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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플옵 당시의 올랜도 선수들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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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25 21:58:48

03 플옵 올랜도에 관한 글이 올라오던데 제가 당시 플옵을 보면서 느꼈던 올랜도 선수들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글입니다. 당연히 티맥은 제외하고 그때 당시 티맥이 2라운드 진출을 실패했던 것에 대해 티맥팬들이 왜 그렇게 안타까워했는지에 대한 이유?에 대한 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 드류 구든
멤피스에서 드랲이 된 유망주 빅맨이었고 당시 시즌 도중에 올랜도에서 나름대로 제2 공격옵션(?) 역할을 하던 마이크 밀러와 트레이드가 됐죠. 엄청 빈약하기 그지 없었던 올랜도 인사이드진에서 그나마 젊은 패기로 공수에서 티맥을 가장 많이 지원해줬던 선수였습니다. 요즘 NBA팬들이 아는 정상급 빅맨 판독용 그런 이미지의 구든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 올랜도가 야심차게 주완 하워드를 영입하고 하워드-구든 라인을 구성하면서 팀이 망가지기 시작하는데...

2. 대럴 암스트롱
올랜도 올드팬분들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선수죠. 티맥, 힐이 오기 전에 올랜도를 대표하던 선수였고 키가 작음에도 공격적인 선수였습니다. 다만 03 플옵 당시의 나이가 34살로서 완전히 하향세를 겪던 시기라 쓰임새가 많지 않았습니다.

3. 고단 기리첵
위에 쓴 구든과 함께 멤피스에서 트레이드로 온 선수입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필요할 때에 외곽슛을 잘 넣어주던 선수였습니다. 다만 나머지 부문의 능력이 떨어지는 편, 즉 쉽게 말하면 jj레딕의 다운그레이드 버전

4. 앤드류 디클럭
그냥 전형적인 몸빵형 백인 빅맨입니다. 돋보이는 거라곤 오로지 몸빵뿐

5. 팻 개러티
어쩌면 올랜도에서 티맥의 활동 반경을 넓혀주는데에 많은 도움을 줬던 스트레치형 포워드였습니다. 하지만 잘하는 건 받아먹기에 의한 3점 이것 말곤 없습니다. 쉽게 말하면 라이언 앤더슨의 다운 다운 그레이드버전

6. 스티븐 헌터
키크고(7풋) 운동능력 좋고 블락 능력을 갖춘 센터였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 후에 피닉스에서 나름 쏠쏠하게 활약하긴 했습니다.

7. 숀 켐프
이분은 그냥 설명을 안하겠습니다. 하면 제 자신이 엄청 슬퍼질까봐서요;;

8. 자크 본
리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형적인 백업용 포가였습니다. 오히려 선수 시절보다 지금같이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로 더 유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9. 팻 버크
인사이드진이 매우 빈약했던 올랜도에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기용이 됐었지 다른 중상위권팀에 있었으면 그냥 가비지 타임용 빅맨이었습니다. 

10. 제럴 세서?
이 선수는 뛰는 걸 못봐서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저때 당시 뛰었던 선수들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나열해봤는데 저중에서 그나마 구든이 골밑에서 빅벤이 버티고 있었던 디트의 인사이드진을 상대로 루키임에도 상당히 잘해줬었고 나머지 동료들은 정말 티맥이 이리저리 도와줘야만 빛을 발하는 동료들이었습니다. 

제가 전성기 르브론이 저때의 올랜도에 있었어도 디트를 이기지는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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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25 22:13:04

전성기 르브론이 팀에 어떤 역할을 한지는 이미 히스토리로 다 보셨으면서....

Updated at 2016-08-25 22:23:01

슬퍼지는 멤버였죠. 특히 켐프옹과

쌍그랜트...

그러고보니 제럴 세서에 대한 기억이 전혀없네요. 분명히 뛰던 선수이긴한데...

뭐 힐이 시즌하차만 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디트 꺽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2016-08-26 09:48:00

새서는 운동능력은 좋은데 슛이 없던 수비형 스윙맨이었죠.

2016-08-25 23:54:20

만약 지난 파이널에서 르브론이 41-41-트리플더블, 각팀 통틀어 모든 메이저 카테고리 리더라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내지않고 무난히 졌더라면 역사와 대중은 이렇게 평가하겠죠. 73승 골스는 르브론의 할아버지나 마이클 조던이 와도 못이긴다. 그런데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디트침공 당시도 마찬가지였어요. 당시 캐브스 팬들조차도 객관적인 전력차를 인정했고, 전문가들도 게임6로 디트가 이길것이다라고 했죠. 그런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그런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에요. 디트침공게임 자체가 박빙의 2-2에서 누가 더 우위를 선점하느냐는 아주 중요한 무대였죠. 원정에서 연장까지 가며 팀의 거의 모든 득점을 해결했어요. 그의 커리어 동안 중요한 순간 고꾸라진적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뛰어넘은적도 있죠. 하지만 티맥은 아무리 팀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플옵 1라운드 조차 통과한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휴스턴에서 조차도요.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거에요. 만약 누군가 이렇게 물어본다면요. "팀이 막판 13점차 뒤지고 2분여 정도 남았는데 이건 아무도 못 뒤집습니다" 그럼 전 이렇게 대답하겠죠. "전성기 티맥이라면 혹시 몰라요"  왜냐면 그는 그렇게 할수 있다는걸 보여줬기 때문에요. 그것이 설령 기적이라고 할지라도 0.00000000001%의 가능성을 실제로 만들어준 능력을 봤으니까요.

2016-08-26 12:39:28

로그인하게 만드는 명문이네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2016-08-26 00:18:35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누구도 르브론이 더 좋은 선수라는 걸 부정하지 않을꺼예요

티맥보다 더 나은 상태로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을 것이고 높이 올라갈 가능성도 없진 않죠


그러나 본문에 나온 것처럼 저 시절 올랜도는 기반도 부실하지만 유능한 유망주도 보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힐과 숀캠프가 티맥을 도와줘야하는데 구든과 암스트롱만 거드는 상황이었으니 프런트진이나 코치진도 공격적으로 손쓸 방법은 별로 없었을 것이고 근성을 바탕으로 한 수비라도 조직적으로 돌아갔어야 했습니다


저는 아쉽습니다. 분명 3-1 까지 올랜도 선수들 잘했거든요

티맥이야 뭐 조던 이후 최고의 스윙맨이었고, 5차전부터 다소 활약상이 줄어들었지만 올랜도의 모든 구성원은 다 짜내서 했습니다


그런데 상대가 너무 강력했죠(코치진도 두수는 위였고요. 경기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정말로 극심했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합니다. 올해 오클라호마 골든스테이트도 뒤집기 당했는데 이 팀들이 과연 약팀이었을까요?(아니면 역사상 최고 팀에 근접했을까요?)


디트 침공 때 디트로이트보다 저 때 디트로이트가 더 팔팔하고 빅벤은 그냥 날라다니던 시기였습니다(물론 르브론은 르브론이라서  빅벤에게도 제법 잘했을지도 모르죠. 그러나 하워드에게 당했던 것처럼 막혔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만큼 빅벤은 수비형 센터로 전설이었고 티맥으로서는 돌파하기 여간 불편한 상대입니다)


티맥은 앞선의 프린스와 뒷선의 빅벤은 물론 겹겹 조여오는 수비전술에 심리적으로도 압박을 당했죠. 그나마 베테랑이라고 할수 있는 힐과 숀켐프가 그런 상황변화를 인지하고 뭐라도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그게 아쉽습니다. 티맥은 그때부터 엄청난 성장통을 겪었는지 모르겠어요

그걸 뚫고 나가지 못한 건 NBA 역사로도 매우 애석한 일입니다

뚫어서 정신적으로 한층 강력해진 티맥이라면 정말 코비처럼 조던에게 근접했을 겁니다 

2016-08-26 00:59:15

힐은 어차피 뛰지도 못했죠.

2016-08-26 09:13:30

티맥 아이솔레이션으로 득점
다같이 상대 공격 막고 티맥 수비 리바운드
암스트롱한테 공 잠깐 줬다가 하프라인 넘어서 공 다시 받음
또 아이솔레이션
.....의 무한 반복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
그 시즌에 1라운드가 7전4선승제로만 안 바뀌었어도 8번시드의 기적이 나오는 거였는데, 정말 아쉬웠던 기억입니다.

2016-08-26 11:47:51

스티븐헌터!!  추억의 이름이네요~

라이브04할때 백업 센터로 매번 데려왔던 선수였는데

2016-08-26 19:23:26
한창 뭣모르고 NBA 보기 시작할 무렵인데다 그럼에도 가장 애착이 있는 티맥 올랜도 시절.진짜 제 기억 속 추억의 그리운 선수들 다 모아놓으셨네요. 답답할만도한데 신기하게도 밉지는 않았던 친구들! 원맨팀도 유달리 한 선수가 돋보여서인지 나름 보는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성적이 안나올뿐...)

특히 팻 개러티는 정형돈의 '갤러리 정' 컨셉 유행(?)할 때라 친구들과 게임하면서 갤러리 팻이란 별명으로 불렀던 기억이... 티맥 빼면 거의 유일한 석점유닛이라 게임에서는 요새의 스트레치4 역할로 제대로 써먹었는데... 프랜차이즈 모드 할 때마다 페니 식스맨으로 데려오고...
2016-08-30 12:10:04

저당시에는

티맥 암스트롱 구든 말고 다른 선수들이 조금만더 성장해주면 
올랜도도 진짜 좋은팀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까 정말 처참하네요 
여러분 팬심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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