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 큰 변화가 예상되는 몇 몇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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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6 10:25:26
감독의 교체나 선수 in/out등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은 뭔가 새롭게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되는
팀들을 몇 팀 꼽아 봤습니다.
미시적 전술이나 이런 것엔 약하기도 하지만,그런 것을 따지기보단 다소 '큰 그림'의 변화가
예측되거나 흥미지점이 생길만한 팀으로 추려봤습니다.
LA 레이커스
리그에서 코트를 가장 좁게 쓰는 팀중 하나였습니다.
-코너 3점 시도가 가장 적은 팀 + 컨테스트 3점이 가장 많은 팀.(전술적으로 시도를 창출못함)
-픽앤롤을 해도 핸들러 비중이 커서 아이솔처럼 끝나는 팀
-흔히 말하는 flow를 타지 못하고,갑갑한 농구를 했는 팀 (사이드체인지도 약하고,패싱효율약함)
감독의 문제가 실로 컸던 팀인데,리그에서 가장 세련된 농구를 하는 팀의 임시감독직까지 수행한
월튼을 감독으로 데려온 이상 시대 흐름에 맞는 농구를 펼칠것이라 생각합니다.
코너 3점 시도가 리그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루올뎅을 영입한점,픽앤롤 지점을 잘
확보해주는 모즈코프의 영입등은 어느 정도 월튼의 그림을 옅볼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코트를 넓게 쓰고,3점 생산성에 가중치를 두겠단 거죠.
개인적으론 레이커스가 내년 지향해야될 팀으로 샬럿이나 포틀랜드를 꼽고 싶은데요
-두 팀다 높은 3점 시도율을 지녔고
-2핸들러 비슷한 체재를 가동하면서 (릴라드/맥컬럼,워커/바툼)
-이니셜 스크리너로 기동성 좋은 빅맨이 키가 되는점(플럼리,코디 젤러)
-사이드 체인지를 자주 가져가며 핸들러를 갈아끼우고 코트를 넓게 쓰는점
-스몰볼 4번이 코너3점에 특화된점 (마빈 윌리엄스-알파룩 아미누)
특정 셋오펜스 종류나 미시적 전술을 칭하기 보단 큰 그림에서 이런 구도가 선행된 팀으로서
샬럿이나 포틀랜드쪽의 추구가 구비됀 재료를 볼때 비슷한 그림으로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특히 샬럿은 14/15시즌 히어로볼을 추구하던 팀에서 15/16시즌 드라마틱한 모션오펜스 및
헤비 3점팀으로 변모했단 점에서,비슷한 맥락상의 레이커스가 가야할길의 선행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하이에서 시작하겠다,코너3점을 적극 노리겠다는것은 코트를 가장 넓게 쓰는 좌표의 확보나
다름없고그런 영입의도를 읽을 수 있습니다.
트렌드에 맞는 농구를 흉내낼 좌표나 재료는 확보했고,내용을 채우기 위해선 여러 선수들의 볼없는
움직임이 확보되고(스크린/컷) 채워져야 할텐데,어떻게 훈련시키고 원하는 구도로 발전시킬지 기대가
됩니다.
애틀랜타 호크스
하워드영입과 더불어 밀샙트레이드 시도,그리고 페리드에 대한 영입추구등은 애틀랜타가 보여준
농구의 대척점에 서있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픽앤롤이후 빅맨의 피딩중요(복잡한 전술의 링커역할)
-롤링보단 팝점퍼중시(밀샙과 호포드의 늘어난 3점 시도등에 비추어봄)
-블럭슛보단 슛컨테스트에 열중,공격 리바운드 포기
등으로 대표되는 부덴홀저휘하 애틀랜타의 특징에 중추가 되는 호포드를 내보내고,
그대로 反하는 선수인 하워드를 영입했고,또 시도를 했습니다.(케네스 페리드)
이 점은 좋은 성적을 내고도 2년 연속 플옵에서 르브론어택에 무너진 팀의 고민이 묻어난 것일수도
있겠고,주어진 자원으로 짜낸 결과가 어쨌건 벽에 부딪혔기에 새로운 시도를 해보려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잭로우의 7월 7일자 글에서 일정 귀절을 퍼옵니다.
http://espn.go.com/nba/story/_/id/16834452/atlanta-hawks-had-great-plan-get-better-all-went-wrong
전문은 위 링크를 참조하셔요.
Like Howard, Faried seems almost the opposite of a classic Budenholzer-era pace-and-space Hawk. He can't shoot, and he hasn't cracked 100 assists in any season. But he and Howard are good rebounders, and the Hawks are sick of watching Tristan Thompson shove them away like tackling dummies.
The coaching staff longed for a big man who would slice to the rim on pick-and-rolls instead of popping for jumpers. Millsap and Horford would occasionally roll hard, but it was a change-of-pace thing for them. Tiago Splitter, a capable roller, barely played. Unless Teague or Schroder penetrated into the paint, the Hawks were left to fling the ball around the outside
The Hawks will play differently, on both ends, with Howard. Every team strives for roster continuity, but there is a blurry line between continuity and staleness. The Hawks decided they had crossed it.
혹스는 하워드 영입과 더불어 공수양면에서 이제 다르게 플레이 할것이다.모든 팀은 로스터가 연속성을 가지길 원하나,그것은 또한 연속성과 진부함(정체)의 경계가 모호함을 뜻하기도 한다.그리고 혹스는 그것을 갈아엎기로 결심한것이다.
혹스는 하워드 영입과 더불어 공수양면에서 이제 다르게 플레이 할것이다.모든 팀은 로스터가 연속성을 가지길 원하나,그것은 또한 연속성과 진부함(정체)의 경계가 모호함을 뜻하기도 한다.그리고 혹스는 그것을 갈아엎기로 결심한것이다.
부덴홀저의 마법같은 오펜스창출이 새로운 영입선수와 더불어 어떤 구도로 나타날지 정말 기대가
되는 항목입니다.코너3점 시도를 가장 많이 뽑아낸 팀이 골스도 아닌 15/16시즌 애틀랜타였단점은
그러한 코너슛 창출에 지대한 영향력을 주던 호포드의 역할이 거세되고,이런 부분이 취약한
하워드가 영입된후에도 지속될수 있을지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
터프한 수비와 느린 페이스로 대변되는 멤피스 농구도 내년 시즌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트렌드에 맞지 않게 3점이 약했던 팀이자,포워드 라인의 취약함,세컨 핸들러의 부재등이
문제가 되던 팀이 약점을 이론적으론 다 메울 수 있는 챈들러 파슨스가 영입되었기 때문이죠.
특히 마크 가솔/잭 랜돌프의 주전 빅맨 의존도를 감안했을때 윙맨 2명의 취약한 3점과 핸들링은
(주로 맷반즈,코트니리,토니알렌,제프 그린등이 맡음) 여러모로 공격의 답답함을 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주전 3번이 파슨스가 된다면 픽앤롤 핸들러로서 그가 가지는 능력의 발휘외에도
스몰볼 라인업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단점(파슨스가 스트레치4로 뜀)도 상당히 큰 변화의 단초가
되리라 예상합니다.
가령 자마이칼 그린도 백업 빅맨으로 상당히 괜찮아서 관심이 갔는데,하이에서
공길 볼줄 아는 정도의 시야는 있고,롱2정돈 담보되는 레인지에 수비시 에너지가 괜찮았습니다.
랜돌프/가솔이 쉴때 그린과 파슨스가 트렌드에 맞는 스몰볼 라인업을 보여줄 기회도 꽤 될것
같은데 상당히 기대되는 구도이기도 하고,파슨스가 4번에 뛸때 마크 가솔등의 기존 주전 빅맨
들과의 시너지도 상당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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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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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님의 해박함에 다시한번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멤피스는 최근 몇년간 코치 교체, 전술 변화, 드래프트, 트레이드등을 통해 약점에 대한 끊임없는 개선을 시도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실패했었죠. 부상이나 팀 상황등 핑계가 많지만 결국은 로스터의 재능이 가진 한계였고 그런 의미에서 파슨스의 영입은 새로운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자격 논란에도 불고하고)외부 맥시멈 플레이어의 영입은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이고 말씀처럼 그 선수는 이론적으로 지금 맴피스의 약점을 딱 보완해줄 스타일이기 때문이죠. 어차피 콘리와 가솔의 팀이고 3옵션으로서 파슨스가 실패할 확률은 다행히도 매우 낮다고 보입니다. 부상만 아니라면요.
콘리-파슨스-가솔의 부상, 알렌과 랜돌프의 노쇠화, 벤치 에너지의 유지 여부가 이번시즌 성패를 좌우할것으로 보이네요. 3가지 변수들을 잘 제어하고 이상적으로 시즌을 치룬다면 서부 3강 체제를 굳힐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