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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잡담(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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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31 23:57:41

1.조프리가 트레이드

  오클이 굳이 조프리가 필요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하게 보면 2라운더 만기 선수로 2라운드픽 2장을 갖고 온 것이기 때문에
덴버도 나쁘지 않은 트레이드를 한 것 같습니다.

  물론 2라운드 픽 2개로 조프리보다 좋은 선수를 뽑는건 확정된 사실이 아니기에
위험부담은 있습니다만 현재 팀내 빅맨 서열을 나열해보면
조프리 밑으로는 헤르난고메즈뿐인지라 팀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거라는 생각도 좀 덜드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덴버에 있는 동안 충분히 열심히 뛰어줬고
무엇보다도 국대에서나 유럽에서나 꽤나 콧방귀 뀌는 선수가
겨우 벤치에서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도 내심 안타까운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비록 덴버에서의 인연은 여기까지이지만 오클에서 더 많은 출전기회를 갖게 되어서
선수로서 더 개화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조프리 뽜이팅!

2.묘한 선수들 영입
  덴버가 네이트 월터스와 디제이 케네디를 데리고 왔는데
이 선수들을 굳이 왜 데리고 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1,2번 자리에 잡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걸 감안하면
또다른 트레이드를 예상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덴버 담화
  요새 일 때문에 일본에서 필리핀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농구의 나라인 필리핀이다보니 nba팬 보호가 필요한 덴버팬인 아저씨를 만나게 되어
재미있게 담소를 나눴는데 그에 대해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요약해서 적은 것인지라 서로의 의견이 나눠져있지 않습니다만
서로 동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실 팟캐스트식으로 올려보려고 녹음도 했는데 음질상태가 최악인지라
올리지 못할 것 같네요. 또 욕을 워낙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매니아에서 고수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많이 공부가 되었습니다만
서로 맨투맨으로 바라보면서 저하고 비슷하게 너겟츠 관련 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은 처음이어서
대단히 즐거웠습니다.

(1)요키치에 대해...
  요키치의 미국전 올림픽 퍼포먼스와 2차 스탯이 좋아 많이 이름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약간 찬물을 뿌려 보자면
루키시즌의 타운스와 비교하기는 많이 떨어지는 선수이고
포르징기스보다 동급 혹은 더 나은 시즌을 보냈지만
포텐셜 면에서 보자면 포르징기스보다 밀리는 듯 하다.
-포징과 요키치의 스탯 비교 링크- http://www.basketball-reference.com/play-index/pcm_finder.cgi?request=1&sum=1&hint=Nikola+Jokic&player_id1_select=Nikola+Jokic&player_id1=jokicni01&hint=Kristaps+Porzingis&player_id2_select=Kristaps+Porzingis&player_id2=porzikr01

현재 가장 비슷한 컴페리슨을 비교하자면 마크 가솔이라고 생각하는데
둘의 클래스간를 나누는 차이점을 꼽자면 슈팅 폼과 신체능력이다.
-요키치 하이라이트 https://youtu.be/yRR-n24tat0
-마크 가솔 하이라이트 https://youtu.be/sKRqdMHqKVI

마크 가솔의 경우 슈팅이 교과서적인 폼은 아닐지 언정 높은 타점과 정확성을 통해
엘보우 부근에서 충분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도 쏠 수 있으며,
여기에다가 막기 힘든 페이드어웨이샷을
본인이 드리블을 치면서 만들 수 있는 능력까지 지녔다.
반면 요키치는 다소 기계적인 폼을 갖고 있는 요키치는 페이스업 상태에서
미들슛을 던지기 어렵고 페이드어웨이샷은 포스트업 상황에만 한정되는 모습이다.

하이라이트에서도 나오지만 옛날 부저와 오커가 있을 때 유타를 생각해보면
요키치가 부저쪽보다는 오커와 비슷한 머니샷을 현재 쏘고 있다.

사실 요즘 혼즈 오펜스에서 아크지점에서 공을 받은 빅맨이 
패스(핸즈오프 능력 포함),슛,돌파 이 3가지가 되는 소위 트리플 쓰렛이 되는 것이 이상적인데
2개만 되어도 괜찮다고 보는데 요키치의 경우 돌파를 포기한다고 가정하면
더 타이트하게 클로즈업 수비를 하는 상대로 슛을 활용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신체능력면에서 단편적으로 요키치는 이번시즌 겨우 11개의 덩크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겨우 8경기당 1개꼴로 덩크를 성공했다는 이야기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도 민첩,스피드는 요키치와 거리가 먼 단어인데
더 높은 스테이지에서 경쟁하는데 신체능력 부족은 치명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만 이부분에 있어서는 아직 어린 선수임으로 발전의지만 있다면
많이 개선될 수 있는 부분이다.

위의 점들이 다소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덴버에서나 올림픽에서나 요키치가 코트에 있을 때 
그가 어떻게든 팀 오펜스에 공헌이 되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딱히 무엇이 뛰어나지 않아도 영리하게 움직이고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과하게 얘기하자면 무디에이보다 더 팀오펜스에 활용해야 되는 자원으로 꼽는다.

(2)너키치-요키치 라인업
  오늘 조프리가 트레이드 되었는 사실을 거름 삼아 이야기하자면
내년에도 팀은 위 라인업을 활용할 생각이 적다고 유추해볼 수 있다.
사실상 저 라인업을 사용하게되면 현재 백업센터가 없는 상황이다.

  또 두명다 아크지점에서 패스를 잘한다는 점은 혼즈 시스템이 주류인 현 리그에 매력적이지만
투빅을 사용하면서 빅맨끼리 하이로우 연계가 약하면 사용하기가 매우 힘들다.
맠-지보의 라인업을 생각해봤을 때 맠의 역할을 요키치가 맡고
지보의 역할을 너키치가 맡게 될텐데 골밑에서 어떻게든 우겨넣고
못넣더라도 공격리바를 잘 따내든 지보에 비하자면 
너키치가 보여준 골밑에서의 피니쉬 능력은 좀 암울하다.

  덴버팬의 로망처럼 여겨지는 라인업이긴 한데 
너키치의 성장 없이는 머릿속에서마저도 그다지 잘 돌아가지 않을 것 같다.

(3)스포자리

  사실상 갈리날리를 응원은 하지만 믿음은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갈리날리가 주기적으로 자리에 없다는 사실이다.
이번시즌만해도 갈리날리는 부상으로 시즌 말미에 시즌아웃을 선언했는데
올림픽 토너먼트에는 또 출전을 한 사실은 국가대표로 뽑힌 경험이 있는 사람중 한명으로써
나쁜 선택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은 선수들이 그랬던 것처럼 한번쯤 쉬면서
몸조리를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당장 이번 시즌 끝나고 FA이지 않는가...

  첸들러 역시 주기적으로 자리에 없는 건 마찬가지이고
애초에 갈리날리만큼의 포텐셜을 갖춘 선수는 아니기에 기대도 원망도 안하지만
이번시즌 복귀하면 분명 개리 해리스말고 요키치의 패스를 찰떡같이 받아먹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4)자말 머레이
  서머리그를 봤지만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무디에이 때보다 감흥이 덜하다.

(5)페리드
  담화에서 가장 욕이 많은 하이라이트 부분...제가 제일 신났었습니다...

(6)무디에이
  슛폼이 안좋고 정확도가 낮은데 이상하게 보스턴 시절 론도나 올랜도의 페이튼에 비해서
별로 미들슛을 자제하는 느낌이 안든다.
3점슛 역시 루키 동기인 러셀에 비해서 경기당 평균이 1개정도 밖에 차이나지 않는데
이걸 자신감이 넘친다고 해야할지 난사하는 건지 아직 판단이 안선다.

  분명한건 루키 실수라고 치부한 부분들을 2년차에 얼마나 개선해서 나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7)마이클 말론
  브라이언 쇼 감독에 비교하면 여러모로 좋은 감독임에는 분명하지만
커리어 3할대 승률을 갖고 있는 감독임은 변하지 않는다.
이번시즌부터 납득가는 정도의 승수를 쌓지 않는다면 천시 빌럽스가 감독자리 챙기러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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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01 01:13:16

좋은 글이네요. 음 제 생각에는 너키치-요키치 트윈타워가 주전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이유는 부상에서 복귀하는 챈들러가 4번이 가능하고 페리드는 4,5번 번갈아가며 볼수가 있기 때문이죠. 솔직히 페리드 주전 4번으로 쓰는 것보다는 차라리 페리드를 벤치 5번으로 내리고 너키치 4번 또는 5번으로 돌리는 것이 훨씬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둘다 공격시 스페이싱이 안되는 것이 똑같은데 수비시 림프로텍팅이 좀더 되는 너키치가 페리드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덴버에서의 마이크 말론 감독 승률이 낮지만 덴버의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가는데 마이크 말론 감독보다 더 나은 감독은 지금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빌럽스가 감독으로 온다고 해서 지금 덴버 로스터로 마이크 말론 감독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는... 글쎄요... 지금 로스터로 앞으로 다가올 이번 시즌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하는건 다른 감독이 와도 마찬가지로 힘들어보인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공격에서 확실한 1옵션이 없죠 (갈리날리가 1옵션으로 기용되고 있지만 많이 아쉽죠. 그렇다고 갈리날리보다 더 나은 스코어러가 팀에 없고 팀 내에서 가장 포텐셜이 높은 무디에이는 공격에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서 예전에 덴버의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로슨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기대하기에는 오랜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2016-09-01 18:58:16

보면 볼수록 요키치는 재능이 많은 선수인것 같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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