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을 쓰고 싶지만
길어도 너무 긴 글이 될 것 같아서
짧게 씁니다.
당신을 경기장에서 직관하는 행운을 누려 영광이었고
당신의 커리어의 시작과 끝을 목격하고
그 많은 순간들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당신의 여정을 매경기 응원하면서
그리고 당신이 그토록 오매불망 죽도록 원하던 우승의 꿈이 끝내 이루어지는 그 감격의 순간을
함께 눈물흘리며 기뻐할 수 있어서
그대의 좌절, 분노, 성공, 환희, 실패, 쇠락을 같이 나이들며 지켜볼 수 있어서
지금까지 많이 많이 행복했습니다.
Good bye, KG.
I already miss you so sorely.
예전에 알럽에서 nycmania님의 가넷에 대한 애정어린 글들을 보고 정말 감동 받은 적이 있습니다.
대략 한 6년도 더 된 것 같네요.ㅠㅠ
http://cafe.daum.net/ilovenba/2lxq/1549 이 글도 그랬구요.
그 글들을 다시 보고 싶은 하루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뉴욕매냐님의 가넷의 은퇴글이 분량이 얼마나 되도 읽고 싶은 1인입니다..
휴..참 먹먹한 하루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