릅팬으로서 르브론이 앞으로 해줬으면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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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4 12:37:53
1. 더 많은 기부, 더 많은 사회 활동
르브론이 은퇴 후 운동 선수 그 이상의 존재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조던이 현재 신발장수, 구단주의 이미지가 강하다면, 르브론은 은퇴 뒤에 뭔가 버핏이나 게이츠 급의 기부천사나 사회 자선 단체장으로서의 이미지로 남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지금도 물론 정말 많은 기부를 하지만요.
2. 멜로 웨이드 폴과 벤치지키기
워낙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이고 친구들도 그러하다보니 앞으로 5년은 조던이라는 본인의 목표를 향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런 기간이 지나고 나면 이 넷이서 아무 팀이나 가서 벤치진 역할을 하며 농구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30대 중후반의 폴-웨이드-카멜로-르브론 정도 벤치라인업이면 그래도 샌안골스 벤치진만큼이나 쏠쏠할 것 같구요. 벤치에서 저 넷이 낄낄대며 장난치고, 때로는 젊은 유망주나 에이스들에게 농구비법을 전수해주고, 본인의 후배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도 보고 싶네요.
너무 정점에 있는 상태만 유지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토록 강하고 날렵했던 르브론이 늙어서 친구들과 벤치에서 있는 모습 같은 것이 있어야, 뭔가 우리네 인생이랑 비슷하다 느껴져서 더 정이 갈 것 같기도 하구요.
이리저리 횡설수설했는데, 매니아 여러분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선수가 어떤 모습으로 커리어를 마무리했으면 하는, 그런 바람 같은 것들이 있으신가요? 다양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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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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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빙,르브론 팬으로서 르브론이 클리블랜드로 리턴할때 약속한 2가지 전부 지켰으면 합니다. 우승 한다는 약속은 이미 지켰고 어빙을 리그탑 포가로 꼭 만들어줬으면 하네요 그리고 샌안의 던컨처럼 오랫동안 클블에 남아서 정신적 지주가 되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