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상당히 막강할 것 같은 서부팀

3804

2016-09-26 22:41:52

바로 휴스턴 입니다.

이 팀으로 말할 것 같으면 서부 7웅의 시대 때 두 번 모두 4위 안에 들었고 심지어 저저번 시즌에는 2위를 달성.

작년 엄청난 악재 속에서도 8강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엄청난 호성적이 매우 떨어지는 감독 하에서 이루었다는 점입니다.

맥헤일은 그냥 욕만 먹던 감독이었고 작년에는 그나마 감독 대행 체제였죠.

이번에 부임한 댄토니가 과연 과거의 명성을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이전 감독들 보다는 낫습니다.

거기에 이 팀은 3점슛을 중시하는 모리볼을 하고 있음에도 그간 믿을 만한 3점 슈터가 별로 없었는데

올시즌에는 상위 수준의 스트레치4인 앤더슨이 가세했습니다.

하든이 가장 잘 선호하는 공격 전술이 픽앤팝인데 앤더슨은 그 점에서 최적의 파트너죠.

수비가 문제라고는 하지만 사실 작년에도 하워드가 제 역할을 못하면서 수비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카펠라가 수비적으로 더 성장해준다면 어느 정도의 림 프로텍팅은 되겠죠.

올시즌 8강 후보로도 거론이 안 되는 경우가 있던데 제가 보기에 휴스턴은 굉장해 매서울 듯합니다.

Comments

2016-09-26 23:25:53

무조건 플옵은 갈 것 같아요! 댄토니감독님도 맥헤일감독님과 비교라면 제갈량이고....

2016-09-26 23:40:12

글쎄요... 8강을 가건 못가건 저는 응원할겁니다만... 뚜껑을 열어보면 재밌을것 같습니다.

2016-09-26 23:45:22

경기는 화끈하니 재밌을거 같아요. 앤더슨도 기대가되고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공격은 잘풀릴거 같아서 기대중입니다

2016-09-27 04:30:20

작년같은 막장상황에서도 플옵은 갔으니... 플옵걱정은 안하고있습니다

그냥 이전시즌들과 휴스턴의 경기방식이 얼마나 달라질지 그게 궁금하네요

2016-09-27 10:08:54

지난시즌엔 성적을 떠나서 일단 경기가 노잼이었어요
허술한 수비에 공격은 하든 일변도가 전부

이번시즌 기대가 됩니다

2016-09-27 12:41:00

한창 서부에서 9팀이 승차도 거의 없이 줄지어 있던 시절에 비하면 플옵가는게 아주 힘들진 않게 되었죠.

피닉스등 기존 강호들이 기울어 가는데 신진 강호가 때맞추어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 그렇습니다.

덕분에 우승권팀의 숫자를 빼고보면 서고동저도 완화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그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플옵은 밟았으니, 올해는 그 이상을 노리는게 인지상정이죠.

함정은 2라운드부터 갑자기 우승권경쟁이 터지는게 서부 플옵...

Updated at 2016-09-27 15:25:56

저도 하워드 좋아하진 않지만, 아무리 그래도, 하워드가 카펠라보다는 몇 단계 윗 등급의 선수입니다. 카펠라 좋은 선수인건 인정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백업일때 얘기고, 풀타임 선발센터로 나와서 어느 수준을 보여줄지는 아직 증명된게 많이 없다고 봐요. 네네를 영입하긴 했지만, 안그래도 내구성 문제를 의심받던 선수인데, 이제는 나이도 많아졌고...

외곽슛이 강화된건 확실하지만 (앤더슨, 고든 영입), 인사이드는 굉장히 빈약해졌다고 봅니다. 아무리 리그가 퍼리미터 게임으로 흐르고 있다지만, 카펠라-네네 정도의 인사이드로는 힘겨운 시즌이 될거라고 보네요.

2016-09-27 15:33:01

개인적으로 차고 넘치는 재능들의 선수들이 단체로 멘탈 문제를 보여줬던 지난 시즌이고 아직도 선수들 멘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피닉스를 떠난 후 단 한번도 선수들 과의 관계와 장악력으로 호평을 받은적이 없는 감독이 온다고 해서 크게 기대는 인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하든발로 플옵은 가겠지만. 2라이상 진출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