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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의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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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18 01:55:03


2015-2016 NBA FINALS 4차전이 종료된 후,

아마도 그 순간만큼은 누구와 비길 수 없는 짐을 진 사람이 있었다.

그는 역대 NBA 최고의 선수를 꼽는다면 열 손 가락 안에 드는,

명실상부한 커리어 상 현역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였다. 


그 누구도 1-3의 열세를 뒤집을 수 있을 거라 여기지 않았다.

심지어 그 조차도 확신할 수 없었다.

그는 스스로의 마음을 가다듬으며 전의를 잃은 동료들에게 아래와 같이 메시지를 보냈다.


“No matter how we got to this point, we’re here now. . . . 

We have to go to Golden State for Game 5 

and we have to come home anyway. 

So why not come home and play a Game 6. . . . 

Let it go, play hard, be focused, follow my lead, 

and I’ll make sure you get home for a Game 6.”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PLAY해라, 집중하고, 내 리드를 따라달라,

그렇다면 내가 장담컨대, 너희들은 홈 6차전을 하게 될 것이다 ."


그리고 5차전에서 그는 41점을 폭격하고 그의 동료인 카이리 어빙의 41점을 도우며, 

게임을 6차전으로 끌고 갔다. 


결국 그는 NBA의 역사를 바꿨다.

전례를 뒤 엎고 1-3의 열세를 4-3의 우세로 바꾸며 챔피언이 되었다.


경기 시작 전,

모두를 모아두고 그가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구호 중,

아래 구호가 이러한 그의 리더쉽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 FOLLOW MY LEAD FROM THE START TO THE FINiSH .. DOMINANT! 1!2!3!"


팀원들을 움직이고 결국 NBA 역사를 움직인 그의 리더쉽은,

적어도 이번 시즌에 그 어떤 선수보다 빛이 났음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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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타임이 끝나지가 않네요. 
예전에 뉴스란에서 짤막하게 4차전 종료 후 르브론이 동료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낸 글이 인상 깊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고 블로그에 올린 글입니다. 
혹시 원 메시지가 어떤 것이었을지 궁금하실 분들도 있을 듯하여 공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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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9-18 01:31:32

솔직히 4차전까지는 르브론이 제대로 말아먹었기에 저 말을 봤을 때 느낌이 '너만 잘하면 돼. 제일 삽푸는 놈이 허세는...' 이었습니다. 이건 르브론 팬 안티 할 거 없이 공통된 생각이었을 거에요.
그런 상황에서도 저런 말을 당당히 할 수 있는 배포와 그걸 실현한 능력을 보면 르브론도 정말 돌연변이 of 돌연변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코멘트 수정 : 첫 문장에서 일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시는 것 같기에 [4차전까지는 르브론이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에]로 수정합니다.

WR
2016-09-18 00:35:11

리더는 결국 결과로 말해야 하는 거니까요. 이렇게 말해놓고 패배했으면 모든 비난을 한 몸에 받았을테지만, 현실로 만드니 모든 영광이 르브론에게 쏟아지네요. LONG LIVE THE KING! 언제까지 킹다운 플레이를 보여줄지 모르지만, 일단은 취한 상태로 있으렵니다. 

2016-09-18 01:12:28

지난 시즌 르브론은 정말 굴곡 심한 한 해였죠. 오프시즌 감독과의 불화설로 시작해서 시즌 초 경기중 벤치로 들어간 아블류어개스킷 사건. 골스에게 처절하게 털리고 감독까지 해임되어 르브론의 압력이 있었다는 소리도 들으며 최악의 시즌인가 싶더니만 플옵모드 선언 후 괴수로 부활하고 승승장구했지만 파이널 초중반에 또 부진. 온갖 욕을 들어먹던 상황에서 본문처럼 외친 후 르친놈 모드 발동하여 역대 최초 파이널 1:3을 뒤집은데다가 그 상대는 역대 정규시즌 최다승팀. 온갖 풍파를 겪으며 우승한게 참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적어도 17시즌 파이널 전까지는 회자될 것 같아요

Updated at 2016-09-18 01:05:16

1-4차전까지 르브론

평균 스텟이.. 어시8.25/ 리바11/득점24.5/블락 1.75 인대요..

클블에는 어빙이 평균 25점으로 1위한거 말고는 없었는대요..

골스는 확인 안해보았지만.. 없을꺼 같고...

얼마나 더해야 기본은 한걸까요....

Updated at 2016-09-18 01:14:02

전형적인 스탯의 맹점이죠. 당시 경기 보셨다면 르브론이 잘했다고는 절대 못할텐데요... 파작 후 2점이라는 이해 못 할 플레이로 대충 7점 적립해서 당시 스탯세탁이라고 욕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 저 같은 라이트팬 뿐 아니라 르브론을 상당히 좋아하는 분들도 쉴드치기 힘들단 반응이었구요.
4차전 종료 후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이고서도 막판 세탁 덕분에 또 나중가면 이 경기도 잘했단 얘기 나오겠네요."란 말까지 제법 나왔습니다. 4차전 뿐 아니라 2차전에서도 부진하여 국내 해설이었던 김승현 선수가 비판조로 얘기했었구요.
5차전, 6차전을 역대급 활약을 선보이고 르브론이 캐리한 건 맞지만 4차전까지는 꽤나 못했습니다... 그랬기에 5차전 이후의 르브론이 더욱 대단했던 거구요.

2016-09-18 01:41:46

그럼 반대로 르브론 제외하고

작성자분 판단에 1인분?(본의의 할일) 다한

클블선수는 누가있나요.



2016-09-18 01:45:29

말아먹었단 문구로 인해 반응하신 것 같아 그 문구는 조금 전에 수정했습니다. '르브론이 기대치만큼 활약을 하지는 못했기에...'라면 루이스님도 수긍해주시려나요?

2016-09-18 01:54:32

뭐 기대치라면 각자 다르니까요..

말아먹었다라는 문구보고 훨씬 잘한선수 있나 다시 보게되서요...

Updated at 2016-09-18 06:45:29

4차전까지 못하지 않았나요? 1, 3차전은 말아먹었다고 묶기기엔 억울할 수 있지만.. 4차전은 막판 레이업 6점 중 4점은 불필요하다고 느꼈고요. 생각해보면 과거 코비 브라이언트가 플레이오프 경기 중 40초, 8점차 나는 상황에서 이지 레이업 2개를 시도한적이 있는데 반응이 영 다른 걸 보면서 이중잣대라 느껴지긴 합니다.. 다만 4차전까지 득점에서 너무 소극적이지 않았나 싶고 턴오버 프론이었죠. 저도 킬러본능이 없다고 깠었네요..

2016-09-18 01:13:50

come롸져훼데르back님은 르브론의 팬이라서 너무 기대감이 크셨다고 생각됩니다만

저같은 라이트 팬은 르브론의 파이널에서의 일곱경기 모두 감동적이였습니다

앞에 네경기도 말아먹었다고 하기에는...

영상을 빨리 돌려봐도 전혀 그런생각은 도저히 들지가 않아요

한 30-10-10 정도는 해줘야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면 뭐~

역대급 선수는 역대급 선수네요

2016-09-18 01:16:51

당시 매니아 반응을 복기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물론 올스타급 선수 정도라면 나름 잘했다고 볼 수 있지만 그게 르브론이라면 꽤나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김승현 해설이 비판한 2차전과 스탯세탁이란 오명을 들었던 4차전은 더욱 확실히요.

Updated at 2017-07-25 22:52:38
2016-09-18 01:22:52

그러니까요. 저라면 제가 리더인데 제가 비판을 한 몸에 받던 상황이라면 더 위축됐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팀원들 독려하고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 직접 보여준 르브론이 정말 대단한거죠. 마치 큰 그림 그리는 사람마냥

2016-09-18 01:21:17

그러게요 역시 시류를 이끄는 선수 답네요

존경할 만한 선수 답습니다

르브론 정도라면 25-11-8 도 대단한 스탯이 아니죠

저는 저 정도도 만족합니다만

팬분들은 40-15-15 를 해도 아쉬운 부분이 보일수도 있으니~

Updated at 2016-09-18 09:15:21

혹시 비꼬시는 거라면 번지수 잘못 짚으셨다고 말씀 드리고 싶고 진심이시라면 그 스탯만큼의 영양가는 없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2,4차전의 스탯과 5,6차전의 스탯은 질적으로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스탯만 주장하시기 전에 4차전 마지막 상황을 다시 생각해보세요. 그 상황에서 2점 적립이 적절했는지요.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면 아예 출발점이 다른거니 논의를 진행할 이유도, 명분도 없겠구요.

2016-09-18 01:38:46

진정하시고

어느 점이 기분 나뻤는지 물어도 될까요?

말아먹을 정도의 활약은 아니였다는게

제 의견이고요

스탯만큼의 영양가가 아니였다라는게 님의 의견이고

님의 의견 존중하고요

저의 의견도 존중받길 바랍니다

서로 의견이 다르지만 서로 소통하고 토론하는게

우리네 삶이니까요

님이 이야기 했듯이 르브론은 올스타급 선수가 아니였기에

더 좋은 활약을 펼쳐야 했다는

그말에 대한 답글을 쓴것인데...

아무튼 저는 르브론의 일곱경기 모두 만족하고 봤습니다

뭐 결과론적인 이야기 일수도 있겠네요

4차전 마지막 즈음 2점 짜리 공격시도도

저는 스탯적립으로 생각하지 않았고

빠른 공격시도의 의도였다 생각하기에 

서로 다른 의견입니다만 

님의 의견도 존중하고요 

2016-09-18 01:42:18

예전에 어떤 어그로에 끌려서 주의받은 이후로는 진정이야 항상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그 문구가 문제인 것 같아서 안그래도 수정했습니다.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09-18 01:48:20

그렇죠~

말아 먹었다와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은

어감 자제가 다르니까요

아무튼 무었때문에 기분 나쁘고

비꼬았다고 생각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오해가 있었다면  마음 풀고

즐거운 커뮤니티 생활합시다 

2016-09-18 01:51:50

위에서 말씀드린 주의 받았던 키배의 시작이 이와 유사했기에 제가 오해를 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식으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2016-09-18 01:55:03

아닙니다

우리 즐겁게 매니아를 이용합시다

양질의 글 기대하겠습니다

Updated at 2016-09-18 06:31:08

4차전은 르브론이 못하고 말아먹었다고 소리 들을수는 있을지는 모르지만 3차전은 암만그래도 못한편은 절대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1,2차전은 다못했습니다. 물론 르브론의 역할이 크지만 르브론혼자 말아먹었다고 보기힘들죠. 어빙도 같이 말아먹었 아니 르브론보다 더 심했을수 있습니다. 어빙은 1차전 26점 2차전 10점을 야투 3할 초중반대로 기록한것입니다. 포제션을 많이 소비했고요. 거기다 어빙이 잡으면 계속 혼자하려해서 공도 잘안돌았죠. 르브론처럼 리딩이나 수비등 다른면에서 기여했던것도 아니고요. 수비는 심지어 못했죠. 물론 3차전부터 비약적인 반전을 이루어내며 5차전에서는 신이 잠시 내려온거같은 착각이 들만한 활약을 하기도 했지만 1,2차전은 어빙도 심하게 못했습니다. 말아먹었다는 표현은 대체로 한명이 패배의 모든책임을 문다는것이 아닌가요?. 1,2 차전을 르브론이 말아먹었다는건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같은 경기를 본것이 맞을가 착각이 들정도입니다.

2016-09-18 09:08:00

네. 말아먹었다는 문구 수정했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2016-09-18 11:12:30

르브론이 말아 먹다뇨... 르브론 없었으면 그정도의 접전은 꿈도 못꾸죠 제일 삽푸다뇨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2016-09-19 14:28:54

수정한 문구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6-09-18 00:36:17

괴수입니다. 저런 리더 밑에서 두려울게 있을까요.

Updated at 2016-09-18 02:03:33

크으... 저런 말은 진짜 르브론만이 뱉을 수 있는 말 같네요.

2016-09-18 05:25:29

 

르브론이 어렸을때부터 부유했고 엘리트였다면..

저런 리더쉽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자라온 환경..

절박함이.. 지금의 리더쉽을 만든거 같습니다.

리더쉽으로만 친다면 역대 1위라고 생각합니다.

 

2016-09-18 05:53:19

정말 멋지네요..그야말로 남자의 리더쉽

2016-09-18 11:32:18

르브론이 말아먹다니.... 공격에서 부진해도 수비 어시 공격조립 등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는 선수인데......

2016-09-18 13:40:59

1~4차전까진 못한건 맞죠. 그걸 극복해서 5~7차전에 맹활약한거구요

2016-09-18 13:58:24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말아먹은 경기가 준수한경기가 된건지 정말 신기하네요 1,2차전이 끝나고 매니아서 르브론 플레이 방식에 대해서 전형적인 스텟만 쌓고 경기를 바꾸지 못한다고 까였고 3차전은 준수했고 4차전은 부진하다가 연속 돌파 세탁했다고 이야기 나오며 팬들이나 안티나 타 팬들도 거의 동의하는 분위기였는데 우승을 하더니 그시리즈가 미화되는 느낌입니다

2016-09-18 14:51:52

맞습니다. 그정도는 인정해줘도 충분히 르브론의 작년 파이널 활약이 펌하되는것도 아닌게 말이죠. 1~4차전 부진을 덮을정도로 5~7차전은 엄청났으니까요

2016-09-18 18:44:58

말아먹다라는 표현이 정당한지 부터 따저야 할꺼 같은대요......

말아먹은 선수보다 정상적인 게임을 한선수가 있나요

이것이 모든책임을 저야하는 에이스의 무게인가요?

부진했던건 사실이지만 말아먹었다라니...

2016-09-18 19:25:46

토론에서 대다수가 그 의견에 동의하면 의견에 대한 타당성은 어느 정도 이상은 보증된다고 보는데요.그때 매니아 반응이나 타 사이트 반응은 제 의견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제 와서 아니라고 하시는 지 이상하네요. 르브론은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결국 우승을 했습니다. 그 자체가 대단하고 위대하죠. 다들 그런 점을 르브론을 올타임에서 그분 다음으로 보는 사람들의 이유가 되기도 했는데 지금 그 과정들을 부정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2016-09-18 14:30:23

원래 르브론 게임은 두가지 입미다.
진경기 - 말아먹은 경기
이긴경기 - 잘한경기

시즌을 다 보시면 알겠지만.
르브론은 거의 늘 비슷합니다.
경기 결과가 그 내용을 바꾸는거죠

2016-09-20 06:05:49

근데 르브론도 그렇지만 커리도 마찬가지지요 물론 영향가없는 행위를 할때가 있죠
커리는 이번 삼점슛 무리하게 던진거 놓친거 넣으면 역시 커리 하고 이야기가 나오죠 그전애 패스가 문제지만

그 멎진 블락하고도 커리 삼점이 들어가고 어빙 삼점 안들어가고 덩크실패하고
자유투 두개 놓치면 결정력 부족 소리를
들었을거고 그냥 더맨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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