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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이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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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13:08:24

마이클 조던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데는 그의 스탯, 각종 수상실적, 우승회수 뿐 아니라 그 이전까지 지속되어 오던 NBA의 통념을 모조리 깨부수고 연속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그가 깨부순 기존의 통념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NBA에서 우승하려면 반드시 올스타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두 번째, 득점왕을 보유한 팀은 NBA 우승을 할 수 없다.

세 번째, 가드의 득점에 크게 의존하는 팀은 NBA 우승을 할 수 없다.


1. 당대의 명감독 팻 라일리는 우승을 위해서는 팀의 중심이 되는 빅맨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었습니다. NBA에서 우승하려면 반드시 올스타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라일리 뿐 아니라 당시에 모든 전문가들과 구단 감독의 공통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여기서 센터라는 것은 현재 기준으로 말하면 공격 주도형 파워포워드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당시까지 NBA 역사에서 올스타 센터를 보유하지 않고 우승한 팀은 1975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일했습니다. 프로농구가 NBA와 ABA로 나눠져 있던 시절이었는데, 시즌 48승을 올린 워리어스는 릭 배리의 맹활약으로 NBA 파이널에서 워싱턴을 완파하고 우승했습니다. 워싱턴은 시즌 60승을 거둔 팀으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똑같이 시즌 60승을 거둔 셀틱스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지만 워리어스에 업셋 당하고 말았습니다.


1979년에 우승한 시애틀은 잭 시크마라는 걸출한 센터를 보유했습니다. 시크마는 시대를 대표하는 백인 센터였고, 7년 연속 올스타에 선발되는 활약을 펼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는 것 같아 살짝 이야기를 꺼내봤습니다. 시카고가 우승을 이어가기 직전에 백투백 챔피언에 오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빌 레임비어라는 올스타 센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레임비어는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리바운드왕 출신 센터이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올스타급 센터에는 못 미치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공격에서는 더욱 그랬습니다. 피스톤스가 세 번 파이널에 올라 두 번 우승했을 때, 공격에서 센터 역할을 제임스 에드워드가 주로 맡았습니다. 상대 수비가 손을 쓸 수 없는 페이드 어웨이 슈팅 능력을 보유한 에드워드는 공격을 주도한 피스톤스의 빅맨이었습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그 당시는 물론이고 그 이후에도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들 정도로 특이한 팀입니다. 공격과 수비에서 Eight men rotation을 구사했는데, 첫 번째 선수와 여덟 번째 선수의 경기장에서의 비중이 역사상 모든 팀들 중에서 가장 차이가 나지 않았던 팀입니다. 누가 첫 번째 선수이고, 누가 여덟 번째 선수인지 구별조차 안 갈 정도였습니다. 토머스, 듀마스, 존슨 3명의 가드가 동시에 플레이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고, 레임비어-마혼-샐리-로드맨-듀마스라는 극단적인 수비 라인업을 세우는 경우도 아주 가끔씩 있었습니다.



2. 공룡시대였던 1950~51 시즌 이후 조던이 우승하던 1991년까지 시즌 득점왕을 보유한 팀이 우승한 것은 루 알신도어(카림 암둘 자바)의 1971년 밀워키가 유일했습니다. 그때도 프로농구가 NBA와 ABA로 나눠져 있던 시절입니다. 오스카 로버트슨과 알신도어의 찰떡 궁합으로 밀워키 역사상 유일한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그 이후 득점왕을 보유한 팀은 NBA 우승을 할 수 없다는 통념이 굳어진 이유는 명백합니다. 그런 팀은 공격 루트가 단조로워서 쉽게 읽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규시즌보다 템포가 느리고 타이트한 플레이오프에서는 공격 루트의 다양성이 더욱 요구됩니다. 시카고의 필 잭슨 감독 조차도 팀이 우승하려면 마이클 조던이 득점왕을 내려놔야 된다고 생각했고, 조던을 설득해서 그가 득점 타이틀 포기를 마음먹게 했습니다. 실제로 1990~91 시즌은 그렇게 진행이 되었고 시즌 중반까지 조던은 득점 3위에 머물었고 40득점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도 거의 없었습니다. 시즌이 끝나자 조던은 또 다시 여유 있게 득점 1위에 올랐고 팀도 역사상 처음으로 60승 고지를 넘었습니다. 팀의 우승을 위해 조던의 다득점은 반드시 필요했습니다. 조던은 여섯 번 우승하는 동안 여섯 번 득점왕에 올랐습니다.



3. 위에서 가드의 득점에 크게 의존하는 팀은 NBA 우승을 할 수 없다고 썼지만 당시 NBA의 통념은 이보다 훨씬 강해서 가드가 팀의 중심인 팀은 우승할 수 없다는 게 일반적인 믿음이었습니다. 87년과 88년 매직 존슨의 중심이 된 레이커스가 백투백 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 레이커스는 가드 중심의 팀이 아니라 갈락티코에 가까웠습니다. 제리 웨스트가 이끄는 프론트진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데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LA를 동경했기 때문에, 레이커스에는 항승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했습니다. 87년과 88년 우승팀에는 전무후무하게 역대 넘버1 드래프트 출신이 네 명(카림, 탐슨, 매직, 워디)이나 있었고 이들은 모두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1985년 우승 당시에는 카림, 매직, 워디와 함께 밥 맥아두, 자말 윌크스를 보유했고 이들 5명은 훗날 모두 명예전당에 입성했습니다. 80년대에 레이커스와 식서스 또는 레이커스와 셀틱스가 파이널에서 맞붙을 때면 마치 올스타전을 보는 분위기였습니다.


레이커스 말고도 극단적으로 화려한 멤버를 보유한 대표적인 팀은 85~86년 셀틱스입니다. 당시 주전은 버드, 맥헤일, 패리쉬, 데니스 존슨, 대이 에인지였고 빌 월튼은 해당시즌 식스맨상 수상자였습니다. 이들 여섯 중에 에인지를 제외한 다섯 명이 명예전당에 올랐습니다. 그런 이유로 85~86년 셀틱스가 역대 최강팀에 반드시 꼽히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해 래리 버드는 팀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와 스틸 모두 1위였습니다. 근래 르브론과 달리 볼과 공격이 버드에게 쏠리지 않았는데도 말입니다.


하지만 여섯 번 우승할 때 시카고 불스는 진정으로 가드(조던) 중심의 팀이었습니다. 독설로 유명한 어느 전문가는 시카고 불스의 팀 성격을 두 명의 올라운드 플레이어(그중 한명은 역대급 슈퍼스타)와 10명의 롤 플레이어로 구성된 팀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랜트가 롤 플레이어였는지는 의문스럽고 로드맨이 롤 플레이어인 것은 맞지만 그 롤은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리고 토니 쿠코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에 가까웠다는 게 저의 생각이지만, 그 전문가는 불스의 핵심을 찌른 것이 분명했습니다. 1995년 시즌 막판에 조던이 불스에 합류한 후 시카고는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떠오르는 강팀인 올랜도를 만났습니다. 기자들이 필 잭슨에게 올랜도의 시킬 오닐을 어떻게 막을 것이냐고 물었을 때, 잭슨 말하길 “우리는 오닐을 막을 18개의 카드를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의 뜻이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불스의 센터였던 롱리, 웨닝턴, 퍼듀가 범할 수 있는 파울 개수의 합이었습니다. 그 시리즈에서 불스는 패했지만 다음해 퍼듀를 로드맨과 바꾼 이후에 올랜도를 다시 만났을 때는 모든 게 바뀌어 있었습니다.


91년에 처음 우승했을 때 파이널에서 팩슨이 맹활약했고, 92년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에서는 조던이 빠진 사이 벤치멤버들이 승리의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93년에는 팩슨의 역전 삼점슛에 이은 그랜트의 블락으로 불스가 우승했고, 96년에는 로드맨의 맹활약이 있었고, 97년에는 스티브 커의 결승골이 있었습니다. 불스는 여러모로 참 특별한 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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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26 13:12:23

1번의 조건은 틀리네요.


올스타레벨이 아닌 슈퍼스타..갓롱리, 룩갓리, 룩롱갓 을 모시고 했는걸요...
WR
2016-08-26 13:14:32

제가 매니아에 와서 깜짝 올란 것 중에 하나가 롱리의 인기입니다. 미국에서는 롱리를 둘러싼 농담이 거의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신처럼 받들어지더군요.

2016-08-27 10:11:47

사실 매니아 특유의 분위기죠
다른 커뮤니티나 넷상에서는 여전히 언급도 잘안됩니다
여기만 이럼

2016-08-27 11:16:45

인기라기보단 일종의 모욕이 아닌가 싶어요. 위대한 조던의 역경중에 하나라는식으로 나오던 농담인것 같습니다

2016-08-28 00:23:21

매니아에서만 그렇습니다. 


 매니아에서 정말 롱리 욕 많이 먹었죠. 너무 욕을 먹다보니 반어법 표현이 유행어가 될 정도로요.

 똑같은 방식으로 스퍼스의 맷보너도 정말 지지리도 욕먹다 보너신으로 모셔졌구요. 역시 매니아에서만 통하는 표현입니다.
2016-08-26 13:18:52

모든 팀이 봉쇄법을 찾으려 했지만 결국 찾지 못했고, 가끔 막히더라도 나중에 두배로 갚아주는 선수였죠.

기술, 체력, 정신력 모두 넘버원이라 부르기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WR
2016-08-26 13:31:00

공감합니다.

2016-08-26 13:23:38

요즘 여기 Damon님 글 보는 재미로 들어옵니다.

알았던 사실도 있지만 몰랐던 사실들이 더 많고 항상 즐겁게 감상중입니다.

WR
2016-08-26 13:32:45

감사합니다. 다음주 월요일에 복직을 앞두고 매니아 생활 마무리를 제가 영혼을 쏟았던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중반의 NBA 이야기로 마치고 싶었습니다. 다음주부터는 아주 가끔씩 오게 될 거 같습니다.

2016-08-26 14:00:21

조던은 최고죠

WR
2016-08-26 17:07:38

넵~

2016-08-26 15:25:18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꼬맹이때 아무것도 모르고 sbs 나 afkn으로 보던 가끔80~90년대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고

추억도 되살아나 베일리님 필력에 감탄하며  열독하고 있었습니다

복직하시면 글을 많이 볼수 없을거 같아 아쉽네요


WR
2016-08-26 17:08:09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오기는 힘들겠지만 가끔씩 글을 올리겠습니다.

Updated at 2016-08-26 16:32:59

75년 골스의 경우는 몰랐었네요.

그렇다면.. 그경우를 제외하곤 역대 올스타급 센터 없이 우승을 한 팀은 불스외엔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군요.
08년 보스턴 빅3 정도? 
근데 솔직히.. 보스턴 빅3도 애초에 요즘 슈퍼팀 트렌드를 만든 장본인격 팀이기도 하고, 
공수겸장 가넷은 센터사이즈에 그같은 보드장악력을 갖춘 선수라... 인식을 파괴한 팀이라고 할순 없겠네요.
결성때 저 저정도 전력을 가진 팀을 어떻게 이기냐 소리 듣던 팀이라..

백투백 히트의 경우도.. 슈퍼팀 트렌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팀이기도 하고,
애초에 보쉬가 센터로 몸에 안맞는 옷을 입기 시작하면서 우승을 하기 시작한거고 말이죠.
결성때 어떻게 이팀을 이기냐, 우승해야 본전이다 소릴 들을정도로 재능들이 엄청난 팀이였죠..

75년골스와, 조던의 불스외엔 없으려나요.
확실한건 한번 우승을 넘어서, 왕조나 2번이상 우승을 이룬 팀들중에서 센터가 약했던 팀은 불스왕조밖엔 없겠죠.
WR
2016-08-26 17:14:53

75년 골스는 클리프 레이라는 수비형 언더사이즈 센터가 있었습니다. 업셋으로 우승한 후 76년에는 명실상부 리그 최강의 팀이었는데, 센터의 약점이 문제가 되어 플옵에서 약체인 피닉스에 3-4 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셀틱스가 우승을 쉽게 가져갔었죠.


8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파워포워드가 화려한 포지션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맥헤일, 바클리, 칼 말론 등 공격형 파워포워드가 그런 트렌드를 만들었지요. 제가 본글에서도 말한 것처럼 1번에서 센터라는 것에는 현재 기준으로 말하면 공격 주도형 파워포워드까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던가노와 보쉬도 포함됩니다.)


조던이 여섯번 우승하던 시절은 빅맨들의 전성시대였습니다. 그런 시대에서 우승을 독차지한 것은 정말 놀라운 업적입니다.

2016-08-26 17:07:42

아 안식년이 끝나시나보내요.. 아쉽습니다..

WR
2016-08-26 17:15:17

네~ 29일부터 직장으로 돌아갑니다.

2016-08-26 19:04:29

조던의 위대함중 또다른것은.. 결국 조던을 공략할 파훼법을 못찾고 그의 시대가 끝났다는 점도


한몫하는거 같아요.. 불멸이랄까..

Updated at 2016-08-26 23:43:58

득점왕 하면서 팀을 우승시키고
동시에 수비 퍼스트팀 그리고 파엠
4 가지를 한번에 동시에
한시즌에 한선수가
거의 없죠 거기다가 시엠동시수상
미션을 더하면 정말 어려운 미션이죠

조던의 불스는 정말 특별한
팀이였습니다
거기다가 조던은 프랜차이즈 슈퍼스타

2016-08-26 22:33:07

쓰리핏 은퇴 쓰리핏 파엠6로 종결..

2016-08-27 00:01:15

농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선수죠. 개인기록이 뛰어난 선수는 많았습니다만 농구의 패러다임자체를 바꾼 선수는 몇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08-27 04:43:3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던이 농구는 센터놀음이라던 통념을 처절히 깨부수며 우승하던 당시가 NBA 역사상으로도 손꼽힐 역대급 센터들의 홍수시대 였다는것도 흥미 롭습니다. 올라주원 오닐 유잉 로빈슨에 커리어 초기엔 압둘 자바, 도허티, 레임비어 같은 선수들도 싱대했고 후기엔 모닝, 릭스미츠 깉은 선수들까지 이어지던 시대에 압도적인 기량의 팀을 일구어냈다는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2016-08-27 08:49:34

코비같은 선수가 아무리 조던 따라쟁이라도 걸출한 센터없이 우승은 못했죠.

다른 가드들과 조던의 차이가 거기에 있죠.
Updated at 2016-08-27 10:32:38

08-09 시즌 바이넘은 걸출한 센터가 아니었고 

파우 가솔은 당시에 엄연히 파워포워드로 봐야죠.
코비를 낮추기 위해 파우 가솔을 너무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당시 가솔은 평득 18점대에 11리바정도를 잡고 있었는데
사실 커리어 내내 20-10을 한번도 하지 못한 선수입니다.
평득 20이상 시즌도 멤피스에서 2번이 전부구요. 
저도 많이 좋아하고 아주 고마운 레이커이고 엘리트 빅맨이긴 하지만 
조던 쓰리핏 시절에도 첫 쓰리핏 시절의 호레이스 그랜트는 3옵션으로 
14점 9리바운드 정도를 해주는 선수였습니다.
리바운드의 제왕 로드맨은 말할 것도 없구요.
조던이 코비보다 훨씬 위대한 선수인건 맞지만 코비가 걸출한 센터 없이 
우승 못한건 사실이 아니고 조던 역시 우승시즌에는 늘 올스타급 4번을 보유하고 있었죠.
Updated at 2016-08-27 12:59:18

코비를 낮추기 위해서, 가솔을 너무 고평가 해선 안되겠지만..(이를테면 가솔이 파엠 받았어야 된다라던지.. 아무리 그래도 코비 파엠이 맞는거죠.)

다만... 가솔이 리그 손으로 꼽는 빅맨인것도 맞죠. 평균 18-11은 스탯자체도 굉장히 훌륭한 기록이죠.. (거기다 빅맨이 어시가 3.4개..)
커리어 20-10 한번 못했다고 뭐라기엔.. 15년간 커리어 평균 18,3-9,5-3,3인 선수에요..
말이 20-10이지.. 20.8-9.8로,  20-10이나 마찬가지인 스탯도 있네요..
아무튼.. 가솔은 스탯으로 뭐라할건 없죠.
스탯만봐도 굉장히 걸출한 빅맨이 맞구요.
굉장히 뛰어난 센스와 이타적인 마인드로, 스탯이상으로 가치있는 선수죠.

그리고 가솔은 센터로 봐도 무방하죠. 사이즈만 봐도 그렇고..
실제로 센터로 뛴 시간이 파포로 뛴 시간보다 그렇게 적진 않을걸요.
백투백 당시에도, 바이넘이 제대로 못뛸때가 많아서, 가솔-오덤 라인업으로 뛰는 시간이 상당히 많지 않았나요?
가장 무서웠던 인사이드 라인업도 가솔-오덤 이였고.
그리고.. 솔직히 호레이스 그랜트를 가솔에 비할순 없죠..  그랜트가 암만 좋은 선수였어도..
가솔이 개인이 이뤄낸게 있는데.. 가솔의 굴욕이죠 그건..;
갑자기 왜 그랜트와 로드맨이 언급된건지 좀 이해가 않가네요..

코비는 걸출한 센터와 뛴게 맞아요. 그게 코비를 폄하시키는것도 아니고요.
애초에 백투백 레이커스는 압도적인 프론트진으로 어떤팀과 붙어도 맞춤형 전략이 가능하단 말들이 많았었죠.


2016-08-27 12:56:10

마이클 조던은 걸출한 센터랑 뛰지 않았기에 더 위대하고 코비는 그러지 못했다는 댓글인데요. 그리고 08시즌의 가솔은 파워포워드에요. 엘리트 센터없이 조던이 우승해서 더 위대하다는 글에 대한 반론이자 코비는 엘리트 센터없이 우승하지 못했다는건 사실이 아닙니다. 09때부터야 바이넘이 리그 톱클래스의 센터가 된거고 08때는 결장도 30경기 이상이었고 실제 경기력도 엘리트급은 아니었습니다. 가솔이 그랜트만 못하다는게 아니라 위 댓글 내용이 코비는 걸출한 센터없이 우승하지 못했다인데 당시 포지션 구분이 4번인 가솔을 굳이 5번으로 보아서 코비는 못한거라고 강조하려는 의도가 보이니 반론을 내세울수 밖에요. 어쨌건 4번이었던 가솔을 굳이 센터로 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엘리트빅맨이 없이 우스우못한건 조던이나 코비나 마찬가지죠. 굳이 억지로 센터없이라는걸 안붙여도 코비보다 조던이 위대하다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텐데... 위 댓글의 내용은 공감하기 어렵네요.

Updated at 2016-08-27 13:27:00

조던이  엘리트센터 없이 우승한건 러셀님도 아시듯이 반론거리도 없는 사실이죠.

그게 더욱 대단해보이는건 어쩔수 없는거죠. 
센터농구가 극에 달해 있던 시절에, 농구의 패러다임을 완벽히 뒤집어 증명해낸거니깐요. 센터의 주목도가 예전보다 떨어진 지금에도 유례가 찾기 힘든거구요.
그걸 딱히 커리어 평가에 써먹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위대함으로서 볼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그릐고 코비가 걸출한 센터없이 우승못한것도 사실 아닌지요?
쓰리핏땐 누구나 알듯이 샤크가 있었죠.
백투백떈, nba레퍼런스에서도 가솔을 센터로 표기하기도 하지만, 
바이넘이 못뛸때, 그리고 가장 위력적인 라인업은 가솔-오덤이였기에, 가솔은 센터로 봐줘도 충분히 무방하다 보는데..
다른분들도 가솔은 파포로만 봐야된다 생각하시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그이전에 바이넘 자체도 백투백 당시에도 충분히 준수한 센터였죠.
백투백 기간동안 바이넘 평균기록은,
14-8 야투 56%,   15-8 야투57% 입니다.
레이커스 인사이드에 득점비중과 리바운드 비중이 대체 얼맙니까..
당시 레이커스의 프론트코트 생산성이나 비중이 괴물 수준이였단건 누구나 알죠.


실제 경기력이 엘리트급은 아니였다하시는데, 리그에서도 충분히 좋은 생산성을 보여주는 준수한 센터는 됐었죠.
준수한 1차스탯뿐만이 아니라, 2차스탯도 per가 올스타급인 20에. 48분 환산 WS도 코비,가솔 다음으로 높았죠.
그리고 전 출장시간이 더 적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래도 평균 29분,30분은 뛰어줬네요. 그정도 뛰고서 저 스탯인거고..

불스왕조 시절 주전센터들 뛰던것보다 더 많이 뛰었네요. 
스탯은 더 비교도 안되고..

또 이글 작성자인 데이먼님 말마따라, 
공격 주도형 파워포워드도 포함해서 생각해보자면..
조던의 불스왕조는 인사이드진 득점이 역대 우승팀중 가장 전무한 팀인건 확실해지죠.
러셀님 의견도 그렇게 생각하시는거 억지로 강요할 생각은 없어요.
그런데 저도 그렇고.. 많은사람들이 그리 생각하는거죠.
조던의 수많은 위대함중 하나라 봅니다.
아무튼.. 코비를 조던 따라쟁이니.. 그정도 위대한 업적을 이룬 선수에게 뭔가 좀 폄하하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상하셨을순 있을것 같네요..
그부분은 엔베이님이 조금 순화해서 이야기 해주셨다면 좋았을것 같아요.



2016-08-27 16:07:43

08년 가솔은 바이넘이 주전센터로 50경기를 소화했기에 누가 뭐래도 파워포워드입니다. 실제 본인도 한참 뒤인 하워드가 왔을때 조차도 센터롤 맡는것을 꺼려했어요. 선수본인이 자신이 파워포워드라고 믿고 실제 경기에서도 파워포워드로 선발 출장한 적이 많은 선수를 굳이 센터로 분류하는건 글쎄요. 전 그렇게 설득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사실 중요한 문제도 아니지만... 굳이 조던을 높이기 위해 조던 이후 엘리트 센터없이 우승한 팀이 없다는 식의 주장만 없다면 말이죠. 그저 센터롤을 맡을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코비는 엘리트 센터와 우승했다고 주장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호레이스 그랜트는 올란도에서 센터로 시즌을 소화한적이 있는데 그럼 조던도 올스타급 센터와 우승을 한 셈이 되는걸까요? 그리고 08년도 바이넘 플옵스탯을 봐주세요. 부상회복이 완전치 못해 준수한 선수도 되지 못합니다. 08년도 한해라도 코비가 파워포워드 가솔과 우승을 했다면 훌륭한 센터 없이도 우승을 한거죠. 개인적으로 드는 반감은 조던을 더 높이기 위해 이후 모든 팀에 엘리트 센터가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보스턴 빅3 가넷도 주전센터 퍼킨스가 있었어도 센터여야만하고 마이애미도 크리스 앤더슨이 있었어도 보쉬가 센터로 분류되어야만 할까요? 전 별로 그런 의견에 공감이 안됩니다. 센터로 봐줘도 무방하기떄문에 코비는 훌륭한 센터없이는 우승 못하는 선수가 되어야하고 조던은 호레이스 그랜트가 이후 센터롤을 소화할수 있는 능력을 보였고 실제 빌카트라이트 없는 라인업이 동작할때는 센터역할도 했었지만 어쨌든 훌륭한 센터없이 우승한거여야만 한다면... 적어도 전 동의하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조던에게 유리하게 기준을 세워 판단해가면서 조던이 굳이 유일하게 엘리트 센터없이 우승한 선수가 되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어차피 논란의 여지없는 GOAT인데 말이죠.

Updated at 2016-08-27 17:22:11

가솔 플레이만 봐도 센터라 봐도무방해요;
뛰는거 보셨습니까?;
실제로 레퍼런스에서도 센터로 표기하구요
너무 우기시는것 같아요;
한번 매냐폴에 파포로만 봐야되냐, 센터로도 봐도 무방하냐 올려보시죠
던컨과 함께 파포로 유명하지만 가장 센터스런 파포로 유명하죠
실제 가솔은 던컨보다도 센터롤을 많이 봐왔었구요

플옵에선 바이넘이 제상태가 아니라, 더 많은시간 센터롤을 봤죠

Updated at 2016-08-27 17:28:16

센터로 봐도 무방하냐와 센터로만 봐서 엘리트 센터와 우승한걸로 몰아서 조던을 더 높이려는거와는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기는건가요? 당시 플레이를 레이커 팬인 제가 님보다 안봤을까봐 그러시는건가요? 08가솔은 당시 사이즈에 비해 아주 빠르고 운동량도 많았습니다. 속공 마무리도 많이 했구요. 아니 명백히 주전센터는 바이넘 파워포워드는 가솔이었습니다. 가솔이 센터역할도 했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니구요. 그럼 조던의 불스도 카트라이트가 안나올땐 그랜트도 센터롤을 볼때가 있었으니 조던도 엘리트 센터가 전무했다고 보긴 힘든거 아닐까요? 논점은 가솔이 파포냐 아니냐가 아니라 조던만이 마치 엘리트 센터없이 우승했고 나머지는 파포로도 볼수 있고 실제로 그렇게 분류가 된 적도 있는 선수를 무조건 센터인양 몰아서 조던의 위대함을 더 높이려고 하는거에 대해 의문 표시하는게 우기는건가요? 제가 거짓증거를 들이댄것도 아니고 표현 과격하시네요.

2016-08-27 15:40:47

죄송합니다. 따라쟁이라는 단어는 제가 순화하지 못했네요...

조던이후 조던과 비슷한 류의 선수들이 많지만 코비가 가장 근접하죠^^;
걸출한 센터라기보다 클락슨님 말씀처럼 엘리트 빅맨이라는 말이 어울리겠네요.
전 가솔을 그냥 센터로 생각했습니다. 던컨도 파포보다 센터느낌이듯이...
2016-08-27 16:09:02

네 댓글 감사합니다. 굳이 타선수를 깍아내리지 않아도 이미 조던은 확고부동한 올타임 넘버원이죠.

2016-08-27 10:14:18

신발장수 형님 얘긴 이제 별 감흥도 없을지경이고

75 워리어스 얘기가 감명깊습니다
워리어스 쟤들은 그때도 그랬구나
!

Updated at 2016-08-27 10:40:45

뭐 올스타 센터는 없었지만 올스타급 파워포워드는 보유하고 있었죠. 호레이스 그랜트는 94년도 올스타가 될 정도로 충분한 기량의 선수였고... 2차때는 역대급 리바운더이자 샤크도 골탕먹일수 있는 수비수인 로드맨도 있었죠. 결국 올스타 센터는 없었지만 그정도 수준의 빅맨은 보유했던 셈이죠. 조던이 위대한건 알지만 조던의 불스는 조던이 없어도 50승 이상을 해낸 강력한 팀이기도 했습니다. 조던 1차 은퇴후 BJ암스트롱도 올스타에 뽑혔을만큼 훌륭한 선수였고요. 빌 카트라이트는 사이즈와 림프로텍팅은 되는 선수였고요. 조던의 우승자체도 본인이 평균득점을 3~4점 정도 희생하며 트라이앵글 오펜스에 적응하면서 부터이기도 했구요.

Updated at 2016-08-27 13:54:57
뛰어난 센터가 없는데, 뛰어난 파포마저 없으면.. 그건 신이 와야 우승 가능하겠죠..
조던 공백기간 동안에 불스도 첫해는 조던만 빠지고서 쿠코치, 롱리, 하퍼, 커등 2차쓰리핏 조역들인 여러 선수 추가하고, 기존 코칭스탭등 시스템이 갖춰진 상태에서 모두가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서 50승을 넘겼지만, 
다음해에 그랜트가 나가서, 정말로 센터,파포 둘 다 없으니깐, 대책없이 무너졌죠.
33-32에서 막 복귀한 조던이 들어오고서야 14-3 추가해서 47-35 플옵 진출했구요.

그런데.. 불스왕조를 제외하곤, 준수한 센터없이 우승한팀이 없는게 사실이니깐요.
그만큼 센터라는 포지션의 중요성이 크다 보여지구요.
센터의 입지나, 주목도가 많이 떨어진 요즘 시대에도 사이즈 좋은 센터에 대한 욕망은 어느팀이든 여전하죠.
준수한 주전 파포없이 우승한 경우는 꽤 있지만, 준수한 주전 센터 없이 우승한 경우는 불스빼곤 없죠.
물론 불스왕조의 우승이 조던 혼자만의 공인건 아닌게 당연한거구요.
팀스포츠인데.. 원맨 우승이란건.. 불가능한거죠.. 비중의 차이가 있을뿐이지..

근데 여담이지만.. 전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없었어도 조던은 우승했을것 같아요.
오히려 전 이전에도 언급했던거지만, 덕콜린스 체제를 지속했다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사실 필잭슨이 오기 전에 이미 불스를 위닝팀의 기반을 거의 만들어 놓은게 덕콜린스거든요.
전술적으로도 정말 훌륭한 감독이였고, 무엇보다 조던을 극대화 시킬줄 아는 감독이였죠. 
무전술로 그냥 슈퍼스타에 의존해서 고스텟을 쌓는게 아니라.. 좋은 전술속에서 그선수를 극대화 시키던거죠.
필잭슨 오기전 이미 덕콜린스 체제속에서 50승을 달성 했었고, 이 성적은 피펜과, 그랜트가 성장하기 전인.. 이제 막 데뷔한 신인시절일때 기록했던 성적이죠.
그래서 전 콜린스가 좀 억울할만 하다 봐요.
2016-08-27 16:24:05

준수한 센터없이 우승한게 조던 하나라는건 너무 조던 팬심 같으시네요.

빅3 보스턴 히트의 가넷이나 보쉬 모두 센터로 봐야하는건가요?
켄드릭 퍼킨스나 크리스 앤더슨이 주전센터였지만 말이죠.
실제 호레이스 그랜트는 당시 스몰라인업을 돌릴때 상대 센터를 맡기도 했고
샤크가 떠난 올란도에서는 센터로 시즌을 보냈습니다.
주포지션이 센터가 아닌 선수를 굳이 센터로 구분해가면서
조던만 준수한 센터없이 우승한 유일한 선수인가에 대해선
동의 못하시는 분들이 상당하실거 같습니다.

뭐 저도 덕 콜린스 밑에서 최전성기 조던이 계속 뛰었다면 어떤 스탯을 양산해 냈을지
아주 많이 궁금합니다만 덕 콜린스 체제가 길어졌다면 
조던은 지금보다 더 우승하기 쉽진 않았을거 같습니다.
뭐 젊으니 이후에 디트가 늙어갈수록 결국에는 넘어설수 있었을지 몰라도
그게 바로 안되었다면 하킴의 휴스턴이나 시애틀 유타와 붙었을텐데
트라이앵글 오펜스가 없이 성장이 더뎠을 피펜이나 그랜트 등으로
반드시 우승했을거라고 확신하기가 어렵죠.
사실 덕 콜린스의 전술은 너무 조던에게 의존하고 있었고 그 아래서
피펜이나 그랜트가 역사만큼 성장했을지는 의문이니까요.
조던을 가장 돋보이게 만들어준 감독이긴 하지만 반대로 상대에게 시카고는
조던만 막으면된다는 생각을 심어주었고 실제로 수년간 그 이유로 배드보이즈에게
패했죠. 트라이앵글이 도입되면서 피펜이나 그랜트 팩슨등이 더 살아나면서
우승을 하게 된것이지 조던 혼자 해결하는게 가능했다면 수년간 배드보이즈에게
당하진 않았겠죠... 같은 방법에 연거푸 당하는 덕 콜린스가 과연 좋은 감독이었는가에
대해선 전 잘 모르겠습니다. 조던같은 선수가 있었는데 동부우승 한번도 못한 감독이니까요.

2016-08-27 17:11:55

윗글도 그렇고 조던팬심보단, 님의 반감이 커보이네요
호레이스그랜트가 깔짝 센터롤 본걸 열거하시는 분이, 훨씬 더 센터스러운 가솔은 파포라고만 하시다니;

2016-08-27 17:26:04

반감 인정합니다 제가 말하는건 가솔이 파포였다고 우기는게 아니라 파포로만 굳이 분류해서 조던만이 유일하게 엘리트 센터없이 우승한 선수라고 높이는 것에 반감인거구요. 가솔이 명백히 본인이 파워포워드로 뛰는걸 좋아한다고 얘기도 했고요. 지금 논점은 가솔은 파포로 보면 안되면서 그랜트는 파포로만 보고 가넷이나 보쉬도 센터로 몰아서 조던을 높이려는것에 대한 반감입니다. 이게 잘못인가요?

2016-08-27 11:31:39

공감 되는 글 입니다
농구 전술의 발전과도 관련있는 현상인듯 하고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점퍼 위주의 팀은 우승 할 수 없다는 통념을 깬
2011년 달라스의 우승
런앤건 팀은 우승할 수 없다던 2015년 골스의 우승 등을 높게 칩니다

2016-08-28 00:26:43

 근데 저는 마이클 조단은 포지션만 가드였지 사실 공격하는거 보면 포워드 같더라구요. 조단 스스로도 골대에서 먼 곳에서 슛을 많이 던져선 못 이긴다라는 생각이 있었던거 같더라구요. 뭐 본문에서 말씀하신 3번 맥락은 포워드라고 해도 딱히 달라질게 없지만요. 

2016-08-28 11:10:42

센터라고 봅니다. 실제로 바비나이트가 드래프트때 포틀 보고 조던 뽑아서 센터 시키라고 했죠. 그만큼 어느 포지션에 가도 잘한다는 의미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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