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도 훌륭한 팀메이트와 함께 우승했는데 이상하리만큼 과대평가를 받기도 하네요.
최근 코비에 대해
폴에게서 MVP 강탈(?)이니,
리그 차원에서 푸쉬해준 선수였다느니,
혼자서는 절대 우승못하는 선수라는 등등의
구설수가 몇차례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코비의 팀메이트였던
샤크에 대한 비난이나
샤크의 단점은 전혀 거론되지 않고
오히려 조금은 과대평가
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중학교 시절부터
리복가방(?)과 샤크어택을 신고 다닐 정도의
샤크의 팬이었습니다.
코비와 샤크의 결별 당시에도
3핏의 주역이자 팀의 에이스인
샤크를 내쫓은(?) 레이커스는
절대 우승하지 않기를 바라는 팬이었습니다.
코비가 우승한 것은
샤크와 좋은 팀메이트,
그리고 필잭슨 코치때문에 가능했고,
샤크는 본인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했다?
애시당초 말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혼자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는
그 누구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볼 때 샤크만큼 커리어 전반에 걸쳐
페니, 코비, 웨이드와 같이
당대를 대표하는 가드와 함께 한 센터는
샤크 밖에 없습니다.
샤크를 직접 못본 분들은
샤크의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보시고 깜짝들 놀라시더군요.
골대를 수차례 무너뜨리고
150kg의 육중한 몸이 마치 스윙맨처럼
점프하며 움직일 때도 있고
몇명이 달려들어도 인사이드에서는
도저히 막을 수가 없으니깐요.
흔히 말하는 풍기는 포스는
역대 최고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샤크는 단점도
분명히 있는 선수였습니다.
픽앤롤디펜스에 너무나 취약하였고,
짧은 슈팅레인지와
낮은 자유투 성공률도
약점이었죠.
그리고 중요한 플레이오프 무대와 파이널에서
4-0으로 진 경우도 꽤 있습니다.
4-0으로 질 때 샤크의 팀메이트들은
결코 수준 낮은 선수들이 아니었습니다.
완숙미를 갖추기 이전이었다지만
샤크의 팀을 캐리하는 능력이
생각 외로 부족할 수도 있다는 얘기죠.
샤크 역시 첫우승을 한건
코비의 성장과 필잭슨코치의 레이커스행 이후였죠.
어째서 코비의 단점과 구설수는
일일이 언급되는데
샤크의 경우는 장점만 부각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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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dominant 한 임팩트 때문에 그런것 같기도 하고, 워낙 코비가 인기도 많으니 안티들도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