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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과 티맥을 비교하면서 느껴지는 아이러니 혹은 의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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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24 06:40:32

게시판이 하든과 탐슨에 관한 논쟁으로 뜨거워졌었군요. 저도 두 선수 비교에 관심이 많은지라 흥미롭게 글들을 읽었습니다.


저는 주관적으로 탐슨을 더 선호하고 비교게시판에서인가 탐슨에게 투표한 적이 있습니다만 여러 글들을 읽고 하든의 실적을 보니, 저 개인적으로 탐슨을 더 선호하는 것은 별론으로 하고 하든이 슈가 넘버1임을 부인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덧붙여 저 자신도 하든을 상당히 과소 평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이 되도 역시나 하든에게는 높은 점수를 주기가 내심 망설여지는데 정확히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역시나 수비문제가 있겠고, 이번 시즌 휴스턴의 팀 케미스트리가 깨지는 과정을 봐서 그런 면도 있겠고, ALL NBA팀에서 하든이 탈락했다는 점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든의 이번시즌 ALL NBA 팀 탈락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분명 있습니다. 성적은 29-6-7.5에 어쨌든 팀도 플옵에는 진출했습니다. 플옵진출팀 에이스로 저정도 스탯을 찍은 선수가 ALL NBA팀에 들지 못한 경우는 그간 보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PER도 25를 넘겨 전체 8위인가 그렇고, VORP도 전체 4위인가 그렇습니다.


아래에서 비교 언급될 티맥이 03-04시즌에 올랜도 팀성적이 21승 61패로 최하위에 개인성적 28-6-5.5였는데 ALL NBA 2nd팀에 선정되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하든에게 가혹한 결과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이해하기 어려운 선정결과다라는 점은 인정하면서 한편으로는 평가집단이 하든을 뽑지 않은 것은 스탯 외에 좋지 않은 모습을 어쨌든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라 볼 때, 하든이 그럴만한 요소가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볼 만 한 것 같습니다.


글을 읽다보니 티맥과 비교하면서 하든의 수비적인 문제에 논쟁이 있었는데 티맥은 수비력 자체는 뛰어난데 수비까지 열심히 하지 못했던 케이스이고 하든은 일단 수비력 자체가 좋지 않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티맥의 커리어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평소 들었던 의문을 제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레이시 맥그레디.

6-8의 신장의 SG or SF의 스윙맨. 그런데 실제신장은 6-9내지 6-10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었는데 6-9정도가 맞지 않나 싶습니다.


스윙맨으로서 매우 좋은 신장에 팔도 무척 길고, 폭발적인 퍼스트스텝등 엄청난 운동능력을 보유했습니다.

득점력이 엄청난데 특히나 전성기때 풀업점퍼는 역대로 봐도 손꼽힐 만한 위력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엄청난 풀업점퍼와 함께 폭발적인 퍼스트 스텝으로 너무도 쉽게 상대 림을 어택하는 티맥의 위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었습니다.


볼핸들링도 좋고 탑에서 리딩도 가능한 재능이 있었고 패싱센스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클러치에서 위력이라고 한다면 티맥타임을 잊을 수 없죠. 샌안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35초동안 13점을 혼자 득점하는 과정에서 티맥이 보여준 클러치 퍼포먼스는 전율 그 자체였죠.


수비에 있어서 디펜시브 팀에 든 적은 없고, 올랜도 이적 후 에이스를 맡으면서 수비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는 어렵지만, 애초에 토론토에서 수비적인 면으로 돋보였고, 순간적으로 수비에 집중할 떄는 굉장히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억나는 장면은 04-05시즌 플옵 1라운드 댈러스와의 시리즈에서 어느경기에선가 티맥이 댈러스의 제이슨 테리와 노비츠키를 번갈아 수비하는 과정에서 해설자가 Great defense라는 감탄을 하였던 모습입니다.


02-03시즌에는 32-6.5-5.5 의 기록으로 PER도 30.3을 기록하였고, BPM도 9.7로 전체 1위, 득점왕도 차지하였으며, 플옵 1라운드에서는 디트로이트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깝게 3-4로 올랜도가 패하였지만 그 시리즈에서 티맥이 보여준 활약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티맥은 타고난 재능만 본다면 제 페이보릿인 르브론에 못지 않은 엄청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02-03시즌 남긴 스탯도 역대급인데다가 일신에 지닌 공격과 리딩 수비에 대한 재능은 대단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렇고 아마도 티맥과 하든 중 누구 1명을 가질 수 있다면? 라고 한다면 훨씬 많은 분들이 티맥을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같은 나이대 스탯을 비교해도 티맥이 좀더 우위라 보여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막상 티맥이 남긴 실적을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많습니다.


티맥은 역대급 스탯을 찍고 강적 디트를 벼랑끝까지 몰고 갔던 02-03시즌 바로 다음인 03-04시즌에, 제 기억으로는 올랜도와 티맥에 대한 시즌 전 기대가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19연패를 비롯하여 굉장히 저조한 시즌을 보내면서 21승 61패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에이스인 티맥이 부진했냐면, 그것은 또 아니고 티맥은 이 시즌에도 28-6-5.5의 좋은 스탯을 남기면서 득점왕을 차지하였고 ALL NBA 2nd팀에도 선정되었습니다. PER도 25를 넘었고 OBPM은 전체 1위기도 했죠.


또하나 티맥은 커리어를 통틀어 플옵 1라운드를 통과한 적이 없습니다. 에이스로서 플옵진출이 6회라 볼 때 6번 모두 1라운드에서 탈락했죠. 원맨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올랜도시절은 그렇다 치고, 03-04시즌을 통해 올랜도에서 희망을 찾지 못해 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야오 밍과 듀오를 이루어 기대를 모았던 휴스턴 시절에도 플옵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였습니다.


가장 아쉬웠던 시리즈들은 역시 02-03시즌 티맥의 개인 최고 시즌, 강호 디트에게 3-1로 앞서다가 3-4로 역전패한 시리즈와 04-05 휴스턴 이적 첫해, 댈러스와 시리즈에서 홈어드를 살리지 못하고 3-4로 역전패한 시리즈를 꼽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단순 1인 공격력뿐만 아니라 리딩과 패싱이 가능했던 올어라운더 티맥, 수비도 집중할 때는 엄청났고, 클러치 순간의 위력도 대단했던 이 만능 패키지 슈퍼스타가 21-61팀의 에이스였다는 점, 에이스로 임한 6번의 플옵에서 한번도 1라운드를 통과해 본 적이 없다는 점은 솔직히 잘 믿기지가 않고 이해가 가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휴스턴에서 5년차인 08-09시즌부터는 등부상이 현저히 악화되어 여기서부터는 전성기 티맥과는 현격히 차이가 있는 선수가 되었습니다만, 02-03시즌부터 07-08시즌까지의 티맥은 서코비 동티맥이라 불릴만큼 대단한 선수였음이 분명한데 그가 남긴 실적은 너무 아쉽습니다.


이에 비해 하든은 휴스턴 이적후 첫 2년은 플옵1라운드 탈락이었지만, 3년차인 지난해는 일약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팀을 이끌면서 엄청난 시즌을 보냈습니다. 물론 하워드가 합류했지만, 그 하워드가 08-09년 무쌍을 찍던 르브론의 클블을 잡던 그 레벨의 하워드는 아니었죠. 팀성적으로 볼 때 하든이 이미 티맥의 실적을 넘어섰습니다.


티맥이 단순히 나홀로 득점하는 플레이어도 아니고 리딩과 패싱도 장착된 선수인데 위와 같은 모습들을 보면 경기 운영능력이라는 능력치는 일신에 담긴 재능의 크기와는 또 다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분명 능력치는 티맥>하든이라 생각하는데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고 운영하는 운영능력(리딩과도 좀 비슷한 뭐 그런 개념으로 썼습니다.)은 하든이 티맥보다 좀더 우위라 할 수 있는 것인지.


티맥은 단순히 운이 없는 선수였는지 뭔가 그만의 약점과 문제점이 발목을 잡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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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8-23 23:11:13

티맥의 짧지만 매우 짧지만
최전성기의 임팩트가 엄청났고
실제로 그당시를 본 많은 사람들이
엄청 예전 시대도 아니라서
많은 분들이 그것을 기억하는것이구요
단순히 기억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스탯상으로도 그 전성기 시절은 굉장하니 그런 평가를 받는것이지요.
또한 수비 적으로도
디펜시브 팀은 없지만
디펜시브팀 성적이 없다 해서 좋은 수비수가 아니라는것도 아니지요.
꼭 최상위의 실적을 내야만 '좋다' 라고 할수 있는건 아니지요.
커리어 통틀어 티맥을 좋은 수비수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근데 하든과 같이 묶일 레벨이 아니라는거에요.
한해에 디펜시브팀에서 가드 4명을 퍼스트 세컨 4명을 뽑는데 커리어 내내 그해에 그 4명안에 든 기록이 없다고 수비적인 면을 다르게 생각하는건 아닌것 같네요.
들쭉날쭉 기복이 있긴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티맥의 수비력을 하든과 같이 놓는건 말이 안되는겁니다.
티맥 커리어 내내 수비에 대한 말을 들은건 자포자기한 03-04시즌 외엔 없어요.
나머지는 커리어 끝이라고 볼수있는
주전도 아니었던 제대로 휴스턴 말년부터 여러팀 중국 전전하던 시절이구요
어떻게 기억하시는건지 이상한데
쭉 봐오셨으면 당연히 아실텐데 티맥은 03-04 태업 얘기는 있어도 수비에서 지금의 하든 급이라고 질타를 받은적은 단한번도 없어요.
잘한다,라는 말은 절대 못듣지만 그렇다고 구멍이다, 이런 레벨은 절대 아니었단 겁니다.
그리고 티맥을 동티맥 서코비로 부를수 있을만한 시기는 05-06까지라고 봅니다. 시그내처 티맥 6까지요.
등부상때문에 그 이후 시즌부터는 팀성적은 제외하고 개인의 퍼포먼스는 내리막이라고 보네요.
야오밍하고 듀오였긴 한데 같이 뛴 경기가 전체로 보면 많지 않습니다.
듀오를 이루는 다른 팀의 빅네임들과 비교하면 많이 적어요.
티맥이 뛰면 야오가 부상이고 야오가 뛰면 티맥이 부상이고 이랬죠.
뭐 어찌됐든 2라운드를 못간건 티맥의 한계라고 봅니다.
04-05 플옵때 한끗 차이로 실패했지만
가진 재능은 엄청난데
더 할수 있을것 같은데 결과는 실패죠
여기까지였던거라 봅니다.
티맥은 부상 때문에 너무 빨리 꺾였어요.
29인가 30도 되기전에 끝났으니까요
자신의 부상, 야오의 부상 등 때문에 매번 운 없고 그것의 영향을 받지만 거기까지였던거라 봅니다.
대신 절정기는 너무 엄청났기에 본사람은 모두가 기억하지요

Updated at 2016-08-23 22:44:51

스탯은 비슷한데도 하든이 티맥보다 저평가받는건 운동능력과 신체스팩 때문인 것 같습니다.

티맥은 압도적인 높이와 스피드, 점퍼 타점을 가지고 있죠. 앞도적인 타점의 정확한 점퍼는 농구인들의 로망이죠. '막을 수 없다'는 느낌을 주니까요. 요즘의 듀란트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2016-08-23 22:37:33

앞도(x) -> 압도(o)

2016-08-23 22:48:07

사족이지만 티맥은 6-8이 맞는거 같습니다. 대개 느바 선수들이 사실 실제신장은 어쩌구~식의 이야기들 들어보면 거의 백이면 백에 가깝게 실제신장은 더 크다~이지 실제신장은 더 작다~라는 의견은 보기 힘들더라구요.


언급하신 것처럼 6-9 심지어 6-10이라면 2인치를 뻥뛰기한건데 2인치면 cm기준 거의 5cm나 차이나는거죠;;

아마 미국의 신발신고 키재는 문화 신발신고 침대에 누워 자기까지 하는 문화탓도 있을거라 생각도 들지만 어쨋든 티맥이 김주성과 찍은 사진이 있는데 확실히 2cm이상은 차이나 보이더라구요. 티맥도 "나보다 크네?? 식의 손 제스처를 김주성 머리위에 대고 있는 사진이었구요.

김주성이 205cm이니 티맥은 공식신장인 6-8(203cm)이 가장 합리적인거 같아요.
WR
Updated at 2016-08-23 23:14:45

티맥 6-10설은 NBA 국내방송에서 어느 해설자가(최연길씨? 조현일씨? 손대범씨? 누군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제기했던 설이죠. 티맥이 거의 던컨과 키 차이가 없다고 그랬던가 어쨌던가. 저도 6-10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내 선수 신장과 NBA식 신장도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령 서장훈 선수는 207센티이지만 NBA식으로는 6-11에 해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주성도 6-10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을지?


티맥은 그래서 6-9는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6-08-23 23:17:39

국내 선수와 달리 nba식의 신장이 차이가 나는건 결국 신발신고 잰거냐 아니냐인데..


보통 우리가 신장,키 이야기할때는 cm기준과 신발벗은 즉 순수한 신체만 가지고 게산하는지라

nba식 신발신은 기준 때문에 김주성이 갑자기 6-10으로 되는것도 이상한거 같아요.

티맥203cm 김주성 205cm가 순수 신체 측정값 아닌가 생각됩니다.

언급하신대로 서장훈이 nba가면 신발신고 잴시 207cm이 210cm은 되는거니 6-11로 표기될 가능성이 높겟죠.


2016-08-23 23:22:36

김주성은 맨발 205cm이고, 느바식으로 하면 6-10까지도 나올 수 있는 키죠. 신발 신은 키로 티맥이 김주성보다 약간 작다면 충분히 6-9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티맥은 리그의 다른 여타 6-9들과 나란히 섰을 때에도 그닥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6-8은 데뷔 무렵의 키이고, 이후 키가 1인치 정도 더 자란 것으로 보입니다.

2016-08-23 23:29:53

위에 르브롱님에게 리플로 언급했듯이 저는 순수 신체키를 말한거에요. 


다른거 다 떠나서 미국에서조차 6-8로 공식표기하고 있고 6-8은 김주성의 키인 205cm보다 조금 작은 203cm이니 그게 맞는거 같아서 언급해봤어요 1인치 더 자랏을거다 라는 말은 추정은 할수 있어도 공식적 키는 아니기도 하구 또 느바는 공식신장이 신발신은걸 기준으로 내놓은 선수와 벗고 잰 선수 다 제각각인거 같아서 여러모로 국내기준이 참 깔끔한거 같네요. 애초 단위 자체도 cm이 훨씬 깔끔하기도 하지만요.
2016-08-24 01:15:09

티맥은 미국인이니까 그쪽계산식으로 계산하는게 맞죠.


  김주성은 맨발 205이고, 티맥이 맨발6-8이라면 그네들 기준으로 티맥은 6-9는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6-08-24 06:41:34
티맥이 맨발 6-8인지도 정확치 않고 일단 공식신장은 6-8이니까요.

그리고 그쪽 계산식인 인치로 계산한다고 치면 많은 매냐분들이 센티미터로도 같이 환산하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그걸 리얼신체키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언급해 보았습니다..
2016-08-23 23:20:42

둘의 위치가 올스타 선정권에서 애매하다면야 공수를 나눠서 평가해야겠지만
똑같은 리그1티어 (퍼스트팀, mvp5위권) 급이면 사실 공수 총합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평가되는거라 굳이 둘의 가치를 수비 측면에서 가를 수 없을 것 같네요 전 2014-15하든 활약이 티맥 2002-03 시즌 제외하곤 기타 모든 시즌을 앞선다고 봐요
티맥은 2002-03 시즌 이후 체중이 좀 오락가락했고 휴스턴가자마자 얼굴살이 붙더군요 히트르브론같은 근육증가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릅론이 무려 만 31세에도 퍼스트팀을 문제없이 먹고 우승도 시켰는데 티맥은 그 쩌는 구기운동신경에 좋은 몸으로 만 25세 이후 피지컬이 하향세였다는게 슬프죠 부상이 이유였으나 본인입으로 사전 스트레칭 경기 후 스트레칭을 소홀하지 않았더라면.. 후회하더라구요
코비만큼은 장수안해도 티맥은 2010년대에도 올스타에 나갈 수 있는 재능이었어요

Updated at 2016-08-24 03:03:32

어릴적으터 티맥팬으로 티맥은 참 애증의선수입니다.
부상이 앗아간것도 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분명클래스를 다시 끌어올릴수도 있었는데 본인이 관리를 안한탓도크죠.
폴조지도 그렇고 어빙등등 부상을 당한선수들은 많지만 다들 몸관리를 하고 코트에 설때는 항상 날렵한 몸들을 유지한채 돌아왔는데 볼살이 빵빵하게 오른모습으로 등장한건 분명본인잘못도 크죠.
그리고 볼살이오른건 휴스턴가자마자는아니고 부상으로 한두차례 시즌아웃된 후였다고 기억됩니다. 휴스턴가고 첫한두시즌은 여전히 리그최고 스윙맨을 다투고있었죠.
그리고 하든도 2014-15시즌제외하고는 티맥의 나머지 시즌들보다 낫다고 보여줄만한 시즌이 없기는 마찬가지죠.
어쨋든 모습을 더오래보고싶었는데 좀관리좀하지 생각하면 밉기도하고 그립기도한 선수입니다.

2016-08-24 05:00:51



제가 당시 티맥이 계속 1라운드에 발목잡히고 03년 이후엔 성적도 안나오니까
괜히 상태를 의심한 걸 수도 있는데 제 느낌상으론 의욕저하가 동반되서 그런지 팔의 벌크는 좋지만 근육 데피도 좀 줄었고 얼굴에 살도 약간 올랐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티맥이 약간 예민하고 고집있는 성격에 (먼 친척이자 친구 카터랑도 언쟁도 했구요)
어린 나이에 한계를 느끼고 은퇴하고 싶단 말까지 했으니까
조금 유하고 낙천적이었으면 오히려 자기 관리 잘하지 않았을까 아쉬움은 있어요

사실 휴스턴때도 세컨팀 두번 서드팀 한번에 08년 그 유명한 연승행진까지 하였으니
사실 왠만한 족적은 다 남겼는데 당초 기대치가 크고 코비의 라이벌이었다가 일찍 저무는 바람에
아쉬움 대부분, 거기에 약간의 실망감이 겹쳐서 충분히 리그에 길게 남아있었음에도
올타임 100위안에도 들어있는 역사적인 선수인데 뭔가 비운으로만 남는 것 같아 아쉽군요

갠적으로 한팀의 프랜차이져는 운이 따라야 가능하지만.. 토론토 이후 올랜도에서 그대로 쭉 커리어를 보냈거나 (04년 이적 당시 올랜도 데뷔한게 하워드니까요..) 아님 휴스턴에서라도 건강관리 잘해서 2010년 이후에도 휴스턴 져지입구 올스타전 나왔다면 커리어가 더 간지였을텐데 아쉽습니다
물론 카터랑 둘다 헤어지지말고 한팀에서 쭉 활약했으면 젤 낭만적이었겠네요
본인도 카터랑 그대로 남아서 동반발전했으면 우린 우승했을지도 모른다고 했으니까요

Updated at 2016-08-24 02:53:34

첫번째에 말씀하신 티맥과 하든의 단순스탯비교는 동의하기 힘듭니다.
스탯은 시대와 리그트랜드 팀스타일에 따라 당연히 천차만별입니다.
비교하신 티맥의 28-6-5스탯을 보면 하든보다 득점이 적더라도 어쨋든 리그득점왕이고 그말은 그해에 가장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였다는겁니다.
요즘은 30+득점왕이 흔하지만 2000년대초반은 30+득점왕이 흔하진 않던시절이었죠. 지금같으면 득점 4~5위권이었을 28득점이 득점왕먹은걸봐도 단순히 현리그의 29득점한 하든이랑 단순스탯비교로 하든은 29-6-7했는데 평가가 더 박하니 이상하다라고 하기엔 부족합니다.
당해년도 티맥은 28득점이었는데 2위가 24득점일 정도로 압도적인 득점왕이었습니다. 하지만 29득점인하든은 득점2위였습니다. 물론 득점2위가 못한것은 아니지만 전후사정을 다빼고 압도적인 득점1위를 한선수가 세컨드에 드는게 이해못할일은 아니죠
그냥 28-6-5한선수가 세컨드에 들었었는데 29-7-5한선수는 올느바 못들었다라고 하면 이상하네라고 하겠지만 28득점한선수의 득점2위가 24득점이었다고 밝힌다면 얘기는 달라지죠. 너무 주장을 위해 전후사정을 빼고 유리한 정황만 서술하신것은 아닌지요.
어떤 선수는 어떤해에 평균득점이 25득점으로 득점왕하고 어떤선수는 다른 해에 35득점을했는데 득점1위가 40득점에본인의 득점순위가 10위면 누가 더 공격을 잘한걸까요.
또 A 선수가 28득점으로 득점1위를 했는데 B선수는 다른해에 29득점을 했는데 득점1위가 32득점이었다면 단순히 29득점을했다고 득점력 부문에서 B선수가 A선수보다 잘한다고 말할수 없는거죠.

2016-08-24 06:50:10

작성자가 극단적으로 누구편을 들기위해서 서술한것처럼 들리지 않는데 너무 몰아가는것 처럼 들리네요. 만약 그 당해년도에 탤런트 넘치는 선수들이 많아 고득점자들이 속출할수도 있는것이고, 리그가 파울콜이나 핸드체킹룰을 강화해서 30득점 고득자가 속출할수도 있는것이고 여러가지 정황이 있을수 있습니다. 모든걸 상대평가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원문은 티맥의 능력이 더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끄는 능력이 하든이 우위에 있는것인지에 대한 고찰이나 의문점에 중점을 둔 것이니 그렇게 논의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8-24 08:15:14

00년대 초반이 30점대 득점원은 더 많았어요. 04년은 아이버슨, 티맥이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고 샼, 코비는 전당포 결성하면서 득점수치가 떨어진거지 00년부터 05년까지 아이버슨 3번, 코비 1번, 티맥 1번이었습니다. 반면 최근 5년간 30점대 득점원은 커리 1번, 듀란트 1번이 전부구요.

Updated at 2016-08-24 06:55:30

공격적인 재능으로는 듀란트 제외하고 현역에서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다고 봅니다. 의외의 까칠한 성격이나 부상 후 관리실패 등의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1티어 선수로서는 견디기 힘들었을 막장팀에서의 생활이 티맥을 더 조급하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코비팬으로서 저에게 티맥은 유일했던 라이벌로 생각되고 있으며, 선수에게 있어 초반 팀운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 케이스였습니다. 조금만 더 솔직해 보자면 코비자리에 티맥이 있었더라도 3핏이 가능했을 것 같고, 적어도 팀 탓하고 떠나려면 티맥정도는 팀상태가 노답이거나 고생한 후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휴스턴이 막장이라한 들 당시 올랜도에 비하면 차고 넘치는 로스터로 보입니다. 그팀가지고 2라운드 갈 수있는 선수는 현재로 보면 르브론 뿐일 겁니다.

한 마디로 요즘 티맥 저평가 쩌네요.

2016-08-24 11:04:40

그 막장 올랜도에 티맥 대신 르브론와도 2라운드로 갈 수 없을 꺼에요.

개인적으로 더 처참하게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디트로이트와 르브론은 상성 자체가 너무 극과극이라서요. 르브론을 전성기 프린스가 수비하고 골밑은 빅벤이 지키고 있고...

WR
Updated at 2016-08-24 12:06:08

그 프린스와 빅벤 등 배드보이즈2기 디트를 06-07 시즌 유명한 디트침공으로 르브론이 극복한 건데 알 수 없죠. 바로 전 시즌에도 접전끝에 아쉽게 패하였구요.

단지 티맥의 올랜도 동료들과 디트침공 당시 르브론 클블 동료 레벨이 어떠냐의 비교는 또 간단치 않겠죠. 드류 구든은 양쪽 모두에 있었네요.

2016-08-24 12:33:22

제 기억으론 디트로이트가 전성기 기점으로 보면 역량의 차이가 아니라 게임플랜 자체가 두 선수가 너무 달라서 티맥보단 르브론이 상당히 불리하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티맥은 45도 로우포스트, 캐츠앤샷, 미들레인지이지만 르브론은 돌파 후 패스, 훌룡한 게임플랜, 탄탄한 수비. 이런 게임플랜 자체가 르브론이 디트를 상대하기엔 상당히 불리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또한 르브론의 디트침공 디트는 점점 하락세인 반면 티맥의 상대한 디트는 이제 전성기를 피는 시점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WR
2016-08-24 12:55:43

디트가 03-04 우승, 04-05 준우승으로 이때가 피크긴 하죠.
05-06, 06-07 연속으로 클블과 대접전을 벌인건대 02-03 때와 전력 문제는 따져봐야 한다고 보고,

한가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프린스와의 상성 문제입니다.

프린스가 프레임이 상당히 가는대신 팔이 길고 신장이 큰데, 긴팔로 슛을 방해하는 능력이 뛰어나 상대적으로 코비나 티맥같은 스타일에 대해 수비성과가 좋았고 제 기억에는 르브론의 몸빵을 프린스가 버거워 해서 르브론을 잘 수비하지는 못햇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점이 르브론이 예상외로 디트에게 강했던 한 요인이었던 것 같구요.

티맥이 02-03 플옵 디트전에서 대활약으로 3-1 로 앞서가다가 전세가 역전된 것이 당시까지 주전이 아니었던 프린스가 티맥을 잘 수비해서 중용되면서 흐름이 바뀌었죠.

저 개인적으로는 디트 상대로는 르브론이 티맥보다 상성이좋다고 생각합니다.

2016-08-24 12:47:48

디트침공때 빅벤은 디트로이트에 없습니다. 시카고로 이적했어요.

WR
2016-08-24 13:00:28

헉 빅벤이 06년까지만 디트시절이군요.

그럼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겠네요.

05-06 에 르브론도 디트에 아쉽게 패했죠

2016-08-24 14:25:33

그래도 르브론이라면 2라는 갔을 거라고 봅니다. 암걸리는 암스트롱에 드류구든이 뻘짓을 해도 말이죠.

2016-08-24 18:50:27

그건 아니라고 봐요 힘들겠지만 르브론이라면 2라운드까지는 갔을겁니다

티맥과 르브론은 아무래도 티어차이가 있죠 최전성기라 할지라도
2016-08-24 19:23:13

기준이 최전성기라고 하면 르브론과 티맥은 비슷한 실력이죠. 올랜도 득점왕시절 조던하고 직접적으로 비교하던 선수인데요. 그리고 그 시절 올랜도 팀은 르브론이 아니라 조던이 와도 디트로이트를 이길 수 없는 전력입니다. 빅벤이 기본 15+씩 리바운드하고 빌럽스는 암스트롱을 영원까지 털어버리고 있는 상황에 립을 제어해 줄 선수조차 없습니다. 이 당시 티맥은 빌럽스가 터지면 빌럽스를 막아야하고, 립이 터지면 립을 막는 형국이였습니다.

2016-08-24 20:24:20

르브론팀이 언제 립을 제어할 선수가 있었나요 3대 1로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테이션프린스의 등장으로 티맥이 막히면서 스코어가 넘어갔는데 르브론이라면 그걸 극복할수있죠 테이션프린스는 코비나 티맥같은 점퍼형 스코어러한테는 강하지만 전성기 르브론은 프레임약한 스윙맨수비수는 그냥 찢었으니까요

2016-08-24 21:03:43

다들 간과하시는게 르브론이 있었다면 정규시즌 성적이 7-8위로 마칠 일도 없다고 봅니다. 고로 당장 디트 상대할 일도 없었을 거라고 보네요. 공격력이라는 카테고리에서면 모를까 그외에 모든 부분 특히 위닝팀으로 이끄는 능력은 르브론이 역대급이라고 봅니다. 아쉽게도 티맥에게서는 이런 버프능력은 볼 수 없었죠. 그냥 북치고 장구치는 능력은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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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5 09:03:44

아니 가입시기로 나이가 판단되긴 합니까? 하물며 제가 티맥 경기하나 안보고 이런다고 생각하십니까? 경기 안봤으면 암스트롱이나 드류구든같은 선수들이 일명 급식충들이 알 수나 있을 선수들입니까? 티맥이 막장 올랜도에서 득점뿐만이 아니라 어시 리바 스틸 블락등도 리더였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르브론의 팀 버프능력에 큰 신뢰를 보내는 것이며, 2라진출을 위한 시즌 성적도 상당 부분 조정이 가능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무작정 1라상대는 디트다. 라고 못박고
주장하신다면 제가봐도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래도 그 가능성이 0%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최전성기 기량만으로 평가해도 종합적인 능력에서 비교한다면 르브론과 티맥은 한티어 이상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끝내는 팀을 위닝팀으로 만들 수 있는가 차이겠죠. 르브론이 입성하기 전 1기 클블이 리그 최하위였던 그리고 그 막장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끈 건 오직 르브론의 능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르브론 팬이시면서 르브론을 저보다 더 신뢰하지 못하시는 모습이 놀라울 따름이네요.

2016-08-25 09:10:25

그리고 원하시면 개인적으로 신분증 인증도 하겠습니다. 대신 불쾌함에 대한 사과는 꼭 받고 싶네요.

2016-08-24 10:40:52

뭐랄까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든의 신체나 슛팅폼이 티맥과 비슷했다면

우리나라에선 지금보다 훨~~씬 높은 인기를 얻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016-08-24 21:05:44

하다못해 르브론도 고릴라 슛말고 티맥간지가 좀 더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쓸데 없는 이야기지만 티맥2-3잘 신었는데 말이죠.

2016-08-25 00:02:35

티맥의 1인 앨리웁
그걸 해내는 사람이 없잖아요.
무엇도 티맥을 대신할 순 없죠.
나랑 아무 상관없는 남의 나라 농구 보는 이유가 멋진 플레이에 감탄하고자 함인데
티맥을 그걸 해주었죠.
2000년 초반이 농구보는 맛이 좋았던 때에요.
티맥. 코비. 카터. 아이버슨.
네 명이 입이 딱 벌어지는 플레이를 보여줬으니까요.
우승. 승리. 이런 걸 떠나서 하든과 티맥 중에선 당연 티맥이죠.

2016-08-25 09:07:59

하는 선수는 있지만 멋드러지게 해내는 선수는 없을 듯 합니다. 특히 올스타전에서의 티맥은 코비와는 또 다른 매녁이었기에 눈을 사로 잡았죠. 지금에와서 이야기지만 03올스타전이었던가? 조던의 마지막 위닝샷으로 끝나기를 바랬지만... 기어코 좀비샷 쏘고 미친듯이 수비하는 코비 보면서 팬으로서 처음으로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도 올스타전 마저 미친듯이 뛰는 코비를 응원해오고 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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