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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ert

듀란트의 팬으로써 이번 이적에 관해 제일 안타까운점

 
  1966
2016-08-15 11:04:45

김윤호 나는 같은 이적이지만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2010년 여름의 마이애미는 로스터를 처음부터 다시 짜는 팀이었다. 당시 마이애미는 아예 2010년 FA 시장을 염두에 두고, 모든 선수의 계약을 2010년까지로 설정해 놓고 2010년 여름에 라인업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계획을 짰다. 그리고 2010년 FA 시장이 열리자마자, 크리스 보쉬를 데려오고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하여 ‘빅 3’를 결성했다. 2010년 이전의 마이애미와 2010년 이후의 마이애미는 구단 임원진과 코칭스태프를 빼면 아예 다른 팀이다.

그러나 듀란트는 기존의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가 모두 있는 상태에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팀의 구심점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완성된 팀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더구나 그 팀은 2년 연속으로 정규시즌 최다 승률을 기록한 팀이며 2년 연속으로 NBA 파이널에 진출한 팀이다. 그런 강팀에 듀란트가 제 발로 걸어 들어갔다. ‘버스 탑승’이라는 비난이 들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굳이 여기서 페이컷 논란, 혹은 슈퍼팀 결성의 도의성 여부를 논하고 싶지는 않다. 결국 팀을 선택하는 건 철저하게 선수의 권리이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서 새로 둥지를 튼 곳이, 불과 두 달 전에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았던 골든스테이트라는 점은 앞으로 두고두고 비난거리가 될 것이 분명하다. 르브론 제임스가 2010년 여름에 마이애미 히트가 아닌 보스턴 셀틱스를 택했다고 생각해 보라. 자신을 가로막은 팀과 맞붙지 않고 그 팀의 일원이 되었다는 이유로 더 거센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고 르브론은 2년 연속으로 보스턴 ‘빅 3’와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여 모두 이겼지만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를 떠나지 않는 이상 그럴 일이 없다. 라이벌 팀과 격돌하지 않고 그들과 한 배를 타지 않았는가. 오클라호마시티의 팬들은 물론 많은 NBA 팬들에게 오랫동안 꼬투리를 잡히지 않을까 싶다.

위 기사에서 나왔듯이 

듀란트는 컨파에서 본인의 팀인 오클을 쓰러뜨린 골든스테이트를 이길 기회가 다시는 없다는것.... 팬으로써 이건 정말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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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15 11:49:30

nba역사상 최고의 쫄보이자 겁쟁이로 전락했죠뭐

2016-08-15 12:22:47

꼬리처럼 달고 다닐 선택이죠

2016-08-15 12:38:13

그래도 우승한다면 좋은 선택이라 봐요
커리어 내내 우승못하는것보단 나으니

2016-08-15 12:28:19

정말 최악의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우승하면 업적은 인정하지만 그 안에서 압도적인 지분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버스탑승이란 비웃음은 계속 당할거에요.

2016-08-15 13:40:15

커리가 골스의 프랜차이즈 에이스이기에 듀란트가 역대급 성적으로 압도하며 우승하지 않는 한 1옵션으로 평가받긴 상당히 어려울것 같네요

2016-08-15 15:23:39

듀란트가 골스와서 왕조 세워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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