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디포가 썬더에 맞는 조각이 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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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08 22:01:40
우승후보는 아니지만, 같은 지구의 유타와, 포틀랜드의 전력을 보면 지구 우승을 하기에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러셀 웨스트브룩의 재계약 만으로 썬더 팬으로써 다음 시즌을 설레이게 합니다.
프레스티 단장이 한발 앞서 일을 하는 스타일인데, 웨이터스의 QO를 일찌감치 포기하면서 캡룸을 확보하면서 이렇게 좋은 쪽으로 한발 앞서 일을 할 줄을 생각도 하지 못했네요.
차기 시즌 이 팀의 가장 큰 변수는 '올라디포'라 생각합니다. 올라디포가 데뷰때의 기대치보다 성장속도가 늦은 것은 맞으나 (그래서 트레이드 되었음) 이 선수는 웨스트브룩과 예상외로 좋은 궁합을 보일 수도 있을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트랜지션입니다. 썬더는 웨스트브룩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다음 상대팀이 백코트 하여 수비를 갖추기 전에 빠른 트랜지션 공격을 즐겨하는데요, 이때 웨스트브룩과 함께 올라디표는 상대를 균열낼 수 있는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가지고 있죠.지난 시즌 림에서의 마무리 능력은 러셀(58.2%)과 비교해서 조금 못미치는 57.4%(데뷰시절 55.4%에서 매년향상)를 기록했을 정도로 괜찮습니다. 이 둘의 미친듯이 달린 후 림 어택은 상대 수비수의 체력에 큰 부담을 줄 겁니다.
또한 올라디포는 슈팅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 선수의 자유투 성공률은 83%에 달합니다. 슛 메커니즘 자체는 괜찮다는 거죠. 그리고 3점슛도 매년 향상 되어 왔는데 3점슛 시도 횟수를 늘리면서도 32.7% --> 33.9% --> 34.8%와 같이 매년 1%씩 발전해 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선수의 코너 3점슛이 좋다는 것 또한 의외입니다. 지난 시즌 왼쪽 코너(36번시도) 3점은 36.1%, 오른쪽 코너(39번시도)는 43.6%에 달합니다. 즉, 러셀이 늘 하듯이 탑에서 스크린을 받아 공격을 시작할 때 올라디포는 코너에 짱 박혀 3점을 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상대 수비는 큰 부담입니다.
그리고 올라다포의 효율이 개선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아이솔레이션으로 주로 공격을 시도했던 3~16pt 지역의 공격 시도입니다. 올라디포는 이 구간에 10의 8번은 아이솔레이션으로 공격했으며 FG은 36.2%로 자신의 평균 43.9%에 훨씬 못미쳤습니다. 올랜도 시절 비효율적이었던 아이솔레이션을 최대한 줄이고 도노반 감독의 공격 세팅에 녹아 든다면 분명 발전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턴오버도 3.2 --> 2.8 --> 2.1 매년 줄어들었다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매년 경기 조립 능력이 발전하고 있는 러셀에게 공격 세팅을 맡기고 볼핸들링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다면 올해 턴오버는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러셀과 올리디포가 트랜지션으로 상대 수비를 균열 내는 모습이 정말 기다려 지네요!
러셀이 남아줘서 ㅜㅜ 어느 해 보다 더 설레이는 썬더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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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트윈테러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