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이 하는 총알패스

시선 처리를 그쪽으로 안하는것도 이유인거같네요.

속도도 속도인데 르브론 패스할때보면

마치 버릇처럼 패스하는 반대쪽이나 코트 아래를 보고 손목으로만 빠르게 패스하는데

이게 제 3자입장에선 잘 몰라도 르브론과 대치한 수비수한테는

이런 시선처리 때문에 패싱라인을 잘 못읽는거같습니다.

팔이 아니라 손목으로만 저렇게 패스하는것도 패싱라인 읽기가 쉽지않기도하구요

 팔이 안움직이고 손목에서 패스가 나가니 스틸들어가기도 어렵죠.

르브론 어렸을 때 야구했으면 160도 던졌을 거 같아요.

수비입장에서 패싱레인을 읽고 있어도 패스컷을 노리는 것 자체도 자기 매치에게서 눈과 몸을 돌리고 가는 거기 때문에 어느정도 도박입니다. 그래서 아슬아슬할 때까지 매치업 공격수에 붙어있다가 아슬아슬하게 커팅을 하러가는건데 광속패스는 구속이 빨라서 알더라도 커트가 어렵죠.

아마추어 레벨에서야 못하게하는 패스지만 선수들 레벨에선 굉장히 좋은 패스라고 하더군요. 스트롱사이드에서 위크사이드로 순식간에 공을 넘기면서 가장 쉽게 지역수비 or트랩을 깨부수는 패스니까요.
르브롱의 막강한 돌파에 힘입은 수비를 끄는 어그로(?)와 하체를 쓰지않고도 팔로만 뿜어내는 패스힘, 수비는 넘어가면서 공격은 잡을수 있을 정교한궤적등이 합쳐진 전매특허같네요.

커트 당해도 턴오버가 아닌 아웃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과감하게 할 수 있는거죠. 워낙 빠르고 강하니까요.

본인이 일단 더블팀을 유발하니까,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은것도 있을것같네요. 

르브론 정도 되니까 욕 안먹지 우리 하든은 체감상 경기당 하나 이상은 익숙하게 실책으로 연결되는 장면이네요. 더 열불 터지는건 시간 다 쓰고 받아도 바로 안던지면 제한시간 걸릴 타이밍에 패스할 때죠. 수비입장에선 땡큐인 장면이죠

100프로 그런건 아닌데 속도도 속도지만 수비수들이 눈치 챘어도 손이 안 닿을 공간이 나올 때 패스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패스받는 팀동료는 공이앞으로 오니 받을수있지만
스틸하는 상대팀은 보통 손을 옆으로뻗어 뺏어야는데 그공건드리면 손아작나기때문에 무서워서 못건드립니다

bullet pass하면 역대 1위로 손꼽히는게 매직이죠. 패스가 하도 빠르고 강하게 날아와서 잘못 받으면 손가락 삐는 패스... 르브런도 충분히 불릿 패스 영역에서는 역대급으로 논해질 선수라고 생각합니다.