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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시스트가 좀더 확실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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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8 22:31:47

보통 득점을 올리기 전 패스를 넘긴 선수에게 기록되는 어시스트는 가끔 너무 관대하게 보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기록하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득점에 관여한 선수를 너무 넓게 보는거 같습니다.
어떤 경우 패스를 넘기기만 했을뿐 득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게 아니라 득점자가 좋은 공격을 하는 바람에 공짜로 스탯을 얻게 되기도 합니다.
비어있는 선수에게 패스를 넘긴다거나 패스를 받고 곧바로 득점을 올린경우 기록되는것은 이의가 없겠지만 가끔 무심코 했던 패스가 패스를 받은자의 화려한 개인기에 의해 득점이 되어도 그 기록이 유효한것은 너무 널널하다는 느낌을 주더군요.
플루크 슛이 있듯 플루크 패스도 있을 수 있지만 패스를 받고 한참을 드리블한 후 득점을해도 인정해 주는게 과연 좋은 패스였나 하게 됩니다.
아주 오래전에 봤던 잡지에서 어시스트 능력이 좋은 선수를 소개하는데 그의 팀메이트들은 드리블을 너무 좋아한다 (어시스트를 날린다)였습니다. 그땐 원 드리블도 안되는가보다 싶었는데 꼭 그런건 아니었고 그렇다고 다섯여섯걸음을 드리블로 해나간다고 기록이 안되는것도 아닌 그냥 기록원 마음이었습니다.
반복해서 같은말만 하는거 같은데 조금만 뻑뻑하게 굴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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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18 22:40:52

모든 스탯에 맹점이 존재합니다. 공짜로 흘린공을 잡았을경우 리바운드로 인정된다든지, 골밑에 서있는데 식도패스가 날아와서 아주 쉬운득점을 올린다던지, 가비지타임에 득점을 쉽게 올리거나하는 등의 헛점이 있어서, 이 관대한 어시스트가 특정누구에게 적용되는게 아닌, 모두에게 적용되는거기 때문에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해요.

WR
2016-08-18 22:48:31

리바운드야 마지막에 캐치하고 득점은 어찌보면 명확한 선이 있는데 어시스트는 아니지않나요?
행운의 캐치 행운의 득점 행운의 패스는 말그대로 운이 좋아 얻어 걸린건데 패스 같은 경우 어찌보면 득점자의 개인기가 우월한거 같은데 이전에 패스를 넘겨 준 선수에게 1도움이 기록 되는것이 좀 애매하지 않냐 이거죠.

2016-08-19 03:34:47

모두에게 적용되는거라서 문제될게 없는게 아니냐고 접근할게 아닌거 같네요.

공짜로 흘린공 주웠다면 그자리에 서있던 사람이 결과론적으로 리바운드 한게 맞는거고,
골밑에 서있는데 식도패스는 골밑에 우연이든 뭐든 잘 서있었기때문에 쉬운득점 올린거고,
가비지타임에 득점 쉽게 올리고 하는건 상관없는 예시같고요.
어시스트라는 개념상 득점에 결정적으로 기여할수있는 패스를 한것이라는건데
밑에 움짤도 댓글에 있지만 전혀 득점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볼수가 없는데 
어시스트로 기록되는 경우가 충분히 있거든요.
득점은 내 손에서 떠난공이 림을 통과하면 득점이고, 리바운드는 상대팀이든 우리팀이든 득점에 실패한공을 내가 잡는거니까요. 하지만 어시스트는 상대적으로 경계가 불분명한건 맞는데 득점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는데 어시스트로 기록되는게 분명히 있다는거죠. 스탯은 당연히 경기중에 일어난일중에 수치화 할수있는 것들의 숫자를 매겨놓은 것이기때문에 맹점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성격상 어시스트라는게 수치화 하는 기준이 이상하다는거죠..
2016-08-18 22:51:10

그래서 고대의 선수들이 어시스트 판정에 있어서 손해를 많이 봤죠. 5~60년대만 해도 골밑으로 기가 막힌 킬패스를 찔러도 받은 선수가 드리블 한 번만 쳐도 어시스트로 안쳐줬습니다. 무조건 패스 받아 드리블 없이 바로 슛으로 연결해야 어시스트인 시절이었죠.


그래서 전설의 포인트가드 밥 쿠지가 어시스트왕 독식할 때 평균 어시스트가 7~8개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걸 요즘 선수들의 뻥튀기 어시스트랑 비교해서 쿠지를 함부로 과소평가하는데, 쿠지가 그 코트비전과 패싱센스로 요즘 시절에 뛰었으면 평균 어시스트 12~13개는 우습게 찍었겠죠. 하물며 그 시대에는 필드골 자체가 지금보다 현저히 저조했고, 쉽게 이지골을 넣을 수 있는 패턴플레이도 굉장히 적었죠.


쿠지와 그 이후에 평균 두자릿수 어시를 찍던 오스카 로벗슨같은 선수들은 정말 어마어마한 패싱 센스를 지닌 선수들입니다. 스탁턴이 전성기 시절 평균 13~14어시 찍던 게 참 괴물같은 수치인데 어떻게보면 이게 독보적인 능력이 아닌게 쿠지나 로벗슨도 시대 보정 없었음 그 정도 수치는 찍을 수 있던 괴물들이었죠. 요즘 2010년대에 탑 포인트가드들도 론도 정도의 쇼맨쉽이 아니면 쉽사리 보여주기 힘든 서커스 패스들을 5~60년전에 선보이던 선구자들었으니까요.

WR
2016-08-18 22:58:03

네 아쉽습니다.
좀 더 명확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현재 스틸 역시 직접적으로 뺏고 캐치해야만 기록되는 스탯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려운 기록이니만큼 이부문에서는 관여하는 정도에 따라 기록원이 하는것에 별 불만이 없는데 어시스트는 좀 아쉽습니다.

2016-08-18 23:04:09

사실 빡빡하게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게, 저도 작성자님처럼 생각해봤던적이 있거든요. 그때 생각했던게 킥아웃처럼 수비 컨테스트가 없는 샷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정의하는걸 생각해보곤 했었는데, 수비컨테스트를 기준으로 하자니 골밑에 넣어주는 패스들이나 커터나 롤러에게 찔러주는 패스들에서 손해를 볼거같아서 생각을 포기했었더랍니다.(골밑은 어지간한 식도패스가 와도 컨테스트가 들어올테니까요)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트랙킹시스템에 힘입어 나중에는 개량된 스탯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2016-08-18 2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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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어시로 알고있는데요
안재욱이 제레미린 드립치는게 없는소리가 아니었음
WR
2016-08-18 23:12:03

네 이런류의 도움을 말한거죠.
좋은패스인가 아닌가는 보기 나름이라지만 도움이냐 아니냐를 따지자면 저건 반스의 개인기지 도움이 아닌거 같거든요.

2016-08-19 05:49:15

I am sorry. I can type only English here. I couldn't understand this which was recorded to an assist So, I asked my friend who worked as a basketball recorder(game marker) in 10 years. She said that it does not seem to be assist because the receiver's ability was strongly showed. As mentioned above, she also referred that the assist recoreded in present is getting more generous than in the past.

2016-08-18 23:11:03

어시스트 기록의 경우 제가 알기론 기록원 마음대로가 아니라, 패스받고 드리블 2번 이내와 4초 이내의 두 조건이 or가 아닌 and로 충족되고 슛 한 번에 득점이 성공되는 경우에만 인정되는 거에요.

2016-08-18 23:16:02

 드리블 2번 이내는 아닐겁니다. 어시스트 하일라이트 영상을 보면 패스 받은 선수가 스스로 뚫어서 넣는 경우도 꽤 많이 봤거든요. 

WR
2016-08-18 23:20:13

or가 아닌 and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WR
2016-08-18 23:19:24

멀게에 조던97올스타전 영상이 있는데 2분10초 장면을 보시면 무지개님이 말한 부분이 나오는데요. 룰북에 나온 부분이면 할말이 없지만 4초이내에 슛을 던지기만 하면 된다는게 너무 관대 한거 같다는거죠.
기록원 마음대로는 아니라니 그건 다행이네요.

2016-08-18 23:12:04

 기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입니다. 어느정도 틀이 잡히면 그대로 가는게 제일 좋죠. 


 어시스트 기록이 관대한가 빡빡한가의 문제는 보통 어시스트와 슛을 비교하면서 생기는거 같습니다. 저는 이건 부정적입니다. 어시스트는 어시스트끼리만 비교가능하면 됩니다. 어시스트 기록이 관대하면 그만큼 어시스트의 가치를 슛 2점 대비 엄청 낮게 보면 되는거구요.

 비슷하게 드리블 쳤는데 어떤 경우는 어시스트주고 어떤 경우는 안주고 같은 식만 아니면 별 상관없다고 봅니다. 
2016-08-19 00:48:59

이건 해당 시대끼리 비교할때는 문제가 안되지만,


 if로 예를들어서 현시대보다 어시스트가 더 관대해진 이후에, 어떤선수가 평균 12어시를 찍으면서 커리어를 마감하고 매직의 평균 어시스트와 스탁턴의 통산어시스트를 갱신한다면,  그리고 현시대의 어시스트룰을 못본세대가 많아진다면,
 
 매직이랑 스탁턴 별거 아니네? 이런식의 사고전환이 될수도 있기에 상관이 꽤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흥미위주의 리그변화는 레전드들에게 점점 불리하게 작용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좀 슬픈것 같습니다. 
 벌써 러셀 쳄벌린 등 고대선수들은 평가가 점점 내려가고있는것도..
Updated at 2016-08-18 23:33:25

어시스트 기준은 있겠지만 스코어 키퍼의 성향에 따라서 달리 판단할 여지가 있는 것 같더군요.

2016-08-19 00:13:12

저는 글 내용에도 공감하지만 한편으로는 식도패스를 넣어주고 패스 받은 친구가 슈팅파울을 당했을 경우 어시스트가 적립되지 않는게 아쉽더라고요. 물론 자유투를 놓치거나 하면 온전히 2점을 올린게 아니니 어시로 쳐줄 수 없겠지만서도 워낙 그 패스가 기가막힐 땐 아쉽더랍니다.

2016-08-19 08:57:31

자주 나오는 이야기지만 공감합니다.^^

2016-08-19 09:30:34

전 위에 매냐좋아님 말대로


누가봐도 뻔한 득점이 가능한 패스인데 상대방 파울로 실패한다던지(자유투 겟으로 득점은 또 올라감) 
말도 안되는 실수로 득점 실패한다던지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상쇄되는 부분이 많아서 본문에 나와있는 부분이 크게 문제 되지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2016-08-19 18:31:19

동감합니다
전 nba 어시스트 스탯은
제스스로는 한 절반 정도는 빼고 생각합니다
평균 8어시스트 하는 선수는
실제로는 4어시스트구나 이런식으로요
저게 왜 어시스트야?
하는게 너무 많아요
가장 스탯 쌓기 편한 카테고리라 생각하네요

WR
2016-08-19 22:33:22

트리플 더블이 귀한 기록이고 선수를 상징하는 이미지가 될수도 있는데, 최근에 이런 어시스트 기록 때문에 그 대단하게만 느껴지던 트리플더블도 이전보다는 많이 퇴색된거 같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구요.

Updated at 2016-08-19 23:29:22

트리플더블은 원래 별거 아니었어요. 매직존슨 띄우기 위해 만들어진 개념이라는 말까지 있으니까요. 90년대에 트리플더블 찬양이 대단했는데 당시 오스카 로버트슨이 "트리플 더블이라는 것이 그렇게 대단한 건지 알았다면 나는 매경기 트리플더블을 했을거다"라고 하기도 했죠.



 옛날(90년대)에 다소 기형적으로 트리플더블에 대한 평가가 높았던거 뿐입니다. 지금이 다소 정상(?)적으로 돌아온 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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