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기사에 벤 월러스 이야기가 있네요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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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10:01:12

저는 빅벤이 샥을 잘막은게 별로 기억이 안나네요. 샥 히트 시절엔 좀 막았던것 같은데.

2016-09-06 10:53:31

음 디트가 우승했을 당시에 나름 잘 막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보네요

2016-09-06 11:49:15

기록을 찾아보면, 빅벤이 다른 수비수 대비 월등하게 틀어막은건 아닙니다. 줄건 다 주는 수비였죠. 다만, 그 체격을 생각하면, 샤킬 오닐에게 더블팀 도움없이 1대1로 끝까지 막은게 대단한거고....어쨌거나, 골밑에서 쉬운 득점을 허용하지 않는 지능적인 수비로, 샤킬 오닐의 체력을 깎아먹었죠.

무엇보다, 벤 월러스는 달릴수 있는 센터였기 때문에, 수비를 성공하면, 백코트가 느린 샤크를 상대로 순식간에 아웃넘버를 만들수 있는 선수였습니다.

Updated at 2016-09-06 12:29:32

04년 파이널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1차전 시작부터 빅벤이 오닐 1:1로 막으려다가 탈탈탈 털리죠. 래리 브라운이 급하게 매치업을 라쉬드로 바꾸는데 쉬드도 막다가 파울 트러블.

뒤이어 앨든 캠블이 샤크를 막고 빅벤은 말론을 수비하면서 오닐이 볼을 잡으면 기습 더블팀이 들어갑니다. 당시 해설자가 닥 리버스였나요? 아마 그럴건데 계속해서 빅벤은 오닐을 싱글 커버할수 없다고 이야기하던게 기억이 나네요.

2016-09-06 13:09:31

저도 1차전은 어렴풋이 기억나는데, 말씀하신대로 샤킬 오닐 컨디션이 무지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1차전은 디트로이트가 이겼어요.

기습적은 더블팀은 있었을지 몰라도, 당시 감독인 래리 브라운은 기본적으로 샤크에게 더블팀을 안 가는 수비를 했습니다. 빅벤이 어쨌든 잘 버텨줬기에 가능했던 전략 아닐까요? 당시 샤크를 막던 센터들은 파울 트러블에 걸리기 일쑤였는데, 빅벤은 샤킬 오닐 상대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일이 없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빅벤이 파울관리를 잘 하는 선수긴 하죠)

틀어막는건 절대 아닌데, 끈덕지게 계속 버티고...다른 선수들과 달리 파울은 하지 않으면서 처덕처덕 달라붙는 수비.....

뭐...당시 레이커스가 자멸했다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기는 했던 파이널이었습니다. 당시 샤크와 코비의 갈등이 절정에 이르렀던 시기기도 했으니까요. 찾아보니까, 1차전에서 샤크는 16번 슛을 시도해서 13번 성공시킬 정도로 컨디션 절정이었는데, 이 날 코비가 무려 27번 슛 던져서 10번만 넣는 만행을 저질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