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앞에 놓인 험난한 여정
웨스트브룩이 잔류를 표명하면서 오클라호마는 축제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웨스트브룩은 정말 이 팀을 플옵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그것을 위해서는 같은 디비전의 팀들을 제압하는 것이 필수인데
그 면면을 살펴보겠습니다.
1. 유타 재즈
- 시작부터 숨이 막히는군요. 전년도 9위 팀이라고 무시하기에는 전력이 엄청나게 보강되었습니다.
일단 부상군이 복귀한 것이 큽니다. 최강의 1번 디펜도의 자질을 가지고 있는 액섬이 컴백.
공격력에 있어서는 헤이워드보다 좋다는 알렉 벅스도 가세합니다.
거기에 포지션 별로 노련함을 더해줄 수 있는 디아우, 조 존슨, 조지 힐까지...
기존 전력으로도 부상만 아니었다면 플옵을 갔을 텐데 강점을 그대로 남기면서 약점을 다 보완했죠.
일각에서는 골스를 막을 수 있는 대항마로도 꼽힙니다. 일단 수비가 무지막지 하니까요.
2.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 하위권을 도맡았다고 우습게 보기에는 재능의 깊이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작년 후반기 그 재능의 폭발 조짐이 보였습니다. 위긴스-라빈-타운스의 3각 편대에
크리스 던, 알드리치, 조던 힐, 러쉬 등이 벤치로 가세. 꽤나 안정적인 전력입니다.
그리고 이 재능들이 처음으로 탑급 감독을 만났으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3. 포틀랜드 블레이저스
- 말이 필요없는 전년도 서부 4강입니다. 골스보다 더 스페이싱을 강조하는 팀으로
전력 보강도 한 만큼 올해도 무시무시할 듯 하네요.
4. 덴버 너게츠
- 계속된 저조한 성적으로 무시를 받고 있는 팀입니다. 그런데 그 뎁스는 꽤나 무섭다고 봅니다.
무디아이와 머레이가 좋은 콤비로 각성한다면 기존의 갈리나리-챈들러/요키치-너키치 등과 함께
굉장히 무서울 듯 합니다.
원래 오클이 있는 지구는 상대적으로 편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꽤나 다를 듯 합니다.
과연 웨스트브룩이 이 여정을 잘 돌파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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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시즌에 듀랜트 아웃되고 본인도 부상에서 복귀해서 팀이 서부 최하위권에서 시작했는데 8위 뉴올과 성적 동률로 시즌을 마감했던 걸 생각하면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스윙맨 뎊스는 어떻게 채워야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