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그린은 어떤 선수였나요?

Comments

Updated at 2016-08-24 23:00:39

선수였던이 아니죠 현역입니다 기량도 안내려왔고요 하하

제가 멀티미디어에 올라온 제프 그린 관련영상에 달았던 댓글입니다

볼없는 움직이는 농구를 잘 이해합니다 스팟업 커터둘다 쓸만하고요
대부분 스윙맨들이 볼을 쥐고있어야지 빛을 내지만 얘는 스스로 옵션을 줄였습니다 자기가 제일 잘할수 있는걸로요
기복은 좀 있습니다 상체프레임이 좀 얇지만 운동능력이 굉장합니다 스피드도 좋고요 코스트 2 코스트도 할수있는데 최근 콘리 폴같은 좋은 포가와 같이뛰어서 그런건지 공을 안줘서 그런건지 시도는 많이 없네요 수비시 페이크에 잘 안속습니다

운동능력 빵빵한 스몰포워드 좋아해서 제임스.게이.그린 이렇게 좋아하는데 지켜볼때는 그린이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2016-08-25 00:42:19

하하 지금까지의 선수생활을 여쭙는거라 과거형으로 썼던건데 오해하시게했네요 죄송합니다. 게이 루디님의 댓글을 읽고 생각한건데 그렇다면 클리퍼스는 온볼 스윙맨이 필요했는데 오프볼은 능하지만 슈팅에 기복이 좀 있는 스윙맨인 그린이 추가된거라 큰 효과를 못봤던 걸까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당

2016-08-25 08:53:22

그렇죠 뭐 슬래셔가 필요한 클리퍼스인데 돌파가 뛰어난 선수는 아니니까요

Updated at 2016-08-25 09:57:27

사실 지난 시즌 그린이 합류했을 때 클리퍼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장기 결장 중인 그리핀의 공백 문제였죠. 안그래도 포워드진의 뎁쓰가 높지 못한데 그리핀이 빠지니까 폴 피어스, 음바하무테 등 3번에 가까운 선수들이 땜빵식으로 4번을 커버해주었지만 리바운드와 높이에서 털리는 문제는 극복하기 힘들었습니다. 리그 최고급의 보드장악력과 높이를 자랑하는 디 조던이 있었음에도요.

그나마 그린도 4번 포지션이 어느 정도 되니까 기대를 했던건데, 그린이 4번을 봤을 때의 태생적인 약점(리바운드 털림, 포스트 수비 안됨)들로 인해 클리퍼스의 주린 목을 축여주지 못한거죠. 그리핀이 없는 클리퍼스가 4번 포지션에서 가장 필요로 했던 능력들이, 하필 그린이 제일 쳐지는 것들이었으니까요.

뭐 그렇지만 그 외에도 스트레치 4에 오프 더 볼 무브로 예전에 잘 나갈 때 반즈 비스무레한 역할 이상은 해줄 수 있는 재능이었기에 찬밥, 더운밥 가릴 수 없는 상황에서 많이 기용해봤는데 슈팅 컨디션이 워낙에 오락가락하면서 전혀 안정감을 주지 못했고, 벤치로 내려가야 했죠.

팀에 포워드 라인업 보강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그 시점에 보강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재능이었으나, 테트리스에서 긴 막대가 나와야 하는 시점에서 튀어나온 네모 블럭같은 존재였기에 그닥 시너지가 없었던 겁니다.

2016-08-25 21:43:44

그렇군요 그리핀의 부상이 참 여러모로 안좋았네요..자업자득이지만

2016-08-24 23:03:36

슛터치는 쓸만하고, 운동능력도 엘리트 급이죠.

단점은 드리블을 못칩니다. 그래서 돌파도 오른쪽 돌파만 하죠. 왼쪽으로 드리블 치면 열에 아홉은 풀업 점퍼. BQ도 좋지 못합니다. 작전 지시 해주면 수행하는건 잘 하는데, 작전 막혔을때 임기응변으로 변수 만드는 능력이 너무 안좋습니다. 기복이 심한것도 이런 측면에서 발생하는거구요. 작년 멤피스에서는 하도 작전에 못 어울려서 자진해서 벤치로 내려가서 프리롤로 뛰었을 정도니까요.

2016-08-25 00:46:15

마이애미전에서 버저비터 꽂던 보스턴 그린이 생각나네요 거북이님께서 쓰신 댓글을 읽오보니 그린은 사이즈랑 슛터치는 좋은데 불안정한 드리블(돌파)과 슛 기복 때문에 고득점은 못하는 선수인거 같은데 맞나요..?

2016-08-25 06:19:58

네 맞습니다. 업템포 게임에서는 그런 단점이 많이 줄어들긴 합니다.

2016-08-24 23:23:09

기본적으로 내츄럴 본 3-4번 트위너입니다. 슈팅력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입니다. 근데 기복이 너무 심하죠. 그리고 최근 몇 시즌간은 아크 너머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볼핸들링이 그닥 좋지 못해서 뛰어난 슬래셔는 못됩니다. 다만 운동능력 하나는 진퉁이라서 가끔 어메이징 슬램을 꽂곤 하죠. 르브론과 비슷하다는 게 바로 이 쩌는 운동능력과 탄탄한 좋은 사이즈... 나머지는 뭐 그닥 비슷한 점은 없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올-라운더로 이름을 날렸으나, 프로 와서는 그렇게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운동능력 좋고 3, 4번 다 볼 수 있는 스팟업 장거리 슈터 정도... 그리고 피지컬이 워낙 좋아서 사이즈 좋은 3-4번 공격수들을 상당히 잘 막습니다. 르브론, 카멜로, 폴 조지 이런 애들 막는 데 상당히 궁합이 좋은 수비수죠. 공격 시에는 스트레치 4로 쓸 때 가장 효과적인데 리바운드가 빈약해서 오래 4번으로 쓰진 못합니다.

스타일 상 전형적인 3-4 옵션이고요, 반즈가 더이상 성장 못하고 망하면 이 선수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2016-08-24 23:57:53

거의 매시즌 그해 탑텐 덩크에 한두개씩 이름을 올리곤 하죠. 잘 언급이 안되는 현역 최고의 인게임 덩커..

2016-08-25 00:28:44

가지고 있는 툴을 보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어그레시브함이 떨어지는 선수.

어떤 경기에서는 기가 막히게 하다가 어떤 경기에서는 존재감을 아예 못 느낄 정도로 왔다갔다 하죠.

2016-08-25 00:42:29

제프그린도 앨런 트레이드의 핵심 코어였는데 어느덧 리그 10년차가 되었네요.
반즈가 제프그린 3점 좋아진 버젼 정도 될듯 한데 칼라일을 믿어봐야죠.

Updated at 2016-08-25 01:18:16

사이즈 나쁘지 않고, 운동능력 출중하고, 외곽도 좀 되지만 핸들링이 쳐지는 3,4번 트위너... 리그에서 가장 넘쳐나는 매물 중에 하나죠.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구하기 쉽다보니 가격이 꽤 싸고, 그래서 가성비가 좋은 선수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르브론과의 비교는... 사실 보급형 르브론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할 수 있는 플레이의 베리에이션이 너무 차이나고요..

이런 유형이 잘 풀리면 대럴 아써 같이 되는거고, 완전히 빵 터지고 핸들링에 무리가 없으면 폴 조지 같이 슈퍼 스타 되는 거죠. 제프 그린은... 연차가 연차인지라 이렇게 터지는 건 이미 무리인 거 같습니다만...

게이와는 좀 다른게, 게이는 핸들링이 나쁘지 않아서 픽을 받거나 하면 페네트레이션이 되죠. 본인이 좀 꺼려서 잘 안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