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스탯과 통계를 올려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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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06 01:25:33
통계와 스탯에 대한 논의도 다른 여러 주제들과 같이 잠잠할 듯 싶으면 나오는 떡밥 (?) 같은 것 같습니다.
그게 어그로를 끄는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숫자에 대한 해석은 주관적이기에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악의적인 의도가 뚜렷이 보이는게 아니라면),
그런 부분은 어느정도는 이해심을 가지고 가볍게 넘어가고, 숫자를 통한 정보를 가지고 농구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으면 좋겠네요.
통계와 스탯은 어쨌든지간에, 몰랐던 농구에 대한, 선수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저같은 사람에게는 유익한 정보들이 많습니다.
사족으로, 저는 과학분야, 특히 생물의학을 연구하는 사람인데, 통계와 스탯에 대한 맹점이나 유익을 말씀하시는 분들에 대한 주장을 제 분야에서의 연구에 투영하게 됩니다.
농구를 하나의 생물현상과 같이 이해하는 거죠. 생물의 현상과 이해라는건 숫자로 논의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너무나 복잡한 여러가지 물질과 현상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숫자놀음 (?)을 하는 것은, 이미 이 세상이 어느정도 합의한 "그것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최고로 과학적인 방법이다"라는 믿음 때문이죠.
농구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든 안 하든, 숫자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고 해석은 주관이라는 것,
제가 하는 생물과학이라는 분야와 너무 흡사하네요.
물론 실험을 통한 재현성을 얻을 수 있느냐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생물학은 그렇다. 하지만 농구는 아니다"
예를 들어, 예전의 마이클 조던을 지금 데리고 와서 내가 궁금해 하는 답을 얻기 위해 실험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과거의 자료와 동일한지 비교할 수가 없는 거죠.
하지만 생물학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 저는 이에 대한 답도 No. 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유전적으로 동일한 실험용 쥐를 사용해도 결과는 다르게 나오거든요. 특정 질병을 치료하고 싶지만, 이미 이전에 걸린 사람들과 똑같은 조건을 마련해 놓고 실험을 할 수가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돈을 투자해서 실험, 연구를 하고 숫자를 얻어냅니다. 그리고 해석을 합니다. 효과가 있다 없다, 좋다 안 좋다. 등등의...
농구에 대한 부분은 그냥 취미 생활로 하는 거니깐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농구에 대한 숫자놀음에 대해 들이대는 잣대가 훨씬 더 엄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분야에도 좀 그렇게 해야 더 발전을 할텐데요. )
단지 그 취미를 더 풍성하게 누리기 위해 숫자를 공유하고 해석을 하고 하는 거 아닐까요?
너무 팍팍하게 말고, 서로서로 이해하며 즐기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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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 홈페이지 상단에 링크를 통해
바스켓볼 레퍼런스 등의 홈페이지에서 얼마든
상세한 통계나 정보를 열람 할 수 있습니다.
통계나 스탯은 여기에 올릴때
개인의 주관적 해석이 개입될 수 밖에 없으니
링크로 가서 보시고 직접 판단하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