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노한테 가정이 너무 많이 붙는 거 아닌가요?
마누에게 애정 있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솔직히 별 의미 없는 가정들이 많네요. 지노한테 더맨을 맡겨도 못할 게 없다, 더맨급 티어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건 속단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고... 심지어 더맨 맡기면 하든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는 분도 계시던데...
그러면 뭐하나요? 더맨으로 뭐 보여준게 있어야 지노빌리가 하든 같이 에이스롤로 팀을 충분히 캐리할 수 있다 믿죠. 아까 댓글 보니 하든 okc 시절에 누가 리그 에이스급이 될거라고 예상이나 했겠느냐, 고로 지노도 속단 내리면 안된다는 논리가 있는데 결국 하든은 포텐을 터뜨렸잖아요. 지노빌리는 내구성 문제로 온전한 더맨으로서 역량을 입증하는데 실패했고...
일단 지노빌리가 경기당 30분 이상 출장시간 가져간 시즌이 2시즌 밖에 없어요. 07-08 시즌하고 10-11 시즌인데 특히 11 시즌은 팀 오펜스 조립을 하는데 있어 선두에 섰다 봅니다. 근데 그 시즌조차 토니 파커가 백코트에서 상당한 지분을 가져갔기 때문에 확고한 원톱이라고 볼수도 없어요. 결정적으로 그 시즌 플옵에서 1라운드 광탈이구요.
지노빌리가 단순한 올느바 써드팀 클래스보단 높은 수준의 선수라는 건 저도 동의를 합니다. 하지만 가정을 덕지덕지 붙여가면서까지 리그 에이스 수준이라고 말하기는 힘들거 같네요. 리그 에이스 클래스를 폽 감독이 바보가 아닌 이상 경기당 평균 30분도 안내보냈겠나요? 짧은 시간에 확실히 무서울 정도로 수비를 찢어주는 선수였지만 내구성이 안되는걸 어쩌겠습니까. 잔부상 안시달리고 튼튼하게 경기 소화하는 것도 선수 평가의 한 항목으로 인정하지 않나요? 더맨 클래스라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될 항목입니다.
보통 톱클래스 선수들 비교할 때 스탯이나 수상실적 놓고 비교하던데 왜 하든 관련해서는 2옵션 역할을 누구보다 잘하기 힘들다느니 하면서 깎아내리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좀 억지 아닌가 싶어요. 상식적으로 1옵션으로서 역량이 뛰어난 선수가 2옵션으로 거의 뛰는 선수보다 평가가 낮거나 비슷할 수 있다는 건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다고 2옵션 급이 수상실적이 넘사벽도 아니고 그 반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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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엿나 마누 vs 알렌도 꽤 핫했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