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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텟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더 좋은 선수인가? feat. 로즈/서부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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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09 09:17:31

논쟁에 파이어를 더할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저도 침대에 누워서 곰곰히 진지하게 생각해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한번 같이 오픈해서 브레인 스톰잉 해보려 합니다.

생각의 발단은 라머커스 알드리지였습니다.
우선 이번 시즌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생각해보면,
14-15 포틀랜드 PTS 23.4
15-16 샌안토니오 PTS 18
무려 평득이 5.4나 하락했는데, 이 스텟만 놓고 알드리지가 기량이 하락했다고 볼 순 없었습니다. 
오히려 샌안은 골스 다음으로 리그를 파괴하는 승률을 보이는 강팀으로 전년도 보다 더 강하게 되었죠.
여기서 모든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연 좋은 선수란 스텟이 좋은 선수인가? 아님 비록 스텟에는 안 나타나지만 팀이 많이 승리하게 제대로 자기 역할을 한 선수인가? 아님 스텟이란 상대적인 것인가?

수치로만 보면 전성기 서부룩(14-15)이 로즈(10-11) 보다 높습니다. 평득만 놓고 봐도 28.1 대 25로 서부룩이 압승입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알드리지의 예처럼 환경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0-11 불스는 팀의 시즌 전체 평득이 98.6입니다. 14-15 OKC는 104입니다. 
이를 놓고 숫자놀이를 해보면, 로즈의 PTS 25는 불스팀 전체평득의 25.4%이고, 서부룩의 PTS 28.1은 OKC팀 전체평득의 27%입니다. 만일 서부룩이 불스에 있었다고 가정하면 98.6의 27%는 26.6이 되고, 로즈가 OKC에 있었다고 가정하면 104의 25.4%는 26.4로 이렇게 가정하면 서로 0.2차로 큰 차이가 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한가지 더 해보자면 분당 득점력을 계산해 보면 로즈 25/35.2 = 0.7PTS/MIN이 되고, 서부룩은 28.1/34.2 = 0.8PTS/MIN이 되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최대한 활약하는 팀의 환경을 비슷하게 조절해보면, 스코어링으로 서부룩이 로즈보다 아주 조금 더 넣었다고 보면 됩니다. 

불스는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득점으로 이기는 팀이 아니라 상대를 자기보다 조금 못 넣게 해서 이기는 팀입니다. 10-11 당시의 로즈의 동료 득점력을 한번 보겠습니다. 평득 10점 이상 혹은 근처에라도 간 선수를 모아 보면,

부저 17.5, 노아 11.7, 뎅 17.4, 코버 8.3.... 

서부룩의 14-15 동료들을 보겠습니다.
모로우 10.7, 웨이터스 12.7, 칸터 18.7, 듀란트(27경기 출장) 25.4, 잭슨 12.8, 이바카 14.3, 이 밖에 어거스틴과 아담스가 8점 언저리에 활약하고 있습니다. 

저는 14-15 OKC는 서부룩 혼자만 활약한 시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듀란트가 부상으로 아웃되고 서부룩 혼자서 트리플 더블 공장처럼 찍어내며 매일 매일 염용근 기자가 쏟아내는 서부룩 기사들 때문에 그렇게 체감 했습니다. 하지만 이글을 쓰면서 기록을 살펴보니 14-15 OKC는 화력에서 서부룩만 있었던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듯 공격 화력에 있어서는 스텟상으로는 14-15 OKC가 10-11 불스보다 강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10-11 불스 62승 20패 리그 1위. 14-15 OKC 45승 37패 서부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도무지 로즈와 서부룩 개인 스텟만 가지고는 아무리 수치가 차이 난다고 해도 낮은 승률과 낮은 성적을 낸 만큼 저는 14-15 서부룩이 10-11로즈보다 더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 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신체적 기량으로만 본다면야 서부룩이 더 괴랄한 운동능력을 보였는지 모르겠으나, 과연 어떻게 이걸 평가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Bulls
10-11
OKC
14-15
PTS 98.6 104
OffRtg 105.5 104.5
DefRtg 97.4 103.1
OppeFG% 46.3 48.9
PACE 92.91 98.35

좀 더 Advanced한 스텟을 보기로 해보죠. 답이 안 나오니... 
OffRtg는 100포제션당 몇점을 득점 했는가의 수치입니다. 이는 오히려 불스가 OKC보다 더 앞서며, 이는 더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공격을 했다는 의미입니다. 
DefRtg는 100포제션당 몇점을 실점 했는가의 수치로 확실히 불스의 수비력이 돋보이며 티보두 감독의 농구 철학이 무엇인지 가장 잘 보여주는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OppeFG%는 상대편 야투성공율로써 이도 불스의 수비력을 보여주죠.

근데 왜 OKC의 평득이 높은가는, PACE를 보면 됩니다. PACE는 48분간 몇번의 포제션을 가져갔는가의 수치입니다. 48분동안 OKC는 98번의 포제션을 가져 갔고, 불스는 93번의 포제션을 가져 갔네요. 

이 수치만 놓고 보면 간단하게 14-15 OKC는 불스보다 더 빠른 페이스로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졌으나, 비효율적인 공격으로 오히려 OffRtg가 불스 보다 낮으며 무엇보다 수비에서 넣은만큼 그대로 상대에게 득점을 내 주어서 승률이 45-37을 기록했다고 보면 됩니다. 

로즈와 서부룩의 비교도 
Rose Westbrook
PTS 25 28.1
FGA 19.7 22
FG% 44.5 42.6
서부룩이 로즈보다 더 많은 공격기회를 가져갔으며, 야투율은 더 낮다는 데서 전체 팀의 상황과 일맥상통합니다.

결론은 10-11 불스의 수훈 갑은 티보두의 수비전술을 구축한 감독의 능력과 노아를 비롯한 불스 선수들의 수비력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으며, 공격에 있어서는 로즈가 한자루 창으로써 그 역할을 필요할 때마다 적제 적소에 해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로즈가 잘나서 저런 수치가 나온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하도록 팀이 환경을 만들어주었고, 로즈는 그 임무를 잘 수행하여 생겨난 결과라고 보면 되지요.
불스의 이후 몰락의 역사는 간단하게 이 공식이 무너져 로즈의 부상으로 창날이 무뎌지고, 수비가 붕괴하면서 몰락한 것이죠. 그리고 새로온 호이버그 감독이 조각들을 어떻게 활용할지 모른다는 것이고, 정말 만약에이지만 10-11로즈가 지금 불스로 간다고 해도 MVP시절의 위용을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결국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글을 써놓고 보니, 
'선수의 스텟은 그 선수의 위대함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그 당시 팀에서 그 선수의 수행한 역할을 대변해 주는 수치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기회를 줘도 그만큼 못 보여주는 선수들도 많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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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08 13:41:18

좋은글이네요~
이렇게 보니까 그당시 로즈는 정말 아이버슨 같게 느껴지네요

Updated at 2016-08-08 13:43:26

11불스 15오클의 공격효율은 비슷한데.. 수비효율이 넘사벽이라 팀승률 차이가 벌어진거죠. bkref 기준 오클 DRtg는 105.5로 리그 평균수준, 불스는 100.3으로 리그 1위였으니까요. 오클이 공격력이 낮다고 하기도 뭐한게 오클은 그해 ORtg 10위고 불스는 ORtg 11위라서 그냥 수비력 차이로 팀성적 차이가 났다고 봐도 무방할거 같아요. 저는 로즈나 서버럭이 팀 수비에 영향을 줄만큼의 디펜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2016-08-08 13:44:08

그와 별개로 11로즈가 15 서버럭보단 나은거 같아요 출장시간이 700분 가까이 차이나서.. 16 서버럭은 11로즈보다 낫다고 보구요

2016-08-08 13:46:31

새로운 분석이시네요. 지금까지 서브룩과 로즈에 대한 의견을 나눌 때 로즈쪽의 의견을 내주신 분들 중에서는 로즈가 시카고의 공격을 이끌었고 서브룩은 듀란트도 옆에 있었기 때문에 공격에서 받는 압박이 로즈가 더 했다 라는 의견을 내주신 분도 계신데요.


단순 득점과 페이스만 놓고보면 분석하시는게 공감이 갑니다. 특히 서브룩이 개인 득점에 있어서 로즈보다 좀 더 비효율적이라는건 야투시도와 야투율만 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턴오버도 더 높죠.

하지만 로즈와 서브룩의 비교는 단순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 어시, 스틸 등 다른 모든 스탯에서 서브룩이 로즈보다 높고, 페이스 등을 보정한 PER이나 선수가 나왔을때 얼마나 팀에 기여했는지 볼 수 있는 BPM, ws/48 등의 2차스탯에서도 차이가 확연합니다.

오히려 이 글은 단순히 득점능력만 봤을 때 로즈나 서브룩이나 큰 차이가 없다 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득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서브룩이 로즈보다 나으니 기량적으로는 더 뛰어난 선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께서도 말씀해주셨고, 저도 제 글에 썼지만 시카고 성적 상승에 있어 로즈의 공도 매우 크지만 티보듀감독이 수비 시스템을 정립한 것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를 낮추면서 drtg는 무려 리그 전체 1위를 찍었죠. 거기에 보유한 로스터의 능력치를 최대로 뽑아내서 공격 롤 분배도 잘했고, 로즈는 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여 MVP를 수상하게 되었죠.

저도 제 글에서 썼다시피 스탯이 좋은 선수가 무조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1, 2차 스탯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가 나고 스탯에 반영되기 힘든 경기력(수비, 리딩 등)에서 서브룩이 나으면 나았지 부족할게 없는 상황이면 그건 기량의 차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08-08 13:48:09

동의하네요.

WR
2016-08-08 14:10:34

저도 이부분은 동의합니다. 사실 나머지 스텟은 제가 좀 더 공부를 해 보고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016-08-08 13:47:28

그리고 15오클 출장 경기수가 웨이터스 47경기 칸터 26경기 레지잭슨 50경기 이정돈데 평득만으로 비교하긴 좀 그렇네요..

Updated at 2016-08-08 13:51:41

근데 4개의 방패 1개의 창이라서 창을 더 높게 평가해야한다는 주장은 전 동의하기 힘듭니다.

오히려 시카고불스는 당시에 공격보단 수비가 더 무서운 팀이었던건 맞죠.
혼자 고군분투해서 무리한 셀렉션을 가져가며 고생했던건 공감하지만
그만큼 양적으로 슛을 더 많이 비율적으로 부여받는다는 뜻이 되죠.
2차스텟엔 어차피 팀간 경기 템포는 다 보정들어가구요.
실제로 2차스텟봐도 티맥, 코비 사례같은 경우 봐도 그렇고 공격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2차스텟이 적게나오란 법없습니다. 오히려 원맨팀일때 다 보통 커리어 하이찍는게 2차스텟이구요.

또한 그만큼 수비수들이 수비에서의 부담을 다른선수들이 덜어줬다는 뜻도 됩니다.
즉 기여도는 만만치 않았다는거죠 시카고 선수들이요

전 오히려 4개의 방패 1개의 창 유형으로 포장되는 선수들이 살짝 과대평가되는 측면이 많다고 보는 편입니다. 대부분 논란이 되곤 하는 선수들이 이런 유형 선수들이 많아서요
특히나 농구에선 영웅주의 평가경향이 강해서 팀 업적을 한 명에게치환하는 경향이 큰데
그 영향으로 가장 긍정적 효과를 얻는 타입이 딱 4개의 방패 1개의 창인 선수들이라고 보거든요

아이버슨, 아이재아 토마스, 로즈

전 오히려 이 들의 수비 파트너들이 좀 과소평가받는다고 봅니다. 이 세명의 팀의 공통점은 팀의 에이스가 수비에서 비중이 작은 선수들이란 거고 그 세명의 소속팀이 공격보단 수비로 압살했던 팀들이라는거죠
WR
2016-08-08 14:15:35

저도 에그몽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제 글이 잘 못 전달 된 듯 한데... 절대로 로즈가 혼자 창의 힘으로 불스를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지 않습니다. 수비죠... 다만, 10-11시즌은 로즈의 다른 시즌에 비해서 좀 더 클러치 능력이 쩔었던 것 같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 과대포장 되는 점 또한 제 맨 마지막 결론에도 썼지만 그렇게 되도록 팀과 감독이 만들어 주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전 로즈를 실력보다는 이미지적으로 잘 만들어진 아이돌 스타라고 봅니다. 로즈의 플레이 스타일은 사실 그렇게 효율적이라고 보긴 어렵죠. 중거리 슛이 기본적으로 형편없는데요...

2016-08-08 13:49:27

0.1 Pts/Min이 적은 차이인가요?
36분 기준으로 3.6차이인데

Updated at 2016-08-08 14:10:00

또한 경기 템포는 2차스텟에서 다 보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스텟적으로 로즈가 손해볼건 없습니다..

경기 템포를 100포제션에 맞춘 스텟보면 생각보다 그래도 양적 스텟으로 차이가 납니다.

100포제션당 1차스텟

로즈 : 35.6점  5.8리바 10.9어시 1.5스틸 0.9블락 
버럭 : 33.9점 11.3리바 15.1어시 2.9스틸 0.4블락 
작년 서버럭은 : 41.1점 10.6리바 12.5어시 3.0스틸
Updated at 2016-08-08 14:07:42

또한 팀 전체 윈셰어 대비 비율로 봐도 로즈보다 서버럭이 더 높죠.. 시카고도 충분히 엄청 지원 많은 팀이었죠.

서버럭 14/60.5 (23.5%)
로즈   13.1/63(20.7%)

또한 개인스텟이 개인선수의 능력과 관련있는가란 글이신듯한데.. 반박 내용으로 팀스텟을 가져오면 더 개인선수의 능력과 핀트가 개인스텟보다 더 안맞아져버리죠.. 오히려 저 팀공격효율스텟은 로즈가 서버럭보다 뛰어난 공격수란 표현보단 생각보다 시카고 선수들이 과소평가된 공격수라는 뜻에 더가깝다고 전 생각합니다. 실제로 시카고에서는 오펜스 리바운드도 굉장히 큰 옵션이었죠

WR
2016-08-08 14:27:38

팀 스텟을 가져 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선수가 5:5경기를 하기 때문이죠. 1:1 경기라면 100% 자신의 책임이지만, 5:5+코치진이라는 환경을 설명하고 싶었거든요. 단순히 득점만 놓고 쓴 글이긴 한데(나머지 2차스텟은 전 잘 모릅니다.), 전 당연히 더 많은 공격기회를 가져가는 서부룩이 더 많이 득점하는 것은 당연하고 수비 중심의 불스에서 저정도 득점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많이 하는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전 시카고 선수들 중 노아가 더 미스테리한 선수입니다. 당췌 스텟상으로 보면 올스타에도 못 들어갈 선수 같은데 말이죠... 아무리 수비가 좋은 팀이라도 10-11 불스 선수들의 스텟은 이상하리만치 낮습니다. 이러한 팀 환경에서 로즈의 스텟은 상대적으로 높다는 느낌이 전 그동안 들었거든요. 전 오랬동안 불스 경기만 봤는데, 버틀러도 그렇고 커리어 제2의 전성기를 맞이 했다는 14-15가솔도 그렇고 실제로 까놓고 보면 스텟을 의외로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버틀러도 슈가 1,2위를 다툰다지만 하든과 스텟을 놓고 비교해보면 너무 많이 차이나죠.
2016-08-08 15:09:02

네 그렇기 때문에 선수간의 비교에서 스탯이 중요하지만 팀컬러는 무조건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실제로 선출이고 농구를 해보신 분들은 지공에서 로즈기 하는 공격이 얼마나 어려운 공격이며, 시카고가 얼마나 느리고 지저분한 농구를 했는지 아실겁니다. 저 역시도 농구를 했던 사람이고요. 애초에 시카고의 농구 자체가 득점이 높이 나오기가 힘든 농구죠. 각종 스탯으로 선수를 줄세우기 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농구를 할 때의 팀컬러라던가그 실제 경기의 분위기가 많이 과소평가 당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전 14-15 서브룩보다 01-11로즈가 더 뛰어난 선수라 봅니다. 그런 업템포스타일의 다득점 농구에서 점수를 내라면 로즈가 더 낼 수 있을 것 같고 말이죠. 칼리팔리의 농구를 봐도 로즈의 강점이 무엇인지 딱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를 둘 다 70경기 이상 본 입장에서 하는 말입니다. 물론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 다르지만 말이죠.

2016-08-08 14:10:41

알드리지는 2차스텟으로 보면 오히려 샌안이적한 이번이즌이 커리어하이입니다.

1차스텟도 득점은 줄었지만 야투율은 무려 5% 가까이 올랐구요
2016-08-08 14:26:36

저도 어느순간 느껴지는 스탯의 허상때문에 스탯으로의 줄세우기는 잘 안하려고 합니다.

결국에 승리가 목적인 팀 스포츠에서 한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동료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죠.

결국 중요한건 팀이 얼마만큼 승리를 하였고 플옵에서 얼마만큼 올라갔느냐..
그 가운데 팀내에서의 역할은 어떤 역할이었는가 뭐 그런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2016-08-08 14:31:42

왜 11시카고가 15오클보다 훨씬 뛰어난 팀이였냐에 대해서 로즈, 서버럭을 포함한 모든선수들의 스탯을 보면 되겠죠. 근데 이건 너무 오래 걸리니까 단편적으로 로즈, 서버럭의온오프 코트마진을 보면 될 겁니다. 사실 11로즈와 15, 16시즌 서버럭의 기록은 이 부분에서 가장 극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반대로 로즈가 서버럭에 우위를 점할 수 있는부분은 언급된 클러치 타임의 활약상일 겁니다. 이것도 여러차원에서 분석해야 할테지만 단순히 클러치 타임 시 승패를 보자면 시카고 30승 10패, 15오클은 16승 14패.
클러치타임 시 로즈의 성적, 비중, 팀수비, 점수상황 등 여러차원으로 접근하면 더 정확한 분석이 되겠죠.

WR
2016-08-08 14:50:10

제가 마음속 깊이 하고 싶은 얘길 해주시네요. 사실 무술에서 상대를 많이 공격했고 많이 때렸다고 해서 최고가 아니죠. 결국 상대를 쓰러드리지 못하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적게 득점해서 스텟이 적더라도 이기는 경기를 한다면 그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티보두 휘하의 불스는 방어위주로 싸우다가 필요할 때 로즈가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일 한 팀이 시즌 전 경기를 다른 팀 상대로 60점대로 모두 이겼다고 칩시다. 82-0 을 달성했죠. 그 팀 에이스는 평득이 10점입니다. 이 선수는 허접한 선수인가요?
2016-08-08 15:15:37

음 홀라님께서는 온오프 코트마진을 통해서 웨스트브룩이 더 팀에 기여를 많이 했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서브룩의 지난 두시즌 온오프 코트마진은 로즈의 전성기인 10-11시즌의 거의 두배에 육박하거든요.


팀을 승리로 이끄는 능력은 상당히 추상적이고 그 선수가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2차 스탯의 윈셰어나 온오프코트마진을 보면 어느정도는 파악이 가능합니다. 물론 100%는 아니지만 그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참고자료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해주신 예는 본문에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팀과 팀의 대결이지 개인의 기량을 평가하는 요소와는 거리가 먼 것 같습니다. 특히 팀대 팀의 대결에서 10-11시즌의 시카고는 14-15시즌의 오클라호마보다 훨씬 좋은 팀이었으니까요(로즈와 서브룩을 빼고 보더라도요)

그래서 2차 스탯인 PER에서는 팀과 리그의 페이스를 보정해서 계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많이 쓰이는 2차스탯이기도 하구요. 그 PER역시 서브룩과 로즈의 차이는 매우 크죠. 서브룩의 공격효율이 더 낮고 턴오버가 큰데도 불구하고요.




2016-08-08 14:42:38

스탯 만능설은 이해가 안가네여.....


그리따지면 88조던이 91조던보다 더 강력한 선수가 되는데


마이클조던을 아는 농구팬이면 그런 평가를 내리지않죠

WR
2016-08-08 14:53:52

그렇죠. 30년전 조던은 86년 조던인데... 물론 기량은 정말 날아다니는 블랙캣이긴 하나 우승하는 조던, 승리하는 조던은 아니죠. 하다 못해 저도 가끔 동농에 가서 고딩들하고 1:1해보면 저보다 기량도 월등하고 체력도 월등하고 힘도 더 좋은데 제가 쉽게 이깁니다. 

2016-08-08 19:49:34

댓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조던은 너무 특별해서 아예 기준선이 다르니 비교가 알맞지 않은거 같네요


이미 3년차(실제로는 2년차 플레이오프)부터 매직과 버드를 옆에 두고 경쟁을 했으니까요


문제는 93년도까지 계속 앞으로만 달려나갔죠. 같은 MVP 의 수준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되네요

Updated at 2016-08-08 14:46:30

개인적으론 본문이 제와웨님 글보다 설득력이 있어보이네요.

2016-08-08 14:55:04

너무 활약한 기간이 짧아서 평가 내리기도 애매합니다.

2016-08-08 15:00:29

 

웨스트브룩,로즈의 우위는 좀더 지켜 봐야할거 같습니다.

어쨎든 웨스트브룩은 1옵션으로 검증이 안되었습니다.

 

2년전 듀란트 부상시 괴물같은 스탯을 보여주긴했지만...

야투율이 42프로에 불과했고..

경기내에서도 기복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능력만 좋은 선수인지...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선수인지는 차기시즌을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2016-08-08 15:20:28

개인의 공격효율과 기복이 팀을 이끄는 능력의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지난 시즌 서브룩은 바로 전시즌 MVP인 듀란트가 빠진데다 나중에는 팀 수비의 핵심인 이바카까지 빠진 팀을 14-15시즌 지옥같았던 서부에서 45승 37패로 이끌었습니다.

팀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팀에서 최고의 재능 두명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엄청난 하드캐리로 팀을 그렇게까지 만들었는데 1옵션으로 검증이 안되었다기엔 너무 가혹한듯 하네요.

그리고 사실상 지난시즌 플레이오프에서 1옵션은 서브룩이었습니다. 듀란트가 샌안-골스전에서 득점 자체는 높았지만 효율도 낮았고 공격에서 힘을 쓰지 못했죠. 

그럼에도 서브룩은 특유의 올라운드한 능력으로 67승-73승 팀을 상대로 지옥의 서부 플레이오프에서 7승이나 따내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습니다. 더 이상의 1옵션 검증이 필요하다는건 기준이 너무 높은게 아닌가... 싶네요.
2016-08-08 15:27:42

 

듀란트,이바카 빠지고 45승37패를 다 이끈건 아니구요..

제가 자세한 승률을 찾아봐야하겠지만..

듀란트,이바카 결장시 5할승률 정도 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오클경기를 대부분 봤는데...

캐리하는 경기도 많았지만..

스스로 자멸하는 경기도 종종 있었기에 그런 얘기를 한거구요..

 

듀란트와 함께 할때...

웨스트브룩이 1옵션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한부분이 있죠..

 

개인적인 생각으론 충분히 경쟁력있고 서부 4~5위권이 가능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웨스트브룩이 지나치게 스탯에 욕심을 부린다면

독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2016-08-08 15:54:16

네. 듀란트와 이바카와 함께했을때 당연히 승률이 높았죠.


그런데 애초에 오클에서 듀란트나 이바카 한명만 빠져도 엄청난 타격입니다.
특히 지금 로즈와의 비교라면 더더욱 그렇죠. 티보듀 감독 아래 수비 시스템이 갖춰진 팀에서 활약한 로즈에 비해 탤런트 농구의 대표격인 오클에서 듀란트나 이바카 한명만 빠져도 팀 전력의 많은 부분이 누수되는거니까요. 

시즌 초반 서브룩과 듀란트가 모두 결장했을 때 4승 12패네요.
듀란트, 이바카가 둘다 빠졌을 때 10승 8패이고 
듀란트, 이바카가 모두 뛸 때 18승 8패
둘 중 한명이랑만 뛸 때 13승 9패군요.

이정도면 오클의 팀 구성상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것 아닐까요.
자멸이라기엔 특히 공격에서 듀란트 빠져버리면 서브룩 go 말고는 답도 없었구요.
지난시즌만 해도 듀란트뿐만 아니라 빅맨들과의 2대2게임은 물론 컷인하는 선수한테 찔러주는 등 공격전술이 돌아가니 패스로도 경기를 잘 풀어갔죠. 14-15시즌은 어쩔 수 없지 않았나 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8-08 16:17:16

그 당시 듀란트 이바카 빼고 5할 승률 올린게 서브룩의 엄청난 위엄입니다


멤버가 서브룩-디온-페리존스-아담스-캔터-로벗슨 정도라 주전도 거의 리그최악급인데 벤치는 정말 D리그 수준이었어요. 5할 승률 낸 서브룩이 대단했었죠.

자멸한 경기가 있었다 하시는데 자기가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그만큼 끌고 가서 진건데 웨스트브룩이 그렇게 이미지가 안좋음에도 그당시에 웨스트브룩이 경기 망쳤다고 욕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팀의 전부가 웨스트브룩이었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10년대 초반 년도 자멸하는 웨스트브룩으로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당시에 MVP 순위도 엄청나게 높았고 1옵션 검증은 다 했다는 이야기가 많았었는데 언제까지 이런 이야기가 나올런지요
2016-08-08 16:42:41

 

웨스트브룩의 능력을 의심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1옵션으로 반시즌 정도 밖에 경험이 없는데..

검증을 다 했다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아직은 보여줘야할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7-07-25 23:53:32
2016-08-08 16:55:03

 

개인 능력

2년전 듀란트,이바카 없을때 보다 좋아진 팀전력

2년전에 비해 약해진 서부지구

 

이걸 감안했을때 충분히 상위시드를 기대해볼만은 하죠..

 

말씀하신거처럼 너무 오버페이스 하지않고 부상만 안당하면

좋은결과 있을거 같습니다.

 

2016-08-08 16:50:16

또 yhyhyhyh님의 말을 듣고보니 풀시즌 1옵션 안 뛴 건 확실히 검증이라 생각 안 될 수도 있겠네요. 보여줄게 남았다는 말도 이해가 됩니다.

2016-08-08 16:58:22

저도 1옵션으로 검증이 덜 되었다고는 생각하진 않지만


보여줄게 더 남았다는 말은 공감이 갑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되구요.

14-15시즌도 15-16시즌도 공격효율과 턴오버가 좀 아쉬웠지 다른 부분들은 포인트가드 포지션에서 엄청난 수준인데

여기서 더 보여준다면... 기대가 됩니다.
Updated at 2017-07-25 23:52:46
2016-08-08 16:23:31

스탯 비교로 선수들을 비교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로즈나 서브룩처럼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선수간에는 스탯비교가 그나마 타당성을 얻는다고 봅니다.
2016-08-08 19:45:17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역시 팬분이 글을 쓰시니 팀 사정과 팀 전술과 그 해당 시즌의 트렌드가 보이는군요 (이런 글은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경기를 보면

로즈 부상 전에는 (어깨 부상 전 3년차까지) 웨이드처럼 특별했죠. 모두가 로즈가 공격할 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부상 전에는 막기 어려웠고 어린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팀 화합에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줬습니다


시카고 이야기를 많이 많이 해야 로즈의 영향력에 대해서 더 정밀하게 나타낼수 있듯이 오클라호마 이야기를 많이 많이 많이 많이 해야 웨스트브룩의 영향력에 대해서 정밀하게 들여다볼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오클라호마에도 부상이 찾아왔죠

결국 잘 안되서 새로운 코치진이 영입되는 엄청난 변화가 있었고, 올 이전해 그 전전해 핵심 선수의 부상으로 인하여 팀 전체적인 계획이 정신없이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오클라호마는 회생했다고 보이는데... 불스는 많이 흔들리네요


아래는 제 감상평입니다

양 선수가 결과론적인 기록지은 비슷할지라도 스타일이 제법 다른 거 같습니다

선수의 성장 곡선과 시작점이 다르니 어쩌면 당연하죠. 각자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한다면 더 좋은 글이 될꺼 같습니다


루키나 기타 NBA 전문 컬럼들에서 이미 다뤄졌을지도 모르는 주제입니다(알고 계시는 분 손~!)


저는 로즈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듣고(지인이 시카고 광팬) 동부라서 경기를 많이 봤더니(찰머스 라이벌?!) 보면 볼수록 패스가 기본 탑재된 선수 같더군요. 실책도 하지만 패스 시도는 자연스럽죠.

이미 리그에 입성했을 때부터 농구하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1픽에 알맞죠)

왜 어시스트가 낮냐면 팀에서 그런 역할을 주지 않았습니다. 로즈가 득점을 해야 할 상황으로 몰아넣었어요. 워낙 농구에 도가 튼 감독인지라 아예 밥상을 차려서 가져왔고, 다른 선택을 할수 없겠끔 이끌었습니다. 파울 가솔이라도 일찍왔다면 바뀌었을지 모르지만 그 당시 로즈는 수비 몰고 다니다 패스하는 것보다 일단 넣어야만 햇습니다


반면에 웨스트브룩은 완전히 대기만성형이죠.(픽 순위는 엄청나게 높은 거라고 봅니다. 선택은 옳았고요)

수비쪽으로 대성할꺼라고 봤는데... 현실은 주전급이 아니였습니다(실제 경기력이 너무 낙차폭이 컸습니다. 라빈보다는 좋았지만요. 그러나 지금도.... )

수비는 왜인지 서서히 스크린에 지워지는 게 밝혀지면서 고전하고 패스보다는 공격적인 돌파와 미들점퍼가 좋아졌습니다(팀이 어수선했습니다. 듀란트와 제프그린도 어수선)

그래도 이 정도까지 발전한 거 보면 웨스트브룩은 정말로 대단한거라고 봅니다


드리블 자체가 리딩을 해본 스타일이 아니었고 강제로 리딩을 시켜볼려고 팀에서 엄청나게 키웠고, 드리블이 서서히 안정되고 드디어 수비수 압박을 부수기 시작하면서 코트 비젼도 넓어지기 시작했죠

그런데 계속 연습하면서 특유의 체력과 합쳐져서 이제는 패스도 시야가 넓어졌을 때는 아주 좋고요. 상대 수비의 방해에도 멈추지 않는 결단력까지 여러모로 발전하고 있고 현재진행형 같네요


앞으로 로즈와 웨스트브룩이 잘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시즌 중에 웨스트부룩을 타박하는 이야기를 하는 입장이여서 오클라호마 팬분들이 속상하셨겠지만 애정이 생기더군요. 

잘할 때와  흔들리기 시작할때의 편차만 조정할거나 팀에서 조절을 해준다면 그의 위력은 정말로 수직상승할꺼 같네요


그때가 빨리 올수록 로즈처럼 팀을 이끌고 누가 뭐라고 못하는 MVP 선두권에서 경쟁할수 있다고 봅니다. 모르죠 로즈가 아니라 커리처럼 될지요(로즈도 보란듯이 30분 이상 장기부상 없이 72경기 넘게 뛰어주면 좋겠고요)

2016-08-08 20:09:18

가장 객관적인 지표는 같이 뛰어본 선수들의 체감이겠죠. 여러 지표들로 내가 맞다 틀리다하는 소모적 논쟁은 그만보고 싶고, 이 글은 중도가 있는거 같아서 아주 마음에 듭니다.

2016-08-08 23:27:42

4개의 방패 1개의 창이란 말은 뒤집어보면 로즈의 수비구멍을 팀이 메꿔줬단 말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득점 부문은 둘이 동급으로 놓는다 보더라도 득점 외의 스탯은 페이스를 따져봐도 버럭이가 훨씬 높죠. 
2016-08-09 03:36:01

로즈 mvp시즌에 전성기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러셀의 지금과 비교해야 하는게 씁쓸하네요. 저 당시 로즈는 겨우 3년차의 선수인데 말이죠. 부상이 없었다면 더 엄청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을텐데 말입니다.

WR
2016-08-09 08:43:48

저도 이 생각에 동의합니다. 비교를 하려면 똑같이 3년차인 서부룩과 비교를 해야 합당하죠. 지금의 서부룩을 띄우기 위해 계속 로즈를 제물로 꺼내는 모습이 씁쓸합니다.

2016-08-09 09:18:06

선수마다 터지는 년차가 다른데 무조건 같은 연차로 비교해야 하나요? 그럼 커리도 늦게 터졌으니 커리 역시 다른 포가들이랑 비교도 못하겠네요. 선수마다 전성기라는건 다른데요.


만약 로즈가 다치지 않고 진행형이었다면 그럴수 있었겠죠. 르브론이랑 듀란트처럼요.
하지만 그러지도 못했구요.

게다가 저는 서브룩의 팬으로써 얼마 있지도 않은 서브룩 팬들이 먼저 로즈 거론하면서 비교하는건 거의 못봤습니다.

지금 로즈-서버럭 비교도 전성기 로즈가 어땠는지 물어보면서 지금 서브룩이랑 비교하면 어떻냐는 글에서 출발한 것 같은데요.

지금 서브룩은 전성기 로즈를 꺼내서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타일만 비슷하다 뿐이지 시대도 한참 다르고 현재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기 때문에 지금 경쟁상대인 커리나 하든 등과 비교해도 충분한데요.

이런 말씀은 서브룩 팬들이 서브룩 띄우려고 전성기 로즈(솔직히 한시즌이지만) 언급한다고 하는 것 같아 참 아쉽네요.

비교를 못할 것도 아니구요.
WR
Updated at 2016-08-09 11:58:23

뭐 제대로 된 서부룩 팬들 중 안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그냥 저냥 팬인 분들은 툭하면 전성기 로즈를 꺼내며 지금의 서부룩은 그 때 로즈와 비교하면 어떠냐?식의 발언이 매냐에서 엄청 많이 봤습니다. 그 부분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 없다고 말 할 순 없죠. [OKC/LAC]KBKB24님처럼 그게 왜 문제가 되냐라고 생각하시는들도겠지만,것이 잘 못 된 비교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교를 할 수 있지않냐고 말씀하신 것 처럼 그것이 문제라고 말 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OKC/LAC]KBKB24님께서 그들까지 직접 나서서 일일이 변호를 해 주실 필요는 없지 않나요? [OKC/LAC]KBKB24님만 그런분이 아니시라면 저랑 논쟁할 이유도 없고요. 위에 충분히 자신의 의견을 쓰진 것 같은데 왜 추가적으로 일일이 남의 댓글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시는지 의문이군요. 저는 이 글 자체가 로즈빠 vs 서부룩빠의 대결구도로 가는 것을 극도로 꺼리면서 나름 중도있게 글을 썼습니다. 서부룩을 까려고 쓴 글도 아니고요. 저도 서부룩 좋아합니다. [OKC/LAC]KBKB24님께서 제가 싸잡아서 서부룩팬을 욕한 것처럼 들리셔서 이 댓글 다신 것 같은데 전 서부룩팬 전체에게 감정 없습니다. 어차피 지금 로즈는 망했습니다. 로즈를 편들고 띄울 생각도 없고요. 지금은 서부룩이 포가 원투고 로즈보다 짱입니다. 

전 누가 짱이냐의 논리로 풀어간 적 자체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 모두가 좀더 객관적인 사고를 하며 누가 옳냐 그르냐의 문제보다는 바라보는 시각의 시야를 넓히고자 하는 것 뿐입니다. 흑백논리를 최대한 아름다운 회색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 뿐입니다. 제발 누가 더 짱이냐식의 이분법적인 판을 깔지 않았으면 합니다. 
2016-08-09 12:41:57

저도 onemok님 글이 전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저도 서브룩팬이지만 제 글에서 썼듯이 그저 서브룩이 잘한 부분이라도 인정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의견을 달았습니다.

저도 서브룩이 짱이고 로즈는 별로고 이런 흑백논리 쓰고 싶지 않구요. 많은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던 차에 서브룩을 띄우기 위해 로즈를 제물로 쓴다는 표현을 하셔서 그게 저한테는 크게 다가왔습니다. 직접 비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으니까요. 서브룩과 로즈는 데뷔년차도 비슷하고(같던가요?) 스타일도 비슷해서 많이 비교가 되었죠. 로즈가 더 빨리 기량을 펼쳐 사실 그 당시 서브룩은 세컨팀이었는데도 비교할 바가 못되었습니다. 시카고의 프랜차이즈 최연소 MVP이자 리그 최고 인기 슈퍼스타인 로즈에 비해 리그 최고 기량을 가진 지난시즌만 해도 서브룩은 같은 팀 듀란트 팬분들한테도 비난을 받곤 했었죠.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잘 하는건 인정 못받고 못하는건 더 크게 까이니 안타까운 마음이 항상 컸고 이번 서브룩 로즈 비교의 시작도 전성기 로즈가 지금 서브룩과 비교하면 어떤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전에도 14-15시즌부터 서브룩이 기량을 만개하기 시작해 로즈와 비교되는 글이 많았던 것도 기억합니다.

저도 주제에 대한 의견을 근거를 들어가며 주장을 하였고 제 의견이 다 맞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응원하는 선수가 잘한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분들도 많이 알았으면 좋겠고 그에 따라 더 많은 정보를 알 수도 있으니까요. 사실 느바를 좋아해도 대부분 응원팀이나 선수에 대해서만 잘 알지 그 외에는 잘 모르니까요.

기량을 떠나서 서브룩은 지금까지 소수 개인팬과 오클팬 분들 아니면 필요 이상의 비난과 지탄으로 인해 안 좋은 점이 더 크게 부각되서 보여지는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팬인 저는 누구와의 비교였든 객관적인 수치와 제가 본 주관을 포함해 좋은 점을 말하고 싶었구요.

그게 로즈와의 비교가 되서 양쪽 팬분들이 격앙된 점은 안타깝지만 달아주신 댓글은 서브룩 팬들이 자기 선수 띄우랴고 다른 선수를 제물로 삼는다는 말이 제가 지금까지 봐온 소수의 서브룩팬들의 의견이나 게시판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서 댓글을 남겼습니다.

저도 의견의 다름은 존중하고 건전한 토론을 좋아합니다. 이렇게까지 된 게 안타깝고 기분 상하신 점이 있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WR
2016-08-09 14:09:08

아닙니다. 저도 만일 기분 상하게 해드리셨다면 죄송합니다. 제 말투도 뭔가 경솔한 면도 있으니깐요.
현재 2차스텟에 대해 공부하고 있으니 조만간 이 주제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2016-08-09 14:14:03

아래에 붙은 코멘트대로 전성기에 다다르는 나이가 각자 다르니 똑같은 연차에 비교하는건 융통성이 없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MVP시즌의 로즈는 너무 어려요. 고작 3년차의 최연소 MVP입니다. 경험을 축적하여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러셀과 비교하기엔 불공평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래도 그때가 최전성기인 것도 사실이니 선수의 가장 빛나던 시절을 비교하려면 3년차의 스탯을 가져올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아이고 로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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