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횟수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이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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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2 17:06:13
오늘 게시판이 이 주제로 뜨겁더군요. 그런데 사실 이 주제는 답이라는게 없어서요. 이에 대한 생각을 좀 정리해볼까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한 글이 너무 많으니 최대한 압축해서..
우선, 이 문제를 쉽게 이해하려면, 다른 스포츠와의 비교가 필요합니다. 축구나 야구같은 경우에는, 선수를 평가할 때 우승횟수를 크게 고려하지 않죠. 그런데 왜 농구는 이렇냐 에 대한 대답은, '농구는 개인이 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이 비교적 크기 때문이다'일 것입니다.
이게 문제의 본질인 것이죠. '팀이 우승하는데 개인의 영향력이 얼마만큼 작용하는가.' 그러므로, '모든 팬과 선수들의 목표가 우승이기 때문에 우승횟수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와 같은 주장은 본질을 벗어났다고 볼 수 있겠죠. 모든 스포츠가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다른 스포츠들은 선수의 커리어 평가에 우승횟수를 크게 고려하지 않으니까요.
쟁점이 되는 사안이 분명함에도, 이 문제에는 정답이라는게 없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문제죠. 예를 들면, 저는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정말 여러가지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승횟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분은 한명의 선수가 우승을 만들어내다싶이 한 사례를 들어 이를 반박할 수도 있죠.
결국, 이 문제에 명확한 결론은 없을 것입니다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논쟁이 의미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좋은 일이고, 그러다보면 생각이 조금씩 바뀔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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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포츠도 엄청 따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