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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무지 가까이서 본 로즈 후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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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7 03:15:25

인터뷰가 끝나고 나서, 로즈는 방으로 돌아가 명동에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상사분들과 간단히 밥을 먹고 기다리면서, 롯데몰 크레이지 코트 현장을 답사를 했습니다.

B코트엔 연습하는 사람과 일반인들 섞여서 아수라장이고,

뒤에 무슨 홍보했던 간이식 건물은 큰 소용이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경기가 열리는 메인 코트를 보고 당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와.. 이런데다 어떻게 이런걸 우겨넣냐.. 로즈때문에도 그렇고 연예인들 보려고 사람 몰리면 가관이겠네..." 라는 생각들이 대부분이였습니다.

그리고 잠시 쉰 다음, 로즈 방한 공식 행사가 계속되길 기다렸습니다. 가서 다시 프레스 목걸이를 받고, 저희 자리에 맞춰 착석을 한 뒤 기사작성을 위해 준비 했습니다.



(어라? 사진이 기울어졌네..)

처음 본건 신아영 아나운서였습니다. 이뻤습니다. 끝. 여자에겐 별 관심이 없어요.

그리고 나서 로즈가 들어왔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아마 인터넷 뉴스에서 이 사진 보신분들 있을거라 생각듭니다. 제가 찍은겁니다. 히히

아 그리고나서는 여러분들이 아시는 행사 진행 그대로였습니다. 연예인들 불러서 난리난리치는..

저희도 보고 "이게 뭐하는짓이야.. 로즈한테 공을 안주고 왜 지들끼리놀아.. 사람은 또 왜이리 욱여넣어.." 하고 얘기했었죠.

그 상황에서도 로즈는 프로정신을 발휘해서 놀라웠습니다.

잠시 쉬는 도중 등 뒤에서 초딩들이 자기를 부르자 고개를 돌려서 포즈를 취해주거나, 몸을 길게 뻗어 하이파이브 해주기도 했습니다. 자리에 앉기전 자신이 싸인한 제 져지를 보고, 또 저를 알아보고 먼저 주먹을 내밀더군요. 저도 웃으면서 "무리하지 말아요." 얘기를 한 뒤 툭 쳐줬습니다.

그리고 모든 행사가 끝나고, 로즈는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형들은 코트에서 공을 튀기며 이야기 를 나누고 있더군요. 드웨인과 레지에게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다시 얘기를 나눴습니다.

나 - "한국에 오느라 고생 많았어요. 다시 한번 한국에 와줘서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싶어서요. 특히 데릭과 함께 온것에 대해서요."

드웨인 - "아, 아까 얘기하는거 들었어요. 싸인받는 것도 봤구요. 내 동생을 좋아해주다니, 고맙네요."

나 -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걸요? 데릭은 적어도 나에겐 그런 사람이에요. 데릭이 농구에 전념할 수 있게 만들어준 형제들과 어머님께 감사하고 싶네요."

드웨인 - "그런 칭찬은 처음이네요. 고마워요."

나 - "별말씀을요. 팔꿈치에 거미줄 문신이 아주 멋있어요. 나중에 나도 만약 문신을 하게 된다면 뒷목에 이 모자에 새겨진 로즈 마크를 새기고 싶어요. 꼭 한국에 데릭과 다시 와주길 부탁해요."

드웨인 - "(웃음)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보도록 하죠."

간단히 형제들과 얘기를 나눈 뒤, 디너 파티는 로즈의 지인들과 진행될 예정이라는 말에 저는 상사분들과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와 뻗어버렸습니다. 이게 제 로즈 후기의 전부에요.

세상에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그의 형제들까지 눈 앞에서 볼줄은 몰랐어요. 그치만..
역시 아디다스의 행사 진행은 어이없더군요.. 부디 다음에 다른 선수가 오면 올해 크레이지 코트같은 진행방식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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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17 09:09:03

2부 기다렸습니다....님의 글을 보고 저도 로즈 팬이 되어버렸습니다.........만 신발은 일단 그래도 나이키 코비시리즈로.....ㅜ.ㅠ 

2016-08-17 09:23:09

1-2편 너무 잘 봤습니다
혹시 좀더 생동감있게 Rose와 Rose형과 나눈대화 내용을 영어로도 기억나시는대로 적어주시면 너무 좋을거 같애요 부탁드려도 될가요~?^^
뭔가 Rose가 사용한 표현들 단어들 언제나 진지한목소리..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고 싶어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말씀 대신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꼭 한국 다시 왔으면 좋겠고 25번 1번 상관없고 Rose 자체가 좋은거라는 말 정말 저도 만약 Rose가 제꺼 싸인해줄때 물었으면 그렇게 대답했을거예요 제 불스 져지에는 #1번을 Rose 후디에는 # 25을 적어줬거든요
저랑 나눈 대화에서는 oh really? Thank you 가 전부였어요 싸인 받을때 시간이 너무 부족햇거든요
기자님과 나눈 영어 대화 기억나시는대로 적어주시면 너무 좋을거 같애요 ~~

2016-08-17 10:43:30

저 같으면 로즈와 나눈 대화 모두 녹취했을 거 같아요...요즘 스맛폰 이 용도로 많이들 쓰자나요...

듣고 또 듣고, 대화내용 스크립트로도 만들어 보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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