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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옵에서의 아이솔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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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02 12:26:30

커리 수비에 관한 이야기가 어제 참 많았죠.

커리가 팀 디펜스 응용은 잘 하지만 대인 수비가 그렇게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스틸 잘 한다고 반드시 그 선수가 뛰어난 수비수라고 볼 수는 없죠. 공격은 몰라도 수비를 수치화시키기는 힘들죠.

지난 파이널, 특히 후반부에서 클리블랜드는 르브론과 어빙의 아이솔레이션 게임에 많이 의존했습니다. 커리에게 수비 부담을 주기 위해서였죠. 박세운 기자가 NBA 파이널 결산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잘하든 못하든 커리에게 수비 부담을 많이 줘야 한다고. 커리를 온전히 공격에 에너지를 쏟아붓게 해서는 안 된다고.

요즘 팀 디펜스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면서 1:1 수비의 중요성이 예전처럼 강조되지는 않죠. 자동문 수준만 아니면 된다는 거죠. 그러나 클러치 타임에서는 여전히 대인 수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러치 타임에서는 아이솔레이션이 많이 쓰이거든요.

플옵에서는 팀 오펜스가 잘 안 먹히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팀 오펜스로 득점이 안 될 때는 결국 아이솔레이션을 쓸 수밖에 없게 되어 있어요. 90년대 시카고 불스 플옵 경기를 보면 트라이앵글 오펜스 어쩌고 저쩌고 해도 중요한 상황에서는 아이솔레이션을 많이 썼죠. 클러치 타임에서는 결국 조던 고였잖아요.

플옵에서는 전력이 확 차이나지 않는 이상에는 클러치 타임에서 어느 쪽의 아이솔레이션이 더 잘 먹히냐의 싸움이라고 봅니다. 클블이 파이널 5차전부터 그걸로 몰고 가면서 이겼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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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Updated at 2016-08-01 20:50:38

결과적으로 캐브스가 이기긴했지만 르브론의 포스트업이 안먹히면서 고전했고 리빙스턴은 쏠쏠하게 활약해줬죠. 그래서 올드스쿨한 면모를 보여주는 위긴스에게 많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일단 플옵을 가야하는 문제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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