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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가 nba에 진출할수있는 최선의 경우의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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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21:09:15

한국인도 nba에 제대로 진출하고 싶다 !! EPL.MLB에도 한국인이 진출하는데 NBA의 장벽은 왜이리 높은가의 의문을 가지게된 매냐인입니다.
한국인의 nba에 진출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적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전 18살에 가드로 KBA 진출하고 2~3년차에 득점 1위 어마어마한 스탯으로 시즌 MVP를 탄뒤 NBA 스카우터들의 관심을받아 무난하게 2라운드 픽으로 진출할수있다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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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28 21:11:28

국제무대에서도 중국이나 이란 등을 상대로, 1옵션 에이스로서 압도적인 활약을 하여 한국의 승리를 이끌어야 nba의 이목을 끌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피지컬이 뒷받침 된 상태에서요

2016-07-28 21:15:49

크블에서 아무리 잘해도 미국 스카우터들이 안오니 거의 불가능하죠...

리그 수준이 크블보다 한두단계 더 높은 유럽마저도 노비츠키 등 유럽 스타가 인식을 바꾸기 전까진 거의 쳐다도 안보는 수준이었으니까요

국제무대에서 미국 국대나 스페인 같은 강한 상대를 맞이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후 서머리그 진출 등으로 스텝 바이 스텝 하는 것이 가장 가능성 있어보입니다

2016-07-28 21:18:12

고교시절 엄청난 스텟을 찍으며 한국에선 배울거없다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뛴다음 고등학교 졸업때나 대학교를 미국으로감 그대학팀이 약팀 대략 64강권정도라치고 거기서 하드캐리 예를들면 30-10 정도 찍으며 ncaa 우승시키면 바로갈듯하네요

2016-07-28 21:53:00

이렇게 하면 거의 1픽으로 갈 수 잇을 것 같습니다..!!

2016-07-28 23:26:32

그래도 1픽은 장담 할 수 없는 곳인지라.....

2016-07-29 00:48:27

군대가야지 가긴 어딜가 흐흐...

2016-07-29 06:48:29

정답이내요

2016-07-28 21:23:28
하승진의 케이스도 있으니 일단 타고난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이 있어야죠.
그리고 노내님 말씀처럼 국내나 아시아 대회말고 유럽, 북남미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에서의
퍼포먼스와 실적이 있어야 할 것 같구요.
그러고나서 미국대학에 진학해서 NCAA에서 활약상도 반드시 필요하겠구요.
거기에 중간에 부진이나 멘탈 문제, 부상 경력 등의 결격 사유도 없어야 할 것 같구요.
(가장 문제가 되는 건 병역 문제 아닐지...)
엇비슷한 실적과 조건이라면 솔직히 저라도 흑인 선수들의 포텐셜을 훨씬 높게 쳐서 뽑을 것 같기에 
최소한 엇비슷한 조건+a의 요인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07-28 21:26:17

이미 2004년에 

하승진이 전체 46번 픽으로
포틀랜드에 지명받아서 제대로 진출했었습니다
2016-07-28 21:35:26

중고등학교, 대학교를 미국에서 나오면 됩니다.

운동능력이고 흑형이고 나발이고 한국에서 학교나오면 답없다고 봅니다.

2016-07-28 22:09:36

이게 정답이라고 봅니다

2016-07-29 06:49:18

군대 가야지

2016-07-28 21:45:16

여농에서 이런 조건에 만족하는 선수 한명 있죠. 박지수


U17,U19 때 대회에서 최고의 센터로 이름을 날렸고

여농 최연소 선수로 2014~현재까지 성인국대도 뛰고 있고

신체조건 우월하고 센스좋고..


특히 2014년때가 정점이었는데 그때 WNBA스카우터들이 왔다고 알고있습니다.

2016-07-28 21:51:50

제레미 린 같은 케이스가 그나마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2016-07-28 21:54:55

린도 만약 한국인이었으면 입대문제

2016-07-30 23:17:23

린은 혈통만 대만계고 출생 자체를 미국에서한 미국인이라 그다지..

2016-07-28 21:53:47

한국 체계밑이면 힘들거같습니다 드리블 치고 패턴 안지키고 프리에 슛쏘는 걸 극혐하는 문화니깐요 그냥 체격좋은 친구가 중학교때 이민가서 쭉 학교생활하다가 ncaa가서 활약하는 도중에 아시안게임으로 군면제받고 3학년이나 졸업후 드래프트

2016-07-28 21:57:27

린같은 경우가 가장 가능성 있는 케이스 같네요. 어릴때부터 미국에서 나고자라 그곳에서 농구를 배운다면 모를까 KBL을 통한 진출은 불가능에 가까워보이네요.

2016-07-28 21:58:07

하승진같은 엄청난 사이즈가 아닌 이상 KBL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다해도 그게 nba진출의 교두보가 될 거라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 최진수가 그랬듯이 미국 고교 - 대학 - nba 드랩 이게 가장 최선의 방법이겠죠.

Updated at 2016-07-28 22:23:04

NCAA에서 활약하는게 유일한 길이라고 봅니다
드라마 같지만 KBL에서의 진출이라면 유일한 방법은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한방을 보여주는 방법이라 봅니다

Updated at 2016-07-28 22:48:09

구스타보 아욘 같은 스타일 정도가 빅맨한테는 최대 기대치일 것 같아요.

전성기 오세근 키 + 8cm정도에
스킬 두단계정도씩 업그레이드면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스카우팅도 가능하지 않을지...

2016-07-28 22:54:00

우리나라에서 진학하는 순간 nba는 접어야 한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16-07-28 23:04:09

제 2의 야오밍느낌으로 키 230넘고 몸무개140 3점슛되는 센터가 올림픽에서 역대급스윕으로 유럽국가이기면 스카웃할꺼같네요 하승진사례도 있고요

2016-07-28 23:08:59

국내라도... 축구의 손흥민처럼.. 현 학원,학교 스포츠의 굴레를 벗어난 독특한 코치아버지 밑에서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는 선수가 혹시나 나온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2016-07-28 23:09:20

하승진 체격에 조금 더 나은 운동 신경.

2016-07-28 23:12:54

우리 아버지는 흑인입니다. 그리고 미군 네이버 씰에서 우수한 전사 였습니다.

어머닌 그와 사랑에 빠진 한국 여자 입니다.

그 두분은 해외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고 한국에서 살게 되었어요.

중학교때까지 한국에서 자랐어요.

아버지가 농구를 좋아하셔서 집에서 가까운 학교에서 항상 농구를 했어요.

아버지를 이기는 그날까지 말이죠.그건 이미 중학교 2학년때 이야기 였습니다.

그리곤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넘어가 미국 고등학교에서 농구를 했어요.

아주 우수한 성정을 걷었고 유명한 NCAA 대학 리그에 속하게 되었죠.

전 하프 코리언 이지만,, 재 몸속에서는 분명히 한국인의 피가 있습니다.

전 한국 사람입니다.

이러면 가능합니다.

2016-07-28 23:55:41

Ira Lee가 댓글단줄 알았네요.

2016-07-28 23:13:01

키  220  이상에  허재  농구 센스 스킬 운동능력 정도면  어떨가요? 

2016-07-29 06:56:05

그런선수가 나온다면 님이름을 뛰어넘을만한 인재라 봅니다

2016-07-28 23:16:49

키 194CM 포인트가드.
김선형이상의 운동능력
허재의 농구센스
마사장의 체력
마사장의 쪼잔함
KBL 45 - 10 - 10

Updated at 2016-07-28 23:25:30

유럽이나 미국에서 성장해야죠.

한국에서 교육받고 KBL 에서 뛰는게 목표가 되면 이미 글러먹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준용, 이종현, 김종규면 충분히 NCAA 주전감이죠.

2016-07-28 23:24:48

가능성 5%도 안되요

2016-07-28 23:33:55

 MLB나 EPL이야기를 하셨는데 사실 농구는 야구, 축구와는 비교도 안되게 동양인에게 불리한 스포츠입니다. 옆나라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농구가 엄청나게 인기가 많습니다. 거기다 인구도 10억입니다. 그런 나라에서 NBA진출해서 제대로 성공한 선수는 엄청난 신체스펙을 가진 야오밍이 유일했죠. 인구많고 농구인기 많은 중국에서도 이정도인데 인구적고 농구인기도 적은 한국은 확실히 더 요원하죠. 


 동양인으로는 제레미린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할수도 있죠. 그런데 제레미린은 드래프트 미지명이었습니다. 거기다 홈타운인 골든스테이트에서 기회를 줬는데 가비지 플레이어로 뛰다가 방출되었습니다. 이후 뉴욕에서 인생역전에 성공하는데 만약에 제레미린이 한국인으로 NBA진출한 것이었다면 NBA미지명되는 시점에서 한국리그로 돌아왔을 겁니다. 어느정도 실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이죠.


 현재로써는 피겨의 김연아처럼 천재하나가 뚝 떨어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습니다. NBA와 비교했을 때 한국 농구의 수준은 정말 그 수준입니다. 미국에서 훈련하면 된다라는 말이 많은데 사실 그것도 회의적입니다. 순수동양인으로 미국에서 훈련한 케이스가 제레미린인데 그조차도 드래프트 미지명이었거든요. 


 저는 중국 농구선수들의 NBA진출이 많아지길 바랬습니다. 중국선수들의 성공가능성이 곧 동양인의 성공가능성이거든요. 중국선수들이 가능하다면 비슷한 피지컬의 동양인인 한국도 가능하다는 희망이 생기는데 야오밍 이외의 중국선수들 성적을 보면...... 
2016-07-28 23:52:49

동의합니다 게다가 린 정도 운동능력을 갖기가 쉬운게 절대 아니죠 한국에서 비슷한 운동능력을 가진선수조차 못본거 같은데

2016-07-28 23:50:04

정우성..?

2016-07-28 23:54:14

한국 프로농구 승부조작 해서 애초에 가치가없죠. 아주 어릴때부터 미국으로 가서 농구하는 방법밖엔 없지 싶어요 제레미린 처럼요. 제레미린도 동양인치고 피지컬 넘사벽인데, 정말 나오기 힘들것 같네요.

2016-07-29 07:00:19

동양인치고 가 아니라 흑인이였어도 거의 최상급 입니다 드래프트때 월보다도 스피드는 더 뛰어난 부분도있었어요 다는 아니지만

2016-07-29 00:09:49

KBL이 해외 스카우터들이 주목할 수준의 리그는 아닙니다.

2016-07-29 00:19:07

216cm에 145kg 속공가능한 운동능력만 있으면 1라운드 가능합니다..내지는 kbl에서 평득 40득점에 야투성공율 65% 3점슛 55%정도 슈터면 2라운드 가능합니다

2016-07-29 00:37:10

한국에서 농구배우면 절대 못갑니다.

그냥 혈통만 한국인이고 미국에서 서양인 피지컬 타고 나서 미국에서 농구배워서 진출하는게 현실적이겠군요. Kbl에서 조던놀이 해도 미국은 힘듭니다

Updated at 2016-07-29 01:30:10

중고세탁기님의 리플에 동의하고 한가지 사견을 덧붙이면 한국에서 태어나나 미국에서 태어나나 확률은 별 차이없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교육 방식때문에 세계적인 선수들이 못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육성방식이 잘못된 것은 맞지만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지 않는 것과는 전혀 다른 별개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농구가 교육방식때문에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거라면, 다른 종목에서도 그런 선수가 나오지 말아야 되는데 그렇진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농구가 국내에서 마이너인가 하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키만 좀만 컸다 하면 "얘 농구시켜" 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환경 정도는 됩니다. 학교수도 충분히 있고요. 오히려 야구보다 농구가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내기에는 훨~~씬 쉽습니다.

운동은 잘놈잘입니다. 국내에서 교육을 받게 되더라도 충분히 잘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만큼 재능있는 선수는 어떻게든 두각을 드러내고 되어 있고 최진수처럼이라도 조기유학을 갈 길도 열리게 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그만큼의 재능이라면 적어도 국내리그는 압도적으로 씹어 먹게 되겠죠. 교육방식이 문제라면 현재 국내 선수들 중 누군가는 nba에서 성공할 재능이 있는데 제대로 못 배워서 못 가는 선수도 있다는 얘긴데, 글쎄요. 허재급으로 국내리그를 제압해도 nba는 힘들다 보는데 그런 선수조차 잘 없는데 그게 교육방식때문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아 허재가 나와서 하는 얘긴데 허재만 봐도 알수 있습니다 허재가 기술이 부족하거나 창의력이 부족해서 nba에 못가는 것도 아니죠. 이충희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피지컬의 문제인 거죠.)

그냥 농구가 동양인에게 불리한 종목이고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고 못 나오는 건 그냥 확률상의 문제일뿐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07-29 18:02:50

댓글 쭉 보다가 대댓글 답니다.

글의 말미에 확률상의 문제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그 확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체계화된 환경과 선진적인 인프라라고 봅니다.
물론 저도 농구라는 운동 자체가 흑인에게 매우 유리한 운동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 방증으로는 현재 NBA에 등록된 선수들의 비율, 백인과 흑인의 비율이 그 답이겠죠.
같은 미국인이고 거의 같은 환경에서 비슷한 교육을 받는데도 왜 다를까요? 이 부분은 로스트맨님 말씀대로 유전적인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죠. 종족 특성적인 부분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떤 피부색을 지니고 태어났는지는 자신의 피지컬에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잠재성을 끌어내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단지 교육 방식뿐만이 아니라, 운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라던지 모든 것을 포함해서요. 그런 부분에서 한국은 미국에 비해 너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그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낮죠.
간단하게 예를 들어보면, 공부도 반에서 제일 잘하고 농구도 제일 잘하는 중학생이 있다면 대부분의 한국 부모님은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죠. 아이의 의지를 배려하기보다..
물론 케바케이긴 하지만 저럴 확률이 높죠. 이런 것도 환경입니다. 절대적이진 않지만 말씀하신 확률이죠.
같은 동양 국가인 일본만 봐도 환경적으로 매우 좋습니다. (실제로 자주 방문하고, 경험해 본 것들이 많아서 예로 들겠습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축구나 농구, 특히 야구를 유년기부터 접하죠. 여자아이들도 당연히, 그리고 초중고교에서도 마찬가지고요. 사회적 인식 또한 매우 좋습니다. 오히려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이상한 시선이죠. 그래서 본인이 선택한 운동에서 재능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죠.
한국은 어떻죠? 운동하는 아이들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여가 시간에 운동보다 컴퓨터를 우선시하는 환경 때문이죠. 당연히 그런 환경 때문에 일본과는 상대가 안 될 정도로 게임 분야에서는 월등합니다.
일본을 우상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요즘 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되게 좋습니다. 반대로 조금 씁쓸하기도 하죠, 만약 일본 정도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에서도 사회적 차원에서 학창 시절에 운동도 같이 하게 하면 어떨까? 하구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접근성에서 차이가 나게 되고, 교육 방법의 다양성, 사회에서 그 운동을 대하는 인식이라던지 국가적 지원에서 차이가 나서, 갈수록 벌어지게 되는 겁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추신수 급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야구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채, 야자를 하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일본에서도 그런 학생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확률에서 차이가 나겠죠.
때문에 확률상의 문제라는 것은 '교육상의 문제다' 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여서 조금 장황하게 글을 썼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Updated at 2016-07-29 20:06:29

환경또한 물론 중요하지요. 확실히 인프라가 잘되면 더 잘하는 건 사실입니다. 제 리플은 환경의 중요성을 완전히 배제하자는 게 아닙니다.

농구나 야구나 축구나 국내에서의 환경은 다 비슷한데 유독 농구만 세계무대에서의 아웃풋이 현저하게 떨어지는데(그냥 떨어지는게 아니라 비교조차 할수 없죠. 축구, 특히 야구와는 더더욱요.) 농구만 환경탓을 하는게 이상하다는 게 제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환경은 동일한 재능을 가진 개체 내에서 갈리는 항목입니다. 애초에 선천적으로 타고난 비중이 워낙 크다면 환경의 의미는 적어집니다. 농구라는 종목의 특수성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환경탓만 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보는 겁니다. 실제로 농구는 특정 인종만 즐겨 하는 스포츠가 아닌데도 특정 인종이 압살을 하는 몇안되는 종목입니다. 기초 스포츠 중에 기초라고 할수 있는 육상은 흑인들만 한다고 보시나요? 모든 인종들이 다 하는 기본중의 기본인 스포츠인데 육상의 현실은 흑인들의 독무대입니다. 흑인들은 절대적인 인구수도 적습니다.애초부터 종목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환경탓만 하는건 공허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야구의 사례를 제 리플에 반대되는 예시로 제시하시는 건 제 리플의 요지를 잘 이해하시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2016-07-30 04:45:31

글쎄요. 아무래도 제가 농구보다 야구를 더 가까이했어서 그런 예시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윗글에서 적었듯이 인종의 특수성은 인정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도 전 댓글에서 언급을 했고요, 다만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환경에 따른 접근성과 잠재 가치의 발현 가능성, 즉 확률에 관한 것 입니다.

흑인을 언급하시면서 육상 이야기를 하시니 달리기 분야로 이해하고 말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현재 꾸준히 런닝을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달리기는 흑인들의 독주이죠. 그런데 왜 미국을 선두로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만 기록 보유자들이 쏟아져 나올까요? 인프라 구축의 차이입니다. 말씀하신대로라면 절대적으로 흑인의 개체 수가 많은 아프리카에서 육상 기록을 독식할텐데요. 참고로 미국의 흑인 수는 생각보다 적습니다.
그리고 농구는 인풋이 작은데 아웃풋이 클 리가 없죠. 축구는 공만 있으면 되는 스포츠라 실질적으로 가장 먼저 접하는 스포츠고, 한국에서 축구는 거의 국가 스포츠 수준입니다. 군대를 가도 축구축구, 가끔가다 족구.. 농구는 거의 찾질 않죠. 야구는 장비때문에 쉽게 할 수가 없으니 당연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프로리그 인기가 시들해도 접근성이 가장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야구는 지금 대한민국의 최고 인기 스포츠입니다. 일단 기본적인 관심도가 높고, 황금사자기나 청룡기등 고교 대회부터 시작해서 프로리그까지 인프라도 잘 구축 돼있죠. 국내에서 가장 환경이 좋은 스포츠입니다.
그러나 농구는 솔직히 승부조작 사건 이후 인기가 거의 없고, 최근에 들어서 NBA 인기 상승과 더불어 일어나려는 추세인데.. 그리고 그 당시에도 두 메이저 스포츠에 비하면 환경 자체가 미비했죠. 대학이나 KBL 데뷔 전 까지는 국내에 변변한 대회조차 없는데 비교가 됩니까?
유럽으로 시선을 돌려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모든 나라가 축구를 국가 스포츠로 생각하고 있고, 우리나라보다 겨우 조금 더 빨리 농구의 인지도가 상승해서 이제 농구의 인프라가 구축되는 시작 단계입니다. 그래서 올스타 플레이어도 나왔죠. 환경적 요인에 의한 확률의 상승이라 봅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NBA에 진출한 유럽권 올스타 플레이어는 흑인이 한 명도 없네요? 유럽도 흑인의 개체수가 아예 없지는 않을텐데요.
제 말은 한국에서도 이 정도의 인프라가 구축이 된다면, 최정상급 플레이어는 아니더라도 수준급의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방식으로 정점을 찍은 플레이어가 나올 수도 있겠죠. 인프라는 정점을 찍으면 평준화되기 마련이니까요.

제 의견을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운동에서 유전적 요인에 의한 특수성은 절대적인 것이나, 그 가치를 이끌어 내는 데에는 환경이 더 중요합니다. 농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같은 환경에서 자라고, 노력을 똑같이 했다면 선천적인 요인이 더 뛰어난 사람이 더 잘하겠죠.
저 또한, 환경에 따른 가능성을 배제한 채, 종목의 특수성만을 언급하시며 선천적인 요소에만 의해 한계를 결정짓는 것이 너무나 편협해 보입니다.
Updated at 2016-07-31 05:41:41

리플이 늦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동일한 재능이면 환경이 중요합니다. 육상의 예에서도 알수 있듯이 농구도 초기에는 백인들이 더 많았죠. 자메이카가 육상에서 선전하게 된것도 그만큼의 투자가 뒷받침된 것이구요. 하지만 동일하거나 그보다 약간 못한 환경내에선 흑인들이 압살하는 것이 현실이죠. 마찬가지로 백인들 천지였던 농구판에도 흑인들에게 농구공을 쥐어주고 비슷한 환경에서 경쟁을 시켜보니 그게 역전이 된 것입니다.

환경을 아예 배제하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말씀드렸습니다. 동일한 재능이면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현실 농구계에 nba에 나갈 재능이 있나요? 후천적인 교육을 잘 받았으면 nba에 성공했을만한 재능을 찾을수가 있습니까? 첫 리플에 말씀드렸다시피 허재나 김승현 이충희 이런 선수들이 기술이 부족해서 nba에 가지 못했나요?

자꾸 야구랑 비교하시는데 야구는 최근에야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는 것이지 농구도 야구만큼 인기있었던 시절이 분명 있었습니다. 농구대잔치 시절이 있었잖아요. 첫 리플에 말씀그렸다시피 농구는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기에 야구보다 훨씬 쉽습니다. 각종 장비와 구장 인원이 필요한 야구와 달리 접하기도 편하구요. 일단 기본적인 피지컬을 보고 판단이 되는 종목입니다. 농구의 싹은 충분히 발견되기 쉽습니다.

Nba에는 농구를 뒤늦게 접하고도 스타가 되는 선수도 부지기수입니다. 마이클 조던의 아들은 마이클 조던보다 환경이 나빠서 nba스타가 되지 못했나요? 근데 그 나이키 매장의 매니저하는 마이클 조던 아들의 피지컬도 국내에선 매우 희귀한 피지컬일 걸요? 미국에선 근처 학교에 이름 좀 있는 농구부에 가면 흔하게 볼 수 있는 피지컬이겠지만요.

유럽출신 흑인 농구선수..지금은 없고 역사상으로도 거의 없긴 하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죠. 벤 고든도 있고요. 그리고 중요한 건 유럽이 아니라 비미국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지금 드래프트된 벤 시몬스도 비미국 선수이며 이바카나 아테쿤템보를 비롯한 아프리카 출신 흑인 선수들도 모두 미국에서의 농구교육을 받지못한 선수들이라고 봐야 합니다. 조엘 엠비드도 비미국인 출신이고요. 필라델피아에서 3픽으로 지목된 조엘 엠비드는 대학 들어가기 전 농구 시작한지 2년도 안 되었다는 사실은 아시나요? 유럽이나 어디냐가 중요한 게 아닌데요.

그렇습니다. 유럽이나 아프리카에 미국만큼의 환경이 뒷받침된다면 미국보다 더한 재능이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죠. 그런데 국내에서의 환경이 그만큼 열악하냐? 절대 그 정도는 아닙니다. 농구는 새싹을 발견하기 매우 쉬운 종목이고 우리나란 자식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서 조금만 재능을 보이면 부모가 엄청난 투자와 관심을 집중시킵니다. 미국처럼 미식축구 야구 농구 육상 골고루 시키지도 않고 한 종목에만 몰빵시키고 심지어는 공부도 안 해도 되는 곳이에요. 그리고 첨에 말씀드렸다시피 그렇게 운동시키다가 국내에서 담을 그릇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유학이라도 보내게 도어 있다니까요? NBA는 세계 최고의 천재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만한 그릇은 안 튈래야 안 튈수가 없어요.

야구랑 비교하지 말라고 제가 자꾸 말씀드리는 이유는, 제 리플의 요지는 농구의 특수성을 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야구만 해도 일본보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재능있는 선수들은 일본선수들을 충분히 압도하고 있잖아요. 같은 환경이면 일본보다 더 잘할 가능성이 있는 거겠죠. 당연한 겁니다. 야구가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타고난 재능이 더 중요하다는 방증이지요. 야구가 좀더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스포츠라면 크리켓을 좋아하는 파키스탄이나 인도에서도 스타가 많이 탄생할 겁니다. 하지만 농구는 다를 겁니다. 물론 야오밍이나 제레미 린같은 이단아는 언제든 나올 수 있는 법이구요.

2016-07-31 05:43:31

그리고 생각해보니 프랑스 출신 선수들은 흑인이 더 있습니다. 토니 파커도 혼혈이고 니콜라스 바툼이나 디아우, 마힌미같은 선수도 있고요. 독일 출신의 슈뢰더나 타보 세폴루샤 등 찾아보면 꽤 있습니다. 대충 생각해도 이정도인데 저도 모르지만 아마 더 있을 겁니다.

2016-07-29 04:20:04

궁금한게 한때 한국의 3점은 그 자체만으로는 엄청난 수준이었는데 왜 이렇게 퇴보했는지 모르겠네요. 국내리그를 잘 안봐서 잘은 모르지만 90년대 중반 이후로 nba 가 유행하면서 농구는 3점보다는 골밑, 슛보다는 개인기가 중요하다며 은근히 3점슛 능력을 경시(?) 했던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지금 국대 경기 가끔 보면 사이즈는 좋아졌는데 다른 모든 부분은 퇴보한 느낌도 들고요. 그 중에서도 슛.

2016-07-29 08:41:13

본문에 언급한 방법으론 NBA 진출 확률 0%입니다. NBA스카우터들은 KBL체크 안해요. 극동담당 스카우터가 있는 구단도 별로 없지만 있는 팀도 주로 중국을 중심으로 체크하기 때문에 KBL에 진출한 순간 NBA와는 빠이빠이 에요.

미국에서 농구를 시작하지 않는 루트로 유일한 방법은 국제 대회에서 서양권 과 남미권 팀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주 보여줘야 가능성이 생길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아르헨,스페인,프랑스 같은 팀이 좋고 베스트는 미국 국대를 상대로 상당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스카우터들이 신경써서 체크하는 정도가 되겠죠. 
그런 다음에 섬머리그 초청 정도 받아서 또 좋은 퍼포먼스 보이고 언드래프티 계약으로 진출이 가장 확률높은 방법일겁니다.
Updated at 2016-07-29 09:36:09
이미 선례가 있는데.. 

키가 7.3~4정도 되고 농구공 잡고 던지고 뛸줄 알면 뽑힙니다. 

쉬움..

Updated at 2016-07-29 09:33:56

kbl에서 인정받을 수 없다면 과거 방성윤처럼 D리그를 진출해서 실력을 증명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볼 땐 이게 가장 현실적인 것 같군요. 방성윤은 당시 식스맨급 슈가였는데 3점 만큼은 디리그에서도 최고 수준이어서 썸머리그까지 초청받았고 몇경기 뛰었죠. 그런데 썸머리그에서 죽쑤고... 일단 KBL을 용병포함해서 씹어먹을 수준의 선수가 나온다면 딱 2년차 정도까지 KBL을 접수하고 D리그 진출하는 겁니다. 그 정도 수준이면 D리그에서도 상위급에 속할 선수가 될거거든요. 우리나라 상위용병들은 D리그에 놓아도 상위급 선수란 말이죠. 그럼 D리그에서 방성윤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운이 좋으면 시즌 중에 단기계약이라도 NBA콜업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실력을 계속 보여주면 아이반 존슨처럼 한두시즌이라도 자리를 잡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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