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댈러스와의 파이널은 르브론에게 가장 큰 데미지를 준 느낌이에요.

그리고 파이널 패배4번중 유일하게 언더독이 아닌 시리즈였는데 거기서 졌다는게 정말 크죠. 파이널 2차전에 4쿼터 15점 리드 날려먹고 진게 정말 지금도 뼈아프네요. 이때 우승했으면 무조건 웨이드 파엠각이라 지금보다 좀 더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을 텐데.

그렇게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마이애미로 가서 자신을 그렇게 괴롭히던 보스턴을 넘어서 MVP가 있던 리그 전체 1위팀을 역스윕으로 이기면서 파이널까지 접수했다면 스토리상으로 정말 좋은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기회였죠.

르브론에게 가장 아쉬운 흑역사죠. 그때 만약 우승했다면 쓰리핏 달성할 수 있었을텐데, 이해하기 어려운 부진에 빠지더군요. 멘탈적인 문제가 있어서 그런건지..시리즈 시작하기전에 히트가 당연히 우승한다는 분위기였고 심지어 시리즈도 앞서 나가기 시작했는데..르브론이 정신 못차리자 경기중에 웨이드가 막 소리지르더라구요. 그때 우승했으면 4회 우승으로 올타임에서의 위상도 지금보다 더 올라갔을텐데..두고두고 아쉬운 파이널이었습니다.

그래도 와신상담 잘해서 리핏했으니 다행이죠.
13 때 레이앨런이 6차전 3점슛 못 넣어서 스퍼스가 우승했으면 또 얼마나 까였을지....

개인적으로는 실망했던게 본인 공격이 안풀리는건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어도

득점 외적으로 기여할수 있는 부분에서도 승부욕은 커녕 무기력함만 보여줬다는 점인거 같아요.

사실 르브론 정도 클래스와 다재다능함이면 본인 득점이 아니어도 공격에 쓸 에너지를 팀플레이로 충분히 기여할수 있거든요.

그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완전히 무너졌구나 싶더라구요.

지겹게 들은 소리네요  

2007년 파이널때의 부진보다 임팩트가 훨씬컷던거같아요

상대도 이해를 할수가없는 부진이었죠
본인도 멘붕이 왔으니
리얼월드같은 흑역사를 썼겠죠;;;;

아직도 생각하면 빡치는 르브런의 경기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