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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너무 선수를 평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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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06 14:56:19

 

스포츠의 궁극의 목적이 우승이라는건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건 팀에게 있어지

개인은 다르다고 봅니다.

 

다른 스포츠는 충분히 개인의 능력자체를 중요시 하는데 유독 농구만 심합니다.

 

야구는 커쇼가 플레이오프마다 범가너한테 발리고... 범가너는 3번이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커쇼가 최고인건 변하지 않죠..

 

축구도 최근의 메시의 국대 커리어가 뜨거운 논란이었지만..

메시의 경우.. 국대우승은 ... 이미 펠레,마라도나와 동일선상에 있는 메시가 국대우승으로

역대 최고 확정이 되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던거지...

국대우승이 커리어에 큰 상승을 가져오진 않습니다.

칸나바로,비야,뮐러는 최근 조국에 우승컵을 가져다 주었지만.. 커리어가 대단하게 올라가진 않았죠.

그리고 클럽으로 봐도...

리베리는 트레블의 주역이지만 무관의 호날두에게 발롱도르를 내주었고

스네이더도 트레블의 주역이고 월드컵 준우승을 가져다 주었지만.. 메시에서 발롱도르를 내주었죠.

메시 vs 호날두처럼 비슷한 실력일경우 우승으로 판가름이 나는거지..

아무리 우승컵이 화려해도 메시,호날두같이 개인능력을 더 높게 보는게 축구입니다.

 

이제 농구로 돌아가서...

우승에 대한 평가 논란이 지겨우신 분이 많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한번 더 꺼내는 이유는..

최근 말이 많은 듀란트, 웨스트브룩의 경우 때문입니다.

오프시즌 듀란트, 웨스트브룩 얘기가 역시 많습니다.

듀란트는 비난을 당하고 웨스트브룩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는 어떨게 될지 모르죠..

듀란트는 골스에서 수차례 우승을 하고 오클로 복귀할수도 있는거고

웨스트브룩은 결국 우승에 실패해서 우승을하러 샌안토니오에 갈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게 다...

선수평가를 할때 우승을 지나치게 강조하기 때문에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처음 농구를 접하던 90년대...

우승이 이정도의 가치는 아니었습니다.

물론 우승도 중요했죠..

하지만 그 이전에 선수의 능력을 더 높게 평가 했습니다.

 

만약 90년대 2000년초 초반에 반지의 중요성이 지금 같았더라면...

그때도 슈퍼팀이 존재했을겁니다.

 

아마 반지의 중요성이 급속도로 높아진건 르브론 때문인거 같습니다.

르브론은 데뷔전부터 조던과 비교되는 선수였습니다.

데뷔 몇년후 역시나 실력자체는 리그 최고였습니다만

우승을 못했고...  많은 비난을 받았죠..

 

근데 스포츠란게 혼자 우승할수 없습니다.

좋은 동료가 있고 좋은 팀이여야 우승이 가능하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던,르브론이 한팀이어도 나머지 주전과 후보들이 평균이하라면

우승을 장담할수 없다고 봅니다.

그만큼 우승은 전체적인 팀전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르브론의 경우..

클리블랜드는 우승을 하기엔 전력이 부족했고..

사람들은 우승을 하라고 압박을 가한다면...

우승이 가능한 팀을 찾는걸 무조건 비난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듀란트의 경우..

듀란트는 본인을 이겼던 팀이고.. 골스가 너무 완성된 팀이라 아쉬움이 더 컸을겁니다.

하지만... 듀란트가 그동안 우승에 대한 압박감... 좌절감 두려움이 얼마나 컸겠습니까..

예를 들어

사법고시에 7번을 실패한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대부분 아쉽게 탈락했구요..

지인들은 너정도면 1~3년안에는 될꺼야.. 힘내라고 할수 있지만..

본인은 어떨까요.

수년동안 모든걸 쏫아부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제는 압박감을 던지고 7급 공무원이라도 붙어서 편하게 살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듀란트도 골스에서 최대한 빨리 우승해서... 우승이라는 짐을 떨치고

남은 커리어 부담없이 즐겁게 농구를 하고 싶을지도 모르죠..

 

아무튼 이게 다...

우승으로 선수를 너무 많은걸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선수의 가치 능력을 더 존중했다면...

듀란트,르브론이 슈퍼팀을 찾을 필요는 없었겠죠..

무조건 우승만 중요하시는 분들은

듀란트,르브론의 선택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

 

정리를 하자면...

1. 농구는 개인의 능력만 우승을 할수 있는게 아닌데 개인을 평가할때 너무 우승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2. 르브론,듀란트 같이 슈퍼팀을 찾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승만 강조하는 농구판 자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3.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말이 하기 위해 말이 길었네요..

저는 웨스트브룩같은 선수가 많이 나오고 이런 케이스가 인정받고 존중 받기를 원합니다.

그럴려면 지나친 우승에 대한 강조는 줄어들어야 되고 선수의 성적,능력을 더 존중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웨스트브룩은 물론 폴조지,버틀러,데이비스도 현재 팀에서 오래 뛰길 원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우승만을 강조하는 농구판이라면...

저들은 몇년후 슈퍼팀을 찾아 떠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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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06 14:57:40

애초에 지나치게 선수를 중심에 놓고 농구를 즐기는것도 원인이 되죠. 선수에 대한 평가가 모든 것의 우선순위가 되는 느낌이 있는데 저널리스트적인 관점에 너무 영향을 받는것 같기도 하고요.

2016-08-06 15:05:04

저도 댓글에 적극 동의합니다


농구 이야기를 해야죠. 이건 팀 평가를 우선시 해야하고요

결과가 이렇게 니왔는데 왜 저 팀은 강하고 이 팀은 약한지요


이 과정이 심도있게 진행되면 그 소속된 선수들에 대하여 여러가지 측면에서 살펴볼수 있을 겁니다


팀 전력이나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오고 선수 이야기로 넘어가야 하는데 순서만 바뀌었다면 그나마 낫겠지만 이상하게 팀 이야기가 빠져버립니다


그건 농구라고 볼수없고 팬 투표 형식의 줄세우기만 남는 거 같습니다 (다른 종목과 차이점이 당연히 있어야 하는 거죠. 다른 종목처럼 바라보는 게 납득이 안됩니다)

2016-08-06 15:11:34

글쎄요... 르브론에게 우승이 중요했던 이유는 이미 개인수상을 받을만큼 받았고 경쟁상대가 역대 탑10이라 그렇습니다.

우승이 없으면 좋은 선수는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역대 탑10이나 GOAT는 무리죠. 그분들도 개인수상에서는 꿇릴게 없으니까요. 따라서 역대급이 되고싶은 투쟁심이 있는 선수가 우승(+파엠)을 원하는건 당연한거 아닐까요?

뭐 한 역대 50위권 정도라면 시엠이나 퍼스트갯수나 스탯이 중요하게 작용하겠지만, 그 위로 올라가면 우승횟수를 선수평가시에 고려하지 않는건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WR
2016-08-06 16:18:13

 

네 말씀하신부분 공감하구요..

선수평가시 우승을 인정하는 부분도 공감합니다..

다만 그 비중이 너무 크지 않나라고 생각하는겁니다..

 

저도 르브론의 팬이지만..

르브론이 마이애미에서 더 위대해져서 우승을 했다고 보지 않습니다.

 

듀란트의 경우도 골스에서 우승한다면..

듀란트 본인이 더 위대해져서 우승한게 아닐테구요..

 

저는 웨스트브룩의 경우가 존중받고 이런경우가 많이 나오기를 원하는데...

결국 3년동안 웨스트브룩이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슈퍼팀을 찾아 떠날거라고 봅니다.

 

저는 이런 현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08-06 15:12:36

솔직히 뭣이 중헌디 모르죠(조크입니다)


팀의 우승을 위해 선수가 있는거죠
선수의 개인스텟을 위해서 팀이 있는게
아니구요
에이스의 필요성은 선수 개인의
스텟 영광이 아니라
팀을 우승시키는데 있죠
우승으로 가는 과정도 중요하구요
정규리그 승수를 위해 시즌을
치루는것도 아니고 긴 호흡을 갖는
플옵 진출 전초전이죠
그런과정을 거친 우승팀은
당연히 칭잔받아야 하고
그팀의 에이스나 핵심선수들
또 감독 코칭 스텝들도
당연히 칭찬 받아야 하구요


2016-08-06 15:18:18

정확히는 우승으로만 평가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우승없는 선수를 너무 저평가하는게 문제죠.

WR
2016-08-06 15:46:05

 

이말이 맞는거 같네요..

 

2016-08-06 15:31:08

일단 축구 야구와는 기본적으로 많이 다른 스포츠로 인식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커쇼나 범가너 같은 에이스 투수가 아무리 나온다고 해봐야 4, 5일에 한번 나오는 정도이고 야수 또한 한 경기에 3, 4번 나오는게 다죠. 축구도 그 넓니넓은 운동장에서 11명 중에 하나로 뛰는데 슈퍼스타 하나가 game changer가 되기는 어려운 종목이죠. 그런 걸 깔고 가야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선수 평가에 우승을 중요시하는게 맞냐 안맞냐를 떠나서... 이미 미국 본고장에서 선수 평가시 우승 가중치가 유독 다른 종목에 비해 큰데, 이 곳 게시판에서 선수평가시 우승을 너무 많이 고려하는건 아닌거 같다고 해도 바뀔건 없을 거 같구요. 그냥 농구라는 스포츠가 그런 면이 더 있다는걸 인정하는 선에서 논쟁을 시작해야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우열을 가리기 힘들 때 우승을 더 많이 한 선수가 인정받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WR
2016-08-06 15:55:08

 

정규시즌은 몰라도 야구도 플레이오프는 특정선수에 의해 좌우 됩니다.

앞서 언급했던.. 커쇼와 범가너의 경우..

범가너가 늘 승자였고... 결국 우승까지 이룬게 범가너구요..

2014년 플레이오프에서 범가너는 1.04의 방어율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에서 7이닝 1실점(승) , 9이닝 무실점(승) , 5이닝 무실점(세이브)로..

이시리즈에서 4승3패로 샌프란시스코가 이겼는데.. 3경기에서 승리에 기여했죠

 

범가너는 우승을 이끄는선수고

커쇼는 플레이오프만 가면 보통선수로 전락을 해도...

둘의 평가는 커쇼의 압승이죠

 

2016-08-06 16:16:04

특정선수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7전 4선승제로 치뤄지는 야구 플레이오프에서 에이스 선발이 2번에서 많아야 3번 나오고 7회 정도까지 던질텐데 48분 경기중에 40분 가까이 플로어에 서서 7전 4선승제 경기 내내 나오는 농구랑 비교하기는 무리가 아주 많이 있죠. 범가너가 우승을 함에도 평가에서 커쇼가 압승인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야구는 커쇼가 어찌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사람들이 바보도 아니고 이유도 없이 야구에는 그렇게 적용안하면서 농구에만 적용하겠습니까? 애초에 선수 한명의 영향력이 다르니까 그런거죠. 그리고 커쇼와 범가너로 비교해서 평가하셨는데 케빈 가넷이 우승했다고 바클리나 칼 말론보다 높게 평가되는 건 아니죠 또. 

2016-08-07 13:22:46

저도 동감합니다.
농구라는 종목이 한 개인의 영향력이 어떤 팀스포츠 보다도 큰 편이라,
우승 가중치가 클수밖에 없다는건 인정하고 들어가야 된다 봐요.
물론, 우승뿐 아니라, 여러가지도 고려 해야겠죠.
코비가 르브론보다 우승횟수 많다 해서, 코비가 르브론보다 더 좋은 평가 받는건 아니잖아요.
그런것만 봐도.. 지금이 대체적으론 적당하게 평가하고 있다 봅니다.

2016-08-06 15:36:43

능력으로 평가해야한다고 하셨는데

능력이 있으면 이기는거고

이기면 우승하는거죠.

우승의 가치는 선수가 이룰 수 있는 업적중

가장 큰 것은 맞습니다.

WR
2016-08-06 16:04:17

 

능력이 있으면 이기는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냉정하게 카와이 레너드가 웨스트브룩,듀란트보다 능력이 있어서 우승을 한건가요??

 

샌안토니오가 더 강한 전력의 팀이기 때문에 우승한거 아닌가요??

카와이레너드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듀란트가 골스로 가서 우승한다면

듀란트가 능력이 좋아져서 우승은 한거일까요..

 

우승은 능력이 있는 개인의 능력으로 하는게 아니라

능력이 있는 팀이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016-08-06 16:12:23

능력이 있는 팀도


결국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 뭉쳐져서 만들어지는 거니까요.


물론 우승에는 운이나 기타요소도 작용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승의 가치를 낮게 평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16-08-06 17:02:08

 

능력이 있는 팀은

능력 있는 선수들이 뭉쳐서 만드는 거라는 부분은 동감하구요.

 

우승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게 아니라

한명에 개인을 평가할때 우승을 가치를 너무 크게 본다고 생각하는겁니다.

팀 자체로써는 우승의 가치는 높게 평가합니다.

 

제가 선수를 평가할때 우승을 지나치게 강조하는걸 우려하는건...

예를 들어

듀란트는 현재는 비난 받고 있지만..

골스는 우승확률이 높은 팀이고...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가

높게 상승할겁니다.

반면 웨스트브룩이 현재 찬양 받지만..  

3년 동안 우승을 실패하고 우승의 압박을 받는다면..

웨스트브룩 또한 샌안토니오 같은 슈퍼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웨스트브룩 뿐만이겠습니까??

데이비스,버틀러,폴조지등도...  현재팀에서 우승에 계속 실패하면

결국 슈퍼팀을 찾아 떠나겠죠..

우승을 해야하니깐요..

 

저는 이런 현실이 ... 잘못되었다기 보다는... 아쉽다는겁니다.

 

우승을 강조하는 현실이

자꾸 슈퍼팀을 만들고

프렌차이즈 스타를 없애는거 같아서 말입니다.

 

2016-08-06 16:13:20

글쓴분은 필요충분관계가 성립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 아닐까요?
우승을 한 선수들이 모두 능력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능력있는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하진 못하는것은 사실이니까요.

2016-08-06 15:59:45

농구는 한명의 슈퍼스타로
동료들이 잘받쳐주면 우승도 가능하죠
슈퍼 에이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서
결과에 따라서
영광과 비판이 공존할수밖에 없습니다
단체 공놀이 종목중에서
개인의 영향력이 엄청난 스포츠죠

WR
2016-08-06 16:12:25

 

개인의 영향력이 큰스포츠는 맞지만..

개인으로 우승을 할거 없는 팀스포츠임은 부정할수가 없죠..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듀란트는 골스행으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는 상승할거고... 3~4년후에는 오클라호마로 복귀할수도 있고

고향인 워싱턴으로 갈수도 있겠죠.. 

우승을 했기 때문에 더이상 우승이란 압박 없이 남은 커리어 편하게 농구할겁니다.

 

반면 웨스트브룩은 현재는 오클라호마의 레전드다 라고 찬양 받고 있지만.

3~4년후 우승을 못한다면... 슬슬 우승의 압박감에 시달릴거고..

샌안같은 슈퍼팀을 찾아 떠날겁니다.

웨스트브룩 뿐만이겠습니까??   폴조지,데이비스,버틀러 등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저는 이런 현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승을 강조하는 현실이

슈퍼스타들이 슈퍼팀을 찾아 떠나는 현실을 만들고 있다고 봅니다.

 

2016-08-06 16:18:38

이런 현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지만 그것이 이곳 NBA매니아에서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라 미국 본토에서 계속해서 그런 풍토가 조성되어 온 것인데 여기서 하지맙시다 한다고 바뀔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거죠. 야구 축구와는 다른 그런 풍토가 조성되었다는 거 자체가 애초에 농구가 야구 축구와는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어느 정도 그걸 받아들이는게 더 맞지 않나 봅니다. 

WR
2016-08-06 16:22:54

 

본토는 물론

이곳에서도 우승의 중요성이 절대적으로 강조되는건 사실아닌가요..

야구,축구의 비교가 잘못되었다면.. 그부분은 무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2016-08-06 16:02:00

우승 만능 주의라고 볼수도 있긴 하지만 비슷하게 역대급의 커리어를 가진 선수중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가 더 높은 평가를 받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것 아닐까요?
우승 횟수가 많다고 아무 선수나 높은 평가를 받는것도 아니고요..(피셔나 호리를 듀란트보다 높은 급의 선수로 보시는 분은 많지 않겠지요?)

2016-08-06 16:10:31

야구와 농구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알기 쉽게 정리하면 커쇼가 한국 프로야구 KBO로 왔다고 가정해봅시다


해당 소속팀의 우승 가능성이 얼마나될까요? 단지 약간의 상향입니다

물론 선발등판하면 거의 다 이기겠지만 매번 나오는게 아니죠


그의 반면 한국 프로농구에 르브론이 온다면 어떻게 될까요?

해당 팀은 무조건 압도적인 우승후보팀으로 탈바꿈합니다

시작도 전에 이제 우승이다 이런 말까지 나올겁니다


농구는 1명이 가지고있는 그 능력과 영향력이 엄청난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TOP에 들어가는 선수들을 평가할때

우승이라는 타이틀이 몇개인지 판단을 하는거라 생각됩니다




WR
2016-08-06 16:14:30

 

네 말씀하신거처럼 농구와 야구는 다릅니다.

근데 제가 말했던건..

범가너 처럼 특정선수가 7전4선승에서.. 3승에 기여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비교한겁니다.

 

판타비전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2016-08-06 16:16:35

우승 얘기를 할 때 축구나 야구를 예로 많이 드시는데 일단 그 선수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농구와 확연하게 다른데 비교를 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네요
WR
2016-08-06 16:26:31

 

타 스포츠와의 비교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면 그부분은 무시하셔도 상관없습니다.

 

2016-08-06 16:29:44

우승이 평가에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하는 가장큰 이유는 역사에 남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슈퍼스타들의 경우는 그것이 훨씬 크게 작용하죠.
로버트 오리의 경우 여타 수상실적은 슈퍼스타라고 평가할 수준도 못되고 스탯 역시 NBA에서 회자 될 정도로 뛰어난것도 아니지만...간간히 이름이 나오죠. 바로 우승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 입니다.
결국 선수가 스탯 적인 부분에서 NBA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의 선수가 되지 못한다면 우승만이 유일한 길일겁니다. 우승팀의 핵심선수...1옵션이라고 불리는 선수들은 계속해서 회자 될것이고 우승 못한 슈퍼스타들은 갈수록 회자되는 횟수가 적어질겁니다.
WR
2016-08-06 16:38:35

 

우승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부분은 공감하지 못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현실이라면...

팀이 우승전력이 아닌팀의 에이스들은

자꾸 슈퍼팀을 찾아 떠나지 않을까요.

 

골스가 우승한다면 듀란트이 선택은 현명한 선택이 될거고

오클이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이번 재계약은 웨스트브룩 본인의 커리어에 있어서 잘못된 선택으로 남을겁니다.

 

저는 이런 현실이 아쉽다는겁니다.

 

다들 우승을 강조하시는데..

우승이 가능한팀으로 떠나는걸 어떻게 비난할수가 있을까요..

 

2016-08-06 17:33:14

선수들...슈퍼스타들 조차 우승권 팀 혹은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을 찾아가는것이 현실이 된지 오래인데 팬들의 평가가 우승을 중요한 가치로 놓는것이 이상한건가요??

파이널 우승의 가치를 가장 높게 보는건 선수들이라고 보입니다. 인터뷰에서 공공연히 우승권 팀으로 가고 싶다, 강팀으로 가고 싶다고 얘기하는게 당연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선수들이 돈 과 우승 두가지 가치를 가장 높게 생각하는데 팬들은 우승의 가치를 낮게 생각하거나 제외 시켜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이 우승의 가치를 높게 보기때문에 선수들이 우승을 원하는것이 아닙니다. 선수들이 우승을 갈망하고 그를 위해 팀을 공공연히 옮기는 시대이기에 우승의 가치가 더 높아진거죠. 갈망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가치가 올라가는건 당연한 이치니까요.

2016-08-06 16:30:35

이러니저러니 해도 누군가에겐 no.1 플레이어일수도 있는 바클리, 칼 말론, 스탁턴 같은 우승만 제하면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선수들이 받는 평가를 생각하면 우승의 가중치가 적을수없죠

2016-08-06 17:09:45

동의합니다. 한 선수가 우승을 위해 페이컷 등의 본인의 가치를 스스로 낮추는 행동을 하거나 평생 한 지역 사회에 헌신했는데 우승에 의한 압박감 때문에 떠나야 된다는 무언의 압력을 받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각 개인의 평가는 개인의 스텟, 수상 경력을 베이스로 하되 티어가 비슷하거나 평가 하기 힘들 경우 우승을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봤으면 좋겠네요. 지금의 "그래서 우승이 몇개라고?" 같은 풍토는 바꾸기 힘들다는 걸 알지만 견디기 힘드네요.

Updated at 2016-08-06 17:30:00

우승횟수를 지나치게 신성화하는 평가방식에는 조금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지만 처음 보는 듀란트 식의 이적방식이 그런 방식으로 옹호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서브룩이 샌안같은 슈퍼팀을 찾아 떠날거라는 생각도 님 생각일 뿐이구요. 그리고 우승을 상당한 가치로 쳐주는 현대판 NBA 커리어 평가방식에서도 듀란트가 슈퍼팀에 들어가 커리의 load를 덜어주는 2옵션으로 우승횟수 몇개 추가한들 커리어 위치가 어마어마하게 변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듀란트는 칼말론이 아니에요
축구 얘기도 하자면 메시,호날두는 농구로 치면 거의 40점 수준의 스탯을 찍어왔는데 NBA에서도 그 정도의 기형적인스탯 찍으면 MVP먹고 좋은 평가 받을거에요 그 스네이더-메시의 클럽 스탯차이는 엄청나게 컸어요

WR
2016-08-06 21:12:38


듀란트가 오클에서 무관을 하는것보다...

2옵션일 지언정 골스에서 우승을하는게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건 사실 아닐까요

그리고 웨스트브룩의 경우..

추후에 그리핀같은 빅선수를 영입해서 우승에 도전할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계속해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다면..


좋은팀을 향해 떠날수 밖에없지 않을까요..



Updated at 2017-07-26 00:03:26
2016-08-06 17:25:12

반지 개수에도 팀원의 서포트 차이라는 맥락이 있듯이 스탯과 활약상에도 맥락이 있다고 봐요. 팀이 어떤 전술을 활용하냐 혹은 약팀이냐 강팀이냐에 따라 스탯도 달라지죠. 러브가 미네소타 때 찍었던 괴물스탯은 미네소타라서 가능했듯이 다 고려해야 한다고 봐요. 제가 볼 땐 현지는 몰라도 적어도 매니아에선 우승에 대한 시각이 절대 높지 않다고 봐요.

2016-08-06 17:40:23

뭐 좋은 말씀이긴 한데 현실적인 대안이 없습니다. 야구는 2차 스탯으로 상당부분 그 선수의 능력을 보여줄수 있지만 농구는 스탯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우승과 같은 팀 성적을 고려하지 않으면 정말 그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비,스크린,박스아웃같은 실제 농구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들이 스탯에 반영되지 않은 부분들도 너무 많고 그리고 per같은 좋합 스탯으로 그 선수를 평가한다고 하면 팀 성적보다는 per가 잘나오게 플레이할 유인도 많고 BPM,VORP같은 스탯도 다른 선수들과 관련성이 크기 때문에 평가의 정확성을 아직 보장하기 힘들죠.


 뭐 아직 팀성적만한 평가잣대가 농구에서는 없다고 봐야죠.


2016-08-06 17:47:53

아직이 아니라 영원히 그럴겁니다
승리하기 위해 경기하는거지
스텟 재조하려고 플레이하는게 아니죠
결국 팀의 우승을 위해
매년 모든팀들이 준비하는거죠
약팀들은 미래에 우승을 위해
준비하는거구요

2016-08-06 18:29:11

우승에 대한 중요도가 개인종목에 가까울수록 크기 때문인거 같아요 그만큼 농구는 야구나 축구에 비해서 인원이 적기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예를들어 배드민턴 복식조에서 한명이 아무리 뛰어나도 그팀이 우승을 못하면 복식조 최강이란 소리를 듣지 못하자나요 이런것이 적용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2016-08-06 18:41:32

축구도 메날두 이전엔 발롱도르의 가장 큰 기준은 월드컵이나 챔스 우승컵이었죠 어느 스포츠나 우승으로 선수를 평가하지마라, 이건 거의 안통하죠 야구가 오히려 특이한 스포츠

WR
2016-08-06 21:04:39


86년부터 8번의 월드컵에서 발롱도르를 받은적은 호나우두,지단,칸나바로 3명이고요.. 

메날두 이전 20여년동안 챔스팀에서 발롱도르는..  카카,지뉴포함 정확히 5번정도입니다.


챔스우승,월드컵이 꼭 발롱도르를 보장하는건 아니었습니다.



2016-08-06 19:11:09

KG의 팬으로써 그의 우승 전과 후의 대우와 평가를 생각한다면 우승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우승에 큰 비중을 두지 않을 수 있죠. 그러나 농구를 보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우승은 중요한 것이더라구요. 이걸 모든 사람들에게 바꿔라 할 수는 없습니다.

2016-08-06 20:16:10
이건 좀 다른 관점의 이야긴데, 도대체 우승이 왜 이렇게 가치 있는 평가 기준이 되었나 생각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팬들이 농구를 보는 것은 선수들이 우승이라는 오직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경쟁하며 헌신하는 모습을 통해 만족을 느끼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저는 우승이 가치가 있어진 것이 초창기 리그부터 80년대, 90년대 누구에게도 꿇리지 않는 스타들이 각각의 팀에서 서로를 이기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피튀기는 경쟁을 했고 우승을 향해 가는 관문에서 팬들에게 희열을 주는 드라마를 썼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한 팀과 선수가 엄청난 명예를 가질 수 있게 되었던 것이라 믿습니다. 
또 NBA가 전체 30여 개 팀 중 반이상인 16개의 팀이 플옵에 나가서 장장 2달간 플옵을 치르는 리그임을 생각하면, 리그 자체가 토너먼트인 플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수들 인터뷰를 봐도 정규시즌 물론 중요하지만, 플옵의 전초전이다 라는 인식이 강하잖아요. 이렇게 우승에 이르는 과정이 험난하고 힘들었기 때문에 그 결과로서의 우승에 대해 엄청난 가치가 주어지고, 명예가 주어지는 것 같습니다. 
또 그래서 몇몇 팬들이 보스턴 빅3나 마이애미 빅3, 이번 골스, 혹은 대표적인 슈퍼팀이 아니더라도 페이컷을 한 팀이나 선수 등을 비판(특히 젊었을 때 하는 페이컷)하는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비판이라고 봅니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슈퍼팀이나 페이컷 팀은 샐캡이라는 제도를 무력화 시킬 수도 있고, 쉽게한 우승은 명예롭지 못하다는 인식때문이겠지요. 그들의 주장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그러한 주장이 나온 맥락을 살펴보면  우승이 선수나 팀의 평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이겠지요. 그 점은 많은 사람들이 동의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2016-08-06 20:42:14

지금 선수 평가를 우승만으로 하지 않죠. 우승회수, 수상실적, 스탯을 고루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하고 있는데 대충 적정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재 추세는 2차스탯의 유의미한 발전과 더불어 스탯의 비중이 조금씩 커지고 있는 추세로 보여지기도 하구요.

2016-08-06 21:07:50

그리고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플레이하지 스탯을 위해 플레이하지 않아서 우승이 더 평가기준으로 적합하다는 견해는 동의하지 않고 좀 달리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선수들이 좋은 스탯을 얻기 위해 플레이하지 않고 승리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그것이 누적된 스탯으로 기록되는 것이어서 평가 기준으로 스탯의 수수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탯을 얻고자 노력하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를 동료들이 리더로 인정하지도 않고 유의미한 승리기록도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승은 팀동료들이나 감독의 지도력 등의 영향력도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슈퍼팀 결성등의 수단이 생기게 되죠. 오히려 우승자체가 목적이기 떄문에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공정하지 않은 경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죠.


평가 기준이라는 것은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종합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6-08-06 21:25:36

정말로 동의합니다. 우승을 선수평가의 가장 중요한 척도라고 얘기하면서 슈퍼팀을 비난하는 건 모순입니다.

2016-08-06 21:54:14

우승이 가장 중요하죠. 팀스포츠이고... 무엇보다 승리가 스포츠의 목적인데 그 목적을 위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필요한거죠. 우승할만한 선수는 늘 우승해왔습니다. 그 시대의 1인자급이라면 당연히 우승도 따라오겠죠. 팀을 우승에 가장 가깝게 만드는 능력이 선수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스탯 이쁘게 찍는거 보다 훨씬요. 시엠도 반지보다 못해요. 적어도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당사자인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하는데 타인들이 부정하는것도 설득력이 없구요. 스탯이나 시엠이 가장 중요했다면 가비지타임에 더 뛰어서 스탯찍어야죠. 특히 시즌 막판 팀이 플옵순위가 안정적 상황이면 스탯을 희생해서라도 휴식늘 하는 이유가 뭘까요? 결국 가장 중요한건 우승입니다. 팬들이야 1옵션 우승이니 파엠우승이니 다 따져도 일단 선수들은 그냥 우승하고 싶어하고 반지끼고 싶어합니다. 그 긴 시즌을 유일하게 승리로 마감하는 유일한 팀의 일원이 되고싶어하죠. 시엠트로피 이런거보다 팀원끼리 부등켜안고 눈물흘리고 하는 그 순간을 늘 최고의 순간으로 꼽을겁니다. 선수들이 뛰는 이유가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기위해서는 아니죠. 그냥 그들의 최종목표 궁극의 목표가 우승이라면 우리가 평가할때도 그점을 가장 크게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농구에서는 특히 한 선수가 해낼수 있는 영역이 많은 스포츠이므로 더더욱 중요한 잣대가 될수밖에 없다 생각되네요.

2016-08-06 23:28:18

저도 계속 이 부분을 강조하려고 하는데, 팬 분들과 선수 자신들이 원하는 '근본적인 목표'에 커다란 간극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프로스포츠는 결국 팬들이 있어 존재하는 것이니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수는 없지만, 팬들 중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보이스/오피니언을 주도하는 분들이 선수들의 스탯과 역대 순위 논쟁을 강조하는 측면도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탯과 역대급 순위를 중시하는 팬들의 문화를 외면할수도 없고, 우승을 염원하는 선수들의 심리도 중요하고...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16-08-07 02:39:05
일반인들도 취업해서 회사가면 실적으로 평가합니다.

특히 영업 조직은  결과가 모든것이죠.

영업 부서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실적이 없으면  아무 의미가 없죠.

그래도 농구는 우승못해도 스텟으로 평가는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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