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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이 진심으로 좋아했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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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16:11:55

찰스 오클리는 시카고 불스에서 86~87 시즌과 87~88 시즌에 전 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1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파워 포워드였고, 불스 팀에서의 위상은 마이클 조던 다음가는 2인자였습니다. 87~88 시즌에 마이클 조던은 시즌 MVP, DPOY, 올스타 MVP, 슬램덩크 챔피언을 휩쓸었고 불스는 정규시즌 50승을 거둬 센트럴 디비전 2위에 올랐습니다.


87~88 시즌이 끝난 직후 구단 운영의 전권을 가지고 있던 제너럴 매니저 제리 크라우스는 보조코치 필 잭슨을 불러 자신의 계획에 대한 의견을 타진했습니다. 크라우스는 주전 백인 센터 데이브 코진의 공격과 수비 능력으로는 불스가 더 높은 곳으로 나아기기 힘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몸의 힘만을 이용하는 찰스 오클리의 플레이 스타일은 발전의 한계가 있어, 스피드가 뛰어나고 기량도 발전하고 있는 호레이스 그랜트가 장기적으로 오클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보조코치 필 잭슨은 크라우스에게 선수들의 장단점을 평가해서 보여줬는데, 크라우스는 잭슨의 평가능력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크라우스와 잭슨은 오클리를 뉴욕 닉스의 백업 센터 빌 카트라이트와 트레이드 하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잭슨은 뉴저지 네츠에서 선수 말년을 보내면서 뉴욕 닉스에 신인으로 들어온 빌 카트라이트의 플레이에 감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두 차례의 큰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력은 많이 약해졌지만, 카트라이트의 수비 능력은 예전과 다르지 않다고 크라우스와 잭슨은 생각했습니다. 근래에 닉스에서 패트릭 유잉의 백업센터로 활약하면서 카트라이트는 얼마나 큰 부상을 당하든 간에, 자신이 막아야 할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수비할 때는 자신의 몸뚱이를 상대방에 던져 왔습니다. 상대방을 쬐려보는 눈빛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카트라이트와 대적하는 상대팀 센터는 기죽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불스의 공격 전술을 담당하던 보조코치 텍스 윈터도 코진-오클리의 조합보다 카트라이트-그랜트의 조합이 자신이 전술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해 트레이드에 찬성했습니다. 뒤늦게 트레이드 사실을 통보받은 덕 콜린스 감독은 기분이 매우 언짢았습니다. 자신과 상의도 없이 중요한 결정을 함부로 해대는 크라우스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고, 오클리의 부재가 당장의 전력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거라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오클리의 트레이드 소식을 뒤늦게 접한 마이클 조던은 경악했습니다. 분노가 폭발한 조던은 자신도 팀을 떠나겠다고 크라우스에게 소리쳤습니다. 사실 크라우스가 오클리를 트레이드한 또 다른 이유는 오클리와 조던이 너무 가까운 사이여서 팀 전체의 분위기를 흐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오클리를 조던의 동생이라고 불렀고, 그는 디트로이트의 릭 마혼이나 빌 레임비어가 조던에게 거친 파울을 할 때마다 그들과 주먹다짐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조던의 보호자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녔고, 오클리의 터프한 보복 때문에 상대팀 선수가 마이클 조던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지 못하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제리 크라우스-필 잭슨-텍스 윈터는 팀이 마이클 조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성향을 바꾸고 싶었고, 당장의 성적보다는 팀의 밸런스를 더욱 중요시 했습니다. 반면에 덕 콜린스 감독은 수십가지의 다양한 작전을 구사했지만, 그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팀이 조던에게 더욱 의존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오클리와 카트라이트의 트레이드 이후 88~89 시즌이 열렸는데, 시카고와 뉴욕은 상반된 트레이드 효과를 봤습니다. 오클리는 유잉과 호흡을 맞춰 뉴욕 닉스를 강팀으로 이끌었지만, 카트라이트는 코진과 별로 다르지 않은 센터처럼 보였습니다. 주전 파워포워드 자리를 맡은 그랜트는 오클리의 공백을 메꾸지 못했습니다. 덕 콜린스는 마이클 조던에게 포인트 가드를 맡기는 비책을 내놓았지만 결과적으로 팀내 조던의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고, 성적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한달동안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았던 조던은 체력을 지나치게 소모해서, 플레이오프 막판에 기력이 소진되는 부작용을 겪었습니다.


정규시즌이 마무리 되었을 때 뉴욕 닉스는 52승 30패로 애틀랜틱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전년도의 38승 44패와 비교해서 일취월장의 성적이었습니다. 반면에 시카고는 전년도의 센트럴 디비전 2위에서 5위로 수직 낙하했습니다.

뉴욕 닉스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식서스를 3-0으로 완파하고 컨퍼런스 준결에 올랐습니다. 시카고는 강팀 클리블랜드와 1라운드에서 맞붙었으나 조던의 The Shot으로 캡스에 3-2 승리를 거두고 컨퍼런스 준결에 올라 닉스와 맞대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대결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고,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조던은 34득점(야투율 64.7%)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친 반면에, 오클리는 크게 부진했습니다. 시카고는 1경기를 잡았고 뉴욕은 2경기에서 이겨 1-1인 상황에서 시카고로 옮겨 3차전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3차전 시작에 앞서 시카고 관중들은 상대팀 선수로 소개된 오클리에게 큰 환호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3차전은 양팀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거친 플레이로 일관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장면이 나와서 매니아에 소개합니다. 뉴욕 닉스 진영에서 닉스의 가드 마크 잭슨 공을 잡았을 때 그랜트가 그 공을 쳐내서 밖으로 흘렀고 양팀의 여러 선수들이 그 공을 쫓아 몸을 날렸습니다. 오클리는 자신이 공을 잡은 줄 알았는데 조던이 그 위를 덮쳤고 심판은 점프볼을 선언했습니다. 오클리는 화를 내며 자신이 파울을 당했다고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자신을 덮친 선수가 조던이라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뒤얽힌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눈이 마주쳤을 때 양 선수는 마치 연인을 만난 것처럼 환하게 웃었습니다. 조던이 상대팀 선수에게 저런 미소를 보낸 적은 그 이후에도 없었습니다.

https://youtu.be/GYbm0BxDkY0


조던는 너무 까다롭고 고약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어느 누구와도 오래 친하기 힘든 사람입니다. 거의 유일한 예외가 있다면 찰스 오클리입니다. 그가 뉴욕 닉스에 트레이드 된 이후 불스와 닉스의 라이벌 관계는 더욱 심화되었고, 조던이 은퇴한 1993년까지 두 팀이 만나면 험한 분위기 속에서 전쟁과도 같은 육탄전이 이뤄졌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조던과 오클리는 대놓고 얼굴을 붉히지 않았습니다. 오클리는 닉스에서 한번 올스타에 선정되었지만 크라우스의 예언대로 스타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오클리의 한계점을 간파한 팻 라일리는 그를 대신하기 위해 찰스 스미스와 앤써니 메이슨을 주전으로 기용했습니다.


오클리와 조던은 지금도 서로 철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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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24 16:16:23

오클리형님도 너무 너무 터프하시조...

WR
2016-08-24 18:43:40

의외로 마음이 여린 면도 있습니다.

2016-08-25 11:56:59

하이라이트 검색해보면, 대부분이 주먹다짐 영상들이죠.

2016-08-24 16:50:49

제목보고 바로 예상했습니다.

조단과 친한 또다른 선수가 찰스 바클리인데 둘이 이름도 비슷해서 재미있었더랬죠.

WR
2016-08-24 18:44:48

예전에 바클리와 오클리를 혼동했다고 쓰신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2016-08-24 16:59:07

이 글의 결론은 마지막 사진인가요?

WR
2016-08-24 18:38:08

혹시 모르실까봐 말씀드리면 저 여자분은 마이클 조던의 16세 연하 와이프입니다.

2016-08-24 21:18:13

기승전와이파이...

2016-08-24 17:22:15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6-08-24 18:45:01

고맙습니다.

2016-08-24 17:26:11

한번 행님은 영원한 행님...

WR
2016-08-24 18:46:48

오클리가 뉴욕으로 떠난 후 조던과 네번 플옵에서 만나서 모두 패했습니다.

어쩌면 화가 날 만도 할텐데 오클리는 한번도 내색한 적이 없었네요.

Updated at 2016-08-24 17:58:37

그냥 오클리 주전파포에
호레이스를 센터로 했어도
우승했을것 같은데 말이죠
터프한 오클리 닉스로 간게
아쉽더라구요
조던의 보디가드를
라이벌 팀으로 보내다니
조던이랑 우승을 함께 했다면
참 좋을번 했는데 말이죠

WR
2016-08-24 18:48:36

그랜트를 센터로 하는 건 별로 찬성하고 싶지 않습니다.

크라우스는 모든 걸 극비로 하면서 일을 진행하는 스타일이라 조던과 콜린스가 반대할 틈도 안줬습니다.

Updated at 2016-08-25 21:27:33

오클리를 주고서 카트라이트를 데려온건 솔직히 빡돌만 했죠..

아무리 카트라이트가 쓸만한 센터여도, 오클리에 비할바는 안되니깐요.
저도 차라리 오클리-그랜트 라인이 나아 보입니다. 
워낙 덩어리 센터에 대한 로망이 크던 시절이고, 또 실제로 정통센터들이 위력적이던 시대기도 해서,
오클리-그랜트를 회의적이라 생각할수도 있지만요..
가장 좋을것 같은건, 오클리나 그랜트 둘중 좀 더 매물 가치가 있는 선수로 카트라이트보다 더 급이 맞는 선수를 데려오는거 아니였을까요..
2016-08-24 18:15:30

오클리는 뉴욕에서 부동의 주전이었습니다. 스미스는 3번 (지금으로 치면 4번 타입인데 어쨌든...)이었고 메이슨도 벤치에서 식스맨상 후보 오르내리다 주전 되었을땐 스미스 제치고 3번으로 나왔죠.  

WR
2016-08-24 18:32:02

맞습니다. 찰스 스미스는 본질적으로 4번이었지만 맥다니엘을 대체했고, 오클리와 메이슨은 불스와 7차전까지 갔던 92년 플옵에서도 비슷한 비중이었고, 아쉽던 93년 플옵에서는 오클리보다 더 큰 비중이었고 더 많은 시간을 뛴 것으로 기억합니다. 본문에서는 제가 잘못 표현한 것이 맞습니다. 오클리는 스타팅 멤버였지만 91~92 시즌부터 역할이 감소되었던 걸로 압니다.

2016-08-24 19:00:43

아주 훈훈하네요

2016-08-24 19:52:12

내용도 내용이지만 글이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게 요즘 올려주실 때마다 참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2016-08-24 20:09:42

요즘도 같이 다닌다고 들었네요. 어느 레스토랑에서 '오클리다. 잘하면 조던도 볼 수 있겠는데?'라고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던이 나타났다고 쓴 글을 봤습니다.

2016-08-24 20:42:29

이 분의 글은 길어도 읽기가 힘들지가 않네요. 덕분에 좋은 글 잘 일고 있습니다. ^^

2016-08-24 21:03:42

구독!!
최근 2~3년 느바본 저에게 알찬 정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6-08-24 22:33:43

당시 조던이 빌카트라이트를 너무 싫어한 나머지 그에게 패스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죠. 필잭슨이 조던을 불러놓고 카트라이트에게 패스하지 않으면 우승은 요원하다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2016-08-25 08:58:34

오클리가 말년에 토론토에서 빈스 카터
신인 시절 같이 뛸때
조던이 오클리에게 "카터를 잘 부탁한다. 카터를 보호해다오"
하자 오클리 가 "카터는 보호받지 않고도 스스로 충분히 성장할 선수다"

뭐 이런 훈훈한 대화가 있었다는.

2016-08-25 10:20:07

거 참 환하게 웃는 미소보면 사람 참 좋으네요


누가 저 미소보고 쪼잔하다고 예상이나 할까요??
Updated at 2016-08-25 17:19:20

오클리가 다른팀에 간건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였죠.

훗날 결과야 좋긴 하지만.. 
그랜트도 정말 좋은 선수로 성장했지만서도, 솔직히 전 오클리가 조금 더 좋은 선수였던것 같아요.
그랜트도 상당히 좋은 수비수 였지만, 오클리가 훨씬 거칠고 끈적한 수비에 허슬이 더 돋보였고,
공격에선 그랜트가 좀 더 나았지만, 큰 차이까진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워낙 오클리가 블루워커로 유명한 선수여서 그렇지, 공격력이 생각보다 준수한 선수였죠.
수비허슬에서 오클리의 가치가 더 커보인달까요.

사실 오클리 정도를 내줬으면 더 좋은선수를 데려왔어야죠. 
오클리와 가뜩이나 특별한 친구 사이인 조던인데, 그 오클리 내줘서 얻은 선수가.. 카트라이트니 빡돌만했죠.
그럼에도 결과가 좋긴 했지만, 솔직히 오클리로 전성기 기량 지나간 나이많은 카트라이트는... 손해였던것 같습니다. 
차라리, 그랜트와 오클리를 뛰게 하는게 더 나았을것도 같고, 그게 아니라면,
그랜트를 믿고서 어차피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클리 트레이드를 한거니, 당장 트레이드로 데려올만한 선수가 없었다면, 좀 더 기다렸다 트레이드를 했어도 충분했구요.

또 콜린스로선 좀 억울하고 열받을만 하죠.
콜린스 체제에서 한단계 한단계 위닝팀으로 거듭나다, 50승팀 고지까지 밟았는데.
콜린스 체제속에서 오클리와 함께 50승을 이룬게 정말 전 크게 평가할만하다 보거든요.
이때가 피펜과 그랜트는 아예 갓 데뷔한 신인이였죠.

콜린스 체제가 계속 지속됐으면 어땠을지,
카트라이트와 트레이드 안하고 오클리를 남겼으면 또 어땠을지,
오클리를 트레이드 하더라도, 카트라이트가 아닌 좀 더 급이 맞는 선수와 트레이드 했다면 어땠을지,
참... 궁금한 가정들이 많네요.
오클리도 카트라이트완 급이 안맞는 워낙 좋은 선수였었고, 
콜린스도 정말 능력있고, 잘하고 있던 감독이였는데 좀 안됐달까요.
필잭슨이 감독을 맡았을 당시 이미 위닝팀으로서 기반을 만들어놨던것도 콜리슨때였으니..
전술도 있었고, 무엇보다 조던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향으로 팀을 성장 시켜왔던 감독이였기에..
피펜, 그랜트가 성장할때까지도 콜린슨 체제를 유지했다면, 어땟을까 정말 궁금하네요.
아마 피펜, 그랜트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피펜 그랜트보다 성적이나 지분이 조금 떨어지고, 좀 더 롤플레이어스럽게 뛰었을것 같아요.
조던이 그야말로 80년대 블랙캣 시절 스탯을 찍고서 우승하지 않았을지...
우승횟수는 6번까진 못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했을수도 있고 못했을수도 있고.


Updated at 2016-08-25 16:51:15

90-2000년대랑 비교가 안될 정도로 살벌하던 80년대 골밑을 생각해본다면 오클리 트레이드는 부정적입니다. 기 싸움이 중요하고 무지막지한 바디체크와 레슬링을 연상케 하는 살벌한 골밑이었는데 제가 크라우스였다면 차라리 그랜트를 보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오클리와 그랜트 둘 중 한명을 보내야 한다면요.)

2016-08-25 17:09:01

앞서 말했듯이, 저도 오클리가 있는게 더 나았을것 같다 생각해요.

당시 과하게 거칠었던 리그 상황을 감안하면 더 그렇고요.
2016-08-25 20:15:48

너무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2016-08-26 00:30:2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생생하게 떠오르네요

참 미소가 정말로 살아있네요 


그런데 오클리로서는 뉴욕이라는 터전이 그렇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유잉이나 코치진이나 합이 잘 맞았죠

다용도라기보다는 한쪽으로 발전한 선수이기에 팀원들과 서로서로 채워나가야하는데 정신나간 크라우치에게서 벗어났다는 거 오히려 좋은 일 같네요

(아마 크라우치는 끝까지 오클리를 저평가했을 것이고 높게 본 그랜트조차 저렴하게 값을 매겼으니 오클리로는 버티기 힘들었을 겁니다)


불스라는 팀의 재건과 화려한 장기집권을 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저 시절부터 조던이야 리그 최고를 넘어 역사상 최고에 다가섰지만 나머지는 영 아니였거든요. 되돌아봐도 팀 전체적으로 미쳐버렸지만 개개인의 특출남은 모르겠습니다. 다른 팀에도 그런 수준의 선수는 있었잖아요. 조합을 만들어내기도 쉽지 않았는데... 완성된 팀으로는 정말로 강력했으니까요


참 농구 다양하게 볼수 있어서 재미있고, 이런 글은 정말로 좋습니다!!

2016-08-26 20:02:26

카트라이트가 트레이드후 팀에 녹아나지 못했던 가장큰이유가 조던으로 인한

팀내 따돌림때문이었다고 하죠. 이미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였기도했지만 팀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가 대놓고 따돌렸으니 뭐 유잉과 바꿨다고 해도 유잉도 뉴욕에서만큼 성적을 못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시간이지나고 카트라이트와 헤어질때까지 결국 관계개선이 없었다고하니..

오클리와의 관계는 조던의 가장 인간적인 측면을 보여주지만 이로인해 카트라이트와 최악의 관계를 
만들었으니 아이러니 합니다.
2016-08-28 11:21:07

오클리 트레이드가 없었다면 개인적으로는 더 빨리 으승 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데 오클리 참 아쉽더군요. 후반 쓰리핏때라도 왔었으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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