브론은 지금보다 좀 더 많은 롤을 더 많은 시간동안 소화하면서도 지금보다 더 늦게 지치던 선수였습니다.

2016-10-02 00:47:54

음... 신체의 전성기=전성기 라고 생각을 하시는거군요

Updated at 2016-10-02 01:02:41

퍼포먼스의 정점이 신체의 전성기는 아니죠. 경험과 연륜이 쇠퇴한 신체를 커버하면서 기량이 상승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2016-10-02 13:23:37

칼 말론이 이런 대표적인 예가 아닐까 하네요. 경험과 연륜이 쌓여 초창기에는 약하다고 지적하던 수비에서조차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되었었죠. 35세가 넘은 시점에서도 mvp를 탔고 팀을 파이널에 진출시켰고요.

2016-10-02 00:55:47

선수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신체전성기는 20대초중반 결과물전성기는 20대후30대초반정도로 많이들 보시더라구요.

사실 신체능력만 따진다면야 뭐 20대 초중반은 비단 농구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죠.

일반인들 머리도 보통 25세까지가 활발하고 그 이후부터는 퇴보한다는군요..나이많은 5,60대 학자들이 똑똑해보이는건 그간 쌓아온 지식과 그렇게 축적하면서 자신만의 암기방법등을 활용해서 퇴보되는 걸 커버하는 거라고..

2016-10-02 00:56:20

https://www.reddit.com/r/nba/comments/2aa0r2/study_at_what_age_an_nba_player_reaches_his_peak/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XT8cpueOh7gJ43k28cWfT66cUEty2wzg0kxt-s9QnrY/edit#gid=0

http://imgur.com/a/3gSQB

개인적으론 피지컬과 스킬의 조화만 따지면 26~28세가 최전성기,

그외의 정신적 성장과 경험치까지 포함하면 28~30세가 최전성기라고 보고있네요

2016-10-02 01:08:07

피지컬적 하락을 경험과 새로운 플레이스타일로 보충해서

스탯적으론 하락해도 더맨으로 팀은 똑같은 수준으로 이끄는 선수들이 있죠

야구하고 온 조던이나 현재의 르브론이요

물론 현재의 르브론은 조던 1차복귀했을때 나이보다도 어립니다만..

그런면에서 우승은 못해도 노년에 수비가 노련해지고 포지션 최고의 자리를

조던보다 더 늦은 나이까지 지킨 칼 말론도 대단하죠 (만35세 mvp)

코비도 최전성기 아닌 전성기는 최대한 길게 끈 타입 (만34세 퍼스트팀)

샤크나 하킴은 그정도는 못됬던걸로... 충분히 전성기가 두텁긴하나 사기적인 예는 될 수 없네요

저도 르브론의 최전성기는 히트시절이라 보지만

현재 체력적인 부분으로 인한 관리가 필요한 몸이긴 하나

여전히 베스트 컨디션일때는 리그1타선수 임이 자명하니

현재도 빛나는 전성기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르브론의 5번째 엠비피를 기대하는 사람도 꽤 있는거 같아요

Updated at 2016-10-02 01:38:11

지난시즌 플옵전까지만 해도 이제는 확실히 예전같은 기량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전성기는 끝났구나 했는데 플옵과 파이널에서의 르브론을 보니 설령 육체적인 전성기는 끝났어도 그동안의 경험과 리더로서 정신적으로 성장한 모습은 르브론 커리어에서 진짜 최전성기는 팬심 가득담아 지난시즌이 이였다고 봅니다.
아마 르브론 팬들께 르브론의 최고의 시즌이 언제였냐고 묻는다면 미친 운동능력으로 리그를 씹어먹던 클블1기도, 육체적 기술적으로도 완벽했던 리핏 마이애미 시절도 아닌, 이번시즌이였다 말할껍니다. 전성기라는게 육체적, 기술적인 완성도도 중요하겠지만 결국엔 그선수가 커리어 동안에 가장 빛났던 시즌이 최전성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Updated at 2016-10-02 01:56:47

"이 선수는 괴물이다"

라는 점에서는 분명 2009년 캡스의 르브론이었지만,

"이 선수는 괴물이면서도 챔피언에 올릴수 있는 선수다"

라는 점에서는 2012~2014 히트의 르브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는 "위태하지만 믿음이 있는 챔피언"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선수로써의 전성기는 역시 히트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한 "이야기꾼"으로써의 전성기는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우승을 시킨 2016년이겠지만요.

2016-10-02 02:54:51

지금 9시즌연속 올느바퍼스트팀인데... 폼이 죽는다고해도 완만한 경사로 내려올듯. 지금 퍼스트팀 10번에 세컨팀2번으로 알고있는데, 은퇴까지 최소 4번은 더 올느바팀에 선정될거라고봅니다. 르브론에게 전성기는 내려오는것도 힘들것같아요

Updated at 2016-10-02 06:04:25

저도 샤킬오닐의 11년차 시즌인

02-03시즌때까지만 해도

이 선수도 완만한 경사로 내려올줄 알았어요.

10년연속 26-10을 해냈기에....근데 그 후부턴 아시다시피....

30세 이후의 커리어는 진짜 아무도 모릅니다.

Updated at 2016-10-02 04:32:52

플옵 퍼포먼스만 따진다면 08이후 계속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치가 약간씩 떨어지긴 하지만 그 하락폭이 완만해서 아직까지 리그 탑급 선수임을 증명하고 있는거겠죠. 정규시즌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예전처럼 최대출력으로 경기내내 기관차처럼 달리지 못하기에 신체적인 내리막을 걷고 있다 말할수 있구요. 30대 들어서 정신적으로 강해졌고, 리더로서 더 원숙해졌기에 어떤부분에 더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갈릴수 있겠네요. 클블 1기 미친 야생마처럼 뛰어당기던 때가 그립긴 하지만 지금의 르브론도 정신적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2016-10-02 05:51:57

신체전성기-기술전성기

가 겹치는 시점이 바로 최전성기죠.

조던의 신체전성기는 80년대 블랙캣시절이고

최전성기는 1차 3연패입니다.

2016-10-02 12:12:31

저도 제일 잘 한건 12 히트.. 이만하면 충분히 상위급 슈터라는 말이 나왔죠. 다른 능력들도 유지하거나 더 상승시키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