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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횟수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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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2 17:06:13

오늘 게시판이 이 주제로 뜨겁더군요. 그런데 사실 이 주제는 답이라는게 없어서요. 이에 대한 생각을 좀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글이 너무 많으니 최대한 압축해서..

우선, 이 문제를 쉽게 이해하려면, 다른 스포츠와의 비교가 필요합니다. 축구나 야구같은 경우에는, 선수를 평가할 때 우승횟수를 크게 고려하지 않죠. 그런데 왜 농구는 이렇냐 에 대한 대답은, '농구는 개인이 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일 것입니다.

이게 문제의 본질인 것이죠. '팀이 우승하는데 개인의 영향력이 얼마만큼 작용하는가.' 그러므로, '모든 팬과 선수들의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우승횟수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와 같은 주장은 본질을 벗어났다고 볼 수 있겠죠. 모든 스포츠가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다른 스포츠들은 선수의 커리어 평가에 우승횟수를 크게 고려하지 않으니까요.

쟁점이 되는 사안이 분명함에도, 이 문제에는 정답이라는게 없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문제죠. 예를 들면, 저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여러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승횟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은 한명의 선수가 우승을 만들어내다싶이 한 사례를 들어 이를 반박할 수도 있죠.

결국, 이 문제에 명확한 결론은 없을 것입니다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논쟁이 의미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좋은 일이고, 그러다보면 생각이 조금씩 바뀔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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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22 17:10:21

다른 스포츠도 엄청 따지지 않나요?

축구같은 경우도 우승과 준우승, 1인자와 2인자로 엄청나게 갈리죠
11명인 축구도 그러한데 농구는 말할것도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대 전체적인 부진속에서도 하드캐리를 하며
결승까지 올려도 결국 우승 못할때마다 평가가 팍팍 깎이고있죠

2016-07-22 17:23:48

메시가 속한 나라가 축구 변방 국가였으면 우승 못한다고 까이지는 않았겠죠.

아르헨티나니까 까이는 거죠. 최근 메이저대회 3대회 연속 결승 올라갔는데 세 대회 다 준우승만 했죠.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독일에 아메리카 대륙 개최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초의 유럽팀이라는 타이틀을 안겨줬고, 작년 코파에서는 칠레에 승부차기 패, 올해 코파 100주년 기념대회에서도 칠레에 승부차기 패. 특히 이번 코파에서는 자기가 승부차기 실축까지 해서 더 까이고 있죠.

2016-07-22 17:43:37

결국 그 결승자체를 간거 자체가 메시지분율이 높아도 너무 높았죠

축구 변방국이 아닌 아르헨티나인데도요 말이 안되는 경기력을 보였죠
네임벨류 최상급 선수들이요
경기 다 챙겨본 10%의 사람 제외하고는 아르헨티나라는 팀이 메시의 미친 활약으로
인해 어디까지 올라갔나가 아닌 결승 승부차기 실축을 기억할 뿐입니다
그게 스포츠죠 억울하면 이겼어야 되는거고 그 현실을 아니까
메시도 여러번의 실패에 방전되서 국대은퇴선언 들어간거고요
WR
2016-07-22 17:24:39

농구와 비교도 안되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메시가 국대 우승을 못한다고 해서 그가 세계 최고이자 역대급 선수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농구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죠.

2016-07-22 17:48:00

펠레는 못 넘을지언정 마라도나는 사실상 넘어섰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죠

코파전까지만해도요
지금은 의견이 분분하더군요
11명인 스포츠에서도 준우승 한번에 이렇게되는데
5명짜리 농구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승 엄청 중요하죠
2016-07-23 01:53:01

그전까진 펠마메 동급 이었지만 요새는 글쎄요 분위기 아닌가요? 농구 우승만큼 중요한 상징성이 월드컵 우승이라 보기에..챔스가 요새 위상이 높아졌지만 전통적으로 월드컵이 가장 최고죠

2016-07-22 17:13:12

적어도 농구는 타스포츠보다 엄청 큽니다.

우승을 위해선 많은게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되는 사람은 여러번 되고 안되는 사람은 1번도 힘들죠.

WR
2016-07-22 17:25:54

물론입니다. 애당초 그렇지 않다면 이런 논란이 나올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그 정도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6-07-22 17:24:22

적어도 내 기분 나빠지거나 다른 사람 기분 나쁘게 만들 필요는 없으니 과도하게 몰입하지 않는것이 좋다는것이 이 문제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WR
2016-07-22 17:27:15

그렇죠.. 근거를 들어 의견을 제시하는 정도로 끝나야되는데...

2016-07-22 17:29:30

우승 반대 이유면 어느정도 팀 성적 보는 수상들도 다 빼고 스텟만 봐야하는데 그것도 제대로 된 평가라기엔 그렇죠 결국 우승도 평가요소중 큰 부분으로 봐야합니다

2016-07-22 17:50:51

맞습니다 스텟으로 절대 평가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죠

같은 30점을 넣어도 어떤 순간에 넣었느냐에 따라 2점짜리 슛이
30득점보다 임펙트 있을수 있고
승리에 얼마나 기여되는 스텟인지는 사실 경기를 직접보지 않으면
평가하기 힘들죠

2016-07-22 17:50:33

저는 우승을 거의 반영 안하는 편이지만

우승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의 의견도 당연히 존중합니다.
2016-07-22 17:50:41

동의합니다

이건 옳고그른 문제가 아니죠

2016-07-22 17:54:33

팀스포츠를 개인스포츠보듯이 보는 잘못된 시선들이 있기 때문이죠. 커쇼가 우승이없다고 평가절하되기는 하나요?

Updated at 2016-07-22 18:02:34

야구랑 농구는, 특히 야구의 투수와 관련해서는 매우 다른 문제죠. 종목에서 개인의 영향력을 제쳐두더라도 농구는 선수들이 웬만하면 플레이오프 경기 다 출전하지만 야구에서 투수들은 포스트시즌에도 나오는 경기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커쇼도 포스트시즌만 가면 삽질한다면서 새가슴이라고 욕 엄청 먹기도 했습죠.

2016-07-22 18:02:58

야구도 우승가치가 당연히 높지만 선수 개인평가에선 농구와 차원이 다릅니다....

2016-07-22 18:21:01

야구와 농구는 너무 다른 스포츠죠. 1명이 경기에 관여 할 수 없는 상황이 얼마나 길고 많은데요.

2016-07-22 18:35:13

다른 종목과의 비교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엄연히 다른 종목이죠. 결국 5명이 하는 스포츠에 1명의 영향력이 진짜 엄청 애매하게 들어가서...(1명의 영향력이 작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2016-07-22 17:59:27

"스탯은 스탯일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승이다." 전 압둘자바의 이 말에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적어도 레전드들 비교에선 우승이 스탯보다 우선시되어야한다고 봅니다. 스탯에도 허상은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가비지타임에서 의미없는 스탯올리기 등을 들 수 있죠. 또한 '정규시즌MVP' 수상이 우승보다 더 값진 타이틀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역시 어디까지나 '정규시즌'에 한정된 타이틀일 뿐이죠. 정규시즌보다는 플옵이 더 힘들고,, 플옵보다는 파이널이 더 힘듭니다. 이 힘든걸 더 많이 해낸 선수가 더 고평가를 받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016-07-22 21:06:39

5명이 뛰지만 우승을 가르는 분수령이 오면, 결국 1명의 에이스 능력이 승리에 결정적 요소가 되는걸 수없이 보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스탯을 초월한 선수간의 능력치가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승한 팀의 슈퍼에이스는 절대적 지위에 오르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전제 조건이 붙습니다. 정규시즌과 우승이 임박한 시점까지의 어느정도 에이스급 스탯의 누적치는 동반되어야 하구요.

2016-07-22 22:06:06

농구가 1/5인만큼 개개인의 힘이 크죠. 당연한 얘깁니다.

 하지만 5슬롯 중 병x짓하는 다른 한 슬롯의 크기 역시 다른 팀스포츠와 비교할수 없을 만큼 크다는것은 왜 간과되는거죠?
 이러한 점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처한 환경을 인지하고 평가해야하며 '우승팀 에이스가 패한팀 에이스보다 더 가치있을것이다라'는 가정을 사실로 간주해 평가해버리면 안되는거죠.
 이 가정은 에이스를 제외한 4슬롯 역량의 총합이 비슷할때만 성립되는겁니다.
하지만 현실에서의 평가체계는? 
 예..뭐 그래서 일각에선 우승만능주의를 지양하자는 말이 나오는겁니다.
2016-07-22 22:36:54

저는 축구에서 선수 한명이 차지하는 비중이 11분의 1이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득점이 매우 적은 스포츠인 이상 골을 넣을 수 있는 스트라이커와 (혹은 득점 직전의 상황을 만들어 내는 선수) 골을 막아내는 골키퍼의 비중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축구의 경우 한 선수가 팀의 전 득점을 올리거나 관여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고 무득점, 무실점인 경기도 흔하고요.

2016-07-22 23:02:15

개인적으론 지금도 충분히 선수평가할 때 우승의 의미는 부여되고, 딱 그정도 의미라고 봅니다.



2016-07-23 01:54:51

축구 역시도 우승에 큰 의미가 있는게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레전드에 대한 평가나 이번 호우형 포르투칼 우승에 대한 의미만 봐도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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