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nba 파이널에서 시리즈 평균 10점도 못넣었는데 mvp 받은 사례가 있네요.

 
  5416
2016-07-30 18:53:01

그냥 심심풀이로 기록이나 보고 있었는데 78년 파이널에서 mvp를 받은 웨스 언셀드라는 선수가 평균 9.0득점이었군요. 자그마치 팀 내 득점 7위...


기록을 보니 확실히 독보적인 1옵션이 없긴 합니다. 그래도 팀내 1, 2옵션으로 보이는 선수가 있긴 했는데... 

엘빈 헤이스 (평균 20.7득점, 11.9리바운드, 1.4어시스트, 1.6스틸, 2.0블록)

밥 댄드리지 (평균 20.4득점, 6.7리바운드, 4.1어시스트, 1.1스틸, 1.0블록)


그리고 웨스 언셀드 (평균 9.0득점, 11.7리바운드, 3.9어시스트, 0.6스틸, 0.1블록)

출장 시간은 셋이 사이 좋게 댄드리지, 헤이스, 언셀드 순인데 사이 좋게 40분, 39분, 38분 정도였으니 별 차이 없고...


이궈달라 15 파엠 받았을 때 이 선수가 소환이 됐을 법도 한데 안됐었군요. 81 파이널에서 래리 버드 제치고 받은 세드릭 맥스웰 정도만 언급되고...


확실히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높은 편인것도 그렇고 플옵 2차 스탯 보니 bpm이나 vorp가 팀내 2위권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걸 보아 당시 전형적인 팀내 살림꾼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per로는 그저 그랬고...


엘빈 헤이스라는 선수가 2차 스탯까지도 팀내 수위던데 뭔가 승부처에서 약했나 보네요. 상식적으로 4쿼터 같은데서 잠수 타지 않는한 평균 9득점 선수에게 파엠을 안겨줄리가... 세드릭 맥스웰의 경우에는 2-2 상황에서 버드까지 부진한 상황에서 5차전 대폭발이라는 임팩트가 있었고 이궈달라도 절대적 에이스인 르브론 수비의 공헌이 있죠. 맥스웰이나 이기는 단순 스탯만 따져도 버드나 커리 다음 수준은 됐고... 근데 딱히 폭발하는 경기도 없고 상대팀도 오히려 득점 분포가 더 고를 정도로 절대적 에이스가 없었는데...


웨스 언셀드라는 선수가 씨엠 경력도 있고 자그마치 espn이 99년에 선정한 위대한 선수 50인에도 들어가는 굉장한 위상의 선수인 것 같던데 이 선수 정체가 뭐죠? 아무리 그래도 같은 팀 1옵션으로 보이는 엘빈 헤이스라는 선수도 espn 50인에 같이 들어갈 정도로 이름값에서는 안 딸린 걸로 보이는데 진짜 그 당시의 상황이 궁금하네요. 너무 오래 전이라 아시는 분이 잘 없으려나요?

5
Comments
2016-07-30 18:56:01

잘 모르지만 엘빈 하예스는 유명한 선수로 알고 있어요. 언셀드는 시엠받은 분이란거 말고는 모르는...

2016-07-30 19:11:58

아 이건 옆동네 닥터제이님 소환글인데...^^

2016-07-30 19:20:46

웨스 언셀드가 파엠을 받게 된 이유가 몇가지 있는데, 일단 후보군 중 엘빈 헤이즈는 이 파이널에서 4쿼터 성적이 상당히 좋지 못했습니다. 파이널 내내 4쿼터 에이스는 바비 댄드리지였지요.
또한 헤이즈는 성질머리(?) 때문에 언론과 사이가 좋지 않은 선수로도 유명했죠.. 그래서 투표인원에게 미움을 받은 원인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은 후보군 중에서 바비 댄드리지와 웨스 언셀드를 비교하자면, 댄드리지는 밀워키에서 올스타급 기량을 뽐내다가 온 이적생이었습니다. 반면에 웨스 언셀드는 볼티모어 불리(워싱턴 불릿츠의 전신) 시절 성적이 바닥이던 시절부터 팀을 혼자서 지탱하던 팀의 영혼이었고요, 그 시대를 살아보진 못했지만, 이런 정황을 봤을 때 언셀드에게 파엠이 갈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 같습니다.

2016-07-30 19:25:13

참고로 그 해 파이널 헤이즈의 4쿼터 평득은 2.7점이었습니다.

Updated at 2016-07-30 21:09:01

거기다가 원정 2승이 모두 그가 퇴장당한 상황에서 거둔 성적이었던 것이죠. 만약 식서스나 스퍼스 시리즈만큼만 해줬어도 파엠 타는거라고 봤는데 폴 사일러스에게 지독하게 막혔죠.. 1차전 역전패 빌미를 제공한것도 빅E의 부진이 컸구요.. 78년 불리츠 우승은 사실상 빅E없이 한거나 마찬가지라는 평이 일반적입니다. 마치 챔피언스리그에서 2001년 바이에른 뮌헨이 마테우스 없이도 칸과 에펜베르크의 힘으로 우승한것처럼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