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에서 시리즈 평균 10점도 못넣었는데 mvp 받은 사례가 있네요.
그냥 심심풀이로 기록이나 보고 있었는데 78년 파이널에서 mvp를 받은 웨스 언셀드라는 선수가 평균 9.0득점이었군요. 자그마치 팀 내 득점 7위...
기록을 보니 확실히 독보적인 1옵션이 없긴 합니다. 그래도 팀내 1, 2옵션으로 보이는 선수가 있긴 했는데...
엘빈 헤이스 (평균 20.7득점, 11.9리바운드, 1.4어시스트, 1.6스틸, 2.0블록)
밥 댄드리지 (평균 20.4득점, 6.7리바운드, 4.1어시스트, 1.1스틸, 1.0블록)
그리고 웨스 언셀드 (평균 9.0득점, 11.7리바운드, 3.9어시스트, 0.6스틸, 0.1블록)
출장 시간은 셋이 사이 좋게 댄드리지, 헤이스, 언셀드 순인데 사이 좋게 40분, 39분, 38분 정도였으니 별 차이 없고...
이궈달라 15 파엠 받았을 때 이 선수가 소환이 됐을 법도 한데 안됐었군요. 81 파이널에서 래리 버드 제치고 받은 세드릭 맥스웰 정도만 언급되고...
확실히 리바운드, 어시스트가 높은 편인것도 그렇고 플옵 2차 스탯 보니 bpm이나 vorp가 팀내 2위권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걸 보아 당시 전형적인 팀내 살림꾼 역할이었던 것 같습니다. per로는 그저 그랬고...
엘빈 헤이스라는 선수가 2차 스탯까지도 팀내 수위던데 뭔가 승부처에서 약했나 보네요. 상식적으로 4쿼터 같은데서 잠수 타지 않는한 평균 9득점 선수에게 파엠을 안겨줄리가... 세드릭 맥스웰의 경우에는 2-2 상황에서 버드까지 부진한 상황에서 5차전 대폭발이라는 임팩트가 있었고 이궈달라도 절대적 에이스인 르브론 수비의 공헌이 있죠. 맥스웰이나 이기는 단순 스탯만 따져도 버드나 커리 다음 수준은 됐고... 근데 딱히 폭발하는 경기도 없고 상대팀도 오히려 득점 분포가 더 고를 정도로 절대적 에이스가 없었는데...
웨스 언셀드라는 선수가 씨엠 경력도 있고 자그마치 espn이 99년에 선정한 위대한 선수 50인에도 들어가는 굉장한 위상의 선수인 것 같던데 이 선수 정체가 뭐죠? 아무리 그래도 같은 팀 1옵션으로 보이는 엘빈 헤이스라는 선수도 espn 50인에 같이 들어갈 정도로 이름값에서는 안 딸린 걸로 보이는데 진짜 그 당시의 상황이 궁금하네요. 너무 오래 전이라 아시는 분이 잘 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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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지만 엘빈 하예스는 유명한 선수로 알고 있어요. 언셀드는 시엠받은 분이란거 말고는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