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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춘 스타는 누가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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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29 18:45:57

이 분야의 최고는 역시 마사장님이라고 생각합니다


1. 화려한 스타로 데뷔,

2. 하지만 배드 보이즈들에게 번번히 좌절

3. 끊임없는 성장으로 마침내 극복

4. 3연패의 금자탑, 그리고 돌연 은퇴

5. 야구 좀 하다가 그리고 다시 복귀

6. 다시 3연패, 그리고 최고의 자리에서 은퇴

(+ 에필로그 격으로 나이 40되어서 복귀, 그리고 좋은 활약)


그야말로 가장 고전적이면서 사람들에게 가장 완벽한 상품성을 지닌 스토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마사장의 스탯이나 실력을 뛰어넘는 선수는 나와도 독자적인 스토리를 뛰어넘긴 힘들거 같아요



그리고 르브론의 스토리 또한 훌륭합니다


1. 고등학생 때부터 슈퍼스타로 화려한 주목

2. 1픽으로 고향팀에 지명, 그리고 신인왕

3. 리그 최고의 선수로 각성, 하지만 번번히 우승에서 고비

4. 마이애미로 돌연 이적, 엄청난 안티 양성, 그리고 2011 파이널에서 엄청난 부진

5. 이듬해 플레이오프에서 각성, 그리고 2연패 (이 중에 최고의 파이널인 2013이 포함되어 있죠)

6. 2014 파이널에서의 실패, 그리고 고향팀 복귀

7. 복귀 첫 해에 파이널 진출, 하지만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우승 실패

8. 다시 파이널 진출, 하지만 부진과 함께 1승 3패로 몰림

9. 그러나 드라마 같은 3연승으로 기적 같은 우승, 패배자의 도시에 승리를 선사


마사장이 고전적인 스토리라면, 르브론은 뭔가 굴곡이 심한 스토리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인간미도 느껴진다고 할까.... 갠적으로 르브론이 슈퍼스타지만 독자적인 스토리가 모자라서 아쉬웠는데 이번 우승으로 충족된거 같습니다.



마사장과 릅이 영웅담이라면 정말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레지 밀러를 뽑고 싶네요


 팬들의 미움을 받으며 팀으로 지명되었지만, 이내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면서 슈퍼스타로 등극했고, 평생동안 한 팀에만 몸 담으며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모범과도 같은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비록 플옵에서는 당시 레전드들에게 번번이 고비를 마셨고 우승에는 결국 실패하였지만, 은퇴 경기에서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명예로운 은퇴를 했습니다. 올타임 레전드급은 아니라도 정말 감동적인 스토리라고 생각됩니다. 덧붙여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토리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제독이 있지만, 갠적으로 레지밀러를 더 좋아하기 땜에.....


반대로 보는 것 만으로도 눈물이 흐르게 하는 스토리도 있습니다. 바로 패트릭 유잉


엄청난 활약을 대학에서 선보였지만 마사장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악연의 시작....

세계 최대의 도시에 입단, 그리고 엄청난 스타로 발돋움

하지만 조던, 조던, 조던....

마사장 은퇴로 우승 좀 하나 싶더니, 이번엔 같은 팀 스탁스의 엄청난 활약으로 올라주원에게 패배....

번번히 플옵 탈락....

마지막 몰빵을 하면서 우승 좀 하나 싶더니 부상, 간신히 돌아오나 또 탈락

아킬레스건 부상, 그러나 기적 같은 8번 시드의 파이널 진출, 하지만 부상을 입은 유잉은 뛰지 못하고 결국 스퍼스에게 패배... (제가 이거 땜에 던컨을 좀 안 좋아 합니다)

만신창이가 된 몸을 이끌고 다시 플옵 진출, 그러나 밀러에게 패배... 그리고 이것이 닉스에서의 마지막이었죠

당시 구단주의 충격적인 트레이드, 그야말로 토사구팽

그리고 쓸쓸한 은퇴.....


막상 적고 보니 진짜 눈에서 땀이 흐르네요  거기다 역대 센터 10위 권이지만 괴물센터들이 넘쳐나던 90년대 + 우승반지가 없어 미묘한 저평가까지.........


스토리는 스포츠를 더욱 재밌게 하죠. 자신만의 스토리를 갖춘 스타들은 또 누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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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29 18:45:51

조던과 르브론이 스토리적으로는 기가막힌거같아요....


둘다 현재로서는 기승전결이 너무 다이나믹해서;;;


개인적으로는 르브론의 경우 이번 파이널7차전 승리가 너무나 많은것을 뒤바꾼거같아요

2016-08-29 19:03:24

정말 한끗차이가 엄청난 차이인것 같습니다. 우승 못했다면 어떤 평가가 내려졌을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2016-08-29 18:48:00

코비도 괜찮고, 매직도 인생 자체가 먹어주죠

2016-08-29 18:49:30

르브론도 스토리가 꽤 괜찮죠. 고향팀을 디시젼쇼로 욕보이고 이적 그후 다시 고향팀으로 복귀후 우승 애증의 존재랄까요

2016-08-29 18:53:14

유잉 스토리를 쭉 읽고나니까 눈가가 촉촉해지네요

2016-08-29 18:53:58

드라마라면 역시 멜로드라마 하워드라마 아니겠습니까 하하핳....

우승이 없다하더라도 nba 스타가 된 것만으로도 버틀러가 정말 좋은 스토리를 가진 것 같습니다.

2016-08-29 18:54:48

폴조지도 좋은 후보라봅니다!

2016-08-29 18:54:49

데이비드 로빈슨도 괜찮지 않을까요. 던컨과의 일화나 아름다운 은퇴라던가.

2016-08-29 20:23:49

크리스폴!!!

2016-08-29 19:01:14

서버럭이 스토리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2016-08-29 19:15:36

리빙스턴도 있죠 어찌보면 뛰는게 거의 기적인 선수

2016-08-29 19:28:31

지미 버틀러는 농구로 주목받기 전에 불우한 성장배경으로 더 주목 받았던 선수입니다.

2016-08-29 19:40:18

황금드래프트로 데뷔
늦은 나이라 다른 스타 신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 못받음
하지만 팀을 플레이오프로 올려 놓고 진가 발휘 암흑기였던 팀을 2라운드로 진출

2년차부터 본격적인 주목 받기 시작
이번엔 팀을 동부파이널로 이끌지만 디트로이트와 시리즈중 부상...그리고 최종전에서 패배

3년차 또 다시 성장
이번에도 동부 파이널에서 만난 디트로이트에게 복수 시전
파이널 우승 파이널 MVP

가치 무한 상승

그러다 부상
시즌중 무리하게 컴백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절치부심하며 돌아왔으나 이번엔 더 어마어마한 부상

재활전념

올림픽에 맞춰 몸상태 끌어 올림
달마탄생 ... 금메달

우승시즌보다 농구 더 잘해짐
최전성기

웬 괴물하고 기린 들어와서 4년 해먹음
우승 두번하고 기력 쇄해져서 고향으로 컴백

팬들 맘도 모르고 혼자 들뜸

2016-08-29 20:13:42

엣 갈드 넘버뜨리! 드↓웨↑이이이이인→ 웨↑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드↓

아쉽긴 하지만 해줄만큼 해줬다고 봐요

2016-08-29 19:46:22

르브론 이번에 우승하면 스토리가 더 재밌어질거같습니다

Updated at 2016-08-29 20:13:34

nba 데뷔,
리바운드 이만개 이상,
밤에 만난 사람(?) 리바운드 개수 정도,
그들과 이만개 이상의 스토리...

두번 다시 나올 수 없는 스토리의 끝판왕,
리바운드는 사랑을 싣고... 이만사마

2016-08-29 20:37:47

빅벤이 제일 어울리지 않을까요?

언드래프티출신으로 작은 신장때문에 2-3번으로 포지션변경까지 조언받을 정도였지만.
디트로이트에서 꽃을 참 크게도 피워 우승팀 주전센터에 수비왕4번에 디트로이트 영구결번까지 
준비된 슈퍼스타가 아닌 언드래프티 신화죠.
영화로 만들어도 정말 멋있을 듯합니다.!

2016-08-29 20:46:02

하늘이 만들어주는 스토리가 있죠
수영장이 태풍에 부서짐..

2016-08-29 20:46:18

스토리하면 아이버슨인데 아직

언급이없네요...허허...

2016-08-29 21:16:41

지미 버틀러

2016-08-29 21:43:33

올해는 러스나 크리스폴이 스토리 좀 뽑아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신박하게 눈이 뜨일만한 사건을 기대한다면 엠비드가 필리를 우승시킨다면??

2016-08-29 22:38:59

지미 버틀러 

루올 뎅
노비츠키 
Updated at 2016-08-29 23:03:19

 

영화에 비유하자면..

조던은 배트맨,슈퍼맨 같은... 한국으로 치면 아저씨 같은 느낌..

혼자 완벽하고 혼자 멋있는 ..... 관객으로 치면 1000만 돌파할거 같네요

 

던컨은 집으로 같이 가족 영화 같은 느낌..

부모님,자녀들도 보기 좋은... 화려함은 없지만 자극적이진 않지만 감동이 있는영화

관객으로 치면 500만 돌파예상합니다.

 

르브론은

엄청 설레이게 하다가..

갑자기 욕하면서 보다가 마지막에 다함께 눈물바다..

이런스토리는 영원히 없을듯... 2000만 관객 예상합니다.

 

2016-08-30 13:03:51

릅뤈은 다같이 욕하다가 다함께 눈물바다라는건 릅뤈의 팬의 입장이고, 여전히안티가 많죠. 남은 시즌 기록으로 실력으로 안티마저 돌아서게하는 경외감이 드는 위치.. MJ의 위치에 도전해봤으면 하네요. 그럼 2000만 예상합니다. 지금은 1000만 안된다고 봐요 ㅜ

2016-08-31 13:05:46

경외감 역시 조던 팬의 입장이죠

조던도 안티 많습니다

그리고 저는 르브론의 실력에 존경을 표하게 된 타팀팬 중 하나이고요

NBA본지 26년 정도 된거 같은데

가장 극적인 파이널이 15~16 파이널이였기에

2000만? 개인적으로 동의 가능한 스코어라 이야기해 봅니다

Updated at 2016-08-29 23:23:09

제레미 린이 인상깊더라구요.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농구선수가 되는것을 비난했던, 혼자서 싸워야만 했던 싸움.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농구계에서 수많은 차별을 받았던것들도, 듣다보면 헝그리정신을 일깨우는 스토리더군요.

2016-08-30 00:36:46
Impossible is 0...........당시 아디다스 광고에 가장 잘 어울렸던 선수는 베컴도, 메시도 아닌 Agent 0.
길버트 아레나스라고 생각합니다.

2라운더로서 짧은 전성기를 남기고 간 최고의 스코어러.
거기에다 독특한 기행으로 길교주란 별명까지.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2016-08-30 08:56:13

저도 길버트 아레나스가 생각납니다.

황금색 져지 입고 코트를 누비던 시절 임팩트는 어마어마했죠.
그 모습에 반해 착화도 해보지 않은 길제로도 구매해서 신고 다녔을 정도로 팬이었습니다.
2016-08-30 02:14:52

시나리오보다도 그걸 완성시켜준 배우들이 한몫하는것 같네요. 그래서 전 신발사장하고 르질라에

2016-08-30 08:24:19

폴피어스도 말년이 좀 안좋아서 그렇지 스토리가 괜찮지 않나요?

2016-08-30 08:44:37

쓰리핏, 2년간 AA, 그리고 다시 쓰리핏

그 어떤 농구 스타들이 등장하더라도 이건 재현해내기 힘들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6-08-30 10:25:52

전 아이버슨이 좋아요. 작고 좀 모나고 고집스럽지만 당대의 거인 샼과 최강팀 레이커즈에게 온몸에 부상을 달고 도전해가는... 그리고 그 팀에 유일한 일패를 안겨주고 한계를 만나 무너지는 것까지. 당대의 지배자보다는 이런 조금 인간적인 매력이 있는 캐릭터가 좋네요

2016-08-30 11:04:14

조던의 경우 아버지의 죽음과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가면 좋을것 같고요


르브론의 경우 편모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다가
명문고를 놔두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전국재패 하는 만화 이야기가 들어가면 좋을것 같아요.
그러고 프로에와서 좌절 
2016-08-30 11:55:44

르브론 스토리는 Coming Home이라는 제목과 OST까지 완벽하죠.

2016-08-31 10:13:36

르브론 이번 우승은 진짜 안티도 돌아서게 할만큼의 엄청난 임팩트였다고 봐요.

어느누가 1-3에서 그것도 73승팀에 가장 핫한 리그 최고의 선수가 있는 팀을 역전할거라고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드라마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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