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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팀이 우승하면 뭔가 우월감이 생기지 않나요?

 
  2020
2016-08-13 18:13:05

저 같은 경우는 14 15 스퍼스 골스가
우승했을때
뭔가 저 자신도 이긴것 같아서
그 기분이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됐었는데
저런 기분 안드신지?
작년엔 스퍼스를 약간 더 응원하다가
클리퍼스에게 져서
바로 휴스턴을 응원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보기도 했었고
휴스턴이 복수를 해줬습니다만..

올해는 골스가 져서 아직까지도
기분은 매우 안 좋습니다

nba 파이널 역사상 3대1로 이기다가
진 최초의 팀이 되버린게 아직까지도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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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13 18:16:02

우월감보다는 열광하다가 바다건너 있는 나라의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하면서 현자타임이 옵니다..

2016-08-13 18:17:52

느껴보고싶네요 그 현자타임..

2016-08-13 18:43:48

이거맞는거같네요...

2016-08-13 18:17:20

선수들이,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훨씬 더 큰 영향을 받죠.



매직에게 파이널에서 패한 버드는 집에 와서 커튼과 창문 블라인드를 다 닫아놓고 컴컴한 방 의자에 앉아 혼자 며칠간 머리를 쥐어뜯었다고 했고,

반대로 버드에게 패한 매직은 3일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병자처럼 지냈다고 하죠.

WR
2016-08-13 18:30:37

진짜 그럴것 같습니다. 저도 올해 6월20일날 그날 경기 아쉬운 순간이 계속 스쳐가더라고요

WR
2016-08-13 18:33:56

버드 하이라이트 중에 마지막 순간에 인터셉트 후 데니스 존슨에게 패스해서 이긴것도 파이널 경기인가여?

2016-08-13 18:40:12

https://www.youtube.com/watch?v=H_RJ5XN8TK8


87 동부파이널 4차전이었죠.

WR
Updated at 2016-08-13 19:02:55

동부 컨파 4차전이었군요.
87 88 la 가 우승했죠?
89 90은 피스톤스
91~93 불스
94 95 휴스턴
96~98 불스
99 스퍼스
00~02 la

2016-08-13 18:23:40

저는 그닥.. 지던 이기던 제 삶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기에 잘 모르겠더군요.

2016-08-13 18:28:56

기분이야 좋지만 우월감은 전혀요.

2016-08-13 18:43:31

우월감이라는 게 보통 우열을 나누고 위에서 내려보며 만족감을 느끼는 거라 (잘나가는 팀과 자기를 동일시하고 타팀 내려다보는 경우?) 약간 좋지 않은 뉘앙스로 많이 쓰이는 것 같고 아마 우승했을 때 성취감? 같은 걸 표현하고 싶으셨을 듯하네요. 확실히 그런 쪽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전파되는 것 같습니다. NBA에서는 그런 경험을 못해봤지만...

2016-08-13 18:52:41

 

농구와는 상관없는 얘기지만

인천사람으로써

인천은 늘 스포츠 변방도시였는데

SK왕조시절..

처음으로 우월감을 느꼈던거 같네요

그때가 그립네요

2016-08-13 20:05:03

근데 저는 사실 선수가 아닌 팬이 기쁨과 뿌듯함을 넘어선 우월감을 갖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강팀 팬이든 약팀 팬이든, 오래 봤건 짧게 봤건, 많이 알건 적게 알건 간에 팬들은 다 같은 팬이죠.

2016-08-13 20:48:14

그렇죠. 응원하던 선수나 팀이 우승하면 삶에 활력소가 되고 자극이 되는건 분명하지만

그게 과연 다른 팀이나 선수들의 팬에 대한 우월감으로 연결되면 그게 맞는 것인지..
2016-08-13 20:22:56

우월감이라...

그럼 패자팀 팬은 열등감을 가져야 할까요? 
응원하는 팀이 우승하면 뿌듯함이나 자부심같은건 몰라도 선수들도 가질리 없다고 생각되는 우월감이 팬들에게 왜 생기는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2016-08-13 21:22:09

어떤 느낌인지 일정부분 이해할 수는 있는데 표현이 상당히 아쉽네요. 아니 우월감이라니.

2016-08-13 21:55:15

조던의 마지막 시카고 우승순간. 샌왕의 처음과 마지막 우승때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

2016-08-13 22:34:08

지나친 몰입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2016-08-13 23:14:43

우월감은 비교를 전제로 하니까 적절하지 않은것 같구요.
그저 후련함 기쁨 감동을 느꼈습니다.
르브론의 I'm coming home이 현실로 되는 순간...

2016-08-14 00:26:22

지금도 7차전 진거 생각하면 답답하네요 빨리 시즌개막해서 잊을수있게되면 좋겠어요

2016-08-14 00:54:25

우월감이 생길 이유가 있나요..

2016-08-14 02:39:54

휴스턴 팬을 2004년에 시작해서 이제 12년차에 들어가는데, 우월감에 가장 가깝게 느껴본게 제작년 플레이오프에서 클리퍼스 상대로 시리즈 역전했던 것이었습니다. 우월감이라기보다는 "내가 이 팀 10년 응원한 게 드디어 보상받는구나." 정도의 느낌이었거든요.
그깟 공놀이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포기했던 경기 (6차전) 역전하고, 포기했던 시리즈 이기니까 괜히 좋긴 좋더라고요. 그때부터 헬스장도 다시 다니기 시작했고요.
그런데 확실히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고 (조금 상황과 다른 표현이기는 합니다만) 잘 할 때 기분 좋은 것보다, 작년에 내내 삽질하면서 우울했던 게 훨씬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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