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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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6 17:42:10
이번 오프시즌 킹스의 전력보강도 약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습니다.
어프랄로와 반즈 영입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치더라도 뒤이어 템플과 톨리버 영입은 살짝 이해가
어렵더군요. 템플의 경우 콜리슨의 백업포가로 영입했다고는 하지만 덕분에 포가뎁쓰는 지난 시즌에
비해서 확 높이 가 낮아진 느낌입니다. 좀 더 괜찮은 포가를 FA로 영입할 기회도 분명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고 드래프트를 통해서 채울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금 현재 킹스 뎁쓰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PG: 대런 콜리슨, 가렛 템플
SG: 애런 어프랄로, 벤 맥클레모어, 말라치 리차드슨
SF: 루디 게이, 옴리 캐시피, 맷 반즈
PF: 윌리 컬리-스테인, 앤써니 톨리버, 스칼 라비시에
C: 드마커스 커즌스, 코스타 쿠포스, 그리스 빅맨(13번픽)
솔직히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때 과연 업그레이드 된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뭔가 백코트진은 더 허술해지고, 프론트코트는 넘쳐나는 느낌이 드네요.
컬리-스테인은 솔직히 센터에 더 적합하고 잘 어울리는 선수이긴 합니다.
컬리-스테인까지 센터로 분류하자면 킹스엔 센터만 4명이 되는군요.
솔직히 저 로스터로 과연 플옵에 진출할 수 있을지를 묻는다면 좀 회의적일것 같습니다.
킹스는 왜 드래프트에서 웨이드 볼드윈이나 디욘데 머레이와 같은 포가를 그냥 지나쳤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뭔가 킹스는 디박이 지휘봉을 잡으면서부터 안그대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더욱 엉망으로 변해가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저 답답한 로스터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은 트레이드 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 시점에서 커즌스의 가치가 최고일때 커즌스 트레이드를 통해 엄청난 유산을
만들어 내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팀에겐 크게 이득일것 같은데 말이죠. 킹스도 이제는 리셋 버튼을
누르고 커즌스(어쩌면 루디 게이까지)의 유산을 발판으로 리빌딩 모드에 들어가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보스턴과 딜을 잘한다면 유망주에 픽들을 많이 받고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죠. 보스턴도 호포드-커즌스 라인업이면 무시무시 할것 같구요.
과연 언제까지 킹스가 커즌스를 품안에 꽁꽁 품고 안고 갈지 궁금하네요.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지금 현재 킹스 로스터를 보면 다가오는 시즌도 물론이거니와 미래가 딱히
희망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뭔가 특단의 조치를 내릴때가 점점 다가오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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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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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초 킹스가 게이, 벤맥, 쿠포스를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뉴스가 뜬 이후 움직임이 없네요.
가장 연결이 되던게 페이서스의 몬타, 그리고 LAC-SAC-BOS 간의 3각 트레이드 정도였던 것 같은데요. 커즌스-쿠포스-WCS라는 세 명의 확실한 빅맨들이 있는데 라비시에까지 영입한건 의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