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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과 로즈의 비교를 통해서 본 선수평가의 기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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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08 04:28:42

먼저 저는 닉네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오클라호마와 웨스트브룩, 그리고 코비의 팬임을 밝힙니다.

사실 이 글은 웨스트브룩이 전성기 로즈보다 기량적인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제 의견을 밝히기 위한 글인데, 최근에 있었던 스탯에 대한 논쟁도 생각이 나고 해서 선수평가, 특히 선수의 기량평가에 대한 제 의견을 밝히고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쓰는 글입니다.

저는, 스탯을 맹신하면 안되고 스탯이 선수 기량을 평가하는데 있어 절대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수비, 리딩과 같은 스탯으로 나타내기 매우 힘든 기량 등이 있기에 1차, 2차 스탯이 좋은 선수가 무조건 더 뛰어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 스탯은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데 1차 예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탯으로 보여지기 힘든 부분이 엄청나게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흔히 느바팬들이 '티어'라고 부르는 비교 가능한 범주에 들어야 스탯 외 부분들을 고려하여 선수의 기량을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저는 전성기 로즈보다 14-15시즌부터의 웨스트브룩이 기량적인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10-11시즌 로즈: 25.0-4.1-7.7 FG .445 3FG .332 1.0스틸 3.4턴오버 PER 23.5 TS .550 ws/48 .208 BPM 5.9

14-15시즌 서브룩: 28.1-7.3-8.6 FG .437 3FG .318 2.1스틸 4.4턴오버 PER 29.1 TS .536 ws/48 .222 BPM 11.0

MVP시즌 로즈의 스탯은 올 시즌 릴라드와 비교해서 거의 비슷한 수준인데 약간 나은 수준입니다. 현재 웨스트브룩은 커리와 함께 기량면에서 리그 최고 PG이고, 릴라드와는 한 티어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평가를 받죠. 같은 시즌이 아니라지만 이 정도로 스탯차이가 난다면 그건 기량차라고 생각합니다. 로즈가 서브룩에 비해 수비가 더 좋은 선수도 아니고, 리딩이 더 좋은 선수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그 해 로즈가 시카고를 1위로 이끌었고, 그래서 MVP를 수상했기 때문에 스탯 외 기량이 뛰어나다라는 의견을 내주시기도 했는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10-11시즌 로즈가 MVP를 수상한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로즈가 1위팀의 공격의 중심으로 팀을 이끈것도 맞구요. 하지만 그 해 시카고의 성적은 티보듀 감독의 부임과 그에따른 팀 수비시스템 확립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09-10시즌의 시카고는 41승 41패로 동부 8위였습니다. 이때의 로즈는 2년차였죠. 그런데 10-11시즌 시카고는 62승 20패로 1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09-10시즌의 로즈보다 10-11시즌의 로즈는 스탯도 많이 상승했구요. 그래서 로즈의 성장이 시카고의 +20승을 이끌었고 로즈는 스탯 외로도 게임에 영향이 큰 선수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습니다.

하지만 10-11시즌의 시카고는 끈끈한 팀수비를 바탕으로 저득점 경기를 하며 승리를 하는 팀이었고, 그 해 COY 를 수상한 탐 티보듀 감독이 시카고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립시키면서 팀 전력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농구라는 스포츠는 한 선수의 영향력도 중요하지만, 팀의 전력이 더 중요하다는 걸 역사를 통해서 보아왔습니다. 역대급 선수들도 혼자만의 기량으로 정점에 서지 못했으니까요.

한 선수의 기량으로 팀을 초강팀으로 만드는 건 전성기의 조던이나 던컨, 르브론 등 팀의 공 수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거나 샤크처럼 공격에서 말도 안되는 수준의 영향력을 보여주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런것들도 스탯에 충분히 반영되어 나타나죠. 10-11시즌의 로즈는 그 시즌에서 1위 팀의 에이스로 MVP자격이 충분하여 수상한 선수지만, 스탯으로 나타나지 않는 부분이 위의 레전드들처럼 뛰어난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탯이 그 기량을 모두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많은 부분을 나타낼 수 있으며 그래서 팬들이 선수 기량 평가를 할 때 스탯을 중요한 요소로 삼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1차스탯은 좋지만 2차스탯은 약한 (리핏 당시)코비나 1차스탯은 약간 부족하지만 2차스탯이 뛰어나며 스탯에 반영되기 힘든 수비가 뛰어난 카와이 같은 선수들처럼, 선수의 기량은 적어도 1, 2차 스탯 한쪽에는 충분히 반영되며(14-15 커리의 경우도 있죠) 이런 경우 어떤 선수가 더 뛰어난 선수이냐에 대한 논의는 충분히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1, 2차 스탯이 모두 유의미하게 차이가 나고 수비나 리딩 등 파생효과가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스탯을 뒤엎을만한 주관적인 느낌이나 임팩트는 말 그대로 주관의 영역이지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 근거가 되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두가지 주제를 같이 쓰려니 글이 좀 정리가 안된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제 결론은 14-15시즌 이후의 웨스트브룩은 전성기 로즈보다 기량적인 측면에서 더 뛰어난 선수이다. (커리어는 로즈가 더 뛰어납니다) 그리고 선수의 기량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스탯은 1차 예선과 같고, 스탯에 반영되지 않는 부분을 고려해서 그 차이가 크다면 스탯이 차이 나도 선수평가에 대한 의견이 달라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스탯의 유의미한 차이는 기량의 차이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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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8-08 04:17:35

밑에 글에도 있지만 스탯의 유의미한 차이가 1차적 기준이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2차스탯이 발달한 현재 NBA에는 효율을 희생하여 탐욕스탯을 쌓은 것 역시 쉽게 파악할 수 있구요. 임팩트, 감동 이런 주관적인 가치는 관찰자의 주관적인 시각에 의해 크게 영향받는 부분이고, MVP유무라든가 1옵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는지 이런 관점들 역시 속해있는 팀의 로스터 등의 사정과 해당시즌 타 선수의 퍼포먼스에 따라 요동치는 부분들이니 쉽게 평가기준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봐요 아 물론 주요 참고사항으로 할 수야 있겠지만 그것도 스탯차이가 유의미하지 않는다는 데에서 시작해야죠 전성기의 스탯차이가 확연한 서버럭-로즈 비교라든가 예전 발롱도를 투표에서 괜찮은 유망주의 화려한 반전 스토리, 역대급 클럽+국대 커리어도 함께 한 스네이더가 더 우월한 경기력과 그에 기반한 스탯을 보인 메시를 못 이긴 것처럼요

WR
2016-08-08 10:15:50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차 스탯이 발달하면서 선수의 효율성과 시대보정까지 반영을 하여 서로 다른 시대의 선수들을 비교하기 쉽도록 되어 선수 기량을 평가하는데 더 좋은 지표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떤 시대이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은 스탯에 반영이 되고 스탯에 반영되기 힘든 부분들은 당시 리그를 본 사람들의 평가를 고려하게 되는데 이건 의견이 갈리다보니 쉽지는 않은 부분인 듯 합니다.
2016-08-08 04:19:35

최고의 선수 = mvp가 아닌 것만 인정하면 쉽게 풀릴 이야기죠 사실. 당시 로즈는 최고의 선수라고 보기 힘든게 파이널도 못올라갔죠. 정규리그 mvp에는 합당하나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다가 맞다고 봅니다.

WR
2016-08-08 10:18:33

사실 14-15시즌에도 선수들은 하든이 최고의 선수였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었죠.


조금 밑에 에그몽님이 당시 상황을 정리해주신 것처럼 로즈가 MVP를 타는 것은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전혀 이견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MVP의 기준을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MVP가 그 시즌에서 가장 기량이 좋은 선수였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이 갈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MVP라는 해당 시즌의 커리어가 다른 시간대의 선수와의 비교에서 절대적인 기량을 대변하는 역할이라는 의견은 그 근거가 너무 빈약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2016-08-08 04:34:36

본문 내용의 주제와는 별개로 '전성기' 로즈 라는 단어는 참 볼때마다 슬프네요.

MVP를 수상하던 당시가 불과 리그 3년차였죠..

전성기를 채 맞기도 전에 MVP를 거머쥔 선수... 전성기를 채 맞기도 전에 부상으로 꺾인 선수..


결국 데뷔 3년차 시즌이 본인의 최전성기가 되고 말았으니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로즈가 현재까지 부상 없이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중이었다면 얼마나 무서운 선수가 돼있을지 상상도 잘 안되구요.


물론 전 로즈 팬이라 전혀 객관적이지 못한 주관적 의견으로 로즈를 더 좋아합니다만 선수의 리그 3년차 풋내기 시절과 리그8년차를 맞아 활짝 만개한 최전성기의 선수를 비교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그 시절 로즈와 지금의 러스가 이러쿵저러쿵 하는 얘기들을 뒤로 하고 한 명은 안타깝게 꺾여버렸고 한 명은 그럭저럭 건강하게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중이니 그걸로 게임 끝이죠. 이런 비교가 계속 될수록 상처난 로즈팬 가슴에 소금이 팍팍 쳐지는 기분이랄까..

WR
2016-08-08 10:25:41

사실 저도 로즈를 보면 안타깝고 이런 글이 로즈팬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서브룩 팬 입장에서 보면 로즈는 한편으로 부럽기도 합니다. 서브룩은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인데 플레이스타일과 데뷔 초반부터 쌓아온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잘할 때는 인정을 잘 못받고 못할 때는 실제 못한 것보다 필요 이상으로 까이기만 했었죠. 그나마 이번 듀란트의 이적과 서브룩의 재계약으로 이제는 응원하는 분들이 더 많아진 것 같아 다행이지만...

로즈는 MVP시즌이 포텐이 완전 만개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본인의 포텐셜도 터지는 시기에 좋은 감독과 팀메이트들을 만나 무려 리그 최연소 MVP라는 커리어를 획득하였고 그 어떤 슈퍼스타와 비교해도 부족할 게 없는 인기까지 획득하였죠. 사실 부상 이후 기량도 하락하고 제대로 뛴 시즌이 많지도 않은데 아직까지도 저지 판매 순위에 오르는 로즈를 보면 서브룩 팬 입장에서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나마 서브룩이 실제로 잘했던 것이라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커서 서브룩에 관련된 의견을 많이 올렸었습니다. 이 글도 그 연장선상에서 올린건데 사실 얼마 있지도 않은 서브룩 팬들이 먼저 로즈를 거론하면서 의견을 제시하는 건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서브룩은 최근 2시즌에 포텐이 만개한 선수라서 최근 선수들과의 비교면 충분한데 로즈 얘기가 나올 때 최근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인 서브룩 얘기가 나오고 그 때문에 언급이 자꾸 되는 것 같아서요...

기분 상하셨다면 다시 한 번 사과드리겠습니다. 
2016-08-08 08:41:55

스텟과 같은 수치 데이터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위에서 제시해주신 스텟을 비교해도 잘 드러나구요. 그런데 시카고의 성적이 오른 이유가 로즈 보다는 티보두 감독의 영향이 다 크다는 주장은 아무런 수치 데이터의 근거가 없기 때문에 공감이 안되네요. 저는 로즈가 뛰어났던 점이 에이스로써 팀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리를 해야 의미가 있는 상이 MVP이기에 결국 개인 스탯보다는 팀 성적이 큰 영향을 주죠.

WR
Updated at 2016-08-08 10:32:42

로즈가 에이스로써 팀을 승리로 이끈 것도 분명히 시카고 성적 상승의 큰 요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독의 전술이나 특히 수비의 경우는 수치 데이터로 표현하기 매우 힘든 부분이지요.
그나마 이전시즌과 1위시즌의 시카고 팀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수치라면

09-10시즌 시카고 불스: Pace 93.1(13위), Ortg 103.5(27위), Drtg 105.3(11위)
10-11시즌 시카고 불스: Pace 90.4(23위), Ortg 108.3(11위), Drtg 100.3(1위)

티보듀 감독이 부임하면서 페이스를 낮추는 수비 농구 시스템을 팀에 정착시킨 것이 팀 스탯에도 나름 잘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팀 공격 역시도 큰 상승이 있었는데 여기에 로즈의 성장과 티보듀 감독의 롤 분배가 큰 공헌을 했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최소 절반 이상은 티보듀 감독의 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즈가 공격에서 뛰어난 선수인건 사실이지만, 한 선수의 공격력 상승이 팀 전체 수비의 상승보다 팀 승리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는 매우 힘들며 로즈의 공격력이 그 정도라면 스탯에도 충분히 반영이 될텐데 그렇지 못했으니까요.  
Updated at 2016-08-08 08:57:14

압도적이 아니어서 그렇지 로즈도 탈만했죠.
인기도 로즈가 엄청났죠. 지금이야 폭망이지만 당시 로즈 돌파스타일이 워낙 간지라.. 최근 커리처럼 신생팬들을 많이 끌어온 선수죠.
하지만 서버럭과는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들어 하든 서버럭 같이 미친시즌을 보내고도 나는놈 위에 우주로 날아가는 수준의 커리가 있어서..
물론 팀성적이 중요하지만 저정도 뽑아낸 하든이나 서버럭도 mvp 못타는게 좀 억울할듯

WR
2016-08-08 10:35:09

네 저는 로즈의 MVP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밑에 글에서 에그몽님이 잘 정리해주신 것처럼 해당 시즌의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로즈가 MVP를 타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MVP라는 이유로 그 선수의 절대적 기량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다른 시즌의 선수와 기량을 비교하는데 그 시즌에 가장 가치있는 선수였다는 타이틀이 기량 평가에 절대적인 지표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엄청난 성적을 내고도 MVP를 못탄 사례는 워낙 많아서... 그게 억울하진 않지만 서브룩 팬으로써 선수의 기량에 대해 과소평가 받는 것 같아 아쉬웠네요.
2016-08-08 10:08:22

저는 로즈를 굉장히 좋아하지만 웨스트브룩의 14-15시즌이 로즈의 mvp시즌보다 더 나았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로즈가 팀을 1위로 이끌며 mvp를 수상한 그 시점부터 공격형 포인트가드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지않았나 생각합니다.
WR
2016-08-08 10:37:45

네 저도 로즈가 리그 전체에 보여준 임팩트나 영향력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정말 센세이셔널 했고 그 전에도 공격형 포인트가드는 있었지만 로즈가 MVP를 수상함으로써 듀얼가드의 가치가 더 올라갔다고 생각합니다.

기량 외 측면에 대해서 사실 서브룩은 로즈와 비교하기가 힘들죠. 일단 팀에서도 2인자 이미지에 미운털까지 많이 박혀서...

그래서 서브룩의 기량적인 측면이라도 인정받고 싶은 팬심에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Updated at 2016-08-08 10:29:21

로즈의 1차 스텟과 릴라드의 1차 스텟이 비슷하여 로즈와 웨스트브룩의 티어가 차이가 난다는 것에는 어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릴라드 또한 훌륭한 선수지만, 릴라드가 그 당시 불스에 왔다고 그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었을까요?? 저는 웨스트브룩의올라운드 능력이 로즈보다 뛰어나기에 더 선호 하지만, 클러치 타임때는 로즈를 선택할거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요... 하지만, 웨스트브룩의 능력이라면 그 또한 보완해서 오지 않을까도 합니다...

WR
2016-08-08 10:45:00

제가 릴라드를 언급한건 본문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기량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스탯이 1차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올 시즌 릴라드가 웨스트브룩과 확실히 티어가 차이난다는 평가를 받는 것처럼, 웨스트브룩과 로즈의 스탯을 보면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언급하기 위해 말씀드린 것입니다.


웨스트브룩과 로즈의 티어를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지요. 일단 전성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다만 그만큼 스탯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릴라드와 로즈는 스타일이 완전 다른 선수이기 때문에 릴라드가 불스에 있었어도, 로즈가 포틀에 있었어도 누가 더 좋은 활약을 했을 지는 전혀 모르는 문제지요.

로즈가 웨스트브룩보다 클러치에서 더 안정적인 선수라는 점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 사실 클러치 스탯 뽑는 법을 몰라서 수치적인 비교는 힘들겠으나 많은 사람들의 인식도 저는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다만 전체적인 기량을 놓고 봤을때 1,2차 스탯 모두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웨스트브룩이 로즈보다 더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Updated at 2016-08-08 12:10:43

Mvp를 받은 선수가 1차 스텟이 비슷하다 하여 릴라드와 비슷한 선수로 평가를 하시는게 참 안타깝네요... 요 몇일 로즈, 조던이 오르내리면서 참 불스 팬으로써 전설 속에만 남는 선수 로즈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상만 아니였어도... 정말 부상이 선수의 가치를 떨어트린게 맞은거 같네요...

WR
2016-08-08 13:18:26

음 저는 로즈가 릴라드와 비슷한 선수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1, 2차 스탯이 로즈와 릴라드가 비슷하고, 이번 시즌 서브룩과 릴라드는 티어가 나뉠정도로 스탯의 차이가 있고, 그렇기에 서브룩과 로즈는 유의미한 스탯 차이가 난다. 이런 얘기를 한겁니다. 릴라드와 로즈를 비교한게 아니구요

제가 본문에도 적었다시피 스탯은 1차예선이고 제가 예로 든 로즈와 릴라드는 비교 가능한 범주인 어느정도 비슷한 스탯을 나타냈지요.(물론 로즈가 전반적으로 조금씩 더 좋습니다.)

그렇기에 전체 선수의 영향력이나 기량 평가에 대해서는 로즈와 릴라드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스탯 외 영역에서 로즈가 더 가치있고 뛰어난 선수라면 릴라드보다 로즈가 더 좋은 선수라고 결론지으면 되는겁니다. 릴라드도 로즈와 비교도 안될 선수는 아니지요.

그리고 선수 가치는 단순 기량만으로 평가하는게 아니죠. 그래서 로즈의 가치는 기량 외적으로도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선수가치만 놓고보면 기량을 떠나 당시 로즈는 대단했다고 생각하구요. 

지금 본문은 서브룩과 로즈의 기량을 비교하기 위함이고, 스탯은 그 평가의 척도 중 하나로 쓰기 위해 언급한겁니다.
2016-08-08 14:06:16

Kbkb24님의 댓글 동의합니다... Mvp 시절때의 로즈를 바라지도 않치만 웨스트브룩과의 경기에선 괴롭혀줄 정도의 로즈를 바랄 뿐입니다...

WR
2016-08-08 14:36:17

저도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로즈가 꼭 부활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면 리그를 보는 재미가 더 늘어날테니까요.

로즈가 뉴욕에서 꼭 부활의 날갯짓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
2016-08-08 11:05:14

스탯줄세우기만 하지 않으면 로즈의 수상이 충분히 합당하죠.

WR
2016-08-08 11:10:04

10-11시즌 로즈의 MVP 수상은 충분히 합당합니다. 밑에 에그몽님이 올린 글에 잘 정리되어있다고 생각하구요. 


제 글의 요지는 웨스트브룩과 로즈의 기량을 비교하는 것이었습니다.
2016-08-08 14:04:30

저도 서버럭이 그 당시 로즈보다 낫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스텟으로 평가하는게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너무 심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 당시 로즈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 14-15 시즌 서버럭은 임팩트를 뽐내는 선수였죠 현재도 마찬가지구요

WR
2016-08-08 14:07:35

저도 본문에 적었다시피 단순히 스탯만으로 평가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차이가 유의미할정도로 나고 스탯으로 나타나기 힘든 부분이 서브룩이 부족한게 없는 만큼 이 정도면 기량차이라고 볼 수 있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스탯이 어느정도 엇비슷하면 스탯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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