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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좀 아쉬움이 남는 팀 <서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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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3 08:31:52

이제 대강 FA들의 행선지들도 거의 결정이 되었고 팀별로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시킬 숨은 보석 후보들과

만나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팀별로 살펴보면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킨 팀들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아직도
뭔가 좀 아쉬움이 남는 팀들도 좀 있는 것 같네요. 오늘은 일단 서부 컨퍼런트 소속팀중에서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팀을 언급해보려고 합니다.


1. 뉴올리언즈 펠리컨즈 
지난 시즌 성적: 30승 52패 서부지구 12위

대형신인이자 미래의 슈퍼스타를 예약한 앤써니 데이비스가 뉴올에 합류한지 3년째 되던 2014~2015시즌
뉴올은 턱걸이로 풀옵에 진출하게 됩니다. 비록 플옵 1라운드에서 골스에게 4-0 스윕을 당하기는 했지만
앤써니 데이비스는 첫 플옵진출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되죠. 그래도 이제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으리라 봤는데 바로 다음 시즌에는 다시 12위로 추락했습니다.
이번 오프시즌이 되어서 뉴올은 에릭 고든과 라이언 앤더슨이 FA가 되어 다른 팀과 계약을 맺으며 팀을
이탈했습니다. 이에 반해 뉴올이 영입한 전력은 드래프트를 통해서 버디 힐드와 디알로를 데려왔으며,
FA시장을 통해서 솔로몬 힐, 에트완 무어, 랭스턴 갈로웨이, 터렌스 존스, 팀 프레이지어등을 영입했습니다.
현재 라인업을 만들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쯔루 할러데이-버디 힐드-솔로몬 힐-앤써니 데이비스-오마르 아식

여기에 타이릭 에반스가 식스맨으로 뛰어줘야 할텐데 아직까지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하죠.
벤치에선 갈로웨이, 팀 프레이지어, 무어, 커닝햄, 지, 폰덱스터, 디알로, 아진샤 등이 뛰어줄 예정입니다.
과연 이 전력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생깁니다.
만약에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게 없는 성적을 올리게 된다면 당장 내년 오프시즌에 FA가
되는 쯔루 할러데이를 잡을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구요. 뉴올 입장에서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로는
버디 힐드와 솔로몬 힐이 이번 시즌 포텐을 제대로 폭발시켜 주는 것과 타이릭 에반스가 빠른 시간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정상의 기량을 가지고 복귀하며, 아식이 기름손의 불명예를 벗어버리고 골밑의
수호자로 거듭나게 된다면 어쩌면 플옵 진출의 꿈이 가능하게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게 다 동시에 일어나기란 쉽지 않겠죠. 결론은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시즌이 중요한게 아니라 향후 앤써니 데이비스의 계약이 끝나기 전에
과연 팀이 컨파에 도전할만큼 전력을 강화시킬수 있느냐가 관건일듯 합니다. 뉴올도 워낙에 마켓이
작은 도시라서 마음껏 맥시멈급 FA를 영입하는데 아낌없는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있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앤써니 데이비스가 나중에 FA가 되었을때 다시금 뉴올과 재계약을
할 지에 대해선 장담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앤써니 데이비스의 계약이 끝나기전에 풀옵은
기본이고 컨파를 한번 정도 가주는 팀을 만든다면 다시금 앤써니 데이비스와 재계약을 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 세크라멘토 킹스 
지난 시즌 성적: 33승 49패 서부지구 10위

킹스는 드마커스 커즌스라는 초특급 센터를 보유한 이래로 지난 6시즌 동안 단 한번도 플옵을
진출한 경험이 없습니다. 그나마 지난 시즌은 론도, 게이와 함께 나름 빅3를 구성하여 열심히 뛴
결과 서부지구 10위라는 근래 받았던 성적중에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었죠.
커즌스가 들어왔던 시즌 14위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14위 두번, 13위 3번에 10위 한번.
정말이지 커즌스가 아깝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정말 성적이 안나오는 팀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시즌을 맞이하는 킹스의 라인업입니다.

대런 콜리슨-애런 어프랄로-루디 게이-윌리 컬리-스테이(WCS)-드마커스 커즌스
(상황에 따라선 WCS와 커즌스의 포지션이 바뀔수도 있습니다.)

벤치에서는 템플, 벤 맥클레모어, 맷 반즈, 옴리 캐시피, 쿠포스 등이 있으며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서
그리스 빅맨과 말라치 리차드슨 그리고 스칼 라비시에를 영입했습니다. 
킹스의 현재 분위기는 약간 어수선한게 있습니다. 일단 지난 시즌말경에 조지 칼 감독 해임과 관련해서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가 결국 감독 교체가 일어났으며 지금은 루디 게이를 트레이드 하기 위해서
여기저기 알아본다는 소문도 있고 벤 맥클레모어 역시 트레이드 루머가 돌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팀 프론트코트는 안정적이고 백코트가 불안한 가운데 드래프트를 통해서 대형 빅맨을
두명이나 영입하고 그나마 있던 론도는 떠나보내면서 콜리슨이 팀의 주전 포가를 떠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킹스에 처음와서 주전 포가를 맡긴 했었지만 아무래도 좀 아쉬움이 있는 선수죠.
팀 전력 자체와 포지션별 전력이 굉장히 불균형적으로 느껴지는 팀입니다. 그 균형만 제대로 잡아주고
선수들과 제대로 호흡을 맞출수 있는 감독이 이끌어준다면 충분히 플옵은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번 시즌 그런 모습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만약 이번 시즌 중반까지 또 이전과
별 다른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차라리 커즌스를 트레이드 시켜서 많은 유산을 얻어내는 것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괜찮은 선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3. 휴스턴 로켓츠 
지난 시즌 성적: 41승41패 서부지구 8위

솔직히 휴스턴은 아쉬움반 궁금증반이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감독 교체가 이루어지며
뭔가 어수선한 팀 분위기 가운데 가까스로 플옵에 진출했지만 골스에게 별 힘을 못써보고 1승4패를
거두며 일찌감치 풀옵탈락을 했었습니다. 이후 이번 오프시즌을 거치면서 선수단 변화가 좀 있었죠.
팀의 기둥센터인 드와이트 하워드가 떠나갔고, 쏠쏠한 백업 빅맨이었던 터렌스 존스, 모티쥬나스
모두 팀을 떠나갔으며 제이슨 테리와 조쉬 스미스 역시 더이상 휴스턴과 함께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 라이언 앤더슨, 네네, 에릭 고든, 파블로 프리지오니가 새롭게 휴스턴에 합류했습니다.
새로운 라인업을 짜보자면...

패트릭 비벌리 - 제임스 하든 - 트레버 아리자 - 라이언 앤더슨 - 클린트 카펠라 (네네)

그리고 벤치에서 프리오지니, 에릭 고든, 코리 브루어, 샘 데커, 하렐 네네 등이 있습니다.
일단 이 라인업은 새롭게 부임한 감독인 마이크 디앤토니의 전략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그런
라인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1번부터 4번까지 모두 3점슛을 날릴수 있는 슈팅최적화 라인업이죠.
식스맨이 될 것으로 보이는 에릭 고든 역시 높은 수치의 3점슛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디앤토니 감독은 이 라인업으로 예전 내쉬-아마레 시절 못 이루었던 런앤건 우승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엄청나게 뛰어다는 농구를 하든이 디앤토니 감독 밑에서 어느 정도
구현해낼지 살짝 기대마저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드는 아쉬움은 과연 디앤토니의 농구로 우승을 노릴수 있을까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우승은 둘째치고 컨파 진출이 가능할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하워드가 떠나고 디앤토니가
온 휴스턴을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 시즌 플옵 진출 조차 힘들것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공격력을 극대화 시킨다면 관중들에게 호응을 얻기에는 쉽겠지만 우승을 노리기엔 너무나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포스트에 하워드 대신 카펠라가 있다면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무게감이 많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수 없겠지만 아쉬움이 남긴 하네요. 차라리 예전 올랜도처럼
하워드와 궁수부대로 승부를 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은데 결국은 하워드를 잡지 못한게 아쉬워요.
아마 하든은 어쩌면 다가오는 시즌 득점왕에 도전할 수 있을 정도로 득점에 더욱 몰두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팀 성적은 어찌될지 쉽게 예측하기 힘들것 같아요.


이상은 더 괜찮은 팀이 될 수 있을텐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생기는 팀들에
대해 써봤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랄의 경우엔 이제 겨우 바닥치고 올라가는 타이밍이라 아쉬움이고
뭐고 가질 것도 없이 하나씩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것을 봐야하는 입장이라서 적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세팀은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충분히 플옵진출 전력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살짝 아쉬움이 남는 팀들을 골라봤습니다. 아, 휴스턴의 경우 어느 미디어에서
이번 시즌 플옵진출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읽고서 골라봤구요.

동부편은 나중에 시간이 나면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느 팀에게 아쉬움이 남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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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03 09:42:01

킹스는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작년 시즌 플옵권에서 하위팀으로 내려간
시점에서 뮨제점은
외곽 수비와 후반전의 경기력 저하였습니다
그러나 전혀 보강되었다라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1번은 콜리슨와 2라픽인데
콜리슨이 주전 성적도 그닥이었습니다

올해 성적의 반전을 갈 요소가 적어 보이는데
여전히 커즌스는 혼자 분전할거고 안타깝네요
내년되면 커즌스 만기시점이라 가치가
떨어질텐데 지금 선택을 하는게 맞다 싶네요

2016-08-03 12:20: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휴스턴 농구가 어떻게 발현될지 기대가 큽니다.
카펠라가 수비적 재능이나 대쉬로 공격위협도만 좀 줘도 라이노와 더불어 하든과 댄토니
농구의 4/5번 조합으론 상당히 괜찮아 보여서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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