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9단들

위력적인 농구를 하는 것과 농구를 잘하는 것은 차이가 있죠.
육체가 아주 뛰어난 선수는 대개 아주 뛰어난 기술을 익히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농구에서 공격만을 때어놓고 보았을때, 보다 중요한 것은 탄력이나 스피드 보다 사이즈와 힘, 그리고 캐칭과 풋워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배우고 싶은, 뛰어난 테크니션 4명을 나열해 봅니다.

공간을 이해하고 농구를 알고 플레이하는 선수라고 평가하고 싶은 카를로스 부저입니다.
오른손 슈터이면서 왼손 드리블과 덩크가 주특기.
등지고 있을때 풋워크가 특히 예술이죠.



왼손잡이 이면서 좌우 훅샷이 모두 무기인 데이빗 리.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도 좋지만 무엇보다 공을 캐칭하고 덩크까지 이어지는 동작에서 어떤 타임로스도 없다는 점이 기가 막힙니다.



정말 안좋은 하드웨어에도 불구하고 NBA 에서 줄곧 뛰는 루이스 스콜라.
남미선수 답게 운동신경이 발군이고 드리블, 슛팅이 모두 빅맨이라 보기 힘들정도로 우아합니다.
스핀무브에 이은 백보드 이용이 배울만 합니다.



농구는 체중과 기술이야! 스몰볼 파괴자 보리스 디아우.
스윙맨 출신으로 체중을 불려서 4번을 보니 어떤 선수가 막아도 미스매치가 나는 스타일이었죠.
이왕 트위너가 될거라면 디아우처럼 확실한 공격력이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