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칸터가 아버지한테 의절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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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09 02:48:36

유로 훕스에 따르면 에네스 칸터의 아버지인 메흐멧(Mehmet) 칸터가 편지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센터 에네스 칸터와 의절하겠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이유는 에네스 칸터의 정치적인 믿음과 터키의 대통령인 에르도간을 트위터로

통하여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칸터는 추방당한 터키의 종교 지도자인

Fethullah Gulen을 강력하게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편지의 내용의 일부에 다음과 같이 써 있다고 합니다.

"전에 에네스에게 경고했으나 대통령과 터키 국가에 반대하는 트위터를 쓰는 것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칸터의 가족으로서, 우리는 그의 무례한 말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나와 칸터의 가족은 에네스와 절연합니다. 우리는 그가 즉시 성을 바꿀 것을 원합니다.

우리는 대통령과 터키 국가에게 그런 아들이 있다는 것을 사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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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건, 제가 알게 된 소스가 유타의 기자의 트위터였습니다.

| http://www.eurohoops.net/… 162

Comments

2016-08-09 02:52:33

칸터가 민주주의의 최고라는 미국에서 생활하다보니 터키 정치상황을 비판 할만하죠..

2016-08-09 04:30:27

성을 갈아야할 정도 사안인가

Updated at 2016-08-09 04:39:18

우리나라 사람이 중국가서 살면서 김정은이를 찬양하는 정도 아닐까요

2016-08-09 05:01:16

정치범으로 몰릴걸 우려해서 한 행동일수도 있겠네요. 이번 쿠데타 후폭풍으로 반에르도겐 성향을 가진 교육자나 정부인사들이 체포당했으니... 가족이 해외에서 반정부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 당하고 조사받을수도 있으니까요.

2016-08-09 05:12:07

북한 출신 선수가 김정은을 비방하자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이 의절을 선언했다...정도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2016-08-09 05:35:10

북한이였으면 가족들이 의절하기전에 이미 자취를 감추지 않았을런지...

2016-08-09 06:45:35

재밌는 소식이네요. 침소봉대일수도 있지만 대통령을 비판했다고 아들을 호적에서 파버리다니 확실히 터키란 국가가 정상적인 상태는 아닌가 봅니다.

2016-08-09 07:12:23

터키는 세속주의가 대부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보네요

2016-08-09 08:20:17

터키는 이슬람 국가이면서도 정교분리의 원칙을 비교적 잘 준수해왔는데, 이번 대통령은 정교합일의 이슬람 원리주의자죠. 그런데 터키 내 소수민족 탄압 등 극단적 보수주의를 펼치면서 오히려 국민들에게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을 바탕으로 터키를 이란과 같은 체제로 만들려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쿠데타가 어이없이 실패했는데, 역으로 쿠데타를 야기시켜 반대파를 확실히 제거하고 여론을 장악하려 했다는 음모론 소리도 돌고 있죠. 그동안 자유로운 이슬람 국가의 대명사였던 터키가, 에르도안 대통령 집권 후에 자칫 이란 못지 않은 극단적 이슬람 원리주의, 독재 국가가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2016-08-09 10:25:30

애초에 이슬람 극단주의를 키워준게 터키 군부죠... 에르도안이 이란 수준의 이슬람 극단주의라.. 글세요..게넨 수니파도 아닙니다만;;;

이번 쿠데타의 본질은 터키의 이권 착취계층의 반발 정도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아타튀르크 팔아서 터키 이권을 좌지우지 했던게 군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