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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츠는 어디가 잘못됬던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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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9 02: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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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예전에 썼던 글들을 훑어 보다 보니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1666558&sca=&sfl=mb_id%2C1&stx=secondgood&sop=and&spt=-118602&scrap_mode= 


 2013년 7월이니까 2013~2014시즌 들어가기 전이네요. 2013~2014시즌 네츠는 44승을 거둡니다. 그리고 다음해는 38승, 그리고 다다음해에는 21승.... 점점 더 안 좋아져 갔죠. 당시 저는 네츠의 보강이 지나치게 고비용 저효율이라 불안하다라고 썼는데 댓글들은 굉장히 네츠에 우호적이었습니다. 대체로 평이 좋았죠. 피어스, 가넷을 제외하곤 노장이라 불릴만한 선수가 없다. 딱히 효율이 떨어지는 선수도 없고 갑자기 부상으로 나가떨어질 선수가 보이는 것도 아니다. 타팀에 넘겨준 드래프트 픽도 하위픽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별 문제없다.... 등등

   그런데 왜?  좋은 영입이라고 칭찬이 자자했던 키릴렌코도 어디론가 사라졌고, 조 존슨은 정말 고비용 저효율이 되었네요. 당시 동부 4위를 할당시의 멤버들 또 누가 있었죠?


 저는 단순히 불안하다 수준으로만 생각했습니다. 2년 뒤에 이렇게 떨어질거라고는 당시의 저도 생각을 전혀 못했네요. 당시의 영입이 불안한 면이 많았다 한들 결과가 이렇게까지.... 도대체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데론 윌리암스의 부상만 아니었다면 네츠는 지금도 그럭저럭 잘 나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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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9 04:37:42

이건 무조건 월러스 트레이드죠.당시 네츠는 po노릴팀도 아니었고 오히려 최하위권이었죠.근데 그것도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fa3개월남은(1년도 아닙니다) 하락세가 보이는 30세노장 월러스를 top3 보호픽이랑 트레이드 해버리고 결국 그픽이 릴라드가 되고 포틀은 단숨에 리빌딩을 성공하고 네츠는 계속 꼬이게 됬죠.

2016-09-29 05:09:48

저도 이 의견에 완전 동의 하지만, 네츠가 12년도픽으로 릴라드를 뽑았을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듭니다 ^^ 월라스를 안 데려왔을 경우 shoulda woulda coulda 이긴 하지만, 펠리칸스의 스팟을 받아 로터리 1번픽을 따낼수도 있었겠고, 6번픽 뿐만 아니라 3,4,5번픽도 걸릴수 있는 위치라 릴라드보단 빌이나 반즈를 선택할 가능성이 좀 더 크지 않았을까 하네요.

Updated at 2016-09-29 05:56:12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누굴 뽑았어야 됫다가 아니고 트레이드 자체가 아주 잘못 됫다는거죠,로터리 팀이 fa 3개월 남은 노장 선수를 받고 픽을 트레이드 한다???이건 아니라는 거죠.이것만으로도 단장의 능력을 의심할수 있고 결과적으로 가넷 피어스 트레이드로 10년의 암흑기를 만들었죠,현재 진행형이구요.그치만 새단장 션막스 능력은 좋아 보이더군요.(결국 1픽 아니면 필요없어,우승아니면 의미없어 이런 도박식 운영이 지금의 네츠를 만든거라고 보구요)

2016-09-29 06:22:42

빌리킹이 싼 똥을 션막스가 많이 치웠죠. 경쟁력 없는 선수들 (마켈 브라운, 토로, 도날드 슬로언, 웨인 엘링턴, 셰인 라킨, 윌리 리드 등등..)은 다 포기하고 FA시장에서 나쁘지 않은 영입을 한것 같습니다.

샬럿에서 기량을 증명한 제레미 린, 에너지 넘치는 허슬빅맨 트레버 부커, 준수한 백업센터인 저스틴 해밀튼, 조만간 터질것같은 베넷 복권, 건강하면 준수한 백업포가로 쓸만한 바스케즈.. 까지는 준수한 영입인것 같고, 스콜라, 포이 영입은 잘 모르겠네요.
사실 테디영을 너무 싸게 트레이드한것 같아서 그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악성계약을 덥썩 제시하지 않고 샐캡 관리를 잘해놓은것 같아서 2년만 견디면 아마 FA시장에서 크게 재미볼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에, 향후 10년 암흑기가 찾아오지는 않을것 같아요.

저는 이번 오프시즌중에 개인적으로 브루클린이 복권삼아 질러봤으면 하는 FA로 디온 웨이터스를 눈여겨봤는데, 가드 뎁스가 충분한 마이애미 히트를 택한게 좀 의외더군요.. 그것도 연봉 3M받으면서 갔기에 더욱 아쉽습니다. 웨이터스정도의 선수라면 브루클린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으면서 에이스로 거듭날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2016-09-29 06:56:53

동의한다니까요. what if 게임을 좋아하고 또 AD와 릴라드 사이에 터진 선수가 없어서 쓸데없는 댓글을 달아버렸네요..

Updated at 2016-09-29 09:31:20

그 당시에 월러스 영입 배후에는 데런 윌리엄스가 있었습니다. 네츠가 어렵게 얻은 슈퍼스타인데 역시 FA를 앞두고 있었고, 그를 잔류시키기 위해 네츠는 무진 애를 썼죠. 당시 네츠의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데런은 당장 Win now를 원했고, 그래서 픽을 내주고라도 베테랑을 영입하라는 입장이었던 겁니다. 물론 월러스 데려왔을 때에는 오프시즌에 바로 재계약까지 다 염두에 둔 것이었구요. 데런이 좋아하는 월러스를 데려오고, 오프시즌에 둘 다 잡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그런데 데런 영입에 그의 홈타운인 달라스가 적극적으로 달려들자 네츠에서 꺼내든 비장의 카드가 바로 조 존슨 영입이었습니다. 현 로스터에서 월러스 잡는 것 만으로는 달라스를 상대로 데런의 환심을 사기 부족하다고 여겨, 비싸지만 올스타인 존슨까지 질러버린거죠. 사실 그리고 뭐 큰 출혈 없이(픽은 좀 줬지만...) 데려오기도 했구요. 월러스에 이어 존슨까지, 본인이 원하는 베테랑들을 잇달아 보강한 네츠의 무브에 데런은 만족했고, 결국 달라스 행 대신에 네츠 잔류를 선언했던 겁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후 데런이 발목 부상을 당하고 클래스를 잃으면서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죠. 거기다가 데런 잡으려고 무리하게 비싼 존슨 영입에 월러스까지 큰 돈 주고 잡느라 샐러리 유동성을 상실해버렸구요. 하지만 그 와중에도 갑부 구단주는 좀 더 과감한 투자를 원했고, 그래서 결국 나중에 피어스 & 가넷 트레이드를 통해 미래를 버리고 현재를 얻었죠. 다만 그 현재라는 게 겨우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 정도에 불과했다는 게 안타까운 현실이지만요.


크리스 폴이 아직도 건재한 걸 본다면 데런의 부상으로 인한 기량 저하가 네츠를 꼬이게 한 가장 큰 악재였다고 봅니다. 뭐 월러스 계약도 잘못되었지만 만약 데런이 쌩쌩했다면 데런을 잡기 위해 그 정도는 감수할 만한 정도가 되었겠죠. 그리고 그랬다면 무리하게 가넷, 피어스까지 데려오며 미래를 팔지 않아도 됐을런지 모릅니다. 물론 건강한 데런이 있다고 하더라도 존슨, 월러스같은 비효율 선수들 데리고서는 역시 최대 성과라봐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정도가 한계였겠지만 말이죠.

WR
2016-09-29 10:28:02

 2013년 링크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월러스 트레이드가 이루어진 이후인데도 팀 자체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습니다. 월러스 트레이드는 당시에도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말입죠.

2016-09-29 04:39:28

러시안 갑부가 팀 구입하고 몇년 동안 돌아가는 씨스템을 대충 익혔고, 구장도 도시 안으로 옮겼겠다, 제대로 한번 질러보자라고 택한 타이밍이 완벽하게 미스났다고 보면 되겠죠.

데롱/브룩으로 동부 컨텐더라는 증명을 해낸적이 없는 상황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못 먹어도 쇼부를 쳐야한다는 명제아래 (오너쉽이든 프런트진이든 팬들이든) 스스로 과대평가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Updated at 2016-09-29 05:54:38
넷츠의 모험은 2011쯤부터 시작되었던걸로 아는데요.. 당시에 넷츠는 빅네임을 끌어모으기 위해 트레이드 자원이 많은게 아니였고, 그러다보니 빅네임을 한시즌에 모조리 다 모으질 못해서 성적도 애매했죠. (그래서 그런지, FA시장에서 다른 빅네임들이 매력을 그다지 못느꼈습니다..) Win Now는 해야겠으니 어쩔수 없이 하향세가 짙은 빅네임들임에도 불구하고 주구장창 데려오면서 픽을 몽땅 팔아버렸죠.. 데론만 해도 첫해에는 OK, 그리고는 바로 기량하락이 찾아왔는데, 이때부터가 시작이라고 봅니다. 분명 데론이 좋은 선수이긴 했지만, 데릭페이버스(!!!), 데빈 해리스, 그리고 1라픽 두장을 보내면서 데론을 데려왔죠. 이 트레이드는 실패. 조존슨 트레이드는 사실상 존슨의 몸값이 비싸서 문제였지, 트레이드에서 크게 퍼준게 없었으니 패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하는데, 그후가 정말 처참합니다. 일단 지포스 영입은 최악의 무브.. (그 뎁스 좋던 2012 드래프트에서 6번픽이였죠..) 그리고 지포스의 망한 트레이드를 만회하겠다고 보스턴에 1라픽 3장과 1라 스왑권리까지 보내면서 전성기가 한참 지난 피어스와 가넷을 데려왔구요. 개인적으로 지포스 트레이드보다 가넷피어스 트레이드가 더 최악이라고 봅니다. 비보호 1라픽 3장 + 픽 스왑 권리까지 내줬으니, 가넷 피어스로 당장 한두시즌 성적 내보겠다고 그 귀한 1라픽을 보호조항도 없이 무더기로 팔아버렸으니까요.

넷츠가 할수 있는게 있다면, 현재 남아있는 샐러리캡을 굳이 FA로 채워넣지 말고, 사치세로 숨통이 막혀있거나, FA영입을 위해 샐러리캡을 비워야 하는 팀들의 악성계약을 대신 떠맡아주면서 픽/유망주를 받아와야합니다. 트레이드 자원마저 부족한 넷츠 입장에서 픽을 얻어내려면 이 방법밖에 없어보이네요.
2016-09-29 09:42:00

데런의 기량 하락은 네츠에서 3년차 때 발목 부상을 당한 후부터 찾아왔습니다. 바로 네츠와 5년 거대 계약 맺은 직후죠. 네츠에서 두번째 시즌까지만 해도 올스타 선발에 득점 커리어-하이 기록 세우고 57득점 넣기도 하고 여전히 쌩쌩했습니다. 그런데 발목이 삐긋한 후 계속된 재발로 악화되자 기량이 뚝 떨어져 버린거죠.


데런을 영입하기 위해 내준 페이버스 등등이 아깝긴 하지만, 어짜피 페이버스나 데런 영입 위해 내준 칸터 픽들이 그렇다고 네츠를 위닝팀으로 이끌 에셋은 아니었습니다. 페이버스야 뭐 요즘 대기만성으로 기량이 무르익어서 그렇지 당시만 해도 넘버원 포가 자리를 다투던 데런과 맞먹을 만큼의 가치는 아니었죠. 반쪽형 칸터는 말할 것도 없고 해리스는 이후 확연히 기량이 줄었구요. 만약 데런 영입하지 않고 그냥 해리스+페이버스+칸터로 갔더라도 네츠의 미래가 장미빛이었을까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탱킹을 더 확실히 해서 좋은 픽을 얻었을 수도 있고, 월러스 영입을 위해 릴라드 픽을 내주는 뻘짓 같은 건 안했을테지만 말이죠.


데런을 데려오기 위한 투자들과, 아울러 데런을 끝내 장기계약으로 물은 것 까지는 모험적이어도 그리 나쁜 판단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일단 그때 당시만 해도 데런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였으니까요. 문제는 진짜 거짓말처럼 발목 부상에 그 천하의 데런이 커리어가 그렇게 무너져버린 게 안타까울 뿐이죠. 선수의 부상까지 프런트가 다 예측하고 움직일 수 없으니 그저 네츠가 불운했다고 밖에 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데런이 건강했더라면 릴라드가 아쉬울 게 뭐 있겠습니까? 말마따나 한창 때 데런은 수비까지 되는 릴라드였으니 말이죠.

2016-09-29 07:32:09

우리의 실패는 데런의 몸 상태가 망가진 다음부터라고 봅니다
실제로 트레이드 첫해에는 20-10에 육박하는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 시즌 후 FA가 되는 그를 잡기 위해 고향댈러스와 초경합을 벌였겠습니까?
그의 마음을 잡기 위해 탑3 보호픽까지 버려가며 지포스도 영입했구요

파업시즌 여파로 터키에 가서 뛰고 온 다음부터 이전의 데런이 아니었습니다

여기서 빌리 킹이 오판한 것이죠
데런의 몸이 기량저하인지 일시적 하락인지 판단했어야 하는데
일시적 하락으로 보고, 가넷, 피어스까지 세워 놓습니다
느려진 데런과 느린 가넷, 피어스, 온볼 파이어맨 존슨까지....


아마 킹은 데런이 다시 치고 올라가서 적어도 3-4년은 최정점을 찍어줄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렇다면 보스턴에게 줄 픽은 그다지 의미가 없는 픽일 것이고
가넷, 피어스 등을 통해 라커룸 리더와 승리를 갖고 오고 싶었을 겁니다



결과론적이지만 데런이 이렇게 쉽게 망가지고
다시 회복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는게 못내 아쉬울 따름입니다

2016-09-29 09:45:01

발목 부상으로 커리어가 꺾이는 경우가 그리 흔치는 않은데, 그랜트 힐하고 데런 윌리엄스는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이 천재 플레이어들이 발목때문에 평범한 선수로 전락해 버린 과정이 참 씁쓸하죠. 하필이면 또 거대 계약 전후로 다들 그렇게 되어 팀의 미래까지 함께 말아먹고 말았으니...

2016-09-30 07:31:01

데런의 기량하락(부상)이 직접적인 원인이죠.. 나머지는 부수적인것이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16-09-29 08:20:14

중심에 있었어야 데론의 폼이 일찍 떨어진 게 크고 보스턴과의 거래가 쇄기였다 봐요 보스턴은 젊음과 잠재 에너지 선수층 현재 다 보유중인데 여기는 현 시점으로 픽이 없다는게..
팀원들만 봐도 브루클린은 레이커스나 식서스 울브스 어느 느낌도 아님..
팀전력상승 추진력을 담당한 축들의 실링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그렇고요
활용도 좋은 테디어스 영으로 장사를 잘 못한 듯 싶고 현재로썬 플럼리도 아쉽네요
구단 측에서 단기적인 시야로 가성비 안따지고 돈만 쓴 결말임..ㅜ
영건 중엔 제퍼슨에게 약간의 기대만 있을뿐..
어디서 전성기 네츠시절 키드 안떨어지나.. 갠적으로 크랩 놓친건 괜찮다고 봄

2016-09-29 09:48:30

진짜 플럼리는 네츠 시절만 해도 BQ 안되고 운동능력만 좋은 덩크 머쉰이었는데, 포틀랜드 가서 그를 잘 써먹는 지도자를 만나니까 무슨 포인트 센터가 되버렸더라구요. 그너마 내주고 데려온 홀리스-제퍼슨이 얼른 성장해서 이 아쉬움을 달래줘야 할텐데...


영을 내주고 겨우 르버트 얻은 것도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물론 앞으로 르버트가 잘 해 줄 수도 있겠지만 파포 포지션에 뭔가 대안도 없이 떡하니 너무 빨리 팔았습니다. 픽이 그렇게 간절했다 하더라도 드래프트 뎁쓰도 높지 않은 이번 판에 왜 그리 성급하게 일을 벌렸는지 모르겠습니다.

2016-09-29 09:19:11

네츠는 지난 몇년간 꽤 큰 트레이드는 거의다 실패로 돌아가지 않았나요?
가넷 피어스 데려오면서도 16년부터 18년까지인가 1라운드 픽을 다 넘겨준걸로 아는데

2016-09-29 09:53:49

14년 픽에(이건 높은 픽 아니라 뭐 괜찮음...) 자신들의 픽을 2년 연속 못 파는 규정이 있으니까 16년, 18년 픽 팔고, 17년 스왑 딜까지 걸어버렸죠. 다음 시즌에 네츠, 보스턴 성적 뻔하니 뭐 팀은 암흑기인데 3년 연속 개꿀인 로터리 상위 픽을 날려버리는 셈입니다.


네츠가 가넷 & 피어스 데리고 오면서 한 계산은, 보스턴은 이제 망해서 당분간 긴 리빌딩 할꺼고, 우리 팀은 이제 앞으로 올라갈 일만 있으니까 미래에 1라운드 중, 후반쯤 되는 픽들은 그리 아까울 게 없다는 거였겠죠. 그런데 역으로 보스턴은 유능한 감독 만나 단숨에 리빌딩 성공, 아예 컨텐더 급까지 올라왔고, 자기들은 쫄딱 망해서 리빌딩해야 되는데 픽은 없다는 거죠. 프런트의 완전한 오판이었습니다. 

2016-09-29 10:14:29

모든건 빌리킹때문이죠. 정말 그녀석은 식빵입니다.
10년넘게 넷츠를 응원하고있지만 예전에 12승인지 14승인지 할때보다 지금이 더 암울한것같아요. 그땐 브룩로페즈, 데빈해리스를 중심으로 라이언 앤더슨, 코트니리, 숀윌리암스 같은 젊고 포텐셜 괜찮은 친구들이라도 있었죠. (숀윌리암스는 지금 리그에서 사라졌지만 당시에 운동능력과 블락능력이 상당히 출중했었습니다.) 지금은 솔직히 브룩로페즈랑 제레미린 밖에 안보입니다. 크랩이랑 테일러 놓친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2016-09-29 11:22:02

저도 지포스 트레이드가 엄청 중요했다고 봅니다.

물론 그 이전에 휘황찬란한 멤버를 영입한 상태로 우승권에 도전하지 못했던게 더 크다고 생각하지만요.

우승은 선수들끼리 할 수 있는게 아니라, 구단 프론트진, 코치진 모두 같이 힘을 합쳐서 해야 하는데, 그런 준비가 안되어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6-09-29 11:35:42

어디가 잘못되었냐고 물으시면 데론 윌리암스와의 재계약부터겠죠. 데론이 잔부상이 있어도 워낙 잘해주다보니 네츠는 데론을 믿었었고, 데론을 믿고 모든 걸 걸었는데, 그 믿었던 데론이 부상이후 기량이 급하락하면서 모든 게 엉망이 되었다고 보여지네요.

 

구단주가 결혼공약을 걸 정도로 네츠 우승에 올인했던 터라 위에 무브들은 다 이해는 되는 상황이었다고 보여집니다. 변수는 주축선수들의 부상과 나이들로 인한 기량하락이 너무들 빨리 왔다는 점이겠죠.

2016-09-29 12:26:46

애초에 구단주 마인드가 리빌딩보다는 한방에 돈으로 때려박아서 강팀 만들겠다는 식이었으니 잘될 수가 없었죠.

축구는 그따위로 해도 돈만 무제한이면 강팀 만들수 있지만 규제가 많은 nba에서는 절대 불가능하죠.

WR
2016-09-29 12:31:28

당시 저도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링크글 같은 것을 쓴거구요. 그런데 댓글들을 보면 의외로 평가가 괜찮았더라는 겁니다. 동부 4위를 했던 직후인지라 당연한 일일수도 있지만요.

지금에 와서 "돈으로 때려박으려 했으니 잘될리가"라고 말하는 것은 너무나 쉽습니다. 결과를 알고 있으니까요. 당시 네츠의 영입은 상당히 불안하다라고 말했던 저조차도 이렇게까지 폭삭 망할거라고는 생각 못했거든요.

2016-09-29 12:56:02

근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때도 네츠의 트레이드, 특히 말씀하신 월러스 트레이드나 가넷-피어스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던거 같습니다.

2016-09-29 14:45:19

리플들을 주욱 읽어보니, 결국 원인은 축으로 삼으려던 데런의 급격한 기량 저하인 것 같네요.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은 그 계약으로 인해 발생한 사건들이구요.

2016-09-29 15:57:04

가넷피어스 오기전에도 데런 조존슨 브룩으로 5시드까지 갔으니 질러볼만했죠
근데 해가 갈수록 에이스 데런이 몸이 안좋아지는 기현상...

2016-09-29 19:20:49

제 기억으로는 가장 먼저 꼬인게 로페즈를 골자로 하워드와 트레이드 하려던게 성사 직전에 로페즈 부상으로 엎어졌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넷이랑 피어스 데려온 것도 무척 해로운 무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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