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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의 새로운 변화 '플레이 메이킹 4번'에 대해서 - 16년 오프시즌 번역 (움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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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23:00:57

이번 글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주목하고 있는 유형의 선수들 글이라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흔히 말하는 포인트 포워드 유형으로 실링이 높은 선수들에 관한 칼럼을 번역한 글입니다. 보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흔히 말하는 포인트포워드의 역할을 넘어서 전체적인 리딩을 보조함과 함께 전술적 KEY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 유형의 선수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스몰볼의 발전과 더불어 상당히 밀접하게 연관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변화해나가는 NBA의 흐름에서 매우 주목할만한 유형의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본문은 '플레이메이킹 4번'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6명의 선수들을 소개하고 있구요. 저도 글을 읽으면서 바로 번역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역과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색한 부분은 본문을 참고해주시면 좋을것 같구요. 평어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 또한 사진은 제가 임의로 넣은 것들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리그의 새로운 변화 '플레이 메이킹 4번'에 대해서


by Cole Zwicker in UpsideMotor.com


플레이메이킹 4번은 현대 NBA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들로 분류할 수 있다. 모든 팀들은 제 2의 드레이먼드 그린을 꿈꾸고, 새로운 시대의 4번자원은 플로어에서 공을 들고 플레이할 수 있으며, 트렌지션에서는 상대에게 악몽과 같은 크리에이터로서 그리고 상대의 움직임을 읽으면서 공격을 조절함으로서 퍼리미터의 수비수들을 함정에 빠트린다.

볼핸들링 스킬이 없는 스트레치 빅맨은 팀에 더 많은 역할을 기여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리그에는 라이언 앤더슨이나 얼산 일야소바 같은 타입의 선수가 널리 나타나고 있다. 이 선수들은 1) 전통적인 빅맨의 압박속에서 스피드의 이점을 가진 스윙맨들이 활약할 수 있게하고, 3점 라인밖으로 유도한다거나 또는 2) 포스트에서 미스매치로 상대를 괴롭힐 수 없는 상황에서 픽앤롤을 통해 스위칭을 진행한다.

오늘날 매우 영향력이 높은 올스타 레벨의 파워포워드 선수들은 다재다능 해야하고, 플레이메이킹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 퍼리미터 스킬을 가진 빅맨들은 엄청난 가치를 가지게 된다. 각 팀들은 4-5번 포지션의 선수들이 드리블러-패서로서 활약할 때, 상대가 단순히 스트레치 4번 수비수를 막는 것과 비교해 상당한 이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물론, 냉혹한 사실은 드레이먼드 그린과 같은 타입의 선수를 얻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린과 같은 유형의 선수는 흔하지 않다. 그는 플로어에 스페이싱을 만들어내는 선수고, 움직임을 보고 패스를 뿌릴 수 있으며, 포스트업을 통한 미스매치를 만들고, 골밑 마무리 능력도 탁월하다. 여기에 평균이상의 수비수이면서 좋은 리바운더이기도 하다. 이러한 특징은 상대로 하여금 박스체크를 자주 하도록 하고, 몇 가지 움직임으로 많은 부분을 기여하게 만든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센터 포지션에서 스윙맨의 능력을 가진 극소수의 선수이다. 그는 림프로텍팅과 더불어 신장의 열세에도 골밑의 앵커로서 활약하는 선수다. 이러한 점은 그를 현대농구에서 가장 유용한 팀의 조각이 되게 한다.

지난 10년 동안 플레이메이킹 4번의 능력을 지닌 선수는 한정적이었다. 모두를 언급하지는 못하겠지만 이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은 드레이먼드 그린, 폴 밀샙, 블레이크 그리핀, 보리스 디아우, 라마 오덤, 덕 노비츠키 그리고 케빈 러브와 같은 선수들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이 글의 주제이기도 한) 아래에 소개할 선수들은 다음 세대의 플레이메이킹 4번으로서 눈에 띄는 실링를 지닌 선수들이다.


 ■ Two-Way Playmakers


벤 시몬스



시몬스는 6'10"의 신장에 역대급 볼핸들링 스킬을 지닌 선수다. 그는 대학시절 LSU에서 40분 환산 5.2어시스트 페이스를 기록했는데, 이 기록은 DX(*드래프트익스프레스)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되어 있는 4번 포지션의 선수로는 All-Time 베스트 기록이다. 시몬스는 디시젼 메이킹 또한 훌륭한다. 그의 어시스트/턴오버 비율은 1.53인데 이것은 4번으로서 대단히 훌륭한 기록이다. 기본적으로 시몬스는 르브론 이후 등장한 사이즈대비 최고의 패서이자-볼핸들러다. 시몬스의 전체적인 게임은 르브론과 비교될 수는 없을 것이고, 시몬스의 수직적 운동능력과 마무리 감각은 르브론에 비할바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가진 코트비전은 한 세대에 한 명 나올까 말까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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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훌륭한 리바운딩 능력(40분 환산 12.9개 리바운드)을 가지고 있고, 스틸(40분 환산 2.1개) 또한 그렇다. 이러한 능력은 그의 게임을 더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그의 프레임과 스킬은 포스트에서 미스매치를 만들어낼 것이고, 포스트 밖에서는 마법사 같은 패스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시몬스의 퍼리미터 수비능력은 최고수준은 아닐지라도 좋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는 빠른 손과 더불어 가로수비를 해낼 수 있는 퀵니스를 가지고 있다. 시몬스의 약점은 길이의 부족(비공식 7'0"의 윙스팬)과 림프로텍터로서의 부족함이다. 이것은 LSU시절 센터포지션에서 활약 했을 때 가장 주목 되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의 신체 프로필은 블레이크 그리핀과 비슷하지만, 인테리어 수비를 해낼 수 있을만한 가치를 지닌 빅맨을 되지 못한다. 여전히 시몬스는 다재다능한 퍼리미터의 수비수로서, 공수겸장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슛을 더 발전시킬 필요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프로에서 그를 5피트 밖에서 수비 하는 것은 그의 볼핸들링 능력을 볼 때, 공간을 활용하게 만들고 높은 확률의 슛을 쏠 기회를 만들어주게 됨을 의지한다.

종합해보면, 시몬스는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진 선수고 여기에 더 중요한 점은 스킬셋을 완전하게 발휘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는 점이다.



애런 고든



유투브에서 애런고든의 하이라이트를 본다면, 우리는 덩크의 매력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러한 믿을 수 없는 엔터테이닝 능력과 함께, 오직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피니싱 능력에만 집중하는 것은 남겨진 고든의 올-어라운드 게임 능력에 대한 실례가 될 것이다.

고든은 그랩-앤-고를 해낼 수 있는 볼핸들링 능력을 가지고 있고, 이에 더하여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유연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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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파울라인 밖에서도 제타이밍에 공격을 시작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패서로서 게임에 대한 감각은 그의 매우 저평가 된 능력이기도 하다.(지난시즌 ESPN의 어시스트 비율은 퀄리파이드 된 파워포워드로서 16번째로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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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은 최고의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로서 다른 후보자들로부터 자신을 멀지감치 떨어트려 놓은 것 같다. 그는 수비가 자리를 잡기 전에 엄청난 스피드와 레인에서 스피드 만으로 상대를 파괴 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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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든은 훌륭한 바디 컨트롤을 지녔다. 이런 능력은 덩크를 하지 않더라도 그가 효율적인 마무리(지난 시즌 비제한적 구역에서 61%의 야투율 기록)를 해낼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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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Synergy Sports의 아이솔레이션 타입을 보면, 고든은 0.6 PPP로 상당히 아쉬운 아이솔레이션 크리에이터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는 발전하고 있다는 사인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픽앤롤 핸들러로서의 역할과 사이드-투-사이드로 빠르게 움직이는 무브를 이용해 공간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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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고든은 훌륭한 퍼리미터 수비능력(특히 헷지와 리커버리 상황에서)을 가지고 있고,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해낼 수 있는 선수로 급성장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정도 림프로텍팅 능력을 가지고 있고, 보유한 스킬셋은 4번 포지션으로서는 매우 희귀하다. 고든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게임 외적으로는 올랜도의 로스터 구성이며, 게임 내적으로는 아직 부족한 3점 능력과 포스트업 능력이다.


(애런고든의 15-16시즌 샷차트)

고든은 또한 포스트업 상황에서 0.71 PPP이라는 나쁜 수치를 기록했고, 더 아쉬운 부분은 겨우 31번의 시도밖에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고든은 페이스업 어태커이자 슬래셔이지만, 아직 앵커로 활약할 포스트업 스킬과 신체를 가지지 못했다. 그가 이 두 가지 부분을 발전시킨다면, 그의 실링은 단순한 올-어라운드 플레이메이킹 4번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넘어서는 장기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드라간 벤더



지난시즌 기록한 벤더의 스탯은 벤치에서 출장한 기록으로, 지난시즌 마카비 팀에서는 매우 제한적인 스팟업 롤을 수행했었다. 하지만 그는 매력적인 패싱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하였는데, 대부분 드라이브 이후에 몸을 돌려서 패스를 주거나, 코너쪽으로 킥아웃 패스를 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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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벤더의 동작은 7푸터의 선수로서 그리고 고작 18살의 선수로서 유연하고 스킬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발전된 플레이이다. 벤더는 대단히 지능이 뛰어난 선수고, 훌륭한 농구감각을 지닌 선수다. 물론 그가 피지컬적으로 포스트에서 항상 미스매치를 활용할 수 있게 된지는 몇 년밖에 되지 않았다. 이것은 현재 플레이메이킹 4번으로서 그의 가장 큰 의문점이 된다. 하지만 그는 이미 포스트 바깥 지역에서도 효율적으로 패싱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벤더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수직적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7푸터로서 대단히 유연하고, 볼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좋은 풋워크 무브를 보여주는 선수다.




그는 검증된 퍼리미터 스킬을 지닌 7푸터 선수다. 이는 섬머리그에서 보여준 헤지테이션 무브와 드리블을 보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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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해보면, 벤더는 이론적으로 눈에 띄는 실링을 가진 선수이고, 드레이먼드 그린이 가진 킥아웃 능력에 근접할만한 선수다. 그리고 여기에 림프로텍팅 능력이 더해지고 5번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 그는 아직 프레임이 완성된 선수는 아니므로 그의 포지션이 골밑 아래로만 고정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장기적으로 팀의 스타팅 4번이자 유사시 5번까지 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조각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신체를 미리부터 갉아먹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머지않아 벤더는 다용도로 쓰이는 스위스 군용칼처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Offensive Playmakers


자바리 파커



리그에서 가장 평가가 엇갈리는 선수 중 한 명인 파커는 몇 가지 비판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에서 말이다. 그의 수비적인 결점은 그의 공격적인 특별한 재능을 놓치게 만드는 원이 된다. 하지만 파커가 프런트코트 선수로서 경기에 들어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그의 수비가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공격에서 만회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인정하게 만든다.

파커는 엄청나게 유연하고 폭발적인 선수다. 트랜지션 상황에서의 그는 가드의 핸들링 스킬을 보유하고 있고, 그랩-앤-고 상황에서도 공을 잡고 수비가 자리를 갖추기 전에 수비를 망가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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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공간에서 퀵니스와 Stop/Start 해내는 그의 운동능력, 여기에 리그 정상급 폭발력의 결합은 그가 상당히 저평가 받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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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4번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레인에서 빠르게 수비를 박살내고, 바디 컨트롤을 통한 마무리 능력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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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패싱이 가장 능숙한 선수는 아니다.(그가 대학시절 보여준 40분 환산 1.5개의 어시스트 기록과 0.51의 어시스트/턴오버 수치는 형편없는 기록이다.) 하지만 그는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을 통해서 샷을 만들어내는 번뜩임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영상에서 보여준 픽앤롤 이후에 포켓 패스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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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커는 지난시즌 매우 형편없는 리바운더였고, 이는 벅스가 골밑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였던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그는 이미 림프로텍터로서 마이너스가 되고, 공을 가진 선수를 놓치곤 했다. 파커는 확실히 수비적으로 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

파커가 해낼 수 있는 부분은 자신보다 작은 선수들을 상대로 포스트업을 통해 득점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시즌 79번의 포스트업 포제션을 성공시켰는데, 1.00 PPP의 효율을 보여주었고, 리그에서 87번째의 Percentile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드라이브를 통해 득점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경기당 평균 3.6개의 돌파 수치를 지난시즌 기록했고, 45.2%의 성공률을 보여주었다. 파커의 공격력은 레인지의 발전과 결합되어야 한다. 벅스가 그를 훈련시키든, 아니면 자신 스스로가 3점능력을 갖추든 말이다. 만약 파커가 그의 레인지를 늘릴 수 있다면, 정말로 돌파득점을 가능하게 할 것이고, 4번자리에서 치명적인 미스매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트레이 라일스



라일스는 시몬스나 고든, 파커와 같은 운동능력을 갖춘 선수는 아니다. 그는 스피드를 폭발시키거나 순간적인 가속력을 보유하지는 못했다. 대신 라일스는 수비의 반스텝 앞에서도 슛을 성공 시킬 수 있는 상당히 좋은 점퍼를 가지고 있고, 여기에 골대 주변에서 길이를 통해 득점을 해내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춘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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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바디컨트롤 이후에 부드러운 터치를 가진 선수이고, 앞서 언급한 긴 팔은 더 큰 선수들을 상대로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마무리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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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라일스의 경기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그의 패싱감각일 것이다. 대학시절 켄터키에선 3번 포지션에서 뛰었기 때문에 낮은 USG와 롤로 가려져 있었지만, 라일스는 그의 사이즈에 비하면 정말로 더 좋은 패서이고,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을 도와주는 플레이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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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에서의 부족한 롤 그리고 유타에서는 두 명의 (*붙박이) 프론트코트 선수들로 인해 그리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라일스가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는 코너에서 정확한 슈터(지난시즌 양코너에서 31/71의 성공률 기록)이다. 하지만 성공을 위해선 더 향상 된 픽앤팝을 통해서 공격을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 지난시즌 라일스의 리바운드 능력은 평균 이하였지만, 형편없는 수준은 아니었다. 문제는 수비에서는 리바운드 만큼도 못하다는 점이었는데, 수비에서의 라일스는 림프토렉팅 상황에서 체계적이지 못하고, 수비를 보는 눈도 형편없었다. 그는 또한 림마무리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는 할 수 없으므로, 슈터로서 그리고 패서로서 더 발전을 가속시킬 필요는 있을 것이다.

라일스는 (*앞서 소개한) 정상급 스피드와 수직적 높이를 갖춘 선수들과 같은 신체적 운동능력을 지닌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평균 이상의 운동능력과 툴을 가지고 있고, 충분한 스킬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인 부분이다. 라일스의 수비는 평균보다 근소하게 높다고 보기도 어렵다. 결국, 공격적 발전은 다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다리오 사리치




평균 이하의 탑 엔드 스피드와 폭발력, 여기에 수직적 운동능력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저주라고 볼 수 있지만, 사리치는 스킬와 프레임을 활용하는 측면에서 승리자인 선수로 나눠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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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치는 그랩-앤-고를 해낼 수 있는 검증된 핸들링 능력을 가진 선수다. 그리고 사이즈에 비해 아웃라이어 수준의 좋은 비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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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치는 공격시 픽앤롤 이니시에이터로서 활약할 수 있는 충분한 핸들링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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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리치에게) 운동능력의 한계를 분명히 볼 수 있다. 사리치는 최고수준으로 수비를 읽은 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피니셔로서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선수는 아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는 그의 업사이드를 제한하는 부분이다. 만약 그가 프로에서 성공한다면, 공격에서 슈터 그리고 패서로서 활약하는 것이 주요한 역할일것이다. 슛으로 상대의 균형을 뺏지 못한다면, 사리치는 레인을 활용하기에 이점이 되는 상황인 반스텝정도의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이고, 그의 스킬셋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없을 것이다.

라일스-파커와 비슷하게 사리치또한 평균적인 수비수라고는 보기 어렵다. 4번으로서 좋은 사이즈(6'10")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의 윙스팬은 신장과 같고, 높이와 점프력의 부족은 림을 지키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는 또한 공간을 움직이는 풋스피드의 이점을 가지지 못한 선수고, 퍼리미터에서 스위칭하는 업사이드엔 한계가 있다.

만약 사리치가 프로에서 더 발전하려면, 3점 슛 성공률이 37-39% 수준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슈팅은 엘리트 패싱능력을 발휘할 기회가 될 것이다. 사리치는 정말로 특별한 패서이자 혼자서 스페이싱을 만들어낼 능력이 있는 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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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현대농구에서 가장 핫한 포지션 중 하나가 바로 스몰볼 4-5번의 선수들인데요. 리그의 여러 팀들은 제 2의 디그린을 찾고 있고, 포인트포워드인 보리스 디아우 유형의 선수는 이전에는 전술적 식스맨의 역할을 맡았지만, 지금은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주전자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뛰면서,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특히 3번이 아닌 4번 선수가 리바운드로 공을 잡고 바로 하프코트를 넘어올 수 있다는 것은 트랜지션 상황에서 엄청난 이점이 되고, 핸들러들의 체력안배와 더불어 팀의 에이스가 자신의 역할(스코어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서포터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더 포괄적인 범위에서 본다면.. 단순히 핸들러의 역할을 가드에게만 국한 시키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포틀랜드가 거금을 들여서 에반 터너를 영입한 것, 그리고 멤피스가 맥시멈급 계약으로 챈들러 파슨스를 영입해서 핸들러의 부담을 덜게 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응원하는 미네소타팀에도 네마냐 비엘리차라는 포인트포워드 유형의 선수가 있는데요. 이제 2년차에 들어가는 선수인데 리그에 슬슬 적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전술적으로 보조핸들러이자 공격의 링커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치 세르비아 국대에서 보여준 모습처럼요 ^^

본문에 소개한 선수들 중에서도, 애런 고든 선수는 오프시즌 NBA 칼럼리스트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데요. 이번시즌 부터는 3번 포지션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지만, 칼럼리스트들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이 바로 '현대농구의 스몰볼 4번'에 최적화 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인 듯 합니다. 그만큼 전술적 활용 측면에서 많은 점수를 받고 있고, 앞으로의 성장방향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개인적으로는 보겔 감독이 고든을 가르치게 된다는 점이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또한, 흥미로운 점은 필자가 소개한 선수들 중에서 필리소속의 선수가 2명이나 있다는 점이고, 이번에 루키로서 리그에서 뛰게 될 선수라는 점입니다. 이 두 선수가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는 팀으로 간 점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미 여러 기사에서 지적하듯 성향이 비슷한 선수라고 알고 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브렛 브라운 감독이 어떻게 두 선수를 써먹을지도 상당히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이제 곧 추석인데요 ^^ 즐거운 연휴 잘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여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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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12 23:21:01

장문의 번역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예시의 선수중에 플레이메이킹 4번에 해당하는 선수가 있는가는 좀 의문입니다.

하이포스트 컨트롤러라면 가넷도 웨버도 KAT 도 잘 수행합니다만 이들을 플레이메이킹 4번이라고 하지는 않죠.

지난시즌 드레이먼드 그린처럼 사실상의 포인트가드를 본 선수라면 역대로는 라마 오덤 정도외에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쿤보같은 경우도 확실하게 4번으로 뛴다고 보기는 어렵구요.
마찬가지로 시몬스 역시 장신 플레이메이커인건 틀임없지만 프로에서 4번으로 뛸지는 아직 미지수구요.

즉, 포지션상 확실히 4번~5번을 맡으면서 플레이메이커로서 볼을 다루는 선수는 굉장히 드물고 이게 가능해 보이는 선수는 줄리어스 랜들정도로 보입니다.

WR
2016-09-12 23:42:50

정확히 보셨는데요 ^^ 벤 시몬스를 제외하고는 발전가능성이 높은 5명의 선수들을 꼽은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댓글에 달아주신 쿰보군은 플레이메이킹 4번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고, 시몬스를 제외하면 본문에 언급된 선수 중 드라간 벤더 선수가 이런 비슷한 유형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애런 고든 선수는 스윙맨에 더 최적화된 선수로 성장방향성을 잡을 것 같구요. 그리고 댓글에 말씀해주신 줄리어스 랜들도 충분히 이런 디그린 유형의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도 하네요 ^^

2016-09-13 00:18:42

조지 니앵을 빼먹은거 같네요. 시몬즈를 제외한 루키중에 포인트포워드에 가장 걸맞는 선수는 조지 니앵입니다. 칼말론어워드 수상자입니다. 단지 2라운드라 언급 하지 않은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WR
2016-09-13 00:52:08

이번에 새로 인디에 합류한 선수 맞나요? 주목해봐야겠네요

Updated at 2016-09-13 16:01:44

https://www.youtube.com/watch?v=xjBoSWS9Hi8


확실히 공격 한번 고구마스럽게 하는 인디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해보이는 선수 중 한명이죠.

플레이메이킹 스타일은 좋은데, 느바라는 리그를 버틸만한 피지컬인지는 의문입니다.


2라운드 최하위권 순위에 드랩된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낮은 순위까지 내려올줄은 몰랐지만.(덕분에 인디만 좋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번시즌부터 뛰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조지 니앵의 출장시간입니다. 기껏해봐야 벤치에서 나와 10~15분 나오면 많이 나오는건데, 개인 성적이 모 아니면 도일것만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장 시간을 안정적으로 부여받아야 시즌 중반에 가면서 진가가 나올거 같은데 그러기도 전에 자기 실력을 보여줄 시간 자체를 부여받기 힘들거 같습니다.


어쩐지 외모나 스타일이나 이승현이 딱 이 모델이었음 하는 바램이 있네요.

WR
2016-09-13 16:58:26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영상을 보니 다재다능하네요~  말씀하신대로 출장시간을 잘 받으려면 일단 빅알이랑 잘맞아야 할텐데.. 이부분은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 ^^; 어쨋든 기대되는 선수인 듯 합니다~

2016-09-13 00:21:06

추천이 없어서 댓글~

잘 봤습니다

WR
2016-09-13 00:52:24

감사합니다

2016-09-13 00:34:10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코비,던컨같은 전설이 떠났어도 nba는 항상 다음시즌이 기대되는 리그네요

WR
2016-09-13 00:52:37

감사합니다

2016-09-13 00:53:46

개인적으로 트레이라일스 눈여겨보고있습니다. 다음시즌에는 조금 더 리그에 적응한모습을보여주길..

WR
2016-09-13 09:39:03

고베어-페이버스 콤비에 가려져서 그렇지 상당히 재능이 많은 선수 같습니다. 유타의 프런트코트 공격옵션 중에서 가장 기대해볼 부분이 많은 것 같기도 하구요 ^^

2016-09-13 09:41:43

위에서 언급하신대로 운동능력이나 기동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스킬을 갖춘 다재다능함을 좋아하기 때문에...소포모어시즌에 조금더 잠재력을보여주길..

WR
2016-09-13 09:44:55

이번시즌 3번으로 정착한 고든의 모습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2016-09-13 09:38:36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6-09-13 09:45:22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09-13 09:54:07

사견으로 시몬스와 사리치가 코트에 같이 있는 시간은 꽤나 적을거라고 봅니다. 이유는 둘 다 스몰포워드를 보기엔 좀 회의적입니다. 시몬스는 슛 레인지 문제가 있고, 사리치는 스피드에 따른 수비문제 때문에 3번으로 뛰진 않을거라고 보거든요. 둘 다 최적이 4번 포지션이라 아마도 플로어에 같이 있는 시간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법 비슷한 유형에 패스가 좋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아마도 게임플랜 짜기엔 좋을 것 같네요.

WR
2016-09-13 10:13:57

확실히 패싱센스 있는 유형의 포워드가 2명이나 있다는 점은 전술활용도를 매우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몬스를 매우매우매우 기대하고 있고, 필리가 보여줄 사리치 활용법도 기대중입니다 ^^

2016-09-13 11:04:11

번역이 쉬운일이 아닌데 고생하셨습니다

WR
2016-09-13 17:00:42

요즘은 좀 바빠져서... 올리는데 의의를 두고 있긴한데.. 퀄리티있게 번역을 못하고 올리는거 같아서 좀 죄송스럽네요ㅠㅠ 여튼 댓글 감사드립니다

2016-09-13 16:01:12

좋은 글 잘봤습니다

WR
2016-09-13 17:00:5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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