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 단장은 진짜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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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4 15:21:59
가장 이상적인 리빌딩을 성공시킨 것부터 해서 하는 무브가 하나같이 훌륭하네요.
물론 하든을 헐값에 파는 일은 있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보고 나머지는 다 좋습니다.
특히 이번에 듀란트가 뜬금없이 떠나서 팀이 휘청거린 상황에서
웨스트브룩을 이렇게 잡은 것은 굉장히 놀랍네요.
웨스트브룩으로서는 올시즌 후 FA가 되어 떠나는 것이 컨텐더 팀으로 갈 수도 있고
샐캡에 따른 맥시멈 상승의 효과도 누릴 수 있어서 재계약을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프레스티 단장이 생각지도 못한 수를 썼네요.
당장 올시즌 연봉을 10M정도 올려주면서 사실상 1년 연장계약을 제안한 것.
이렇게 되면 웨스트브룩은 10년차에 FA가 되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선수에게 워낙 이점이 많은 계약을 제시함으로써 이것을 거절한다면 떠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는
티가 나기 때문에 웨스트브룩으로서는 거절할 수가 없었겠네요.
대단합니다.
오클라호마라는 멋진 모델이 삽시간에 와해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는데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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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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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 내년에 골스 업셋하길 바랍니다. 듀란트 없다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저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